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에서 여성의 역할이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축산에서 여성의 역할은 축산 현장에서 가축을 관리하는 일에서부터 질병 방역과 경영에 이르기까지 이제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시대를 맞아 우리 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는데 있어서도 여성 축산인의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을유년 새해에도 이들 여성 축산인의 활약을 기대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편집자 조옥향 회장(한국목장유가공연구회) 2005년 새해에는 을유년 닭의 해가 밝아 벌써 열흘이 지나갔다. 신년 초 작심삼일이 안 되게 올해의 나의 꿈과 하고 싶은 일을 조용히 생각해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점점 쇠잔해지는 건강을 챙기는 일이다. 그리고 목장경영이 강산이 세 번째로 바뀌는 기점을 향해 정진을 하면서 내실을 기하며 평소 생각대로 아름답고 오래 사는 젖소가 만들어지게 노력을 하는 일과 일등유질과 고급유제품을 만드는 일에 한눈 안 팔고 더 한층 정진을 하는 것이다 . 그 일은 혼자서는 안 되고 집에서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노력하여 대를 이어 가업으로
【경남】 마창진축협(조합장 강종기)이 신용사업 활성화에 따라 지역금융기관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창진축협에 따르면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총 수신고가 전년대비16% 성장한 1천 3백억원을 달성 했으며 대출금도 지난해 대비 22%나 증가한 1천억원을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금융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공제사업도 조합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전년대비 107% 증가한 25억원의 실적을 거양했으며 경제사업등 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목표대비 100% 이상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마창진 축협의 이러한 실적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과 창원지역의 투기과열 지역 지정등 힘든 여건속에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강종기 조합장은 “가축사료 원가공급, 조합원 자녀 학자금지원 등 불우이웃돕기 확대로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축협으로 거듭 태어날 것은 물론 도내 1번지 조합으로서의 명성을 꼭 이루어 놓겠다고 거듭 밝혔다. ■마산=권재만
협동조합의 조합장선거와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도 그럴것이 올 한해동안 조합장선거를 치러야 할 조합은 축협만 55개이며, 단위농협까지 합치면 무려 4백41개에 달한다. 전국농촌이 온통 선거판이 되는 셈이다. 조합장선거가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건 선거를 치러야할 대상조합이 많기 때문만은 아니다. 농협법개정으로 인해 오는 7월부터는 상임조합장선거의 경우 선거관리를 선관위에 위탁해야 되기 때문에 상반기중 치러질 선거에는 어느때보다도 많은 후보자가 몰려 경합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이후의 선거 역시 전문기관인 선관위의 감시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조합장선거가 내년 상반기의 지방선거와 무관치 않다는 점도 혼탁선거를 부추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홍수 신임 농림부장관이 취임후 농협중앙회를 첫 순시한 자리에서 조합장선거가 잡음없이 공명하게 치러질수 있도록 해달라고 특별 당부까지 한 것은 일선조합의 선거를 둘러싼 이러한 정황이 그 배경인 것이다. 조합장선거가 혼탁해진다면 협동조합은 여론으로부터 감당하기 어려운 개혁요구에 직면할게 불을 보듯 뻔하다. 혼탁선거는 한마디로 말해 협동조합을 망치는 행위인 것이다. 협동조합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의 상당
지금 축산업계는 해결해야 할 굵직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 그런데 이 과제들은 우리 축산업의 국제 경쟁력과 소비자의 안전에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다. 축사도 농업시설로 인정받아야 하는 과제에서부터 축발기금 현행 존치, 축산물 가공업무 농림부 관장, 그리고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 표시제 실시 등에 이르기까지 올해안에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이 과제들은 정책당국에서 축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느냐 하는 기본적인 잣대로서 축산업의 정통성과도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이들 4과제를 시리즈로 축산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본다. 축산업은 우리 농업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이자 국민의 요구를 충족시킬 시대적 대안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현행 농지법에서는 고정식 온실, 버섯재배사 및 비닐하우스 등에 대해 농업용 시설로 인정하여 농지에 자유롭게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면서 유독 축사에 대해서는 농업용 시설로 인정하지 않아 제반 절차를 까다롭게 만들어 규제하고 있다. 이렇게 농업용 시설로 인정하지 않고 공장과 같은 일반 건물로 취급함으로써 농지전용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신축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축산업의 발전
