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한국양봉협회 부산광역시지회(지회장 양호진·사진)는 지난 12일 부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화현 양봉협회장과 김정국 부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해 올 초부터 발생한 벌집군집붕괴 현상과 관련된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양호진 지회장은 “벌집군집붕괴 현상이 현재도 진행 중으로 내년의 상황이 더 걱정”이라며 “중앙회와 부산광역시지회가 협동하고 하나로 뭉쳐 나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절대 우울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윤화현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양봉산업은 최대위기에 봉착했다”며 “양봉농가의 생존권이 달린 만큼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문을 끊임없이 두들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타 축종의 경우 살처분 비용을 국가로부터 70~80% 보전받는 데 반해 양봉업은 법의 부재로 인해 그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피해 보상을 위한 법 제정에 나서 양봉농가의 숨통을 틔워 나가야 한다고 정부를 상대로 촉구했다. 또한 농식품부에서 꿀벌군집붕괴 현상의 심각성을 공감하며 TF팀을 꾸린 만큼, 향후 마련될 대책안을 살펴본 후 집단행동도 불사하겠
[축산신문] <결혼>박재종 조합장(밀양축협)의 장남 충흠군이 오는 10일(토) 낮 12시 30분에 경남 밀양 호텔아리나 3층 웨딩홀에서 근혜양과 화촉을 밝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 김해시지부(지부장 권영조)가 지난 11월 14일 류명열 김해시 의장과의 특별면담을 통해 우리나라 양봉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의장실을 찾은 김해시지부 측은 “꿀벌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화분매개 기능은 우리나라의 경우 관심 밖 분야로 취급하고 있어 정부 정책으로부터 홀대받고 있다. 유럽의 경우 꿀벌의 경제적 가치가 소, 돼지에 이어 3위로 닭에 앞서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꿀벌의 경제적 가치가 화분매개 부분이 저평가되어 순위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명열 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봉산업의 공익적·경제적 역할, 그리고 김해시 양봉농가 처한 어려운 현실을 충분히 설명한 권영조 지부장은 “오늘 면담을 통해 나눈 현실적인 대화를 잘 이해하고 격려해 주신 것에 대해 김해시 약 190 농가는 꿀벌의 밝은 내일이 보이는 것 같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한 후 “김해시 양봉인들이 생산한 벌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벌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스템화해 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류명열 의장은 “김해시 양봉인들을 믿으며, 농업이 살아야 나라가 안정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양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제9회 경남 축산사랑 한마음대회<사진>가 지난 9월 30일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서 4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와 남해군 주최, 경남축산단체협의회와 경남농협 주관으로 도내 5개 축종단체(한우·한돈·낙농육우·양봉·양계) 회원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도민과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한 경남 축산!’이라는 주제로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을 통해 청정 경남 축산물을 생산하는 축산인의 자긍심과 사육 의지를 고취 시키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장에는 축산 관련 홍보관, 시식회, 축산 관련 유관기관 전시관과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 지급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열어 도내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또한, 경남 축산발전에 공이 큰 공무원, 축산농가 등 8명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한기웅 경남축산단체협의회장(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치솟는 생산비, 수입축산물 파고로 삶의 터전과 식량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이 시간이 축산인의 결집과 화합 도모로 위축된 축산환경의 돌파구를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주양 경남농협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올 초, 전국을 강타한 꿀벌 실종사건과 관련한 지자체의 미온적 대처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현실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양봉 농가들의 재건을 위해 하루빨리 도와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는 지난 4일 경남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지부장과 사무국장 연석회의<사진>를 갖고 실질적 피해 보상책인 꿀벌 