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원산지표시제의 법제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지난 7일 열린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남호경·이하 축단협) 대표자회의에서 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는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음식점원산지표시제의 법제화”라며 “축단협의 올해 숙원사업으로서 강력히 추진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남호경 회장은 “지난해 음식점원산지표시제의 법제화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관련 의원들을 만나 설득해봤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특히 도시출신의원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다각도로 접근하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 참석자들은 이에 공감하고 특히 도시출신의원들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최영열 양돈협회장은 “축산업등록제와 관련해 농지법개정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는 축산기반 확충을 위해 꼭 집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8월 31일 개최되는 축산박람회에 대해 우리 축산인들만을 위한 잔치로 끝나지 않으려면 차기부터는 상설기구를 마련해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동시에 회원단체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축단협
순항하는 듯 하던 ‘한우자조금호’가 설마했던 수납기관 반발에 주춤하고 있다. 한우자조활동자금(이하 한우자조금)은 지난달 16일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거출금을 2만원으로 결정한데 이어 대의원회 의장을 선출했는가 하면 선출직 관리위원 18명을 확정함으로써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당연직 관리위원 5명을 추가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수납기관 대표인 축산물위생처리협회(회장 안병대) 측이 관리위원 위촉에 선뜻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물위생처리협회는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 전에 양돈자조활동자금 시행 과정에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리위원 수락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 아울러 이 같은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에는 11일 열리는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 첫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우협회는 축산물위생처리협회 측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성급한 대응을 자제하는 가운데 안병대 회장의 관리위원 수락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한우자조금 당연직 관리위원은 수납기관 대표자을 제외한 4명 모두 선정됐다. 선정된 당연직 관리위원은 다음과 같다. ▲한우협회 남호경회장 ▲농림부 이재용과장 ▲농협중앙회 이정현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발생 제로화를 위한 민ㆍ관 합동 식중독예방대책회의를 가졌다. 지난 4일 부산청은 관내 부산ㆍ울산, 경남의 시ㆍ도, 교육청, 한국음식업중앙회, 한국급식관리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소집, 식중독 발생을 근원적으로 예방하여 APEC등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의 주요내용은 대형음식점, 학교급식소 등 기관별 집중관리업소에 대한 단속과 더불어 동업자단체에서는 자율지도를 강화키로 하고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한 학교위탁급식소 등에 대한 상시 지도점검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구득실
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구제역 재발방지 결의대회를 갖고 ‘구제역 재발방지로 새농촌새농협 실천’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정대근 회장은 봄철 악성가축질병 예방에 전 계통 조직의 철저한 활동을 당부했다. 농협은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전사적인 방역추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농협 전 지역본부별로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방역슬로건 공모(4백92건 접수)를 실시, 최우수작에 ‘구제역 재발방지, 웃음 짓는 양축농가’를 선정하고 시상했으며 농협 임직원 방역교육을 실시하고 축산사업장 현수막 부착 등을 추진했다. 또한 농협은 구제역 재발 위험이 높은 3∼5월에 농협 전 계통조직의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해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중앙본부·지역본부에 특별대책상황실을 3∼5월까지 설치, 운영하면서 의심축 조기발견·신고체계 확립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키로 했다. 농협은 조합 방역기능 및 방역활동 강화를 위한 장비 등에 1억2천만원 지원하고 농가 자율방역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홍보도 강화키로 했다. 농협 구제역 특별대책상황실 양승우 실장(축산컨설팅부장)은 “2000년, 2002년에 발생된 구제역이 다시 재발하면 우리 축산업은
최근들어 축산분야는 폭풍 전야와 같이 조용하다. 지난 해 같은 안정적인 경영여건이 올해도 계속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분위기다. 하늘이 도와 준 덕분일까. 아니면 수의 축산 분야가 방역에 대해 노력한 결과인지 사소한 가축 질병은 있었지만 축산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하는 악성질병은 표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올해에도 지난해만 같아라 하는 생각은 축산인 모두의 바람임이 틀림없다. 이렇게 조용한 분위기에 대해 한편으로 걱정하는 축산인들이 많다. 경영에 숨을 돌릴 수 있을 때 축산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축산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실상 축산 분야 현안 가운데 기금(基金)을 비롯해 일부는 해결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축산업이 개방 시대에 대처하고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설득력 있고 제대로 된 청사진 하나 없이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몸집에 비해 문제를 풀어 가는 안목과 추진력이 취약하다는 이야기다. 축산의 현안과 미래에 대한 문제 의식도, 감각도 없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대처하며 우왕좌왕하는 안일함도 지적되고 있다. 축
