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부실조합이던 보성축협(조합장 김병수)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내실경영으로 조합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매년 대폭 흑자를 이룩하며 경영정상화 조합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보성축협은 5년전까지만해도 결손금이 26억원에 이르는 부실조합이었으나 지난 2000년 2월 김병수조합장이 부임하면서 한계사업장 정리와 인원을 감축 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내실경영으로 지난 2001년 4천5백만원, 2002년 7천만원, 2003년 9억5백만원, 지난해 12억3천7백만원의 흑자를 이룩하는 등 매년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0여년 동안 보성축협 이사로 활동하다 부임한 김 조합장은 적자에 허덕이던 부실조합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적자사업장의 정리라고 판단, 복내지소와 벌교의 축산물판매장을 폐쇄했다. 또한 44명에 이르던 직원을 점진적으로 줄여 현재 29명으로 15명을 감축했다. 직원수를 대폭 감축한 만큼 적은 인원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전 직원 극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 직원들은 극기훈련을 통해 조합살리기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조합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김 조합장 부임 이후 매년
어린이 전용우유 출시 ★…서울우유는 지난 19일‘뼈에 쏙쏙 고칼슘우유’를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학교우유급식 품목 다양화에 따라 경쟁우위 확보를 위하여 칼슘·철분·엽산과 비타민 6종을 첨가, 자라나는 2세 건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결산감사 40일간 실시 ★…서울우유 강의웅감사(안성·물뫼목장)와 송용헌감사(화성·화랑목장)는 지난 1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2004년도 결산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18일 현재 결산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로 두 감사는 현재 각 부서별 업무의 효율성·경제성·능률성 등을 점검중이나 집행부로부터 결산서를 받으면 재무재표에 분실이 없는지의 등을 계정별로 살펴볼 예정이다. 최우수 지점에 ‘구의점’ ★…서울우유 신용사업본부(본부장 이명신)는 최근 2004년도 6개 금융지점 업적평가를 실시한 결과, 구의지점(지점장 정지영)의 손익이 7억7천6백만원에 최우수지점으로 선정했다. 이 지점은 2년 연속 최우수지점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내년 5월까지 이전을 해야 하는 관계로 조합은 최근 부지를 물색중이다. 총회서 찬·반 묻기로 ★…서울우유 동부대의원협의회(회장 서호원·여울목장)는 최근 동부낙농지원센터에서 대
미국, 젖소 분뇨 활용해 상업용 전기 생산 ★…미국 버몬트 주정부는 젖소 분뇨를 활용해 상업용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이용자를 접수한 결과 1천여명이 넘게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절반은 전체 사용 신청량의 50%이상을 재활용 전기로 쓰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1㎾당 4센트의 추가요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몬트주에는 젖소 1천5백두를 사육하고 있는 목장이 연간 1.7백만㎾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최소 5백여두 이상 목장에서는 전력생산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캐나다, 우유쿼터생산 초과분 과징금 부과 ★…캐나다 온타리오주 낙농위원회는 2월1일부터 우유 쿼터생산 초과분에 대해 1백ℓ당 34캐나다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캐나다는 국가단위 우유생산량을 주별로 할당한 후 지역별 생산량 초과시 익년도 우유생산량을 감축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온타리오주는 수백여명의 낙농가가 기준량을 초과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제30회 국제 흑백반 젖소 품평회 개최 ★…독일 북서부 지방의 오스나부룩 혈통관리조합이 주관하는 제30회 국제 흑백반 젖소 품평회가
농촌진흥청(청장 손정수)은 아시아를 강타한 지진과 해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아시아지역의 이재민 구호를 위해 1천6백여만원을 모금 대한적십자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전달했다. 농진청은 지난해 실시한 아시안 가축인공수정 교육시 참가했던 인도네시아 농촌지도관인 마제스티카씨가 도움을 호소하는 이메일을 보내와 모금활동을 벌여왔다. 인도네시아 마제스티카씨의 이메일소식이 전해지자 농촌진흥청 전직원들이 모금활동에 동참해 총 1천5백83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손정수 청장은 성금모금에 앞서 “1만여 농촌진흥가족은 아시아지역이 지진해일로 인해 처한 어려움 상황에 대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빠른시일내에 인도네시아가 정상을 회복하기 기원한다”며 위로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가축인공수정사협회 올 살림살이는 전년 사업실적 대비 15.3% 늘어난 1억2천3백5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지재학)는 최근 화성시 봉담읍 논두렁가든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금년도 수입지출예산안을 전년 사업실적 1억4백54만원 보다 1천8백96만원이 증가한 1억2천3백50만원을 확정하고 내달 24일 축산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최할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특히 이사들은 올해는 협회 활성화를 위해 회비 납부는 물론 소 인공수정 주입기 등 기자재사업과 우량 젖소정액판매사업에 역점을 두어 추진키로 결의했다. 