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계업계와 계열업계가 백세미를 생산하는 산란실용계에 대해 종계와 동일한 수준의 위생·방역관리를 실시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종계업계 및 백세미를 생산하는 계열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오는 5월부터 시행예정인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 요령’과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백세미를 생산하는 산란실용계가 종계로서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역이나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지속돼 왔다. 때문에 이번 합의는 이러한 논란을 없애는 동시에 백세미 생산용 산란실용계를 제도권내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종계업계와 계열화업계들은 백세미 생산용 산란실용계의 구체적인 관리방법을 마련 오는 18일 계육협회에서 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조류인플루엔자의 방역체계가 평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3월부터 시작되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과 연계하고 오리 및 철새에 대한 예찰도 지속 실시된다. 농림부는 지난 8일 조류인플루엔자 평시방역전환협의회를 개최하고 국경검역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과 연계하고 오리 및 철새에 대한 예찰을 지속 실시키로 했다. 국경검역에 있어 공항과 항만에서의 해외여행객에 대한 홍보, 소독 및 휴대품 검색 등 일상적 국경검역은 구제역특별방역대책과 연계해 지속 실시한다. 또한 중국과 태국산 열처리 가금육에 대한 정밀검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외국 발생동향을 지속 파악하고 수입금지 등을 통해 유입경로를 차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축장에 출하되는 오리에 대해서는 3월부터 10월까지 1만 건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실시하고 조류인플루엔자의 주요 유입원인 철새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도래가 시작되는 10월부터 분변검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종오리 일제검사시 채혈로 인한 피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혈요원 특별기술교육을 시·도 방역본부에서 실시하고 검사·이동제한 등 방역규정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행정 처분토록 했다. 고병원성에 준한 방역 조치가 요구되는 H5·H7형 저병원성에 대
양돈조합들이 양돈협회의 ‘연합회 하차’를 요구하며 홀로서기를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출범 3년째를 맞은 한국양돈조합연합회의 조직구도가 근본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이번일은 양돈업계의 양축인 조합과 협회간의 갈등으로 발전, 자칫 양돈업계 내부의 분열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양돈인연합회 무의미” 연합회소속 양돈조합들의 이번 방침은 결국 양돈조합연합회 출범 당시부터 협회와 함께 표방해온 ‘양돈인연합회’의 존속이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돈조합장협의회와의 명확한 관계설정도 더 이상 미룰수 없는 상황인만큼 명칭 그대로 ‘품목조합연합회’ 로서의 조직구성과 역할을 수행할수 있도록 연합회를 재정비하겠다는 연합회 참여조합장들의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진길부 한국도드람양돈 조합장은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임의단체인 조합장협의회와 성격은 다르지만 어차피 연합회와는 하나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송건섭 대전충남 양돈조합장이 “큰 그림이 되지 않으니 작은 그림이라도 그려야 할 것 아니냐”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분
한·칠레 FTA 협상 당시 양돈업계의 미온적인 대처는 바람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공식적으로 제기됐다. 대한양돈협회 최영열 회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안성소재 농협연수원에서 열린 2005년도 제1차 양돈자조활동자금 정기대의원회에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돈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장이기도 한 최회장은 ‘한국양돈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안’ 특강에서 칠레선 돈육이 지난 2003년에는 국내 수입돈육 시장의 2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44%가 증가한 1만7천3백66톤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 수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칠레산에 대한 관세가 0%가 되는 10년후에도 과연 국내산돈육이 경쟁력을 갖출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최영열 회장은 따라서 “한·칠레 FTA 협상 당시 일부 연구기관의 분석만을 믿고 별다른 대책을 마련치 않은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전제, “현재 추진되고 있는 ASEAN과의 FTA 체결시에는 양돈산업에 대한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 같은 실수를 재현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사업계획 80억원 대비 71%인 56억8천1백만원인 세입과 64%인 50억7천8백만원의 세출 실
