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낙농조합(조합장 손광익)은 지난 2002년 12월 경북대구우유조합과 경북낙협, 경북중앙낙협 등 3개 조합이 합병을 통해 태어난 낙농전문조합이다. 이후 경대낙협은 임직원들이 하나 되어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살아남고자 하는 강한 의욕으로 똘똘 뭉쳐 경영정상화를 통한 1등급 조합을 만들어내는 결과를 낳았다. 3개조합이 하나로 합병한 경대낙협은 합병이후 경영개선과 의식개혁등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손광익조합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합병원년인 지난 2003년에 10억원 이상의 흑자결산과 더불어 그해 농협중앙회 경영향상부문 우수조합장 표창을 받는 등 경영정상화 기반을 다짐은 물론 경북지역낙농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창출에도 탄력을 받아 2003년에는 경북관내 축협가운데 상호금융대출실적 순증 1위, 부실채권 및 무수익채권감축 1위, 계통사료부분 업적평가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업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며 그해 결산결과 5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등 조합경영면에서 안정괘도에 들어섰다. 또한 지난 2년간 경영정상화의 준비기간을 바탕으로 2004년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여 제2의 새로운 도약기를 마
목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에서 젖소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소장 이한기)와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김재술)이 공동으로 지난해 목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젖소에 의한 사고가 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료작업에 의한 사고가 27%, 농기계에 의한 사고가 25%, 차량사고 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젖소에 의한 사고 중에서도 착유작업 중에 발생한 사고가 64%로 착유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고 유형별로는 골절이 57%로 가장 많았으며 염좌 21%, 열상 8%, 좌상 및 뇌진탕 등이 8% 순이었다. 또 다친부위는 몸통이 26%, 다리 22%, 손부위 19% 등이었으며 치료기간은 4주 이상 3개월 미만이 45%, 4주 미만이 32% 였다. 한편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낙농인의 웰빙을 위한 안전사고 예방 지침서’를 발간, 전국의 낙농가들에게 배포했다. 이번 지침서를 발간한 농진청 김경란 연구사는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을 다루는 낙농업은 항상 불시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며 언제 젖소가 발차기를 구사 할지 모르기 때문에 ‘소림젖소’를 조심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
원유 생산자와 수요자 간 합의로 진행된 체세포수 규제 실시이후 국내 유질개선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깨끗하고 안전한 원유 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실시된 체세포수 5등급 농가에 대한 규제 결과 1월 상반기 현재 총 2천7백22농가 중 5등급 판정을 받은 농가는 31농가에 불과하여 전년 동기대비 3.8%포인트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진흥회 한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말부터 체세포수 규제예상 농가를 대상으로 매주 입력되는 농가의 검사성적을 기초로 2주 연속 체세포수 5등급 농가를 추출, 휴대전화를 통한 문자메시지 전송과 유질관리 철저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다각적인 사전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라며 체세포수 규제 예상 농가에 대한 홍보가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구득실 kds@chuksannews.co.kr
폭설을 비롯한 자연재해로 농가나 법인이 피해를 입었을 때 개인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으나 법인의 경우 관련법에서 피해를 보상해준다는 근거가 없어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법인이나 기업체에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자연재해대책법에서는 생계를 주수단으로 하는 사람에 한해 피해를 지원한다는 규정에 따라 특별재해의 경우 축사피해 소규모농가는 보조와 융자를 지원하고 대규모축사 피해농가에는 융자와 자담하고 있으나 법인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축산업계는 이에 따라 법인도 피해 보상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똑같이 피해를 입고도 농가는 피해를 보상받고 법인은 보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보상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지난해 3월 백년만의 기록, 기상관측이래 최고라는 기록을 세우며 충남지역에 내린 폭설로 백제낙협은 조사료창고 2백여평이 완파되었어도 법인이라는 이유로 피해보상을 받지못하고 1억여원의 조합자체자금으로 복구해 가뜩이나 낙농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비용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어디까지나 농가의 폭설피해보상은 생계비 차원에서 지원되고 법인이나 대