축산물의 안전과 위생.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특히 갈수록 소비자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은 고조되면서 우리 축산물의 경쟁력을 안전과 위생으로 겨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림부는 지난 2004년 7월 29일 사육에서 최종 소비단계까지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축산물 위생·안전성제고종합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선진국 수준의 축산물 안전성 확보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우선 첫단계로 사육단계의 안전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동물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항생제 휴약간 준수요령 등 교육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항생제 등 잔류 허용기준 초과농가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키로 했다. 사육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중 하나가 사료공장 HACCP인 만큼 배합사료업체로 하여금 이의 시행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업체에 한해 사료원료구매자금 우선 지원, 연간 사료검사 면제, 시설 개보수비 지원, 브랜드 평가 및 인증기준 반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도축·가공단계에서 안전을 위해 식육에 대한 잔류물질 및 미생물 검사를 강화하고, 도축장 HACCP 운용실태의 점검을 강화하되 HACCP 운용 수준을 평가, 이
박재근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은 “기존의 모든 관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농촌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천함으로서 농축산인에게 꼭 필요한 농협, 경기도민들과 함께하는 경기농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본부장은 지난 14일 경기농협 농업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농·축산인에게는 실익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안전 농축산물을 공급하는데 전력을 다해 농축산인과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경기농협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농촌에서는 농축산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각 일선농축협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박본부장은 산지조합인 농촌형조합과 소비지조합 도시형조합간 서로 협동을 통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경기농협이 앞장서 농촌형조합과 도시형 조합간의 교량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농축산물 유통활성화를 통한 농촌조합의 자립경영에 도움을 주어 자연스럽게 도농조합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김
【경기】 불우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온정의 손길은 끝이 없다. 양주축협(조합장 윤기섭)은 지난해 12월 27일 임원 및 대의원협의회(회장 정광국)와 함께 양주군 백석읍 홍죽리 소재 사단법인 한국 장애인 부모회 양주시지부(대표 장미섭)를 방문해 격려금 및 김치냉장고를 전달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양주축협 관계자에 따르면 윤기섭조합장을 비롯해 임원 및 대의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김치냉장고를 구입하고 현금 2백여만원을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달하고 위로했다. ■양주=김길호
【제주】 제주도의 축산업 조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제주도의 효자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주도가 축산 조수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천3백48억원으로 지난 2003년 3천8백66억원에 비해 12%가 증가했으며 농가당 조수입도 8천1백만원으로 전년도 7천5백만원 보다 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 조수입 주요 내역을 보면 양돈 1천9백94억원, 한육우 4백87억원, 말 4백60억원, 양계 2백52억원, 젖소 1백86억원, 양봉 1백5억원, 기타 8백65억원 등이며 이 가운데 양돈이 46%를 차지했다.농가당 사육규모도 전국 최고로 농가당 사육규모를 보면 돼지 1천2백2두로 전국평균 6백71두의 거의 배에 가까운 5백31마리가 많았으며 젖소 77두(전국평균 52) 한육우 24두(전국평균 9)로 전국의 평균사육두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윤양한