원로양돈들이 양돈산업의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양돈지도자들이 뜻을 모으고 발전방안에 협력하는 혜안을 주문하고 나섰다. 대한양돈협회장을 역임한 원로양돈인회 전동용 회장(동화농산 회장)은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어렵게 마련된 양돈자조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도자들이 역량을 결집, 합리적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미국을 비롯한 선진 양돈국의 전방위적 국내시장공략이 전개되고 있는 이때 양돈산업의 글로벌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지도력 발휘가 매우 절실한 때”라고 역설했다. 최상백 전양돈협회장도 “내년도에 배합사료 영세율적용이 끝난다고 전제, “지금부터 협회장은 물론 양돈 관련 조합장 등 모든 양돈지도자들이 힘을 합쳐 발벗고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근 양돈산업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안 논의를 위해 조만간 원로양돈인 모임을 갖게 될 계획임을 밝혔다. 원로양돈인 가운데 한사람인 조옥봉 양돈협회 대구지부장도 “어려운 시기에 원로양돈인들이 와신상담해 이룩해 놓은 양돈산업의 유지 발전을 위해서는 양돈산업을 이끄는 지도자들의 폭넓고 강력한 리더쉽 발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동조합이든 양돈협회든 양돈인 권익보호와 산업발전을 위해
양돈조합들이 그동안 한국양돈조합연합회를 공동으로 구성해온 대한양돈협회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 9일 열린 양돈조합연합회 이사회에서 양돈조합장들은 “양돈조합연합회는 말 그대로 조합들로만 구성,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제, “이를통해 조합간 보다 긴밀한 연계와 결속을 토대로 공동의 경제사업 전개와 기술지원 등 명실상부한 연합회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돈조합들은 특히 이러한 입장이 지난달 제주도에서 가진 양돈조합장협의회에서 결의된 내용임을 시사, “이젠 성격이 다른 협회와 조합이 각자의 위치에서 고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라며 더 이상 연합회내에서 협회와 공동보조를 맞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와함께 그 시기와 절차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해야 할 것으로 전제, 다만 협회측의 자진 사퇴 형태를 갖추되 조직구성에 대한 정관변경을 추진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대해 양돈협회측은 “사전 협의도 없는 조합측의 일방적인 통보”라며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양돈조합연합회는 사실상 ‘양돈인연합회’성격으로 출범한 만큼 조합만이 참여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청산 절차를 거
‘2004 종축개량협회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보고회’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검정농가와 회원농가 등 관련인 3천5백명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개최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 주최,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중앙회(회장 조옥향)·축산신문사(회장 윤봉중) 공동 후원으로 오는 28일 나주축협 영산포지점에서 호남권역 17개 검정회 회원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올해 대회는 ▲29일=경주 콩코드호텔(영남권역, 7개 검정회) ▲30일=아산시 농업기술센타(충청권역, 14개 검정회) ▲31일=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경기 동부권역과 강원일부, 13개 검정회) ▲4월 1일=포천시농업기술센타(경기 북부권역과 강원일부, 10개 검정회) ▲2일=화성시 향남면사무소(경기 서부권역, 8개 검정회) 순으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립 한경대 이득환교수가 우리나라 젖소개량의 현재와 미래를, 캐나다 알타 제네틱스 마틴 실버박사가 젖소품평회 준비요령에 대해 각각 특강을 한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부장 이희철)는 오는 17·18일 양일동안 농협 안성교육원 제2 교육관에서 검정농가등 검정사업 관련인 2백50여명을 초청, 2004년도 유우군 검정사업 평가대회 겸 국제 낙농심포지움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평가대회는 지난해 유우군 검정사업에 참여한 농가와 젖소의 검정성적을 평가 분석함으로써 한국낙농의 미래를 예측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며 우수 검정농가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낙농가에게 젖소개량 의욕을 고취하고 한국형 유전자원 확보에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사기 진작을 유도하는 계기 마련에 목적이 있다. 지난해 유우군 검정사업 평가대상 검정조합은 전국 27개소(신규조합 2개소 제외)이며 평가대상 농가는 3천9백22호이다. 평가대상 젖소는 17만7천3백69두이며 시상하는 내용은 농림부장관상 2점을 비롯 총 13점이다. 이번 행사는 2004년도 유우군 검정사업 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 발표와 함께 최우수 농가의 목장 경영 성공사례 발표 및 낙농가들과의 좌담회가 포함되어 있으며 오는 17일 오후 2시에는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국제 심포지움에는 캐나다 농무부 산하 젖소 유전평가원(CDN)의 가축유전평가 담당인 Filippo박사의 캐나다 가
