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의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 12기’가 지난 10월 25일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해단식<사진>을 갖고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피오봉사단은 하림의 소비자와 임직원 가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바닷가에서 해단식을 진행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피오봉사단 가족들은 해단식에 앞서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곤 솔섬 해변 일대에서 해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해변 곳곳을 누비며 피서객들이 남긴 쓰레기와 파도에 밀려온 폐플라스틱, 비닐 등을 줍고 분리 배출하며 해양 환경 보호를 다짐했다. 이어진 해단식에서는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지난 5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했다. 피오봉사단 관계자는 “올해는 숲과 바다 등 지구의 다양한 환경을 접하며 어느 때보다 알찬 시간을 보냈다”며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12기 가족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다채롭고 유익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 ‘피오봉사단’은 지난 2014년 창단되어 12년째 탄소중립과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하림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축산신문, CHUK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해외 여행지의 미식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신제품 ‘정통 일식 커리퐁닭’과 ‘정통 사천식 마파퐁닭’ 2종을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신선한 국내산 냉장 닭고기와 이국적 스타일의 정통 요리 소스로 구성된 간편식이다. 특히, 신선한 냉장 닭고기를 염지해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속까지 골고루 간이 배도록 했다. ‘정통 일식 커리퐁닭’은 깊고 진한 풍미가 살아있는 일본식 브라운 커리 소스를 사용했으며, 촉촉한 큐브형 닭가슴살이 듬뿍 들어있다. 밥, 우동사리, 빵 등을 곁들여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즐기기 좋다. ‘정통 사천식 마파퐁닭’은 마라의 본고장인 중국 사천 지역의 향신료 맛을 살려 정통 사천식 마파소스 특유의 얼얼한 마라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마파두부 속 두부 모양과 비슷한 형태의 닭고기와 잘게 다진 닭고기를 함께 사용해 다채로운 식감을 살렸으며, 따끈한 밥 위에 올려 매콤한 덮밥으로 즐길 수 있다. 조리법도 간단하여,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닭고기와 소스, 물을 약간 넣고 중약불에서 6~7분간 저어가며 끓이면 손쉽게 완성된다. 하림의 신제품 2종은 10월 22일부터 GS더프레시 냉장 코너와 전국 중소형 마트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닭고기 전문 기업 ㈜한강식품(대표 박길연)이 최고의 맛과 품질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미식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강식품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성수동에서 진행된 SSG닷컴의 첫 오프라인 푸드·뷰티 페스타 ‘미(美)지엄’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셀렉티드 뮤지엄(Selected Museum)’ 콘셉트로, SSG닷컴이 엄선한 100여 개 식품·뷰티 브랜드가 전시·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SSG닷컴 축산 파트너사로 부스를 마련한 한강식품은 국내 최초 ‘대패닭가슴살’, ‘제로슈가 춘천식닭갈비‧안동식찜닭’ 등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이색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특수부위 ‘닭목살 소금구이’ 시식 행사를 열어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캐릭터 인기 투표, 선물 세트 응모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실제 한강식품 부스를 찾은 한 소비자는 “닭목살 소금구이는 간편 조리가 가능하고, 닭 한 마리에 한 점만 나오는 귀한 부위라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육향이 일품”이라고 평가했다. 한강식품 닭고기의 맛과 품질의 비결은 동물복지 도계시스템 등 생산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강식품은 ‘자연이 주는 최
정부 주최 협회 주도 운영…정부 ‘명분’, 협회 ‘실리’ 얻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계란 가격 발표 체계가 큰 변화를 맞이했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계기로 대한산란계협회가 기존의 시세 발표를 중단하면서, 시장의 혼란이 생겨났고 현장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계란 가격 조정 협의회’가 출범한 것이다. 계란 가격 조정 협의회는 어떻게 출범하게 되었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들여다보았다. ◆ 반세기 이어진 ‘협회 고시제’의 종식 국내 계란 시세 고시는 지난 1969년 (사)한국가금협회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1973년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호가 난가조절 긴급회의를 열고 유통상인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한 고시체계를 논의하면서 사실상 ‘생산자 주도 가격 체계’가 정착됐다. 대한산란계협회가 공식 출범한 뒤부터는 산란계협회가 산지가격을 고시해왔고, 이 고시는 업계 전반의 거래 기준이자 시장 신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산란계협회 경기도지회 등 3곳을 조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조사 이유는 산란계협회가 가격을 주도적으로 높게 설정하고 회원사에게 이를 따르도록 유도·강제했다는 이유였다. 같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실이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의 ‘꼼수 가격 인상’ 행태를 지적하며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선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을 그대로 두거나 소폭 인상하면서 제품의 크기‧수량‧품질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소비자가 가격 변화에는 민감하지만 용량이나 품질 변화에는 둔감하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16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 안정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치킨 가격 인상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강 실장은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는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면서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바꾸는 등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치킨은 빵이나 라면 등과 달리 중량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가격 인상을 인지하기 어렵다”며 “음식의 맛과 서비스 개선 노력 없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 가격 불안정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정부의 근본적인 정책 기조 개선과 실효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산란계협회는 현재의 ‘규제 위주 가격 통제’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미국‧일본 등 선진국처럼 ‘생산 안정을 통한 가격 안정’을 추구하는 중장기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계란 가격 급등 시마다 반복되는 단발성 할인 행사나 쿠폰 제공 등 '보여주기식 쇼잉 정책'을 중단하고 근본적인 생산 및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해 소비자 가격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란계협회 측은 “가격이 오르면 규제와 통제로 억누르고, 할인 쿠폰으로 잠시 눈 가리는 방식으로는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생산 원가를 낮추고 유통 효율을 극대화하는 중장기적 안목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산란계협회가 근본적인 가격 안정을 위해 제시한 정책 제안을 살펴보면 계란 유통 단계별로 적정 수익이 수취되고 있는지 상시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마트의 갑질행위(입점비 요구, 할인 행사 비용 떠넘기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 또한 현재 농식품부의 이력제와 식약처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와 산란계 농가의 오랜 갈등이 결국 ‘2년의 시간 벌기’로 일단락됐다. 