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농림부는 구제역 재발 위험이 높은 3∼5월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강도높은 대책을 추진키로 하고, 매주 수요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과 함께 '가축질병예찰의 날'도 병행키로 하는 한편 방역규정 위반농가에 대한 제재규정을 위반횟수별로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는 등의 농가의 방역 책임의식을 더욱 강화토록 했다. 또 만약 구제역이 발생했을 경우 예방접종과 살처분을 병행 추진하되, 소, 돼지 이외의 축종에서 발생했거나 구제역 의심축 발병 즉시 신고를 했을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농림부는 지난 17일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구제역 특별대책을 추진키로 하고, 농가와 생산자단체의 방역책임 및 자율방역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교육·홍보와 위반농가의 적발·처분을 강화키로 했다. 국경검역에 있어 수입건초에 대한 현물검사를 강화하고 소독방법도 현행 포르말린 훈증소독에서 열처리 소독으로 개선하며, 휴대축산물 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탐지견·검역관을 확대 배치, 효과적인 검색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공·항만 검역 전용전광판을 확대하고, 남은 음식물쓰레기 관리 및 밀수 축산
한우자조활동자금 대의원회 초대 의장에 이부충(65세·경북 청도) 대의원이 선출됐다. 한우자조활동자금 대의원들은 지난 16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자조활동자금 설치를 위한 첫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이부충 의장을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부충 의장은 김병수(전남 보성) 대의원과 함께 의장 후보로 추천돼 거수투표 결과 1백49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대의원회에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지역별로 실시된 대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2백40명의 대의원 중 2백15명이 참석해 한우자조활동자금 설치에 대한 한우인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대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자조활동자금 거출여부와 거출규모에 대한 투표를 실시, 거출금액을 두당 2만원으로 확정했다. 또한 자조활동자금 관리위원 23명중 당연직 5명을 제외한 선출직 18명과 감사 2명을 선출했다. ★관련기사 4·5면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축산관련 단체장들은 지난 17일 김춘진의원(고창·부안, 열린우리당)등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관계자들을 방문, 축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한 입법의 필요성을 놓고 환담했다. 이날 국회의원 회관을 방문한 축산단체장들은 일부 요식업소에서 수입 육류를 국산으로 둔갑 판매함에 따라 요식 업체들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과 생산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피해 사례를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축산물 원산지 표시를 입법화토록 협조해 줄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특히 남호경 한우협회장과 최영열 양돈협회장은 이어 일부 대규모 한우 고기 전문 요식 업소와 돼지고기 브랜드 취급 업소들이 국산 육류를 전문으로 취급한다고 홍보하면서 값싼 수입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판매해 폭리를 취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례의 방지를 위해 원산지 표시의 입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력히 제기했다. 이에 대해 복지위 소속 관계자도 이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만난 일부 의원보좌관들은 전국의 많은 요식 업소들이 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쇠고기 등 축산물 원산지 표시를 입법화 할 경우 경영난이 가중 될 것을
■이 문 한 학장(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번데기의 포르말린 통조림 사건, 라면의 공업용 쇠기름 사건 등 매년 크고 작은 식품 안전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물의를 빚은 ‘쓰레기 만두소’ 사건은 식품 안전성과 건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집중시킨 대형 사건 중의 하나이다. 급기야 대통령까지 나서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일이 없게 하라”고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이들 사건의 특징은 식품업체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문제시되었고, 사건의 실체와 관계없이 언론매체에서 경쟁적으로 그리고 자극적으로 보도한데서 기인된 것이다. 축산식품의 경우, 세계적으로 문제시된 소 해면상뇌증(광우병) 파동으로 국내 쇠고기 소비는 아직도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하여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소비가 급감하여 요식업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우리 나라는 1996년 이후 육골분을 사료로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소 해면상뇌증의 잠복기인 6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이 질병이 발병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국내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하여 신뢰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우리 소비자의 특징은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으며, 식품 안전성관리
악취방지법이 공표되고 시행령과 시행규칙도 발표되면서 악취방지법 시행이 현실로 다가오자 축산 현장에서는 악취를 줄이는데 대한 더욱 높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고, 실제 많은 축산인들이 악취를 줄이는 방법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축산과 가축의 분뇨 냄새는 뗄레야 뗄 수 없다. 어떤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축산을 하면서 가축의 분뇨 냄새가 전혀 나지 않게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악취법 시행과 동시에 축산현장 주변인, 나아가 전국민들이 축산을 하는데 따른 불가피한 가축 분뇨 냄새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우선 구하고 싶다. 그것은 꼭 축산인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 국민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의 먹거리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가축분뇨를 이용한 퇴비 생산이 필연적으로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축분을 이용한 친환경 농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축분 냄새만 문제 삼을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보자. 농작물은 비료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가축의 분뇨가 냄새가 난다하여 축산을 극도로 제한할 때 농작물에 필요한 유기질 축분 비료를 생산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농작물에 필요한 비료는 화학비료를 사용할 수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광원)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농림부로부터 농정 추진현황을 보고 받은데 이어 농지법, 양곡관리법,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23개 법안을 일괄 상정했다. 