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문 총 76두 출품 경연
고급육대회 최우수 1천만원에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농협이 주관하는 ‘2015년 경남 한우 경진대회’가 지난 3일 합천축협 등록우 경매시장에서 열렸다.
우수 한우선발을 통한 개량기술 교류와 농가 자부심 고취, 도내 17개 축협의 초음파 육질 진단팀 능력 배양을 위하여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는 김진국 경남농협본부장을 비롯해 박창권 합천군 부군수, 허종홍 합천군의장, 류순천 도의원, 성재경 경남도 축산과장, 강호경 전국한우협회 도지회장, 축협조합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예년보다 더욱 높은 관심 속에서 행사가 펼쳐졌다.
한우 품평회와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초음파 육질진단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경남 최고의 한우를 가리기 위해 총 76두(암송아지 17두, 미경산우 19두, 경산우 40두)가 참가해 ▲경산우 부문 번식암소 1부는 김해시 김도형 농가 ▲경산우 부문 번식암소 2부는 하동군 정종수 농가 ▲경산우 부문 번식암소 3부는 밀양시 김수현 농가 ▲암송아지 부문은 진주시 김덕곤 농가 ▲미경산우 부문은 함안군 이서갑 농가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날 출품된 출품우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개체를 뽑는 ▲챔피언에는 경산우 부문 번식암소 1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해시 김도형 농가에게로 돌아갔다.
또한, 거세한우 23두가 출품한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는 함안군의 안삼진 농가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평균 낙찰가인 kg당 1만9천820원 보다 월등히 높은 2만5천690원으로 낙찰되어 1천96만3천원의 수취금액을 올렸다.
이번에 입상한 경남최고 한우는 내달 22일과 23일 양일간 농협 안성 팜랜드에서 개최되는 ‘2015년 전국 한우 경진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품되어 전국 출품 한우와 최고 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날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되어 축산농가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각종 최신 축산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7개 축협의 컨설턴트들이 모여 초음파 육질진단 실력을 뽐낸 초음파 육질진단대회는 결과 순위에 따라 차후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