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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품 발목잡는 규제완화 총력”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국장, 육가공학술대회 특강서 강조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햄ㆍ소시지 품질 등급제 도입…결착제 사후 규제 필요성 제기 
이근택 강릉원주대 교수, 육가공품 기준규격 개선 주문도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는 지난달 29일 호텔리베라유성 다이너스티홀에서 35차 육가공기술분과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축산정책국장의 ‘축산정책방향 Agenda’를 발표하고 이어 이근택 강릉원주대 교수가 ‘육가공품 기준규격 현황 및 개선방향’에 대해를 발표했다. 또한 11대 유호식 육가공기술분과위원장의 이임식과 12대 손세광 위원장의 취임식도 함께 겸했다.
육가공산업발전공로자에는 기술혁신분야에 진주햄 양산공장 품질관리팀의 이재훈 팀장이 수상했으며, 신제품개발 분야에 동원F&B 진천공장 육가공 생산2과 석영하 팀장이 수상했다. 품질개선 분야 CJ제일제당 인천공장 기술팀 황학수 팀장이 수상했다.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고도의 식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은 식생활이 서구화 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어반나이프, 존쿡 델리미트 등은 젊은층에 집중돼 있다. 앞으로는 유가공품, 빵, 맥주, 육제품이 모두 팔릴 수 있는 음식문화가 어우러져야 모든 계층을 소화할 수 있는 메쯔거라이를 육성해야 한다.
식문화는 문화생활과도 연계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을 계기가 있다. 지역특색과 결합한 육제품이 나오면 소득이 창출된다. 더 부흥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
올 가을 중국과의 FTA 비준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으로 축산물을 수출하려면 가축질병 발생 등 제약이 많다. 우리나라의 육류 소비행태가 중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에는 육류소비문화를 수출하지만 시장개방 후에는 국내 육가공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규제와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가공과 유통의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연말까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겠다. 최근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1년사이 5천개가 늘었다. 안전과 위생에 불필요한 각종 규제 풀어나겠다. 또한 산업을 발전하기 위해서는 종사자들을 육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업으로 승계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키고 육가공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국형 마이스터제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근택 강릉원주대학교 식품가공유통학과 교수=현재 육가공품의 품질을 육함량으로 판단하는 현재의 축산물 기준 규격제도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이는 육가공산업 발전을 저해한다.
육가공품제조시 육단백질의 추출과 조직감 조절을 위해 물을 첨하는데 첨가된 물은 훈연이나 열처리, 냉각과정에서 건조돼 증발된다. 특히 같은 육제품이라도 제조업체별, 제품별 육 함량에 따라 제품 유형이 다르다. 육 함량의 정의와 범주를 개선하거나 기준을 삭제해야 한다. 배합수 기준도 개선해야 한다. 프레스햄에서 고기의 크기와 함유율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결착제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이에 따른 품질 등급 차별화를 해야 한다. 결착제 정량 방법을 개발해 이에 따른 사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새로운 유형의 식육 가공품 생산유통이 증가하고 있다. 유형 미분류로 기준 규격을 적용하는 부분과 관리가 미흡하다.
프레스햄과 혼합프레스햄을 소시지류로 유형을 변경하고, 육함량 기준을 삭제하고 별도 유형으로 분류해야 한다. 유형 미분류 제품을 별도로 신설해 편육, 순대, 스튜류, 족발, 백숙 등을 포함해야 한다. 천연장 유형도 기준규격을 별도로 신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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