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짬뽕의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 나왔다. 농심(대표 이상윤)은 지난달 26일부터 ‘짬뽕컵’을 선보이고 본격적 판매에 나섰다. 이 제품은 젊은층에 인기 있는 ‘오징어짬뽕’의 이미지를 살려 용기 면으로 출시했다. 농심 짬뽕컵은 고급밀가루를 사용하여 면발이 쫄깃하며, 볶음 야채와 해물이 어우러진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농업전망2005 발표대회를 통해 올해 농업·농촌 경제여건을 비롯해 친환경농업, 농촌관광, 식품안전체계 등의 비전과 함께 DDA·FTA 동향, 품목별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축산부문 중장기 전망을 요약, 정리했다. ■ 한육우 올해 쇠고기 총 공급량은 생산과 수입이 모두 증가하지만 재고공급이 줄어들어 전년동기 대비 37만7천톤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수급전망에서는 오는 2008년에는 50만9천톤, 2014년에는 62만3천톤으로 공급이 증가하며 수요 역시 올해 37만7천톤, 2008년 50만9천톤, 2014년 62만3천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급에 있어서 국내산과 수입산의 비중은 2005년 국내산 15만1천톤, 수입산 17만5천톤으로 자급률이 44.3%로 상승한 이후 2008년에는 국내산 18만7천톤, 수입산 27만5천톤으로 자급률 40.6%, 2014년에는 국내산 19만1천톤, 수입산 37만4천톤으로 자급률이 34%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소비측면에서는 공급량 증가와 가격 하락으로 인해 1인당 소비량이 2004년 현재 6.7kg에서 올해는 7kg까지 늘어나며 2008년에는 9.4kg으로 2014년에는 11.2kg
전북 왕궁단지에 이어 경기도 안성과 용인도 돼지오제스키병 청정화지역에 포함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졌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영채)는 3개년 계획으로 안성과 용인지역에 만성적인 피해를 입혀온 돼지 오제스키병 근절대책 추진 결과, 지난 '03년과 '04년에 각각 청정화를 달성했음을 최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방역본부가 농림부의 돼지오제스키병 근절 사업계획에 따라 돼지오제스키병실시요령에 의거 검진 및 예방접종사업지원(6억6천2백만원)과 경기도의 위탁사업지원(9천9백만원)을 받아 01년 5월28일부터 04년 9월17일까지 3년 동안 연인원 9백75명을 동원해 6만1천12두의 시료채취와 백신접종을 실시했으며, 양성 축을 지속적으로 도태해 청정화를 이룩한 것이다. 돼지오제스키병 근절대책을 통해 용인지역의 오제스키 발생은 01년 60농가 1천9백85두에서 03년 1농가 49두로 크게 감소한데 이어 04년 9월 2차 검사 결과 청정화가 확인됐다. 또한, 안성지역도 01년도에 오제스키병이 폭발적으로 발생 17농가에 달했으나 근절대책을 추진한 결과 03년 7월 1농가로 감소된 후 당해 12월 청정화가 확인된 바 있다. 방역본부는 이번 돼지오
종돈업등록제 실시이후 번식용 씨돼지의 혈통서 및 이동증명서 발급 농장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동경로 파악을 토대로 한 돼지 질병방역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종돈업등록제 시행을 계기로 지난달 31일 현재 모두 1백29개소가 등록, 이 가운데 월평균 1백여개소가 혈통서 및 이동증명서를 발급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등록제 이전인 지난해 1~6월까지 월평균 16개소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두 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더욱이 번식용 씨돼지의 경우 지난해 1~6월동안 이동증명서 발급실적이 월평균 1천3백여건 수준에 그쳤으나 ▲7월 7천2백두(웹 3천3백27두) ▲8월 6천86두(4천5백66두) ▲9월 9천8백25두(7천7백12두) ▲10월 10만5백89두(8천2백50두) ▲11월 8천2백29두(7천1백19두) ▲12월 1만5백84두(9천5백16두)등 7~12월에는 평균 8천7백61두로 무려 9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종개협 김성수 팀장은 “종돈의 혈통등록과 이동에 따른 DB구축을 통해 질병확산의 차단 및 원인규명 등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새해를 맞아 대한양계협회 각 지부는 신임지부장 및 신임임원진을 선출하고 지역양계산업 발전을 위한 새출발에 나섰다. 음성육계지부는 최근 정기총회를 갖고 지부장에 정광환씨 등 신임임원진을 선출했다. 새로이 출범한 서천육계지부도 초대지부장에 임준철씨, 부지부장에는 한명희씨 등 신임임원진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양평육계지부에선 신금호씨가 새로운 지부장에 선출됐다. 