축산물처리협회가 동물혈액 자원화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혈액 자원화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현재 동물 혈액은 대부분 폐수 처리하고 있어 자원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처리비용이 많이 소요돼 왔다. 이에 따라 협회는 동물혈액의 재처리를 위해 2009년부터 정부·학계·산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했고 동물혈액자원화 시설 타당성 분석을 끝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혈액자원화시설지원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를 확보하고 영연방 3국 FTA 추진에 따른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대책을 수립했다.
축산물처리협회는 이번 연구 추진을 통해 동물혈액자원화 사업의 여건과 전망, 국내업체 현황과 시장 진입 여건, 국내외 사례, 동물혈액 자원화 시설 등을 조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용역 참가자격은 최근 5년간 식품, 비료, 사료, 의약품과 축산물분야 유사용역 실적이 총 5천만원이상 수주한 자 또는 관련 기관이 가능하다. 용역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 내외이다.
김명규 회장은 “도축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축의 혈액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해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이번 연구용역에서 동물혈액 자원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운영계획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