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축협(조합장·우용식), 용인축협(조합장 조성환), 여주축협(조합장 윤상익)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남부한우광역사업 ‘한우람’이 지난 21일 수원축협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이날 참여농가를 비롯해 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박재근 농협경기지역본부장, 김덕영 경기도 농정국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광역브랜드 ‘한우람’ 출범식이 개최됐다. ‘한우람’은 ‘한우+우람(모양이 웅장하고 위엄이 있는)’의 합성어로 이들 3개 축협이 지난 5월 경기남부축협 한우 광역브랜드 사업연합협약서를 체결한 이래 7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으로 경기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졌으며 전국에서는 5번째 한우 광역브랜드다. 경기남부광역브랜드인 한우람은 3개조합이 갖고 있는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역점으로 두고 추진됐다. 수원축협이 공동사업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안산연합사료를 바탕으로 수원축협 육가공공장, 용인축협의 생축사업장과 여주축협이 30여년동안 운영해온 한우개량단지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광역한우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참여농가들은 한우람이 최고 명품 브랜드로 발전하도록 협동
갑신년 한해가 저문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축산인들의 자구·자조 의지가 돋보인 의미있는 한 해 였다. 우선 지난해 말 미국발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여파가 연초에 이어지면서 축산물 소비위축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가 위축 될대로 위축된 상황에서 더해진, 설상가상의 위기였다. 그러나 우리 축산업계는 농림부를 비롯 관련 기관 단체와 협동 조합이 일제히 나서서 축산물 소비 촉진 운동에 임하는 자구 노력의 결과 위축됐던 소비가 살아나는 한편, 양계 업계와 오리 업계를 뒤 흔들었던 조류인플루엔자도 조기에 퇴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에 양돈업계는 자조금 사업을 본격 시행, '웰빙 삼총사'로 연례 행사처럼 찾아오던 하반기 양돈 불황을 이겨냈으며, 한우 업계도 자조금 사업 시행을 위한 대의원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한우 업계의 대의원 선거 성공은 한우협회와 일선 축협이 하나되어 당초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보란 듯이 깨고, 한우인들의 자조 의지를 되살린, 자조금대의원회 구성 요건 확보 이상의 수확을 거둔 것이다. 낙농업계에서는 원유가 현실
최근 우량 보증종모우의 선발이 한우개량분야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는 지난 13일 한우 보증종모우를 선발해 내년 1월부터 정액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종모우는 KPN494, KPN479, KPN496, KPN521, KPN511, KPN478, KPN502까지 총 7두. 특히 이번에 선발된 종모우 중 KPN494는 도체중, 배최장근 단면적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전체 8위의 성적으로 보증종모우에 선발, 향후 개량에 폭넓게 쓰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KPN 496과 511은 도체중의 성적이 높고, KPN521은 근내지방도 성적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7개 종모우들은 여느 때 보다 형질이 우수한 것들이 선발되었다”며, “특히 KPN494의 경우 기존의 종모우와 비교했을 때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육량 및 육질면에서 우수한 형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벌써부터 농가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7두가 선발되면서 KPN450, KPN346, KPN383, KPN391, KPN364 등은 도태축으로 선정, 더 이상 정액을 공급할 수 없게 됐다.
