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기간에 우려됐던 원유수급은 유업체의 우유 소비활동 강화와 유업체간 유기적인 협조로 슬기롭게 극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2월 5일∼2월 13일)중 전국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6천2백56톤으로 당초 예상한 6천2백57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판매량은 당초 예상량 3천58톤보다 25.9% 늘어난 3천8백49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4일 오전 6시 현재 원유재고량은 8천4백30톤(저유용량 1만1천4백25톤)으로 정상적인 원유재고량을 약간 웃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원유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진 것은 대부분의 유업체가 연휴기간중 우유판촉 활동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일평균 2백63톤의 원유를 우유소비촉진을 위해 사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중 서울우유는 93톤, 매일유업 50톤, 남양유업 43톤, 빙그레 27톤, 롯데우유 20톤, 파스퇴르 10톤, 부산우유 20톤이 우유소비촉진을 위해 사용된 것. 특히 유업체는 설연휴 기간중 내내 저유탱크 저유잔량 '제로화'를 추진한데다 낙농진흥회의 비상연락망 가동으로 원유적체 유가공장에 대한 낙농가 집유 지연사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
농림부는 지난 11일 김경규 국제협력과장을 축산정책과장으로 자리를 바꾸는 등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김경규 축산정책과장은 1964년생으로 경동고를 나와 고려대 경영학사와 영국 버밍험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86년 제30회 행정고시를 패스한 이후 FAO 파견, 주이태리 농무관, 농업연수부 교육과장, 국제협력과장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신임 김 과장은 기획력이 뛰어난 인재로 알려져 있으며 축산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영란
‘비지니스 박람회’를 표방하는 2005년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5·이하 박람회)에서는 국내 박람회 사상 최초로 1백여두의 종돈을 한눈에 볼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는 최근 박람회 추진위원회 박동희 사무국장 및 종돈장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 부대행사로 추진되고 있는 종돈전시행사를 위한 2차 협의회를 갖고 15개 종돈장에서 모두 1백여두의 종돈을 출품키로 했다. 그러나, 방역상의 문제를 감안, 당초 계획했던 종돈경매는 배제하되 전시종돈은 전량 도축키로 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검정농가를 대상으로 자율적인 접수를 받아 15개 종돈장을 선정, 각 농장별로 수퇘지 2두, 암퇘지 5두를 각각 출품토록 함으로써 검정성적 등과 함께 전시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장을 찾는 양돈농가는 한자리에서 성적이 검증된 1백여두의 종돈을 비교 할 수 있어 종돈장 선택의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국내 종돈개량현황도 짐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종돈전시 행사는 정부나 협회의 지원없이 종돈장 자부담으로 이뤄지며 근옥산업이 계류장 시설을 협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합사료가공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15일 부천축협에서 업무협의회(회장 한영섭 부경양돈조합장)를 개최하고 공동생산·판매등 현안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계통사료공동사업이 조합별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지난해 연구용역결과에 대한 실무보완작업을 마친후 이를 토대로 차기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사료와 회원조합의 배합사료공동사업추진을 위한 추진소위구성은 당분간 어렵게 됐다. 조합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중앙회 관계자로부터 사료공장 전산시스템 공동개발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보기술발전에 따른 새로운 전산시스템구축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한영섭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동사업과 전산시스템 공동개발등은 충분한 의견개진이 이뤄져야 추진속도가 빨라질수 있다”며 조합별로 심도있는 검토를 거쳐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이날 회의에서 사료가공조합에 부과해오던 수입원료 공동구매수수료를 올해부터 철폐하는 한편 국내산 원료는 수수료상당액을 간접 환원한다고 밝혔다. 김길호 kh-kim@chuksannews.co.kr
한우의 고급육 생산에 가속도가 붙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이하 등판소)에 따르면 지난 1월 등급판정을 받은 한우는 총 4만2천2백63두 이중 1등급이상을 받은 것은 2만7백97두로 전체의 49.1%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부터 적용된 1++등급이 4천7백11두(11.1%), 1+등급이 6천92두(14.4%), 1등급이 9천9백94두(2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적은 지난해 1월의 경우 1등급 출현율이 30.6%에 머문 것과 비교했을 때 그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1년 사이 10%P이상(18.5%) 고급육 출현율이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이 고급육 출현율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장기간 개량을 통해 밑소 기반이 좋아져 우량형질의 한우가 많이 나온다는 의견과 과거 시행됐던 거세장려금과 고급육 출하장려금 등 정부의 고급육 장려정책의 영향, 특히 지속적인 기술교육 등을 통한 농가의 사육기술 향상이 고급육 생산증대에 힘을 실었다는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40%를 훌쩍 넘어서면서 진정한 한우 고급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한편, 등급별 가격차가 적어 한우의 고
출하체중 1천kg에 1++등급의 한우 거세 고급육이 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소는 고흥지역의 한 농가가 설을 겨냥해 지난달 31일 출하한 것으로 생체중이 1천 50kg에 도체중이 6백5kg, 육질등급은 1++이다. 농가수취가격만 7백60여만원이 넘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말 1++등급 적용이후 1천kg이상의 소가 1++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 이 농장이 금번에 출하한 소는 총 48두, 이들의 평균생체중량은 8백kg, 평균지육량은 461kg이다. 