【경기】 평택축협(조합장 이환수)은 지난 한 해 동안 사업 활성화를 통해 계통사료 이용조합원에게 총 6차례의 환원사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측에 따르면 조합계통사료 이용조합원에 대해 분기별 4차례에 걸쳐 사업이용량의 1%인 1억3천8백만원과 상반기 사업 이용량의 4%인 2억3천만원을 환원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4%인 2억7천6백여만원등 연간 총 6회에 걸쳐 6억4천4백만원을 조합원에게 환원했다. 평택축협은 지난해 3차례에 걸쳐 사료가격이 인상됨으로써 양축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자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특히 조합을 이용하는 조합원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조합원 스스로가 조합사업을 이용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아래 6억5천여만원을 조합원들에게 돌려주었다. 이는 평택축협의 경영방침인 조합원과 함께 하는 조합을 표명하고자 갈수록 어려워지는 축산여건속에서 축산을 영위하는 조합원들에게 직접적인 생산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평택축협은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36억1천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전년대비 6억원이 증가했으며 5년 연속 2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평택축협은 이익잉여금
【경남】 부경양돈조합(조합장 한영섭)은 2005년도 사업물량 확대는 물론 각 사업부의 업무효율 증대를 위해 지난 8일 정명수전무와 책임경영자인 각 사업본부장에게 업무용차량을 지원하는 차량 인도식을 가졌다. 지원차량으로 전무에게 그랜저XG, 실장 및 각 사업본부장에게 SM5(7대)를 지원했다. 이날 한영섭 조합장은 “차량인도식에서 폭넓고 원활한 업무추진으로 각 사업부의 경영개선은 물론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될 수 있는 사업장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번 차량 지원은 지난해 7,000억원의 사업물량을 달성한 우리나라 최대의 양돈계열화를 갖춘 양돈전문조합으로 위상에 걸 맞는 경영성과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부경양돈조합은 각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이양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가면서 동시에 각 사업부간의 유기적 관계를 조성해 참다운 양돈계열화사업을 추진하는 양돈전문협동조합의 모습을 갖추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해=권재만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지난 17일 박홍수 농림부 장관에게 2005년 업무보고회를 갖는 자리에서 농업인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과제를 정리, 2005년 5대 혁신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 보고했다. 정대근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품질 쌀 생산과 소비확대, 산지와 소비지의 농축산물 유통혁신, 농업인 중심의 금융개혁,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범국민적 농촌사랑운동, 조직혁신등 5가지 사항으로 요약된 농협운영방향을 보고했다. 정 회장은 이어 회원조합 자립육성을 위한 정부자금 지원과 농협 보유 차액곡 특별처분, RPC 벼매입자금 지원 확대, 농어가목돈마련저축 제도 존속 등을 건의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농협은 회원조합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유통 무이자자금을 전년보다 5천억원 늘린 1조2천억원을 지원해 산지유통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충과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농축산물 도매마케팅 전담조직을 설립하고 2007년까지 종합유통센터 2개, 하나로클럽 2개, 도시조합의 3백평이상 하나로마트 2백개등 소비자 밀착형 판매장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의 안정적인 운영기반 마련을 위해 택배배송처를 25개소, 취급품목을 5만개로 확
을유년 새해를 맞아 축산인들은 누구나 올 해 우리 축산업은 어떻게 될 것이며, 또 어떻게 해야 거듭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를 한 번쯤 고민했음직하다. 그런 고민의 일단을 푸는 열쇠는 축산업계를 이끌고 있는 단체장의 손에 쥐어져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우, 젖소, 돼지, 닭 등 주요 축종 생산자 단체장의 새해 새설계를 들어 본다. 편집자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의 새해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 해 한우자조금 사업을 위한 대의원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새해에는 그 결실을 거두는 일을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남 회장이 올 한해는 한우산업이 새롭게 태어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새해 설계의 운을 뗀 것도 바로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면 한우 자조금 사업을 통해 얻으려는 결실은 무엇일까. 남 회장은 그것은 한우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무질서한 유통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남 회장은 따라서 그동안 추진해온 식육의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의 법제화와 동시에 한우 전두수 등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그 실현 의지를 강하게 내 비쳤다. 아울러 최근 한우 사육두수가 늘어나고 소비가 위축된 데 따른 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