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연구소는 조사료자원과의 성환 이전을 완료하고 초지·조사료 연구의 메카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축산연구소는 지난 2일 윤상기 소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료자원과 성환이전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조사료자원과는 지난 1월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초지사료과에서 명칭을 개칭하고 수원에서 성환으로 이전을 추진해 왔다. 이전이 완료된 조사료자원과는 사료작물 품종개발연구실과 조사료생산이용연구실, 조사료생산관리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목초 신품종 육성과 친환경 안전 조사료 생산이용을 위한 기초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다만 목초 및 사료작물 신품종 개발을 위한 온실 신축 등 여러 가지 현안들이 남아 있지만 서성 과장을 비롯해 조사료자원과 직원들은 성환이전을 계기로 양질의 조사료 생산과 자급률 향상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희영
한우 산업은 올해까지 그런 대로 잘 유지해 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어려울수도 있다.한우 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97년 6월 3백만두에 육박했던 한우 사육마리수는 지난 2002년 3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이후 서서히 사육규모가 늘어나 올 연말에는 1백70만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사육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소값 변동 커브를 보면 4∼5월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한 후 연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내년이면 어떻게 될 것인가. 우선 사육 통계를 보는데 있어, 작년에 가축 통계 표본을 바꾸었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구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10만두 정도 많고, 신통계를 보면 10만두 정도 적다는 것이다. 이는 올 연말 한우 사육두수 1백70만두를 구 통계를 기준으로해서 볼 때 1백80만두가 된다는 의미다. 결국 우리가 현장에서 느끼는 사육 마리수는 더욱 많다는 것이다. 실제 소 사육두수가 크게 줄어들었때는 현장에서 소를 구경하기 어려웠는데 요즘에는 온 천지에 소가 깔린 것처럼 보인다. 이래저래 내년의 소 사육두수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
농림부는 지난 30일 농림부 회의실에서 소 사육관련 동향분석 및 대응방안 협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사육두수로 인해 산지소값 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기는 하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며 다만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폭락이 우려되는 부분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유통투명성 확보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함과 동시에 비선호부위와 중저가 쇠고기의 소비확대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우협회 남호경회장과 안성마춤한우회의 우영묵회장 등은 공통적으로 유통투명화의 필요성과 음식점원산지 표시제의 시행이 이뤄진다면 한우가격하락은 문제가 안 된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특히 남호경회장은 “눈앞에 닥친 가격하락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음식점원산지표시제 등 유통환경 개선을 위한 근본적 제도마련을 통해 산업이 안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정민국 축산팀장 또한 농경연조사자료를 예로들어 “유통투명성이 확보된다면 소비층 확대의 여지는 충분할 것”이라며
오는 14일 도고에 가면 일본 흑모화우와 브랜드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가 있어 한우사육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는 오는 14일·15일 양일동안 아산시 도고면 가곡리 소재 도고토비스콘도에서 ‘2004 한우회원농가교육 및 제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결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일본 가고시마축산시험장 다카라베연구원과 일본전국화우협회 요우께지부장을 초청, 가고시마현의 흑모화우 생산과 브랜드로 정착되기까지의 과정에서부터 일본 화우육종조합운영 방법등 일본 화우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여 육량과 육질이 우수한 한우를 생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용환 ywcho@
축산시험장·국립종축원·축산연구소에 재직했거나 현재 종사중인 축산인의 모임인 축산연구동우회(회장 이근상)가 활성화 되고 있다. 이 모임은 2002년 11월 7일 77명의 회원이 결성, 12월 현재 정회원은 1백70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 모임은 회보를 2002년 11월 20일 창간하고, 3개월에 한번씩 계간형식으로 발간하여 회원들간 정보교환의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게재된 글은 정기모임에서 의결된 사항과 신규회원 가입안내에서부터 회원들의 경·조사 및 각종행사 등을 관련사진과 곁들여 함축성 있게 엮고 있다. 회보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축산기술연구소 기술지원과 최성복연구사는 “동우회원들의 단합이 시간을 거듭할수록 단단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원지원에 커피자판기를 기증했다”면서“앞으로 회원들에게 보다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보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경기】 가평축협(조합장 한상우)과 가평군(군수 양재수), 강원대학교(총장 최현섭)는 지난 1일 가평군청 대회의실에서 홍성기 경기2청 축수산과장을 비롯한 조합 임원, 축산관련 단체장, 강원대교수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사업(옻한우, 옻돈 브랜드)성공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한상우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산물 시장개방 등 어려운 축산환경에도 불구하고 옻한우, 옻돈 브랜드가 강원대 및 가평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전국 유일의 기능성 축산물 브랜드로 육성 발전시켜 축산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가평축협의 옻한우, 옻돈 브랜드화는 축산물 시장개방 및 각종 질병 발생, 사료값 상승 등 축산업 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고 양축농가 사육의욕 고취를 통한 안정적인 축산기반 구축 및 타지역 축산물과의 차별화로 양축농가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 3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이성기 강원대교수팀이 밝힌 옻사료를 급여한 한우의 육질은 신선한 색깔을 유지하는 능력이 높고, 고기의 색깔이 밝고 붉어지며, 등지방 두께가 줄어 육질이 향상된다고 밝혔다. 또 보수력
