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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위 팔려고 소 한마리 잡을 수 없다”

1차 육가공업계 대분할 부위 끼워팔기 속출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우가격 높아져 재고 부담 증가 따른 자구책

 

최근 쇠고기 가격이 높아지고 소비가 받쳐주지 않자 특수부위를 둘러싸고 진풍경이 나타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특수부위인 살치살, 차돌박이, 채끝, 안심, 제비추리 등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그 부위가 포함된 대분할 부위인 등심과 양지를 모두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월 만해도 차돌박이 도매가격은 kg당 3만5천원에 구매했는데 최근 5만9천원까지 올랐다.
한우가격이 높아지니 특수부위 가격도 함께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명절특수 대비 가격이 오른 것이지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라는 것. 그렇다보니 특수부위를 공급 받기 위해서는 그 부위가 포함된 대분할 부위를 끼워 팔기를 하는 통에 소비가 이뤄지는 식당과 정육점도 어려움을 호소했다.
1차 육가공업체는 특수부위 하나 팔자고 한우 한 마리를 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냐며 한우 한 마리를 도축가공하면 100만원이상 밑진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소비처에서 원하는 대로 해주면 재고를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2년 전 암소도태사업으로 한우가격이 높아지면서 육가공업체도 적자폭이 커지고 소비자는 사먹기 어려워졌다. 6개월전 1++등급 한우 가격과 현재 1등급 가격이 거의 같아지고 있다. 이는 결국 유통시장에서 국내산의 입지를 좁히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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