서울한복판 명동에 루돌프가 아닌 황소가 끄는 썰매가 등장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22일 서울 명동에서 대규모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원일기로 유명한 연기자 최불암씨와 박은수씨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우가 끄는 썰매가 등장해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평소 실제 한우를 보기 힘들었던 도시민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신기해했고, 산타복장을 한 행사진행요원들이 나눠주는 선물을 받고 즐거워했다. 또한, 한우등심 시식행사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진짜 한우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우를 맛본 일부 시민들은 너무 맛있다며 행사용 고기를 구입하고 싶다고 말해 행사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남호경 회장은 “한우농가들이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서울 한복판인 명동에서 소비촉진 행사를 갖게 된 것에 대해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행사를 개기로 한우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소비자들도 한우의 우수성을 인식하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웰컴투코리아시민연대의 최불암회장은 “믿을 수 있고, 맛도 좋은 우리 한우
“농가 중심의 현장감 있는 교육으로 회원농가들로부터 사랑받는 선도 연구회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충북한우고급육 연구회의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문흠씨는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한우협회 충주시지부의 지부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일관사육 으로 150두를 사육하고 있는 평범한 농민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우산업에 대한 애정만은 남다르다. “한우만 20년 이상 키워오다 보니까 한우에 대한 애착 같은 것이 생겼다”며, “충북한우고급육연구회는 저 같이 한우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모임으로 다른 어떤 모임보다 결속력이 강하다”고 말한다. 또한, “앞으로의 축산은 안전성이 우선이 되는 친환경 축산의 길로 가야하고, 우리 연구회는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해결책을 찾아나가게 될 것”이라며, “회원 농가뿐 아니라 전체 한우농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최종인
전국적으로 소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소를 도둑맞은 농가들의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어 관계당국은 농가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농가의 경우 지난 13일 새벽2시경에 분만을 앞둔 만삭우 2두와 5개월령 송아지 2두, 총 1천8백만원 어치를 도난당했다. 범인들은 주인이 거주하는 곳과 우사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을 계획적으로 노리고 차량 2대를 동원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소 도난 사건은 해마다 끊임없이 일어나며 농가들을 괴롭히고 있지만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범인들은 도심지보다 상대적으로 경비가 허술한 농촌지역을 노리고, 사전 답사를 통해 위치를 파악한 다음 인적이 뜸한 밤 시간을 이용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어 사실상 검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관계기관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순번을 정해 순찰을 돌거나 경보장치 등을 설치해 농장단속을 강화하고, 수상한 사람들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경기】 분당 삼성 홈플러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양평개군한우’를 이제 양평관내에서도 구입은 물론 맛을 볼 수 있게 됐다.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446-25번지 양평군청앞에 축산물 판매장을 겸한 ‘물 맑은 양평 개군한우’란 한우 전문식당이 지난 17일 박순용종축개량협회장을 비롯한 남길우양평축협장, 경기도 축산과 김만중사무관, 양평관내 초중고 영양사와 학교 교장 및 학교운영위원과 개군한우회원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물맑은 양평개군한우는 선농목장을 운영하는 방삼진씨가 직접 운영하며 양평개군한우로부터 전량 공급을 받아 운영한다. 방삼진씨는 “양평개군한우회원농가로써 개군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평군민들에게 우수한 양평개군한우를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이번 식당을 오픈하게 됐다며 개군한우측에서 전량공급을 받기로 하고 고급육 공급시 개군한우측에 5%에서 2%의 장려금을 별도로 지급키로 정식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물맑은 양평개군한우’에서는 한우모듬구이가 1인분(200g)에 1만2천원, 한근에 3만6천원에 공급되며 등심 1인분엔 2만5천원, 한우특수부위1인분에는 2만8천, 한우생육회는 1만7천원에
