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있어 당뇨병은 난치병 중에 하나다. 너무 먹고 마시고 영양과잉으로 인해 생기는 병으로 흔히 사치병이라고도 한다. 양계에서도 과거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수십여종에 이르는 각종 질병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이 지금 양계업계의 현실이다. 양계질병은 일순간에 양계업을 황폐화시킬 만큼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질병발생의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우리들의 잘못에서 비롯됐다는 생각이 든다. 이로 인한 피해는 약품값은 물론 사료값 등으로 낭비되기 일쑤다. 환절기를 맞아 양계인들은 내 농장의 질병차단에 원칙을 세우고 이를 철저하게 지켜 나가야만 질병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중국 북송 소동파는 매화를 '옥설(玉雪)의 골격에 빙상(氷霜)의 넋'이라고 노래했다. 겨우내 엄동설한에 오히려 산천의 정기를 모아 이른 봄 홀로 고고한 품격을 자랑하고 있으니 동파의 그런 표현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순천 선암사의 토종 매화를 유심히 살피고 있는 이의 시선이 매화를 뚫을 듯 하다. 2004년 이맘때 쯤 장지헌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21일 협동조합 개혁은 일단 자율에 맡기되 자율을 활용하지 못하면 반드시 강제할 수 밖에 없음을 못박았다. 또 축산물은 안전하지 못하면 그날로 축산업은 끝장임을 경고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불편한 규제가 있더라도 극복해야 할 문제임을 밝혔다. ★관련기사 3면 박 장관은 이날 전문지 합동으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돼야 수입 재개 문제를 결정할 일이지 힘에 의해서 이뤄질 사안이 아님을 잘라 말했다. 박 장관은 농가부채와 관련, 부채경감보다는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영회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줄 것임을 밝히고,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아울러 농림부가 갖고 있는 각종 규제를 풀기 위해 '규제 찾기운동'도 펼쳐 정책개선에 활용할 것임도 말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농림부가 환경친화적인 축사시설 지원에 나선다. 농림부는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을 위해 농촌경관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와 가축 밀집사육지역 축산농가의 이전을 유도하고, 가축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면서 가축분뇨를 농경지에 환원할 수 있는 축사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림부는 이 사업을 통해 중장기 축산 환경개선사업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으로 이 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앞으로 농지 등에 축사시설 진입도 용이해 질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이 사업을 오는 2007년까지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인데 소, 돼지, 닭 사육농가가 기존의 축사시설을 가축사육이 많지 않은 지역으로 이전, 새롭게 설치할 경우 축사 시설비와 기반조성비를 지원(5년거치 10년상환, 연리 3%)하되,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비는 별도로 지원키로 했다. 개소당 지원사업비는 종돈장 15억원, 종계장 10억원, 양돈장 7억원, 낙농목장 4억원 등 58억원의 범위내에서 6개소에 지원된다. 이 사업비의 지원대상은 악취방지시설·가축사육두수에 맞는 적정 규모의 시설과 가축분뇨의 농경지 환원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조경수 식재, 축사 도
“2004년이 일선축협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면 2005년은 도약의 해로 삼아 양축가 조합원이 원하는 축협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농협중앙회 송석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평택축협에서 열린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농협 축산경제도 양축조합원을 위해 꼭 필요한 축협육성을 위해 1백50여개 조합을 도시형·농촌형·업종조합으로 분류, 특화사업과 브랜드 축산물사업등을 통해 선택과 집중적인 사업지원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2면 도시형조합의 경우 10개 내외, 업종조합은 15개 내외, 지역조합은 1백개 내외로 목표를 두고 국내 협동조합과 축산사업을 선도하는 축협다운 축협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40여개 조합은 참여조합으로 육성, 양축조합원의 실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배가시켜 나가겠다는 것. 송 대표는 이어 “새농촌새농협운동은 이름만 빼고 다 바꾸겠다는 기본 생각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원하는 협동조합, 조합이 원하는 중앙회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며 “일선축협 조합장들이 적극적인 동참으로 꼭 필요한 축협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신자철)는 지난 15일 위원회를 열고 거액 부실을 발생한 보령 주포농협에 대해 합병명령을 의결, 퇴출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명령의 배경에 대해 기금관리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들은 거액의 사고로 자체회생이 어려운 부실조합의 경우 과감히 퇴출시킨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성장의 한계 및 수익구조가 취약해 자립경영기반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는 조합도 과감하게 합병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 이에 따라 지난해 RPC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사고로 1백8억여원의 당기순손실을 발생시킨 주포농협은 합병명령을, 지난 2002년 부실우려조합으로 지정돼 지속적인 구조개선을 추진했음에도 사업성장의 한계등으로 자립경영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 무안 해제농협은 합병권고 조치를 내렸다는 설명이다. 