구매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벌집군집붕괴현상으로 인한 경남지역의 피해 규모는 전남, 경북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지난 2월 기준, 3천409곳 농가에서 33만7천47 벌무리(봉군)를 사육 중이며, 이 중 12.53%에 해당하는 4만5천965여 벌무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돼 현재 그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에 따라 피해의 심각성은 다르겠지만 각 지자체는 이번 벌집군집붕괴현상으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를 줄여 나가고자, 일부 지자체는 앞다퉈 꿀벌 구매자금을 지원하고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경남도의 경우 아직 발걸음조차 떼지 못해 피해 농가들은 발만 구르고 있는 상태다. 이날 정현조 지회장은 “피해 농가들의 숨통이 트이기 위해선 경남지역의 피해 규모에 맞게 100억~12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꿀벌이 식량작물의 화분매개 작용과 생태계 유지에 기여하는 공익적 가치가 6~7조원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걸맞은 정책지원이 과거로부터 한발도 나아가지 못하자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는 지난 9월 27일 경남도의회를 방문, 김진부 의장과 현실적 대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이 자리는 올해 초 유례없는 꿀벌 실종사건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78억 마리의 꿀벌이 폐사해 가정경제 파탄으로 내몰리고 있는 양봉농가의 현 실정을 알리고 양봉산업이 직면한 현황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남도지회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꿀벌 실종사건으로 인해 지자체 축산과는 양봉협회의 의견을 정책에 녹여 꿀벌 구매 자금으로 경상북도 100억, 경기도 120억, 전남 120억, 광주광역시 10억을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경상남도는 지원정책이 아닌 융자 형태로 지원하게 돼 그 조건을 맞추지 못한 영세한 양봉인들은 이러한 지원에서 제외돼 허울뿐인 지원책으로 양봉 농민을 두 번 울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상남도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에 의한 현실적인 지원정책을 세워 위기에 처한 양봉 농가에게 시급한 지원
[축산신문 권재만기자] 경남 밀양축협(조합장 박재종)과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양봉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봉농가의 소득증대 및 축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의 손을 잡았다. 지난 11일 밀양축협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사진>에는 양 조합 임직원과 김용관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계장, 백진포 한국양봉협회 밀양시지부장 및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밀양 양봉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본 협약을 환영했다. 금번 협약식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한 밀양축협과 한국양봉농협은, 양봉농가들을 위한 양질의 사료 제공과 우수한 양봉 기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지역 내 양봉농가의 순조로운 영농활동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 이어 한국양봉농협에 근무 중인 허주행 수의사의 ‘꿀벌 질병관리 및 사양관리’라는 주제로 현재 양봉농가가 직면하고 있는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 방법과 사양관리 방법을 강의함으로써 이날 참석한 양봉협회 회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박재종 밀양축협장은 “이번 한국양봉농협과의 협약을 통해 밀양지역 내 양봉농가에게 우수한 품질의 기자재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이 원로조합원에게 길을 묻는 ‘원로조합원 간담회’<사진>를 개최하고 조합과 원로조합원이 함께 김해축협의 미래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22일 울산 일원에서 개최된 원로조합원 간담회에는 2022년 기준 30년 이상 조합원 직을 유지하고 있는 159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송태영 조합장은 “축산업 발전과 조합이 나아 갈 방향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수렴해 김해축협의 발전과 조합원의 실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녹여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언제든지 허심탄회한 고견을 부탁드리며, 사명감과 주인의식으로 원로조합원 한분 한분이 조합 성장의 주인공이 되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조합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조합원 중심의 협동조합을 구현하고 조합원 복지증진에 무게 중심을 둔 다양한 사업의 발굴로 조합원들의 만족감을 높여 나가고 있는 김해축협은 원로조합원들이 조합성장의 기틀을 닦고 오늘날 복지조합으로 우뚝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한 만큼 올해 조합원들의 지난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만 75세가 되면 장수축하금을 지원하는 신규사업을 마련하는 한편, 코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함안축협 박수환 신용상무<사진>가 앞으로 2년간 조합 경영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게 됐다. 