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가 지난 11월 24일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송아지 방한복을 구매, 전국한우협회 공주시지부에 기탁<사진>했다. 방역본부는 이날 송아지 방한복 300여만원 상당을 기탁했으며, 위성환 본부장을 비롯한 전국한우협회 임직원과 충남도본부장, 사무국장, 방역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설사병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방법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많은 수량은 아니지만 지역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겨울철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소독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역본부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사료회사 컨설팅, 전문 지식 습득 큰 도움 자가TMF 프로그램 기반 등급 출현율 개선 개체별 꼼꼼한 관찰·건강한 소 키우는데 심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황씨한우농장 황인수 대표는 후계축산인이다. 개인사업을 해오다 지난 2018년 정리를 하게 됐고 축산인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약 25년간 한우를 사육해오던 부친을 따라 어린시절부터 집안일을 도와왔기에 축산인이 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황인수 대표가 한우 사육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배합이 좋은 발효사료를 잘 선택하는 것으로 꼽았다. 소를 키울 때 항상 소의 상태를 꼼꼼하게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축산인이 되고나서 ‘일은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하자’는 신조를 갖고 일해왔다”며 “내가 편해야 소들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만큼 농장에서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물론 농장 운영이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전문적인 축산과 관련된 정보는 사료회사의 컨설팅을 통해 얻었으며, 컨설팅을 통한 자가 TMF 사양관리 프로그램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소화율이 높은 자가발효 사료에 조사료를 적절히 배합해 높은 등급 출현율을
30년 경력 베테랑 축산인…친환경·차단방역 매진 올인-올아웃 입식…등급판정내역 데이터 면밀 분석 “미래 위한 과감한 투자 필요…초심 잃지 않을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청산농장 남기석 대표는 가축방역에 대한 대비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과감한 투자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기석 대표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축산인이다. 학창 시절부터 동물 키우는 것을 좋아해 공사장 인부로 일하며 목돈을 모아 작은 우사와 돈사를 직접 설계하고 소, 돼지를 몇 마리씩 늘려왔던 것이 지금의 청산농장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지난 2019년에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한 아들의 권유로 현대화 돈사를 신축, 가족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남기석 대표는 가축질병 차단을 가장 중요시 한다. 아무리 좋은 성적의 농장이어도 질병이 유입되면 그 성적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경영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산농장은 깨끗한 환경에서 돼지를 사육할 수 있도록 돼지 출하 후 수세, 소독을 철저히 하며 올인-올아웃으로 입식을 하고 있다. 때로는 과감한 투자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남 대표는 “단순히 돈(豚)을 돈(錢)으로 생각하면 과감한 투자를 하기 어려워진다”며 “돼지를
지난 1년 출하성적 기반 2차 걸쳐 심사 경락가 적용, 현장평가 후 최종선정 황씨한우농장, 거세우 1++ 95% 기염 A등급 53%, 전국평균보다 26%p ↑ 청산농장, 돼지 1+ 출현율 66% 전국 평균 대비 30%p 높은 성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시상하는 제20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영예의 주인공이 선정됐다. 대상의 주인공은 황씨한우농장 황인수 대표(대통령상)와 청산농장 남기석 대표(국무총리상)에게 돌아갔다. 올해 축산물품질평가대상 선정 과정과 영광의 수상 농가들을 소개한다.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한우‧육우‧한돈‧계란 등 축종별로 등급판정결과가 우수한 농가를 선정하는 정부시상 행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며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 의욕을 끌어올리고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수농가 발굴을 통해 선진화된 고품질 축산물 생산 노하우를 산업 전체에 공유함으로써 산업 발전의 기반이 확대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우수농가 선정 어떻게 했나 축평원은 올해 우수농가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출하 성적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대책을 강하게 세우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축질병 관련 당정협의회<사진>를 개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ASF‧AI 등 가축질병이 연례행사처럼 발생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경계를 늦춘다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대량 살처분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며 “가축질병에 의한 피해는 개별 농가 뿐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큰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농가에 전달되는 방역 지침 중 현실과 맞지 않다고 판단되는 것은 물론 방역 시설이나 대응 매뉴얼의 미비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빈틈없는 방역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요할 경우 예산‧관련 법 등을 개정해 당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이와 관련 “가축질병을 책임지는 주무부처의 장관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가축 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이학구)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2022년도 한농연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을 비롯해 여당은 간사인 이양수 의원(국민의힘,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과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가평),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선정됐으며, 야당은 간사인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과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선정됐다. 