기금관리위는 이날 합병으로 소멸한 광전양돈조합등 4개 조합의 부실관련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의결했으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경영정상화를 달성한 11개 조합은 적기시정조치 종료 결정을 내렸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조합원과 임직원의 도움으로 8년동안 대과없이 임기를 마무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조합살림이 어려울 때 취임해서 흑자를 내 조합원과 직원에게 출자배당과 성과금을 많이 해줄 때가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조합을 탄탄한 반석위에 올려놓은뒤 유혹에도 불구하고 차기조합장선거에 불출마하고 임기만료로 평범한 조합원으로 돌아가는 천안축협 전종수 조합장은 암울했던 취임당시를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했다. “천안축협은 노조문제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뒤 제가 취임하니 바로 IMF가 오고 97년도말과 98년초 결산해보니 18억5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04년에는 조합설립이래 최고인 30억원의 흑자를 시현했습니다. 조합원들의 정성을 모아 대의원 총회에서 퇴직공로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한 것은 저의 공로가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기쁨입니다.” 부족한 점도 많은 저를 믿고 따라준 조합원과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저의 뒤를 이어 취임하는 정문영조합장을 중심으로 조합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전종수조합장은 2001년 2기 조합장선거에서 “조합을 반석위에 올려놓겠다”고 밝힌 공약이 결과적으로 지켜지게 되어 편한 마음으로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람의 욕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지난 17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마을과 농촌사랑 자매결연식을 맺었다. 정부 중앙부처의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운동 참여는 지난해 외교통상부를 시작으로 법무부, 환경부, 올해 대검찰청에 이어 5번째이다. 이번 자매결연식에는 조창현 위원장과 직원 40명, 유화선 파주시장,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마을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농도교류를 통한 상호지원과 협력을 다짐했다. 조창현 위원장은 이날 자장리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마을 게시판을 제작, 마을대표에게 전달했으며 마을주민 등 참석자들과 함께 친환경 활성탄 살포 체험행사를 가졌다. 중앙인사위원회와 자장리마을은 이번 자매결연 행사를 계기로 일손돕기, 친환경 농산물 구매, 마을주민 초청 행사 및 직원 농촌체험행사 등 상호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정세훈·동진강낙협장)는 지난 22일 평택축협 회의실에서 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와 회원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하고 의무 낙농자조활동자금사업 실시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조합장들은 낙농산업발전과 우유소비촉진 활동을 위해 현재 임의자조금형태로 실시중이 낙농자조금사업을 전국의 낙농가가 참여하는 의무자조활동자금사업으로 실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세부적인 추진방법은 실무자들의 의견조율을 거쳐 오는 4월달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키로 결정했다. 조합장들은 또한 의무자조활동자금 거출을 실시한 경우 운용 및 관리주체가 낙농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조직이 맡을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조합장들은 의무자조활동자금이 백색시유 소비홍보를 통한 낙농가 실익제고에만 사용되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하면서 자조금 운용방식이 낙농가 실익과 배치되는 경우를 경계했다. 일부 조합장은 축종별로 나누어 관리되는 자조활동자금의 관리추제를 통합해 마케팅효과를 배가시켜야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집유체계 개편과 관련해 직결체계 전환시 협동조합의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고
【경기】 김포축협 제 8대조합장 선거가 오는 30일 실시된다. 김포축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기승종현조합장과 임한호 전이사가 등록함으로써 오는 30일 선거를 통해 8대조합장을 선출한다.
【경기】 파주축협 임원선거가 지난 15일 실시됐다. 파주축협은 임기만료 된 비상임 이사선거를 실시, 권규오(교하), 신덕현(탄현), 이순찬(문산), 곽중금(적성)이상 유임됐으며 서성범(적성), 노하영(파평), 김태영, 한창용(광탄), 이철주, 임도혁(법원)이 각각 파주축협 11대 비상임 이사로 선출됐다. 파주축협 비상임이사는 오는 4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유인종·사진)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대의원선거 등록 마감결과 정원보다 넘게 등록한 청주제1지구와 오창지구에 대한 대의원 선거를 지난 21일 실시했다. 특히 오창지구는 대의원 정원 9명에 13명이 등록한 가운데 2백77명의 조합원중 2백23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들 선거구 이외 지역은 모두 무투표 당선됐으며, 당선된 대의원은 내달 1일부터 2년간 대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당선된 대의원은 다음과 같다. ▲청주제1=정진복,민병서, 김승수 ▲청주제2=정용균, 최종후, 김홍규, 정세완 ▲청주제3=김경식, 황명동, 김성섭▲청주제4=이효근, 김인환, 전석수,이호섭▲오창=전정남, 김상학, 신양호, 이복원, 박도환, 김의태, 김진호, 박한규, 조종인▲내수읍=변영수, 민대기, 이월석, 곽상섭 ▲북이면=신현식, 김연중, 유상호, 최평수▲옥산면=유수용, 최영용, 이명구, 홍수표 ▲강외면=유동헌, 서재교 ▲강내면=서정한 ▲남일면=기희규, 정상섭, 남철우, 기승규▲남이면=차승만, 김영식,정재순, 박종덕▲부용면=박종만, 최재형▲현도면=우준영, 오성진, 권동혁▲문의면=한상철, 유지환, 박석훈▲가덕면=김공중, 윤길호▲낭성면=이상찬▲미원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