【충남】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상호)는 계절적으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빈번한 봄철로 접어들고 우리나라 주변국가의 가축질병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을 비롯한 가축질병의 유입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부터 5월까지를 가축질병 방역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충남농협의 인적·물적 계통조직을 총동원해서 구제역을 비롯한 가축질병유입의 차단에 나섰다. 충남농협은 이기간동안 매주 수요일에 실시되는 전국일제소독의 날 외에 자체적으로 관내 182개 지사무소가 참여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서 매주 금요일에 운영하는 한편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방역관리를 위해 관내 164개 회원조합에 대해 관내 전체 농가별로 담당자를 지정·운영,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예찰활동으로 차단방역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전=황인성
【전남】 전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동해)는 지난 4일 담양축협 회의실에서 전남도내 축협 방역반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방역 결의대회’를 갖고 매주 수요일 ‘전국일제소독의 날’ 행사를 전남농협이 중심이 되어 대대적인 구제역 방역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방역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구제역의 재발은 곧 농축산업의 붕괴라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가축질병 예찰활동, 농가 홍보, 적극적인 소독활동을 통해 가축방역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전남농협은 3월 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3개월간을 구제역방역 특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농협방역반을 총동원하여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방제용 생석회 1백92톤을 3월초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동해 본부장은 “요즘 농가들의 방역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진 것이 사실이다” 며 “가축질병이 한번 발생하면 살처분 등의 직접비용과 축산물 소비감소, 수출중단 등 간접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을 통해 질병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못하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 강조하고 농가에서 ‘내 축사는 내가 지킨다’ 는 각오로 자율 차단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
【제주】 제주도는 초유인공 급여로 송아지 폐사율 방지를 위해 초유뱅크(은행)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사업비 5천만원을 투자하여 북제주군 서부 지역에 초유뱅크 1개소를 설치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한우의 유선이 발달하지 않거나 산유량이 적어 초유를 급여하지 못해 송아지 폐사시 대책이 없었으나 한우번식우 사육농가와 젖소 사육 농가를 연계한 초유뱅크 설치로 송아지 폐사율 감소 및 생산성 향상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사업대상자는 한우연구단체 중에서 선정 추진토록 하고 냉동시설, 초유저장시설, 운반차량, 초유검사·분석용 장비 등을 설치하게 된다. 급여방법은 한우 어미소의 자연포유 능력이 없을 때를 대비해 초유를 냉동보관 하였다가 한우농가에 공급하면 인공젖병으로 급여하거나 주사기로 급여한다. 제주도는 초유뱅크 사업을 통해 번식우 사육농가의 송아지 폐사율감소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분만 후 적기 초유공급을 통한 송아지 면역향상으로 질병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윤양한
기능성과 효율성이 업그레이드된 ‘딤스(DIMS-EX2004)’가 종축개량협회에 기술 이전됨에 따라 전국 낙농가에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초 사이버목장관리 프로그램인 ‘딤스’는 축산연구소가 98년에 개발, 지금까지 1백3개 지역조합과 6백41농가가 가입,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딤스-EX2004’는 대량기록의 일괄입력, 개체별 입력에서 작업형입력으로 전환시키는 등 기능과 효율성에서 크게 향상됐다. ‘딤스’는 혈통, 번식, 산유능력검정, 체중, 사료 및 사양, 질병, 경영, 출납 등 8개 관리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료의 입력과 동시에 분석까지 실시간으로 이뤄짐으로써 저비용고효율목장을 구현,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축산연구소에서 딤스를 이용하고 있는 농가들과 일반농가들을 비교분석한 결과 분만간격일수는 1백50일 정도가 빨라졌으며 수태당 종부횟수도 2배 이상 향상되는 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목장의 분석 자료를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아 농장에 곧바로 적용시킬 수 있다. 또한 지역조합은 소속농가들의 생산량 추정은 물론 수급동향까지 분석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