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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대물림목장을 찾아서 - 경기 화성 ‘새준호목장’

대를 이은 개량 노력…영그는 땀의 결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계획교배 기반 110두 관리
산유능력·체형 꾸준히 향상
작목반 결성해 조사료 자급
발생 축분은 퇴비로 공급

 

30년간 애지중지 길러온 젖소를 6년 전 대물림 받은 자식은 하루 24시간이 짧을 정도로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매진하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매송고색로 394번길 52 새준호목장.
70년대 금성사에 근무하던 최윤탁씨(74세)는 젖소가 좋은 나머지 1979년 현재 목장이 위치한 매송 부지 400평을 구입하고 송아지 2마리를 입식했다. 최윤탁씨는 “우유통착유를 하여 서울우유로 처음 납유하던 1981년이 마치 어제일처럼 생생하다”고 밝힌다.
최윤탁·홍종분(68세) 부부는 근면·상실함으로 일관하여 젖소와 납유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났으며 목장부지도 4천500평으로 넓혔다.
최윤탁씨는 “큰아들(최준호·43세)이 원주에 있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녔다. 어릴 때부터 목장에 관심이 많았던 큰아들에게 대물림을 위해 며느리와도 상의하여 2008년 목장지분양수를 마쳤다”면서 “그 이후 7년 동안 지켜보는데 좋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최준호씨가 그의 부친으로부터 점수를 톡톡히 받는 것은 계획교배를 통한 젖소개량으로 현재 기르는 젖소 110두의 산유능력과 체형이 매년 향상되기 때문이다. 9월 현재 착유우 51두가 생산하는 원유는 하루 평균 1천600kg이다. 폭염에 의한 하절기 생산량을 비교할 때는 많은 셈이다. 평균산차도 2.7산으로 전국평균 2.4산보다 길다.
또 목장을 인수받은 이듬해인 2009년에는 서울우유로 원유를 내는 조합원 9명과 함께 매송낙농작목반을 결성하여 안산들녘에서 개당 330~350kg 사이의 볏짚 약 2천개를 곤포하고 그 가운데 300개를 새준호목장 젖소에게 연중 급여한다.
최준호씨는 “볏짚 수거는 지난해 평당 140원에서 올해 120원으로 낮아졌다. 그 이유는 한우육질과 육량을 떨어트린다는 농가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최준호씨는 이어 “한우와 젖소는 반추가축으로 물론 알팔파나 오차드그라스 등 양질의 조사료를 급여하면 좋겠지만 가격이 너무 높다. 육성기 때 배합사료 위주로 급여하는 것 보다 볏짚을 급여하면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비는 낮춰준다”고 설명했다.
최윤탁씨가 1980년대 서울우유 대의원을 맡아 조합발전에 일익을 담당한데 이어 그의 아들도 올해 대의원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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