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요구 관철위해 2단계 투쟁 불사 의지 밝혀여야정협의체가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정부안에 대해 FTA대책 축산인비상대책위원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하 비대위)가 발끈하고 나섰다.비대위(위원장 이창호)는 지난 11일 여야 정책위의장을 만나 정부가 제시한 안에 대해 도저히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업계의 요구사항이 여야정협의체에서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요구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시안에 따르면 축사시설현대화자금을 비롯 농가사료 직거래 활성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가축처리시설, 축산경영종합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에 대한 금리 2%를 제시했다. 그것도 사료산업종합지원, 동물용의약품종합지원, 말산업육성, 도축가공업체지원자금, 자연순환농업활성화 사업은 금리 인하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무허가축사 양성화
‘우려’가 ‘안도’로 돌아선 한중 FTA 타결 내용. 축산업계에서는 그동안 중국과 FTA가 체결되면 국내 축산업이 거의 초토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한중 FTA 체결을 반대해 왔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우려’가 일단 ‘안도’로 돌아선 결과에 다행이라는 표정이다.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0일 정상회담을 열고 한중 FTA 체결을 공식선언 했는데, 이는 2012년 5월 협상 시작 이후 30개월만에 이뤄진 것.축산분야 협상 내용을 보면, 양허제외 품목에는 ▲쇠고기(신선·냉장·냉동·식용설육) ▲돼지고기(냉동삼겹살·냉장삼겹살·냉장기타·돼지족·밀페가공품) ▲닭고기(냉동가슴·냉동날개·냉장육·닭고기가공품) ▲분유(탈전지분유·연유·조제분유·혼합분유) ▲치즈(신선·가공·기타·체다) ▲버터 ▲꿀(천연·인조) ▲오리고기 ▲계란 등이다.반
농축산부, 관련규정 개정 행정예고앞으로는 농업보조금의 지원 및 관리가 더욱 엄격하게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 보조금이 누수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그동안 통합관리시스템의 구축 등 ‘농업보조금 집행의 정상화’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최근 검·경의 수사 등을 통해 과거에 지원된 보조금의 부정수급 사례가 계속 적발되고 있는 점을 고려, 보조금 부정수급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해 강력한 수단을 담은 ‘농림축산식품분야 재정사업관리 기본규정’ 개정안을 지난 4일자로 행정예고 했다.이에 따르면 보조금 등을 3회이상 부당하게 사용했을 때에는 농림축산식품사업 지원대상에서 영구히 제외하고, 보조금 부당사용으로 형사처벌이 확정된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즉시 제외토록 했다.보조금 부정수급자는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등
미국 가축사육 증가로 옥수수 등 가격 상승美 연준, 양적완화 종료로 달러가치 급등업계, 인상요인에도 가격 조정 고려 안해 배합사료 가격 변동의 큰 변수로 작용하는 국제곡물가와 환율(원/달러)이 심상치 않자 배합사료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배합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 대두박, 소맥 등 가격이 전월에 비해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사료협회 등에 따르면 국제 곡물가의 톤당 옥수수는 241달러, 대두박 532달러, 소맥 230달러로 전월평균에 비해 옥수수는 4.8%, 대두박 7.0%, 소맥 1.3%로 각각 올랐다.이처럼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최근 들어 미국 일부지역의 곡물수확이 지연되고 혹한에 따른 러시아의 곡물생산이 전년대비 6% 감소가 예상되는데다 서호주의 태풍으로 호주의 밀 생산 감산이 예견되기 때문.여기에다 PED로 몸살을 앓았던 미국의 가축 사육두수가 회복세
이제부터는 배합사료를 구입하기 전 한눈에 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부터 배합사료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가격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배합사료 가격표시제’ 시행에 들어갔다.그동안 양축용 배합사료는 사료업체와 축산농가 간의 직거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동일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거래조건에 따라 농가별 판매가격이 달랐고, 이로 인해 축산농가는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을 얼마나 비싸게 또는 저렴하게 구입하는지 알 수 없었고, 다른 유사한 제품과의 가격 비교를 할 수가 없었다.이에 농축산부는 ‘배합사료 가격표시제’ 시행을 통해 축산농가가 배합사료의 가격을 비교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와 같은 축산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배합사료 가격표시제’의 주요 내용에 따르
국회 농축산위 여야간사, 농성장 방문해 밝혀축산단체장, 정책자금 금리 1% 등 강력 요구‘여·야·정·단협의체’ 구성을 통해 FTA 축산업 회생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가는 축산단체장들의 뼈아픈 절규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울산 동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과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정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은 지난 3일 나란히 단식농성장을 방문,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여야간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냈음을 밝히고, 그러나 협의체 범위 및 방법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의견 조율이 필요한 상황임을 설명했다.양당 간사는 협의체 구성에 따른 범위 및 방법을 놓고 의원들간에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음을 공개하면서, 예를 들면 해당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심
