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수의사제도 도입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농림부는 동·축산물 교역 증가로 해외악성가축질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대되는 등 가축 방역대책의 강화가 시급한데다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증대,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 강화도 필요하고, 특히 관련 업무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음에도 수의사의 지방공직 기피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으로 원활한 업무추진이 곤란함에 따라 정부업무를 수행토록 하기 위해서는 공익수의제도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4월 임시국회에 의원입법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공익수의사제 도입을 위해 공익수의사에관한법률 제정안과 병역법 개정안을 마련, 신중식의원(열린우리당, 전남 고흥·보성)을 대표발의자로 하여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익수의사제도는 공중보건의사(의사·치과의사·한의사), 공익법무관과 유사한 제도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전국농민단체협의회는 지난달 29일 200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엄성호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을 선출했다. ★신임회장 인터뷰 3면 또 부회장에는 최영열 양돈협회장, 목찬균 새농민회장, 최성희 농가주부모임연합회장이, 감사에는 정해운 양봉협회장, 류재춘 관광농원협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와 함께 농단협은 정관개정을 통해 부회장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리고 명예회장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집행위원회를 정책위원회로, 공동대표자회의를 임시총회로 개편했다. 한편 농단협은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한 허상만 전 농림부장관, 김주수 전 농림부 차관에게 감사패를 김건태 전 양돈협회장, 정순희 전 생활개선회중앙회장, 이민우 전 사이버농업인연합회장, 신대길 전 기독교농민회장, 정재정 전 포도회장, 류광열 전 새농민회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축협이 육우브랜드를 출시, 국내 최초로 대형할인매장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 서울축협(조합장 진경만)과 롯데마트(대표 이철우)는 지난달 25일 축협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공동 육우브랜드인 ‘콩먹여 좋은 소’을 출시했다. ‘콩먹여 좋은 소’은 서울축협이 완두콩을 첨가해 개발한 비육사료를 급여해 생산한 거세비육우 브랜드이며 롯데마트는 가공,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콩먹여 좋은 소’의 본격적인 판매는 4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며 롯데마트 39개점에서 판매된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생산자 단체인 서울축협과 국내 대표적인 유통전문기업인 롯데마트간의 유대강화를 통해 축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육우 고급육의 위상을 높여 육우 사육농가들의 소득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에서 진경만 조합장은 “축협과 유통업체간의 공동브랜드 출시는 우리나라 협동조합사에 길이 남을 커다란 족적으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롯데마트 김일환 이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육우공동브랜드가 반드시 성
홍성권 옥천영동축협장이 충북 축협운영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충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박희수 괴산축협장)는 지난달 28일 충북농협 회의실에서 강명구본부장, 원유석농협사료전무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갖고 홍성권조합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박희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제역이 발생되면 우리축산업이 설 땅이 없다며 3월초부터 5월말까지는 구제역 특별대책기간임을 인식하고 우리 일선축협들이 앞장서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그동안 무리 없이 협의회를 이끌어 올수 있었던 것은 각 조합장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TMR 사료공장과 충북한우광역브랜드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홍성권 옥천영동축협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부족한 자신에게 중책을 맡겨줘 어께가 무겁다”며 “도내 축협의 공동발전을 위해 유관기관, 축산단체들과 협조는 물론 머리를 맞대 축협발전과 축산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홍회장은 “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일선축협의 권익보호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 간 교량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최종인
【충남】 TMR연구회(회장 김용국 충남대 교수)는 지난달 24일 축산연구소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와 농협중앙회 및 (주)퓨전바이오 후원으로 ‘국내TMR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춘계심포지엄을 개최, 국내 TMR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주제별로 주제발표를 통해 발전적인 측면에서 TMR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전국에서 학계와 정부기관 및 연구소를 비롯해 농가와 업계대표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김용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낙농산업 전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TMR연구회가 이론과 현장을 접목해서 농가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윤상기 축산연구소 소장도 축사에서 “지금같이 어려운 여건에서는 생산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축산연구소는 기능성 TMR의 개발과 적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서 낙농경영서비스 윤석명대표는 ‘국내TMR사양의 발전방향은 무엇인가’라는 발표를 통해 “앞으로 5년이내에 통합TMR(One Group TMR)로 가는 농가가 50%이상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연목장 신상만 대표의 성공적인 자가TMR사양관리를 위한 제언, 퓨리나 코리아 김태균 박사의 사
【경북】 농협사료 안동공장(장장 김진식)은 지난 3월초 동해안지역에 내린 폭설의 영향으로 축사붕괴 등 큰 피해를 입고 시름에 잠긴 축산농가를 위로하고 양축의욕을 고취하기 위하여 경북 영덕 및 울진군 관내 16농가에 배합사료를 무상지원하고 지난달 25일 11시에 영덕울진축협에서 피해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농가피해를 위로했다. 이에 앞서 농협사료안동공장에서는 최근 농협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농촌사랑 실천활동의 일환으로 폭설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10일부터 3월 18일까지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축산팀과 공동으로 ‘폭설피해복구 축산농가 지원반’을 긴급 편성, 폭설피해지역을 순회하며 축사의 전기시설 복구 및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농가의 각종 전기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 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양축가가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바 있어 피해지역 축산농가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안동=심근수