또한 포천채란지부와 안성채란지부도 각각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오세을씨, 이철웅씨를 신임지부장에 임명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열)는 2005년 양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6월 중 ‘아름다운 돼지농장’ 및 ‘돼지사진’ 콘테스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에게 양돈산업에 대한 친근함과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대외적으로 양돈산업에 대한 인식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양돈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콘테스트에 응모하는 사진은 ‘아름다운 돼지농장 콘테스트’의 경우 돼지농장 혹은 돈사가 보이는 사진, ‘돼지사진 콘테스트’행사에는 돼지가 포함된 사진이어야 하며, 반드시 응모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이어야 한다. 응모작은 작품명, 응모자 성명, 연락처, 주소 등을 함께 기입하여 제출하여야 하며 응모작은 8 × 10인치 규격으로 인화하여 대한양돈협회로 보내면 된다. 출품작 중 당선작은 양돈협회 홈페이지 및 2005년 양돈자조금 정보지 및 월간양돈 등에 게재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양돈협회 홈페이지(www.koreapork.or.kr)를 참고하면 된다.
돼지AI센터 업계가 일부대학의 직접시장 개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국돼지AI센터협의회(회장 이준길) 임원진은 지난달 28일 천안 연암대학을 방문, 기존 민간 AI센터를 통한 정액공급체계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이날 방문단은 연암대학 하명상 기획실장 및 장등과 가진 만남에서 연암대학이 AI산업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해왔다는데 우선 공감했다. 그러나 연간 2백억원 정도의 좁은 시장을 놓고 적정수 이상의 AI센터간 출혈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력을 앞세운 대학의 시장개입과 경쟁은 기존 AI센터의 수익저하는 물론 규모확대나 재투자도 어렵게 함으로써 결국 정액품질의 저하가 불가피, AI산업이나 양돈농가로서도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연암대학의 원가수준이하 판매 의혹설도 제기하는 한편 연암대학에서 생산된 정액은 AI센터를 통해 농가에 판매하되 향후 우수 유전능력의 웅돈을 기존 AI센터에 공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우수한 유전자를 농가에 공급하는 결과를 기대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대해 연암대학측은 “AI사업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계열화사업의 한 부분으로 우수유전자를 공급 양돈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한 것”으로 전제, “그러나 절대
‘무항생제 친환경 축산’ 축산농가라면 누구나 생각은 하고 있지만 선뜻 시행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린텍(대표 이안나)이 출시한 ‘HJ정화장치’가 친환경 축산에 한발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그린텍측은 HJ정화장치를 이용하면 닭이나 오리 등 가축 사육시, 병아리 해독부터 시작하여 사료와 물 및 사육장을 정화시키면서 사육장내의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항생제등 약품투여를 하지 않고도 가축들이 강해진 저항력으로 병을 이겨내며,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오히려 환경을 정화시키면서 환경친화적인 축산농법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 이 회사 이안나 대표의 설명이다. 그린텍측은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16차례정도의 HJ정화장치를 이용한 닭·오리 시험사육결과를 공개하며 우수성을 자랑했다. 자료에 따르면 특별 주문한 무항생제 사료를 공급했지만 육성율이 95.8%, 생산지수도 256%, 사료요구율도 1.67로 나타나는 등 시험사육에 참여했던 국내 굴지의 모 계열사 관계자도 그 결과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실제로 기자가 찾아간 양평 아리농장의 송해명씨 농가의 경우 평소 질병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