경남 함안축협(조합장 조정현)은 지난 6월 17일 상임이사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박수환 신용상무를 차기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지난 6년간 함안축협의 살림살이를 책임져 왔던 박용운 상임이사의 임기가 오는 7월 6일 만료됨에 따라 실시된 이 날 선거에는 50명이 투표에 참여해 47명의 찬성표를 얻어 박수환 후보가 차기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박수환 차기 상임이사는 “돌은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걸림돌이 되기도 하고 또,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며 “금융환경을 둘러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비상을 위한 튼튼한 디딤돌을 놓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주어진 사명을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경남 고성군 출신인 박수환 차기 상임이사는 진주동명고등학교와 경상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2월 함안축협에 입사 후 29년 3개월의 근무 동안 요직에 두루 근무하며 함안축산업과 조합원들의 권익증대, 축협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조정현 조합장은 “함안축협은 모든 구성원들의 합심된 노력으로 지난 어려움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이 올해도 한우전문가 정예화를 위한 육성과정 교육에 돌입했다. 거창축협은 지난 16일 한우팰리스 별관에서 제9기 거창축협 한우대학 개강식<사진>을 열고 3개월간의 교육일정을 시작했다. 지역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자로서의 전문지식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개설, 한우사육에 대한 선진기술을 보급하고 있는 거창축협 한우대학은 올해 36명의 한우농가들을 전문가로 육성해 농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준비된 3개월간의 일정, 14회에 걸친 교육과정에는 전국 최고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해 개량과 한우고급육 생산기술, 영양생리, 질병, 인공수정, 사료 등 한우사육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농가들과 공유해나갈 계획이다. 최창열 조합장은 “9기 수강생 모두가 전문지식 습득에 최선을 다해 거창 한우산업을 이끌어 가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거창축협은 농가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거창축협 한우대학은 지난해 제8기 한우대학 수료생에 이르기까지 총 311명의 지역 한우전문가를 배출하며 핵심인력 육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최근 월동봉군 소멸피해의 충격을 완화하고 양봉농가들의 재건을 돕기 위해 지원하는 농어촌진흥기금(융자)이 취지에 무색하게 본연의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금을 신청하기 위해 갖춰야 할 서류의 복잡함과 함께 그 문턱 조차 높아 농가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보기에는 ‘그림의 떡’이라는 것. 실제 농어촌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월동봉군 소멸피해의 그 충격을 줄이고자 3일간에 걸쳐 서류를 준비한 한 양봉농가의 경우 4천200만원을 신청했으나, 이미 6천만원의 부채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1천200만원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신청인은 터무니없이 줄어든 지원 액수와 체감되지 못한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문성군 양봉협회 거창군지부장은 “6천만원 정도의 부채를 안고 있는 양봉농가 수가 부지기수일 텐데 이렇게 된다면 기대하고 있는 만큼의 해택을 입을 수 있는 농가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어려우니까 빚을 내는 것이지 돈이 많다면 무엇 때문에 빚을 내겠나.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그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에서는 위기에 처한 일선 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밀양축협(조합장 박재종)이 엄격해지고 있는 축산 환경에 관한 정책과 퇴비 부숙도 검사의무화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퇴비 처리를 위해 밀양시 및 위탁업체 2곳과 연계해 ‘깨끗한 농장 만들기’ 지원 사업<사진>을 본격화했다. 깨끗한 농장 만들기 지원 사업이란 축산농가들의 최대 골칫거리의 하나인 축산 퇴비의 교반·수거 및 부숙제 처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밀양축협은 효율적 퇴비 관리를 위해 밀양시와 함께 긴급 예산을 편성, 퇴비 처리에 관한 모든 비용을 전액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밀양축협은 본 사업이 깨끗한 축사 조성을 위한 농가들의 자발적 분위기를 조성해 향후 축산업에 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종 조합장은 “퇴비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밀양축협이 선봉에서 그 해답을 찾을 것”이라며 “농가들이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