농축산부, 개별 농가 맞춤형 정보 제공가격 변동 대응 합리적 구매 도움 기대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배합사료의 가격 변동에 대한 축산농가의 예측력을 제고하여 합리적인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축종별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KREI)가 발행하는 국제곡물관측월보에는 축종별 구분없이 전체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가 발표되고 있었으나, 축종별로 곡물 및 박류 등의 사용비중이 상이한 점이 반영되지 않았다. 농축산부는 현행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를 축종별로 세분화시킴으로써 개별 축산농가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여,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것.‘축종별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의 주요 개선내용에 따르면 주요 5개 축종별(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로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를 세분화 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 이하 ‘농관원’)은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생산자·소비자단체 대표를 비롯한 전국의 시·군 이통장 대표와 직원 등 780여명이 함께하는 ‘농정공감 한마당’행사사진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박근혜 정부 2년차에 구체적인 농정성과 창출과 농정의 추동력 확보를 위해 현장의 생산자·소비자·이통장 등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을 통해 농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한편, 생산자는 고품질 안전 농식품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현명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농관원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접점에서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국민과 공유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농관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이통장협의회’를 통해, 농정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해오고 있
외부 응모자 없어 규정상 5일까지 재공모○…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의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축산국장을 뽑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 결과 노수현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과 이천일 국장(중국 연수중)이 응모했다.이들 모두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공무원인 관계로 규정상 외부인이 없어 새로 공모에 들어갔다. 공모 마감은 오는 5일. 만약 두 번째 공모에서도 외부인이 응모를 하지 않을 경우 이 두 사람을 놓고 축산국장을 선정하게 된다. 노 국장은 농업기술고시(축산직)를 통해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축산직인 만큼 주로 축산관련 부서에서만 근무를 해 온 정통축산관료이다. 이 국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축산정책과장을 역임하면서 축산업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전경련 기업 농축산물 국내산 대체 움직임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주
농축산부, 내년 3월 25일 시행 방침축산업계, “재검토 하라” 강력 요구무허가·미신고 축사에서 가축위탁사육을 금지토록 하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방침에 축산업계가 발칵 뒤집혔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오는 2015년 3월 25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16일자로 공문으로 시달된 상황이다.이에 대해 축산업계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축산인들은 환경부가 가축분뇨 관리 명분으로 오는 2018년 3월부터 무허가 축사에 대한 사용중지, 폐쇄명령을 신설하여 건축허가 또는 건축허가를 받지 못한 많은 중소규모 축산농가의 도산과 폐업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조치는 축산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농축
무허가축사 위탁사육 금지 등 이율배반 정책 꼬집어27일엔 국회 농축산위원장 만나 요구사항 재차 강조단식농성을 이어가는 축산생산자단체장들의 절규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장관과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만나서도 누그러들지 않았다. 단식하며 농성하는 단체장은 이창호 축단협회장과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 이병규 한돈협회장.일요일인 지난 26일 이동필 농축산부 장관은 여의도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생산자단체장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인데 정책자금 금리 3%가 뭐냐며 1%로 인하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모든 국민이 잘 살아 보자고 FTA를 시작한 정부가 정작 가장 피해를 보는 산업인 축산인들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그나마 축산이 무너지면 그 지역의 경제가 무너질 정도로 축산업이 농촌을 지탱하는 힘임을 간과하지 말고 축산업
여야의원 한목소리 촉구…농축산업 현안 큰 관심 표출김무성 대표, 저금리시대 동떨어진 정책금리 강력질타“농민없는 국가 없다” 성토…무역이득공유 당위성 역설도지난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국감장사진. 이 곳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산하기관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가 실시됐다. 이날 국감에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축산’에 대한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보기 드문 모습이다. 국회앞에서 생산자단체장들의 단식농성 효과인 듯 하다.진작 이렇게 관심을 보였었더라면 하면 아쉬움이 있지만 그나마 관심을 나타내니 다행이다. 여야 의원들은 한마디로 농업(축산업) 분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이구동성이다. 적어도 이 날 만큼은 그러함에 틀림없다. 이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축산인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일일이 열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