을유년 닭띠 해를 맞아 전세계에서 사육되는 닭을 전시하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리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과천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2월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대공원내 아프리카1관(기린관)에서 ‘헬로우 꼬꼬, 세계닭전시회’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방학을 맞은 많은 어린학생들과 부모들이 찾고 있다. 전시하는 닭 종류는 난용종, 육용종, 난육겸용종, 관상용종으로 민목계, 긴꼬리닭, 은계, 산계, 호로새, 백한, 싸움닭, 황금계, 당닭, 오골계, 토종닭과 실용계(로스, 로만레그혼 등) 총 22쌍 44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대공원측은 관람객에게 닭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닭의 궁금증’, ‘닭에 관한 민속자료’, ‘닭의 비밀’, ‘닭의 정의’등 알림판을 만들었고, 병아리 탄생 과정과 사육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부화기, 육추기, 사육장도 만들었다. 또한 닭과 비슷한 조류사진과 알을 함께 전시하여 볼거리와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였고, 화려한 타조 알 가공품도 전시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 담당을 맡은 서울대공원 오순철 조류팀장은 “닭의 울음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경남】 부경양돈조합(조합장 한영섭)은 지난달 28일 진주시 소재 농업인회관에서 서부지역 전산농가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제1회 전산 농가 세미나를 통해 ‘경영분석과 자돈사 폐사 감소사례’라는 주제의 교육을 통해 농장 경영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과 실질적인 소득을 증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현 회계법인 송재현 대표는 양돈농가의 합리적인 세무신고 요령이라는 주제를 통해 축산업과 소득세의 세무관리, 절세방안 등 축산농가들이 모르고 지나칠수 있는 부분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농가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양돈전략사업본부 최훈 계장은 PMWS 의심 농장 컨설팅 사례를 통해 농장 관리 상태및 그 피해 상황, 조치 및 개선 상황에 대해 교육이 이루어 졌으며 박기홍 대리의 MSY 24두 농장의 경영분석을 통해 사양성적 현황과 경영 분석 현황, 전년대비 성적비교 등 농장규모에 맞는 농장의 운영방침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조합 관계자는 지속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조합원 농장에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여 조합원 농장에 수익을 증대하기 위하여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였다고 그 취지를 밝히며 앞으로도 조합원 농장의 질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이승준)는 오는 18일 오산 롯데 연수원에서 양돈기술세미나, 호흡기 백신 토론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환절기 호흡기 질병 대책을 주제로 지난해 가을 전국세미나에서 호평을 받은 제주대 김재훈 교수를 다시 초빙해 호흡기 복합질병(PRDC) 대책에 대해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인 강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호흡기 백신을 한자리에 모아 설명해 달라는 양돈가의 요구에 따라 국내 주요 백신 회사를 초청해 토론회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번 토론회의 좌장은 ‘도야지 양돈교실’로 유명한 강원대 한정희 교수가 맡게 되어 활기찬 토론회가 예상된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배합사료업계는 악취방지법 시행에 따른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올인’ 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질병에도 강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개발, 이미 출시하고 축산의 트렌드를 주도해 오고 있으나 최근들어 더욱 보다 업-그레이드된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환경친화적인 제품은 어느 특정사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축종에 걸쳐 이뤄지고 있으며, 여기에다 항병력을 강화한 신물질까지 첨가함으로써 강한 가축으로 키우고 있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정부가 인증하는 사료공장 HACCP까지 시행에 들어감으로써 친환경적인 사료 개념에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부문까지 고려함에 따라 사료의 이미지까지 확 바꾸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악취방지법 시행에 따른 축산·사료업계에서는 ‘환경친화적인 사료’가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냄새를 줄일 수는 있어도 냄새를 없앨 수는 없는 것이 딜레마” 라고 털어놓은 뒤 “각종 첨가제의 난립으로 오히려 첨가제 오남용이 더 심각한 문제로 등장할 수도 있음” 을 우려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