“직결체계 등 낙농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낙농가의 결집을 바탕으로 의견을 일치시키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주최로 지난 21일부터 양일간 대전시 유성 소재 홍인호텔에서 개최된 전국 낙농육우인지도자대회 중 “농업·농촌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조석진 교수가 낙농가 결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국 낙농육우인들의 관심사는 직결체계로의 전환과 축산업 등록제 문제 등이었다. 직결체계로의 전환 시 낙농가의 보호 장치 방안에 대한 질의가 많았다. 또한 원유가격의 시장경제원리 적용에 대한 문제점 지적, 가축분뇨처리 및 이용 법률제정과 관련하여 일본의 선진사례에서 찾을 수 있는 모색안 마련, 학교우유급식 확대 및 우유소비홍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방안, 원유가격체계의 구조적·제도적인 개선, 육우산업과 낙농산업의 양립을 위한 정부와 조합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등 낙농육우 산업의 현안 해결과 중장기적 발전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22일 진행된 지도자 간담회에서는 직결체계로의 전환문제는 성급히 결정할 것이 아니라 정부차원의 충분한 보완장치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축산업 등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가 1월 정기인사철을 앞두고 대표이사 및 집행간부의 전면교체를 주장해온 농협노조의 주장을 일부 수용하고, 회장이 노조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인사방침을 전격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대근 회장은 농협중앙회 노동조합(조합장 최병휘)이 대표이사 및 임기가 만료된 집행간부의 전면교체를 주장하면서 지난 20일부터 철야농성을 벌이자 지난 21일 오전 11시경 최병휘 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직후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대표이사 및 집행간부에 대한 인사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에 대한 인사는 연도 말에 실시할 경우 현행 농협법의 임기 4년을 적용 받게 돼 법률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법률자문을 받았다”며 “따라서 내년 7월1일 대표이사 임기가 2년으로 개정된 농협법이 시행되기 직전에 전무이사 및 신용·경제대표이사에 대한 선임 및 교체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어 집행간부에 대한 인사는 농협노조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해 임기가 만료된 집행간부는 연령에 관계없이 전면 교체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 이에 따라 박석휘 농업경제 대표와 이지묵 신
전국집유조합장들은 지난 22일 농협중앙회 17층 회의실에서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집유업무 직결체계는 현행 시스템이 유지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만약 직결체계 전환시 집유조합이 중심적으로 집유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정세훈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동진강낙협장)이 회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집유조합장들은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직결체계 전환시 검사공영화 및 잉여원유에 대한 정부의 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내년 초 대표조합장들이 농림부 관계자들에게 직접 이날 회의에서 결집된 의견을 개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육우브랜드에 대한 자금, 사양기술등 지원대책과 함께 법정전염병 젖소 보상시 낙농조합 조사가격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또한 합병조합의 경우 순자본비율 기준을 완화해 줄 것과 낙농가들에게 유가공기술 해외 선진지 연수기회를 제공해 줄 것등을 건의키로 했다. 이날 농협중앙회는 체세포 강화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원유직거래 추진관련 대책을 보고했다. 조합장들은 차기 회의를 내년 1월중 홍성낙협에서 개최키로 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남양유업(대표 홍원식)은 지난 21일 제2회 대학생 식품 논문공모전 수상식을 가졌다. 이날 공모전 시상식은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육성하기 위해 접수된 1백여건의 논문중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은 경북대학교 김원찬씨의 「발효에 의한 생물활성 강화 기능성 대두제품 개발」이 선정되어 3백만원의 장학금이 시상됐다. 남양유업은 수상자에게는 입사 우대혜택을 부여하는 동시에 해당분야의 전문연구원으로 육성키 위해 연수 등의 특전도 줄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산학협력의 대표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해 논문공모전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서울우유가 지난 10월 동남부 낙농지원센터내에 낙농기구전시장(Dairy-mart)을 개점하는 등 디-마트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서울우유 사료분사(분사장 고명재)는 지난해부터 D-마트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 10월 22일 개점한 이천시 설성면 수산리 173번지 소재 서울우유 동남부 낙농지원센터내 1백54평의 판매장에는 수입품 1백28종을 포함, 2백34종의 낙농기자재가 낙농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곳은‘우수한 품질의 낙농기자재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모토 아래 이표·진공펌프·전기목책기 등 낙농 관련 기자재를 백화점 형식으로 판매하는 낙농기자재 전문매장이다. 디-마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우유 사료분사 차태효팀장은 “디-마트 전시장을 상설 할인매장으로 전환하여 일반 소비자에게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하고“착유기 및 낙농관련기자재의 표준 사양서 제작으로 제품을 규격화하고 표준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우유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목적은 표준화 및 규격화된 낙농기자재를 조합원들에게 저렴하면서 신속 정확하게 공급,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전국 낙농가들의 공동구매 조직으로 형성하여 구매력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