한농연은 지난 2006년부터 농업계를 대표하는 정치인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기국회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회 농해수위 소속 국회의원의 정책 질의 모니터링과 각 의원실에서 발표한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농연은 “농가 경영에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정 전반을 심도있게 점검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준 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서울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잇따라 입법 발의 되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지난 8월 22일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승남 의원은 “지난 10여년 간 국가균형 발전 차원에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의 정책은 비수도권 지역에 건설된 혁신도시에 2019년 기준 1천704개 기업의 입주와 20만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되는 성과를 냄으로써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집중 속도를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하는데 크게 이바지 했다”며 “하지만 현행법은 농협중앙회의 주된 사무소를 서울특별시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어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상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도 지난 15일 같은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희용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를 정하거나 지사무소를 둘 때에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별 농가인구, 경지면적, 농업생산량, 농업소득, 지역농업협동조합 분포도 등을 고려해 지역간의 불균형 해소를 통한 국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차관보에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식품산업정책실장에 김정희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박범수 차관보는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권재한 신임 차관보는 1968년 대구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정책경제학 석사 출신이다. 행시 37회로 임용되어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국장,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축산물안전부장,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유통소비정책관 등을 지냈다. 김정희 신임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영동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출신이다. 행시 38회로 임용되어 농림축산식품부 총무과장, 경영인력과장, 농촌산업과장, 지역개발과장, 농촌정책과장, 농업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범수 비서관은 1971년 전남 장성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와 Texas A&M University 농경제 박사 출신이다. 행시 39회로 임용되어 농림축산식품부 재정평가담당관, 유통소비정책관,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오는 2025년부터 예정된 수입조사료 시장의 완전 개방에 대비해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더불어민주당 어기구·신정훈·윤재갑·이원택 의원이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공동 주최한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수급 안정을 위한 길’ 포럼에서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조사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포럼은 김종근 서울대학교 교수가 ▲국내산 조사료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제언, 류지만 농협경제지주 조사료팀장이 ▲축산농가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발표자들은 “90년대 후반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시작으로 외형적으로 국내산 조사료 사업이 큰 성장을 이뤘지만 기후변화에 따라 수확량 및 품질이 크게 좌우되고 있다”며 “수입 조사료의 완전 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기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 및 품질 활성화와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새로운 적응 품종의 육성과 생산기반 확대 ▲중량위주 탈피 및 신수요 창출 등 이용 다양화 ▲조사료 이용 활성화 관련 연구 확대 등 조사료 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직무대행 한성권)이 경축순환농업 실천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 고취는 물론 가축분뇨 발효액비 사용 활성화를 위한 ‘경축순환농업 참여 농가 농산물 품평회 시상식’을 가졌다.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9월 1일과 2일 진행한 ‘경축순환농업 참여 농가 농산물 품평회’ 현장 평가를 통해 오이, 고추 우수농가 4개소를 선정하고 지난 18일 충남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품평회는 고추와 오이를 대상으로 평가위원이 직접 작물 재배지를 방문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선정된 우수농가는 전문가의 현장컨설팅을 토대로 작물재배시 적극적인 액비 사용 등 다양한 노력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품평회 참여 농가의 화학비료 절감률은 고추의 경우 52.0%(143.6kg→87.0kg), 오이는 76.2%(189.8kg→36.4kg)였으며, 생산율은 고추가 18.1%(1.5근/평→1.8근/평), 오이가 9.9%(16kg/평→17.6kg/평) 증가,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16일 국내외 수평아리의 동물복지 처리 연구와 제도 현황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수평아리는 계란을 낳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가 없어 통상적으로 태어나자마자 처분된다. 하지만 처리 방법을 두고 동물복지 차원의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스위스(2020년), 독일(2021년), 프랑스(2022년)는 동물복지를 고려한 수평아리 처리 관련법을 개정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장동물 복지 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동물복지 관련 정부 기관과 대학 관계자, 생산자단체,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찬호 연구사는 ‘국내 산란계 사육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임세진 연구사는 ‘국내외 수평아리 처리 기준 비교’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경상국립대학교 최양호 교수는 부화 전 성별 감지 기술을 비롯한 ‘해외 수평아리 처리 관련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수평아리 처리에 대한 새로운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한편 부화 전 성별을 알아내는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동물복지를 고려한 수평아리 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됐던 돼지고기 통조림(레토르트) 제품이 말레이시아 검역당국과 수출 재개 협상을 완료함에 따라 다시 수출이 가능해졌다.농식품부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말레이시아 측과 적극적으로 검역협상을 추진했으며, 한국산 멸균돈육가공품은 국제기준에 따라 질병 전파의 우려가 없는 방역상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임을 인정받아 지난 7일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를 최종 완료했다. 말레이시아로 수출되는 돼지고기 가공품(통조림)의 원료는 우리나라산 또는 말레이시아에 수입이 허용된 국가간 돼지고기 사용이 가능하며 등록된 수출업체의 제품생산 등이 완료되는 즉시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등록된 수출업체를 통해 추정한 결과 약 16톤의 초도 수출을 시작으로 연간 100만불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