주목할만한 것은 1++등급 출현율이 62.5%, 1등급이상 출현율은 무려 98%에 달한다. (주)한예들(대표 임정만)의 한 관계자는 “섬진강뜨레한우의 회원농장에서 이같은 좋은 성적이 나와 고급육을 지향하는 브랜드 회원농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성적으로 인해 자체 개발한 뜨레한우 6단계 사양관리 프로그램(28∼30개월)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회원농가 교육 및 다양한 유통망 개발을 통해 개방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농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충북】 전국한우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이석재)는 지난 12일 충북한우조합(조합장 황의동)에서 충북지역 한우협회 시군 지부장, 한우자조활동자금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곽덕일 충북지회 부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우 자조활동자금 대의원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시군 지부장들의 열성과 노력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충북 한우농가의 권익보호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충북도지회와 시군 지부장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황의동 조합장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시군 지부장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한우산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고급육 생산과 한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한우협회와 한우조합이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한우자조활동자금 대의원들은 한우자조활동자금 감사로 원재익(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의원을 선출, 전국한우협회에 추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협회 연회비 납부에 한우농가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한국까르푸의 사과광고가 미흡할 경우 까르푸매장 항의방문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국내 한우고급육 사육기반을 지켜나가기 위해 고급육 장려금을 더
“한우농가를 대표하는 한우자조금 대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자” 지난 11일 원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강원지역 한우자조활동자금(이하 한우자조금) 대의원들의 연석회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를 주선한 김명재 한우협회강원도지회장은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자조금대의원들로서 그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자리를 함께 한 17명의 강원지역 대의원들은 지역 한우인들을 대표하는 자리임을 명심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대의원 활동에 임해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동일
【강원】 회원들의 단합으로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자. 전국한우협회 홍천군지부(지부장 변경현)는 지난 5일 홍천농업기술센터에서 홍천축협 홍병천조합장을 비롯한 회원농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변경현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홍천 늘푸름한우가 오늘과 같은 명성은 회원농가들의 믿음과 노력의 결과였다”며, “지금같이 단합된 모습을 계속 보여 준다면 전국 제일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며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협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회원에 대해 감사패를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홍천=홍석주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송아지의 호흡기 질환을 감소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병이 발전해 나가는 4가지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첫째,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과정으로 송아지에 부여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항상 조심스럽게 송아지를 다루어야 하고,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이유프로그램을 마련하여야 한다. 또한 급격한 날씨의 변화나 밀사, 그 외 많은 스트레스로부터 송아지를 보호할 수 있는 사양관리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우선이다. 물론 송아지를 우시장에 판매하여야 한다면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질병을 유발하는 네 가지 바이러스 즉, 소전염성비기관염바이러스(IBR), 소바이러스성 설사 바이러스(BVD), 합포체성폐렴바이러스(BRSV),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3)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그러나 우군을 형성할 때 실질적으로 모든 개체 하나 하나를 보호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여 근본적인 한계가 있으며 많은 량의 바이러스가 입식 되는 다른 소를 통해 유입되거나 그 밖에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면 아무리 건강한 소들일지라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군 전체에 네 가지 바이러스
우유·유제품의 소비확대와 원유수급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전화진회장. 특히 지난해 9월 중순 원유가격이 인상되면서 원유생산량이 증가하고 불경기와 비수기가 겹치면서 잉여원유가 발생, 유업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해벽두부터 당면과제 해결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전화진회장은 “올해 원유수급상황은 지난해 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업체와 낙농업계는 공동으로 우유와 유제품 소비확대를 위한 대책을 새롭게 마련,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선 백색시유 위주인 학교급식을 미국·일본의 경우처럼 다양화하여 보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력히 제안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시키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최우선 과제이며 소비확대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유에서부터 가공-포장-유통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인체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요인을 철저히 추적분석하고, 관리하여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감을 확보토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료가격인하·원유가격인상으로 생산증가를 가져오는 동기부여가 되어 수급불균형을 더욱 악화
그동안 한우와 육우 구분 없이 일괄 적용되던 도축세가 시가에 따라 차별 적용된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과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최근 관할 지자체와 협의, 그동안 한우와 육우 구분 없이 마리당 3만2천1백80원을 부과하던 도축세를 한우는 이보다 높게 육우는 이보다 낮게 조정,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즉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의 경우 한우는 3만9천8백90원, 육우는 1만8천3백20원으로 조정했다. 또 나주축산물공판장의 경우는 한우는 3만8천원, 육우는 1만3천원으로 조정했다. 이어 농협부천공판장도 부천시청과 협의, 오는 7월1일부터 조정할 방침으로 있어 한우와 육우가 차별화된 도축세 조정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번 서울축공과 나주축공의 도축세 조정은 낙농육우업계가 지방세법에 명시된 ‘도축세는 소·돼지의 시가 기준으로 부과토록 한다’는 법규정에 따라 지방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한데 따른 결과다. 이와 관련 한 육우 농가는 “그동안 형평성이 고려되지 않은 도축세 부과가 시정된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번 조정으로 육우 농가의 경영 안정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지자체의 도축세 조정이 하루속히 이뤄질 것을 기대했다. 한편 도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