소의 호흡기 복합 질환(Bovine Respiratory Disease Complex; BRDC)은 소화기 질환과 더불어 생산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다. 우리가 여기서 호흡기 복합 질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한 가지 원인체에 의해 발생하기보다는 대부분 여러 가지 바이러스나 세균이 복합적으로 감염되기 때문이다. 연간 호흡기 질환에 의한 손실액을 정확히 산출한 자료는 없지만 일단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면 폐사, 치료 및 투약 비용 그리고 저하된 생산성으로 인해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질병에서 회복된 개체라 할 지라도 증체량이 떨어져 도체중량이 저하되고, 마블링 지수나 지육율이 떨어져 결국 고급육을 생산하기 어려워지므로 호흡기질환을 잘 예방해야만 어렵게 생산하거나 구입한 송아지를 고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농가에서는 대개 소화기 질환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될 것으로 말하고 있으며 실제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지만, 농가가 점점 전업화되어 한정된 공간에서 다두 사육을 하는 농가가 늘어날수록 호흡기질환에 대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유를 전후로 하여 송아지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호흡기 질
등급 및 시세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곧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 이하 등판소)는 지난 24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등판소 본부에서 KTF(대표 남중수)와 (주)바리오(대표이사 최명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휴대폰을 이용한 축산물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스템은 그동안 양축농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축산물등급판정결과 및 시세정보를 등판소 홈페이지, 신문, 팩스 등을 통해 이용하던 것을 개선해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본 시스템의 도입으로 양축가들은 등급결과와 경락가격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할 수 있어 농장경영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 유통업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스템에 대한 업무협약이 이뤄짐에 따라 세부내용에 대한 업계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우선적으로 쇠고기이력정보를 핫 넘버로 조회하는 서비스를 2월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경북】 ‘솔선수범하는 진정한 생산자단체로 거듭나자’ 한우협회 경산시지부(지부장 서후열)는 지난 24일 경산시 자인면에 총 150평 규모의 농기계 및 조사료 창고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겸한 협회 단합대회를 가졌다. 서후열 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회원들의 단합된 힘과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오늘 창고 준공식을 갖게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우협회 경산시지부는 솔선수범하는 진정한 생산자 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경산시지부는 단합된 모습과 추진력에 있어 타 시·군지부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회원농가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정손봉경산축협장, 변태영 경산시의회 의장, 전영한 한우협회경북도지회장 등 관련인사를 비롯한 회원농가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한우협회 농기계 및 조사료창고의 준공을 축하했다. ■경산=이동일·심근수
한우전문판매점이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왔다. 한우 전문 유통업체인 씨엔씨푸드시스템(대표 김건수)은 지난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고정적으로 방송을 통해 한우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엔씨 측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홈쇼핑 판매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여러 차례 홈쇼핑판매를 실시했지만 고정적인 시간을 차지하고 방송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건수 대표는 “그 동안 홈쇼핑 판매를 통해 한우만을 판매하며 정직한 이미지를 쌓아왔고 방송사 측의 배려로 황금시간대에 고정적으로 방송을 할 수가 있게 돼서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둔갑판매가 만연해 있는 현 유통실정에서 홈쇼핑이라는 새로운 판매전략을 내세운 씨엔씨가 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경남】 