축발기금이 현행대로 존치하게 됐다. 이는 축산인들의 쾌거이자 승리이다. 축발기금이 현행대로 존치된 것은 당연한 결과로 축산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축발기금이 존치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국내 축산농민의 희생을 담보로 조성됐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축발기금 총조성액 5조3천8백33억원중 절반 수준이 수입쇠고기 판매차익금으로 조성된데다 그 과정에서 한우 사육두수와 소 사육농가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의 큰 어려움을 겪었기에 그렇다. 이같이 축산농가의 애환과 피해를 토대로 조성된 축발기금을 농안기금으로 통합하거나 경상(보조)사업은 일반회계로 하고, 또 융자사업은 이차보전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기획예산처 기금존치평가단의 존치평가보고서가 나오면서 축산인들의 반발은 시작된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축발기금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게 축산업계의 지적이다. 축산업계는 이에 따라 '축발기금존치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국회의원 서명 등의 축발기금 존치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물론이고 특히 축협조합장들, 그리고 축산관련단체장 및 축산관련학계 등에서 전방위 활동을 벌여온 것이 현행 존치라
“먼저 1천3백50여명의 고양축협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협동조합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조합이 조합원의 수익증대를 위해 얼마만큼의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조합원들이 조합을 신뢰하고 믿고 따라 올수 있는 만큼 취임후 최선을 다해 조합원을 위한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을 나갈 생각입니다.” 지난달 20일 고양축협 8대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윤영당선자는 즉 조합이 조합원의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줄 수 있는 그런 조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를 위해 많은 공약사항을 조합원들에게 약속했으며 조합장 임기중 이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조합을 이끌어 나갈것을 시사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이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단가를 낮추는 일입니다. 농장 경영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료값을 대폭인하하면 어려운 조합원들의 경영에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라는 김당선자는 사료공장과 주문자 생산방식의 사료생산을 통해 사료가격 인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배합사료 부문에 있어 축협사료와 적정가격 형성을 통해 OEM사료를 공급할 것이며 축협사료와 적정가격 형성이 안될 경우 일
천안축협 제 13대 축협조합장에 정문영 후보가 당선됐다. 전종수 현조합장이 불출마하고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지난 8일 실시된 선거에서 정문영 후보는 유효 투표수 1천6백42표중 8백32표를 획득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당선자는 천안축협 이·감사를 두루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어 천안축협 사정에 누구보다도 밝아 조합경영에 적임자로 조합원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황인성
박해준 대구경북양돈축협 조합장이 3선에 성공했다. 대구경북양돈축협은 조합장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 8일 조합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박해준현 조합장이 8대 조합장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3선 고지에 오른 박 조합장은 대구, 경북지역 양돈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대구=심근수
속초양양축협 지난 4일 이석천조합장의 임가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조합장 선거를 통해 이종률씨를 조합의 8대조합장에 선출했다. 이종률 당선자는 조합의 수석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양양 양돈단지내에서 3천여두 규모의 돼지를 사육하는 양돈이이다. 이번 선거는 이기우전양양축협장과 이종률씨가 후보로 출마, 선거를 통해 이종률후보가 7백54표를 얻어 8대조합장에 선출됐다. ■양양=홍석주
농협중앙회 새농촌새농협추진단은 지난 5일 충남 금산 만인산농협에서 제3차 새농촌새농협을 위한 열린토론회를 개최했다. 1백여명의 농업인과 40여명의 농협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토론회에서 농업인들의 질의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김희석씨=조합원에게 출자배당보다 이용고배당을 우선으로 배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로 인해 출자금 조성에 어려움은 없는지. 상임이사제를 도입하면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조합경영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꼭 상임이사제를 도입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신경분리시 경제사업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정효동씨(농업인정보화마을 위원장)=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도 홍보부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중앙회의 대책은. ▲정우영씨(한농연 금산군 복수면회장)=지금 농업인들은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대부분 해결하기 힘든 부채를 안고 있다. 그러나 농촌현실을 무시하고 농민이 직장에 다니거나 사업자가 되면 바로 회수해 간다. 농가의 부채문제에 대해 조합원 현실을 잘 알고 있는 회원조합에 재량권을 주는 방안인 검토돼야 한다. ▲김태경씨=농가의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조합에 복지센터를 설치하도
올해 치러지는 51개 일선축협 조합장 선거 중 25.4%(13개 조합)가 7일 현재 선거를 마쳤다. 올 초부터 7일 현재까지 치러진 조합장 선거결과에 따르면 61.5%(8개 조합) 조합이 현 조합장을 재신임했으며 38.5%(5개 조합)의 조합이 새로운 조합장을 맞게 됐다. 조합장 선거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1월25일 선거를 치른 장흥축협의 경우 한계용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2월3일 한국양토양록조합의 한규성 조합장이 재선에, 다음날 치러진 도드람양돈조합 선거에서는 진길부 조합장이 4선 고지에 올랐다. 3월31일 임기만료 되는 8개 조합의 경우 지난달 20일 선거를 치른 고양축협은 김윤영 후보가 새로 당선됐으며 22일에는 파주축협 이철호 조합장이 무투표당선, 합천축협 박중무 조합장이 4선 조합장에 성공했다. 23일에는 청양축협 선거에서 임철규 후보가 새롭게 당선됐으며 같은 날 남원축협에서는 강병무 조합장이 재선 고지에 올랐다. 25일에는 괴산증평축협 선거에서 정헌 후보가, 구례축협에서 박형출 후보가 조합장에 새롭게 당선됐다. 28일에는 연천축협 이상철 조합장이 재선고지를 밟았다. 이달들어 실시된 선거에서는 지난 4일 속초양양축협 조합장에 이종율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