또 지난해 개최키로 했다가 무산된 체육대회를 올해는 10월 상순중 개최하여 협회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기로 하고 장소는 전국의 회원들이 집결하기 용이한 곳을 정하기로 했다. 이날 지재학회장은 “2004년 회비 미수금은 2백62만원으로 2003년 이전 미수금 5천4백49만원과 비교하면 5%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말하고“그 이유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각 도지회에서 협회 활성화를 위해 회비 납부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서울우유는 올해 거창공장을 준공할 때 시설노후화로 매각키로 했던 용인공장을 백색시유시설만 폐쇄하고, 그 외제품은 그대로 생산하는 등 4개 공장을 가동키로 했다. 서울우유 김재술조합장은 지난 17일 동부낙농지원센터에서 열린 낙농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현재 건립중인 거창공장의 백색우유 생산을 위한 시운전을 오는 6월에 하고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 판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재술조합장은 “일부 조합원들은 거창공장 건립과 관련하여 직원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전제하고“거창공장 직원은 용인소재 2공장 백색시유시설을 폐쇄하는데 따른 직원과 양주 1공장·안산 3공장 등 기존 3개 공장에서 1백19명을 충당하고, 신규직원 26명을 충원하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공장 백색시유시설은 빠르면 상반기중 늦어도 8월 이전에는 완전 폐쇄되고 요구르트 등 발효유와 가공우유·쥬스류만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광주지구·용인·수원·화성 일부 등 중부낙농센터 관내 조합원들의 원유는 동남부센터(이천)·남부센터(안성) 집유소를 거쳐 거창공장으로 납유되는 집유선 이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사람의 인체에는 주변상황을 인식하고 행동을 판단하는 머리가 있다. 이 머리 중에서도 뇌는 주변 상황들을 종합해 팔과 다리에 정확한 행동지침을 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지역 한우산업에 있어 이 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강원대학교이다. 강원대학교는 1997년에 한우특성화 대학으로 지정 그 동안 지역 컨설팅과 함께 광범위한 한우산업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오면서 강원지역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매년 20여회 이상의 한우관련 세미나를 실시하고, 2000년부터는 심도있는 연구를 위해 주기적으로 심포지엄을 열어 개방화 시대 강원지역 한우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또한, 농업최고경영자과정에서는 축산농가, 관련공무원, 창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농업최고경영자가 갖춰야할 기술· 경영 및 의지를 함양시키는 교육을 담당하고, 이곳을 거친 수료자들은 각 지역으로 돌아가 지역 축산농가에게 선진축산기술을 전파하는 한편, 수료자들간의 원활한 정보교환을 통해 서로 성장해 나가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강원대학교는 책상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을 컨설팅을 실시하며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알려져
“21세기 낙농산업은 우리가 책임진다”지난 10년간 한국낙농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 한경대학교 낙농기술지원센터의 슬로건이다. 이 센터는 1995년 농림수산부 특성화사업 계획에 따라 1996년 낙농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되었다. 36억원이 투입되어 지상 4층 51실, 4천2백2㎡로 건립됐다. 이 센터에 내장되어 있는 유성분분석기 등 첨단 낙농기자재는 87종 1백64점(36억2천만원 상당)에 달한다. 1996년 11월 박종구교수가 초대소장에 임명된데 이어 2대 소장으로 1997년 3월 윤종택교수가 취임하면서 낙농여성경영자 과정을 개설했다. 2004년까지 배출된 여성낙농가는 모두 1백13명이다. 이 들은 한국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재확인 시켜주고 있으며, 그동안 소외되었던 여성의 위상을 제고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3대 소장에 최일신교수, 4대 안종호교수, 5대 전광주교수, 6대 최일신교수에 이어 남기택교수가 200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7대 소장을 맡고 있다. 한경대 낙농기술지원센터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위원회를 수시로 소집하여 사업방법을 설정하고 대농민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제