산란계의 마리당 사육 사육기준 면적을 확대하는 축산법 개정안의 전체 농가 확대 적용이 2년 더 유예된 것이다. 이는 동물복지와 축산업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던 정부 정책이 현장의 거센 저항과 부처 간 칸막이에 가로막혀 좌초했음을 보여주는 씁쓸한 행정의 단면이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산란계 한 마리당 사육 면적을 기존 케이지 기준 수당 0.05㎡에서 0.075㎡로 확대 적용하는 기준이었다. 정부는 지난 2018년 축산법을 개정하며 7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지만, 대한산란계협회를 중심으로 농가들은 법의 소급 적용 문제를 들며 강하게 반발했고 심지어 헌법소원까지 진행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육 기준 확대로 인한 계란 생산량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 케이지 사육 높이 상향, 축사 신증축 규제 완화 등 다각적인 보완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환경부 등 다른 부처의 규제에 막혀 실행 동력을 잃었고, 결국 정부 스스로 대안 마련에 실패했음을 인정하며 2년의 추가 유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 2년이라는 귀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
양계협 “두류 단백질, 계란 대체 아닌 상호보완 필요” 유감 표명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짜고기에 이어 이번에는 가짜계란이 등장했다. 그동안 대두‧밀 단백 등 식물성 원료로 고기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식물성 대체육(가짜고기)이 주목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두류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계란 기술이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농촌진흥청 품질관리평가과 연구진은 최근 콩, 녹두, 팥 등 두류 단백질을 약알칼리 조건에서 추출한 뒤 이를 건조‧가공해 계란과 유사한 점도‧응고 특성을 갖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두류 단백질로 만든 ‘가짜계란 가공식품’과 실제 계란 가공식품을 비교‧평가하는 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두류 단백질의 구조적 특성과 단백질 결합력을 조절하면, 계란의 형태와 기능을 상당 부분 재현할 수 있다”며 “비건식품이나 알레르기 대체식품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발표, 농촌진흥청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했다. 양계협회는 성명을 통해 “농진청은 농업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정책·사업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 정책 소통 채널 ‘농어촌드림’을 개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농어촌드림’은 기존에 분산돼 전달되던 공사의 정책 및 사업 관련 정보를 통합해 카카오톡을 통해 월 2회 발송하는 서비스다. 주요 내용은 ▲농업·농촌 관련 주요 정책 ▲제도 변경 사항 ▲사업 신청 일정 ▲사업 성과 등으로, 농업인과 유관 단체 관계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간편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독 방법도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농어촌드림’을 직접 검색하거나, 안내 포스터에 부착된 QR코드(큐알코드)를 스캔해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최신 정책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박찬수 홍보실장은 “정책과 사업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고객의 정보 탐색 시간을 줄이고, 필요한 분들에게 제때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이용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참여해 스마트축산, 곤충산업, 꿀·계란 등급제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꿀·계란 등급제 ▲스마트축산관 ▲곤충산업관 등 3개 전시관을 운영하며, 세대별 맞춤형 체험과 정보 제공으로 축산 분야의 기술과 정책을 국민에게 알렸다. 등급제도 부스에서는 계란과 꿀의 과학적 등급 판정 절차를 소개하고, ‘등급 꿀 5가지 표시 확인 이벤트’와 계란 등급제 소비자 의견조사를 통해 축산물 등급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에 힘썼다. 스마트축산관에서는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수상 업체의 장비와 기술을 전시해 실질적인 현장 활용 사례를 보여줬다.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직접 소개하며 스마트축산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전달했다. 또한 곤충산업관에서는 ‘에너지충(蟲)전’을 주제로 곤충의 대체식량·자원순환·저탄소 산업 가치를 알리고, 3D 펜 곤충 모형 만들기와 반려곤충 체험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7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제식물검역인증원, 한식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농업기술진흥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R&D) 예산 부족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은 “농촌진흥청의 핵심 기능은 R&D 사업임에도 윤석열 정부 들어 예산이 크게 삭감됐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일부 복원 중이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여전히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농업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을 위해 예산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개편 과정에서의 부서 재배치 논란도 재조명됐다. 농진청은 최근 일부 식품 관련 부서를 수원으로 이전하려다 지역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승돈 청장은 “식품 관련 부서는 모두 전주로 이전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며 “혁신도시 이전의 취지를 지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가 농어촌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기본소득과 관련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농특위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기본소득특위 제1차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초 특위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회의로, 차흥도 햇빛배당 전국네트워크 공동상임대표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15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위촉장 수여와 함께 ▲특위 운영 계획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현황 ▲안건 제안 등의 주제를 다뤘다. 차흥도 위원장은 “농어촌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정책의 도입 과정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위의 역할”이라며 “제도 설계, 운영 방식, 재원 구조 등 다양한 관점에서 균형있게 검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 정책이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특위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특위 기본소득특위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효과성 검증, 재원 확보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