【경남】 경남농협(본부장 김일군)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산청지역 11개면 55개마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춘계 가축무료순회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가축무료순회진료에는 경남농협지역본부와 (주)농협사료 함안공장, 수의사, 산청축협 컨설턴트가 합동으로 가축질병의 진료 및 치료에서 축산전반에 대한 경영상담까지 전반적인 축산컨설팅을 겸해서 실시했다. 경남농협 축산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순회진료는 구제역특별대책 기간 중 실시되는 것으로 구제역재발방지 및 악성가축질병 예방과 방역에 중점을 둘 것” 이라며 “또한 해빙기 기온 상승으로 인한 각종 병원체의 활동이 왕성해지므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매년 가축무료순회진료를 실시하여 축산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아 온 경남농협은 금년도 상반기 계획에 따라 4월 하동지역, 6월에는 의령지역을 중점 실시 하고 하반기에는 함양지역의 축산농가 가축을 대상으로 ‘가축무료순회진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창원=권재만
【경기】 수원축협(조합장 우용식)은 지난달 17, 18, 21일에 걸쳐 한우, 낙농조합원을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를 실시했다. 지난달 18일은 화성시 농업기술 센타에서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고급육 생산을 위한 단계별 사양관리와 번식 장애 예방 및 육성우 사양관리에 대한 교육을 건국대학교 김종민박사와 축산기술연구소 최연호박사를 강사로 초빙해 교육했다. 한편 낙농교육은 17일과 21일 남양동복지회관과 향남면복지회관에서 건국대 김현진박사를 강사로 대사성 질병예방을 위한 전환기 관리에 대한 교육을 가졌다. 이기간 동안 우용식 조합장은 강사들에게 농장에서의 HACCP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설명해줄 것을 요구해 강사들은 HACCP에 대해 설명을 별도로 실시했다. 또한 우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의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농장 경영과 사양기술을 통해 농장경영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2010퍼스트 협동조합 모델 구현을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진행 중이라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2010퍼스트협동조합을 만들 수 없는 만큼 관심을 갖고 조합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
농림부는 북한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북한산 가금육 반입을 중지시키는 동시에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가 이뤄지는 지점의 검역 및 방역을 더욱 강화하는 등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부는 최근 포키 트레이딩이 반입을 추진했던 북한산 닭고기 40톤에 대해 의사 조류인플루엔자로 알려짐과 동시에 반입을 이미 중지토록 조치한데 이어 인천항, 도라산역 등 남북간에 인력과 물자가 오가는 곳에 신발 및 차량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입경자에 대해 휴대품 검색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도라산역과 고성 남북한 출입사무소에는 북한당국이 지난달 27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공식 밝힘에 따라 당장 이날부터 검역인력을 현행 1∼2명에서 2∼3명으로 각각 1명씩 증원 배치했다.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을 우려하는 여론에 대해 농림부는 지금까지 북한산 가금육이 수입된 적이 없는데다 남북간 교류가 이뤄지는 곳에 철저한 검역 및 방역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철새도 계절적으로 남에서 북으로 이동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남한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망하는 등 감염우려를 불식시켰다. 농림부는 그러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 농가 단위의 임상관찰
농지라 함은 ‘농지라 함은?’ 농지라 함은 한마디로 ‘식량을 생산하는 땅’, 또는 ‘농업에 이용되는 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생뚱맞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데는 이유가 있다. 농지의 정의가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농촌기본법은 ‘농업이라 함은 농작물 생산업, 축산업, 임업 및 이들과 관련된 산업으로 대통령이 정하는 것을 말한다’며 축산업을 엄연한 농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럼에도 농지의 정의에는 축산시설 부지를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유리온실이나 버섯재배사 등의 부지는 농지에 포함시키면서 축산시설의 부지를 농지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 그것이 바로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축산업이 우리 국민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엄연한 식량산업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음은 우리 국민의 식단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우유와 고기, 계란이 빠진 식단을 생각할 수 없다. 물론 축산식품을 배제하는 일부 채식주의자도 있지만 지구촌 시대에 지구상의 많은 나라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축산식품은 필수적인 식량이다. 따라서 축산시설 부지를 농지에 포함시키는 것은 유리온실의 부지를 농지로 보는 것과 하등의 다를 이유
“농민단체협의회가 농민들의 대변자로서 농가들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엄성호 신임 농단협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농업, 농촌에 현안 과제인 DDA협상, FTA, 농가부채, 농촌인력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농단협의 기능과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자연순환형 농업을 위해서는 축산업과 경종농업은 함께 가야한다며 최근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농지내 축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농지법 개정과 관련 농단협 차원에서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또한 최근 현안 문제인 DDA농업협상, FTA, 농가부채, 농촌인력부족 문제 해결에 농단협이 적극 나서 농민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엄 회장은 “농림부 등과의 관계는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 정책이나 DDA농업협상, FTA 등에서 농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책이 반드시 선행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엄 회장은 농단협을 중심으로 농민단체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농민단체들을 포용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표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농민단체들이 농단협에 참여한다면 새
축산연구소 상조회는 위암으로 투병 중인 동료직원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축산연구소 상조회는 위암으로 7년동안 3번의 수술을 받으며 힘겹게 투병중인 영양생리과 김연도씨의 쾌유를 빌며 7백여만을 모금해 지난달 28일 전달했다. 이와 함께 김연도씨가 속해있는 기능직 연구모임인 분석지원팀은 지난해 연구소 기능직 연구모임 발표회에서 우수팀상으로 선정돼 상금으로 받은 20만원을 성금으로 쾌척하기도 했다. 투병중인 김연도씨는 연구사업 및 민원으로 접수되는 사료분석업무의 담당자로서 이 분야에서만 30년 이상 몸담고 있는 베테랑 분석전문가로 일해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