이날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농정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농협개혁과 관련, 중앙회의 조합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부실조합 구조조정을 경제사업을 활성화토록 하면서 신경분리 추진계획은 농협 자율적으로 검토하되, 농림부내 '신경분리추진위원회'를 설치, 농협의 추진상황 점검 및 농민단체·학계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박 장관은 또 가축방역대책에 대해, 광우병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사료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기립이 불가능한 소 등 검사두수를 확대하는 한편 HACCP 적용 확대 등 축산물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정책질의에 나선 김영덕의원(한나라, 경남 의령·함안·합천)은 농지법개정과 관련, 축산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산업의 중요성 또한 커지는 점을 고려, 환경친화적인 축산을 전제로 농지에서도 자유롭게 축산을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야 함을 주장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농협중앙회는 신용사업의 조기사업추진과 경쟁력 제고 및 새농촌 새농협운동 활성화를 위한 신용사업부문의 역할에 대한 ‘신용사업추진 전략회의 및 대토론회’를 지난 15일부터 권역별로 3차에 걸쳐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하고 있다. 2차 회의는 21·22일, 3차 회의는 23·24일 개최된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신용사업 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해 새농촌 새농협운동에 대한 농협 신용사업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국 900여개 사무소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동물자원과학회(회장 백동훈) 춘계심포지엄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 2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릴 이번 심포지엄은 '축산물 안전성과 산업화'라는 주제로 김유용교수(서울대), 이상철박사(농림부), 김규환이사(부경양돈농협), 이종문박사(축산연구소) 등 전문가가 나와 브랜드 축산물과 생산이력제 HACCP 등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주제에서 보듯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과 이와 관련한 산업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축산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한편 동물자원과학회 정기총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농협사료(사장 남경우)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당기순이익 1백20억9천여만원으로 2004년 사업을 결산했다. 이날 농협사료는 이사회에 매출액 5천9백6억3천여만원, 매출총이익 4백4억5천6백여만원으로, 농협중앙회에 출자배당금 29억1천6백여만원(6.9%), 이익준비금 81억7천3백여만원으로 이익잉여금 처분안을 보고하고 이사회의 의결을 받았다. 이사회는 이날 정동찬·원유석 전무이사를 선임하고 각각 기획·생산담당, 고객지원·마케팅담당으로 업무를 분장했다. 또한 상임감사제도를 폐지하고 상법에 의거 이사회내에 감사위원회를 설치키로 의결하고 이의국·이재우·윤상익 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감사위원들은 별도의 감사위원회를 이날 개최해 이의국 위원을 상근 감사위원장에 선정했다. 이의국 위원장은 이사회 종료후 취임식을 가졌다. 이사회는 또한 농협사료 조직을 기획본부·생산본부·영업본부 3본부체제에서 기획본부·생산본부·마케팅본부·고객지원본부 4본부체제로 확대 개편하는 등의 제규정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농협사료는 유통지원부를 신설, 사료이용농가들의 축산물 유통지원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사들은 농협사료가 1백% 농협중앙회가 출자한 자회사이지만
【경기】 안양축협이 전문경영인 제도를 채택하고 상임이사에 윤광복전무를 선출했다. 안양축협(조합장 권우택)은 지난 17일 안양관내 카니발 부페식당에서 윤종일농협안양과천시지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대의원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상임이사제 도입건을 비롯한 안건 등을 승인 의결했다. 권우택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양축협은 수년 동안 양적, 질적인 사업성장과 더불어 건전하고 투명한 사업기반 조성에 힘써왔다”며 “올한해도 어려운 축산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은 물론 지속적인 조합발전과 조합원 지원을 위한 편의 제공을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축협은 지난해 14억8천6백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이중 9억3천6백여만원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키로하고 출자배당 2억8천1백만원, 이용고배당 6억5천5백만원을 각각 배당했다. 한편, 이날 신임 윤광복 상임이사는 “30년이 넘는 협동조합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안양축협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김길호
【충북】 보은축협(조합장 조규운)은 지난 15일 조합회의실에서 조합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브랜드 사업육성을 위한 한우 기반조성 사업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조규운 조합장은 “보은군 농업 총생산액 중 축산업이 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양축조합원들도 축산업이 보은군 농업경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영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조 조합장은 또 “전국 제일의 청정지역 여건을 최대한 살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고 종축개량으로 인한 우량송아지 생산에 더욱 노력하면서 지난달 출범한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 한우브랜드사업 성공을 위해 다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조 조합장은 “보은축협은 한우번식기반 조성을 위해 소규모 농가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우량 송아지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사육기술 지도를 계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은 보은군 한우브랜드육 생산을 위한 한우사육 기반조성으로 한우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한우농가와 사업연계를 통한 조합과 농가상호 신뢰도 제공, 소규모 번식 농가에 자금지원으로 우량 송아지 생산으로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 브랜드 밑소 기반조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충남】 논산축협(조합장 임영봉)은 지난 16일 임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의 자랑인 경제사업을 중심으로 조합원 중심의 조합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조합은 지난해 결산결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임직원의 노력과 조합원의 조합사업 동참으로 각종 사업이 순조로운 추진을 보여 6억3천2백만원의 순이익을 시현하고 출자배당 8%와 출자배당의 1백%에 해당하는 8%의 이용고 배당을 실시했다. 특히 조합은 임조합장 취임이후 경제사업량이 7백억원에서 1천3백억원으로, 사료판매랑도 1천5백톤에서 6천톤으로 급신장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식육유통센터의 매취사업을 실시하는 등 경제사업의 도약이 두드러져 내실경영과 함께 1등급 조합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논산=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