축산농가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품질 고급화를 통한 차별화와 동시에 안정된 유통망 확보, 거기다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축산 요건까지 갖출 수 있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다. 경북 영덕군 강구면 화전1리 35번지에 위치한 에덴농장(대표 이용우)이 바로 그런 경우다. 에덴농장의 산란계 사육규모는 3만5천수, 2백평짜리 3개동과 부대시설 2백평에서 계란이 생산되고 있는가 하면 대리점 등에 출하될 계란 포장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하루 출하되는 계란은 2만7천개 정도, 여기서 나오는 월 순소득은 1천만원 수준이다. 에덴농장의 이 같은 성공은 물론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이 농장 대표 이용우씨가 산란계를 사육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대 초반, 당시 산란계를 사육하던 친척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이 대표가 산란계를 불과 수 천수 사육할 초반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심한 가격 기복과 판매 문제였다. 대군업자와 계란 상인들의 등쌀에 견디기 힘들었다고 회고하는 이 대표는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오늘의 성공을 예감했다. 지난 90년대 중반, 이 대표는 사료값을 줄이기 위해 영덕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대게 껍질을 이용하는 방법을
제주도 돼지고기 대표선수 ‘흑돼지’ 전문 농장 돼지고기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농축산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는 청정 축산물이기도 하다. 제주도 특산품인 돼지고기 중에서도 흑돼지는 제주 돼지고기 대표선수로 꼽힌다. ‘길갈축산’은 4천5백두 규모의 흑돼지 전문 농장으로 흑돼지 농장 중에서 제주도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면서도 농장 입구에서는 도저히 양돈장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경관이 수려한 것이 특징이다. 농장 곳곳에 동백나무, 향나무, 야자수, 철쭉, 삼나무 등 30여종의 조경수 수백구루가 농장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며 20여 미터의 농장 입구 양옆에는 30년 이상의 조경수가 자리 잡고 있다. 농장 주변의 수많은 조경수는 경관뿐만 아니라 양돈장 특유의 냄새도 저감 시켜주고 차단방역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오영익 사장의 설명이다. 길갈축산의 친환경 실천은 농장경관만이 아니다. 농장 축사시설로는 5천두까지 사육이 가능하지만 사육환경을 쾌적하게 하기 위해 10%정도 여유를 두고 4천5백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오영익 사장은 “밀사를 안 시키는 것이 사육환경은 물론 육질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원칙은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라
친환경 자가브랜드로 소비자 공략 부푼 꿈 남해고속도로 곤양톨게이트에서 10km떨어진, 경남 사천군 곤양읍 환덕리 70번지에 위치한 가나안 목장 전경은 마치 드라마 속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여기서 엄인혁씨를 비롯 아들과 손자 3대가 땀을 흘려 낙농부국의 꿈을 이루고 있다. 현재 착유우 150두, 육성우 105두, 송아지 55두등 모두 3백10두의 젖소가 사육되고 있다. 이 같은 젖소와 2만4천여평의 초지에 착유우사 1동, 건유우사 1동, 비가림 운동장 1동, 육성사 1동, 창고 1동등 1천5백평의 축사는 엄씨 가족의의 땀의 결정체이다. 지난 76년 낙농업을 처음 시작한 엄씨는 일찍부터 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개간, 현재 부족하나마 젖소의 대사를 원활케 함은 물론 생체리듬을 최대한의 조건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엄씨는 그동안 낙농업을 하면서 숱한 어려움을 겪어 오면서도 변화된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최근에는 친환경 축산을 '키워드'로 목장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엄씨가 구상하고 있는 친환경 축산은 유기 축산을 통한 고급우유를 생산하고, 이를 자체 브랜드로 가공해서
한우사업은 벤처입니다. 한우는 희망이며 미래입니다. 이는 전북 정읍시 이평면 산매리 465번지에 위치한 오성그린 김상준 대표가 한우에 대해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다. 먹거리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망할 사업이 아닌데다 한우만큼 사업성이 있는 것도 없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아들(고3)에게 이 사업의 대를 잇게 하려고 농업전문학교 입학까지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한우사업에 대한 믿음이 이처럼 그 누구보다도 강하다. 오성그린은 큰소 450마리, 육성우 200마리, 송아지 50마리로 총 650마리의 사육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기업형 전업농이다. 조사료포도 무려 20만평(자가 6만평, 임차 14만평)이나 확보하고 분뇨를 퇴비화해 전량 조사료포에 살포하는 자연순환형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조사료생산팀만 6명이 근무하고 있다. 볏짚에다 보리, 수단, 라이그라스 등 100% 자급하면서 지금은 15%의 농후사료를 급여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100% 조사료로만 사육할 계획이란다. 심지어 정읍시장까지도 정읍에는 공장유치보다 농장유치가 고용창출 효과가 더 있다고 할 만큼 한우에 거는 기대가 이처럼 크다. 한마디로 ‘정읍=한우’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애정을 쏟고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