전국한우협회 양산시 지부(지부장 권학윤)는 지난 20일 양산 축협 회의실에서 80여명의 지역 핵심 한우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 총회를 겸한 한우 번식 및 고급육 사양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권학윤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지난해 출발 된 양산 한우 협회의 기초를 확실히 다지는 한해가 되도록 자발적인 노력과 우리 스스로 한우를 살리고 조직을 키워 나가는데 함께 동참달라”며, “같은 사육 두수로도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우리가 생산한 송아지와 고급육을 소비자가 다시 찾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소한 1년에 4회 이상 강습회를 개최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2부 행사로는 울산농업 기술센터 윤주용 박사를 특별 강사로 초빙해 점심시간을 넘겨가면서 까지 혈통 좋은 송아지 자체 생산, 쾌적한 사육시설, 고급육 생산을 위한 단계별 사양관리, 질좋은 조사료 생산 급여, 고급육 생산을 위한 좋은소 고르기 등을 동영상을 통한 설명으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양산=권재만
최근들어 도시와 농촌간의 유기적 협력문제가 부쩍 강조되고 있다. ‘1社 1村’이니 ‘도·농교류’니 하는 각종 이벤트성 행사가 바로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수 있다. 이러한 사례는 도시와 농촌, 다시말해 소비자와 농민이 협력관계를 유지, 상생(相生)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정작 도·농협력이 필요한 곳은 협동조합이라는 점에서 도시와 농촌에 각각 기반을 둔 일선조합의 치열한 반성과 특단의 분발이 요구된다. 생산자조직인 협동조합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경제사업이며, 그중에서도 조합원농가가 생산한 농축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아주는 역할이 최우선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팔아주는 기능’에 대한 협동조합의 역할은 미약하기 그지 없는게 엄연한 현실이다. 축산분야의 경우 일선축협의 축산물전문판매장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산 축산물의 차별화에 크게 기여했지만 소비자가 밀집한 대도시 시장을 공략하는데는 역부족인게 사실이다. 물론 산지조합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직영판매장을 내는등 의욕적인 사업을 전개하기도 했지만 줄줄이 실패의 쓴맛을 봤으며, 그로 인해 경영부실의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자본력이 영세하고, 마케팅능력이 취약한 산지축협의 역
? 친환경축산시스템 구축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축산은 가라! 농림부가 친환경축산을 정책의 핵으로 삼고 친환경축산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과 △조사료 생산 확대, 그리고 △친환경 축산직불제 조기 정착에 나선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을 위해 지역단위 ‘양분총량제’를 도입한다. 양분총량제 시행 사전 준비 기간을 올해와 내년 2년간 하면서 2007년에 지역단위 양분총량제를 도입하고, 2011년에는 ‘가축사육두수 총량제’도입도 검토한다. 가축밀집 사육지역의 환경개선을 이해 집단사육지역 농가 분산을 유도하고, 밀집사육 지역내 농장의 청정지역 이전 유도를 위한 친환경축사 신축 시범사업을 추진하는데 개소당 11억원(국고 융자 10억원, 보조 1억원)을 지원한다. 현행 오분법중 축산폐수 관리사항을 기본으로 하되, 퇴·액비이용촉진을 위한 제도마련을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한다. 가축분뇨 처리리설 신규설치 및 기존시설 보완자금을 지원하고, 퇴·액비의 품질향상 등을 위해 축산농가의 전처리 시설을 추가 지원한다. 유기질비료(축분퇴비) 가격보조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하
“농협 축산물 유통사업의 발전방향은 조합과 중앙회의 역할분담을 통해 생산에서 판매까지 일관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다”는 이정호 농협중앙회 상무. 지난 1월초 축산유통 담당상무로 농협 집행간부에 임명된 이 상무는 “조합은 브랜드 사업을 주축으로 농가 조직화 및 축산물 상품화를 담당하고 중앙회는 판매와 홍보등 소비지 마케팅을 전담, 축산농가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이 상무는 이를 위해 “조합 선도브랜드를 산지유통 중심체로 정예화시켜 육성하고 공판장 기능을 강화해 도매유통 역량을 제고시키는 한편 소비지 판매망을 확충, 판매기반을 확대하면서 마케팅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판매장 하나의 개설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설명이다.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주요가축질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품질고급화를 통해 수입축산물과의 차별화를 시켜나가면서 위생·안전에 최선을 다하는데 농협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이 상무는 “개인적으로 축산업과 협동조합에 마지막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며 “축산인은 물론 축산관련단체와 자주 만나 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장을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