【여주】 여주축협(조합장 윤상익)은 지난 1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관내 한우농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남부축협 한우 광역브랜드사업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윤상익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화, 국제화에 따라 축산업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고 환경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계속 커져 가고 있다”면서 “여주지역 축산업의 지속적인 영위와 발전을 위해서 수입축산물과 차별화되는 안전한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고 이름 있는 브랜드화를 통해 시장에서 평가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조합장은 특히 “무한 경쟁시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얼굴 있는 축산물 생산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위해 남부한우 광역브랜드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오늘 설명회를 통해 한우사육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경기남부한우 광역브랜드사업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회원 상호간 협동과 상부상조의 원칙하에 축산경영의 과학화와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고 광역한우 브랜드사업 활성화로 지역축산업 발전과 참여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참여조합 한우작목회 운영규약 전
낙농육우협회가 새롭게 시도한 ‘우유 건강 마케팅’이 우유의 영양학적 장점을 부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자조활동자금 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신세계 이마트 공동 주최로 지난 10월 16일 서울 가양점을 시작으로 지난달 11일까지 진행됐던 ‘밀크리더가 됩시다 - 흰 우유, 건강 처방행사’는 한국낙농육우협회가 기존의 우유 홍보 마케팅과는 달리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는 방식으로 시도된 것으로, 전국적으로 6만여명 이상이 행사에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에 직접 참가한 한 주부(충주)는 “그동안 우유를 먹긴 했지만,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건강을 체크하면서 우유를 대하니 앞으로 우유를 반드시 먹어야 겠다”며 우유 건강 마케팅을 호평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촉 행사가 아니라 소비자와 가까이 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행사를 주도했던 이마트 관계자는 “우유 주 구매층인 주부를 대상으로 한 골밀도 검사와 체지방 측정은 소비자와의 직접적 접촉으로 우유에 대한 필요성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키기보다는 소비자 스스로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점에서 일시적 판매가
육우산업의 정착을 위해 관련업계가 문제점 진단 및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달 29일 대전 샤또그레이스 호텔에서‘육우분야 농업농촌종합대책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원대학교 이병오교수는‘육우전문브랜드/유통망 구축과 안전성 확보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현재 육우고기는 국내 쇠고기의 24.8%를 차지하고 있어 그 규모가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낮아 그 입지를 확고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육우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육질향상을 통한 중가브랜드로 방향을 잡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현재 42개의 육우브랜드가 전체 쇠고기 브랜드의 28%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최소 3등급 이상(국내 기준으로 1등급 이상)의 고급 고기만을 육우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현재 2개 정도만이 육우브랜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어 브랜드 사업 확대 및 육질향상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대학교 박종수교수는‘국내 육우산업 현황과 육우고기의 소비촉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현재 소비자들 사이에서 육우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것은 홍보부족 때문”이라며, “하루빨리 육우자
경기지역 낙농가들은 축산업등록제사업의 미가입에 따른 불이익 등을 호소하며 대처 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경기북부 낙농가를 대상으로 낙농 강습회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2일 영호결혼회관에서 경기남부 지역 낙농 강습회를 가졌다. 경기북부강습회에 참석한 낙농인들은 내년 12월 26일까지 등록을 완료하겠다는 농림부의 계획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고양시에서 왔다는 한 낙농인은 “등록제에 가입을 하지 않으면 당장 내년부터 정책사업에서 제외되는 등 각종 불이익을 당하게 될 입장에 서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가입 여부를 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협회 측은 “등록제 도입에 앞서 정부로부터 건폐율 상향조정과 독소조항 완화 등을 이뤄냈으나 정부차원의 보완장치가 아직 마련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조금 더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구득실 kds@chuksannews.co.kr 이어 파주의 한 낙농인은 “협회비 미납자에 대한 강경한 조치와 함께 의무자조금 도입과 관련해서는 결의에 그치지 말고 찬반투표를 통해서라도 시급히 도입함이 당연하다”
한국종축개량협회 포천검정회(회장 김제욱·장구산목장)·서울우유 포천검정회(회장 최명회·노곡목장)·마홀촌 검정회(회장 신승국·원일목장)는 앞으로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검정사업 활성화 등을 위해 연합회를 결성하여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검정회는 지난 1일 상오 11시 30분 포천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검정농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시홀스타인검정연합회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 참석한 발기인들은 총칙에서부터 기구 및 임원과 사업·재정·부칙에 이르기까지 51조에 달하는 정관을 꼼꼼하게 검토한 후 일부조항의 문구만 바로잡은 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초대회장에 정동목장 김희동대표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부회장?이사·감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그 명단은 ◇부회장=▲최명회(수석) ▲김제욱 ▲신승국 ◇이사=▲송충석(큰별목장) ▲조성달(유밀원목장) ▲어한(서해목장) ▲이훈구(구훈목장) ▲이영종(독바위목장) ▲유진형(형정목장) ▲장용출(삼남매목장) ▲이재홍(삼손목장) ▲이한규(현이목장) ▲양병화(청산목장) ▲채수덕(수입목장) ▲전덕진(절골목장) ◇감사=▲김의순(은고개목장) ▲엄기풍(옹달샘목장) ◇사무국장
내년도 양돈자조활동자금사업(이하 자조금사업) 규모가 모두 1백1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소비홍보 사업의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영열)는 지난 2일 제6차 회의을 갖고 2005년 사업예산(안)을 확정, 오는 17일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되는 대의원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관리위가 마련한 예산(안)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11월30일까지 1천5백만두에 대해 자조금(두당 4백원)을 부과, 총 60억원을 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부지원금 45억원을 확보, 올해 농가 거출금중 이월액 5억원을 포함해 총 1백10억원에 달하는 예산으로 자조금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80억원) 예산 보다 37.5%가 늘어난 규모로 자조금 사업 첫해로서 실질적인 거출 기간이 8개월(4월-11월)에 불과했던 올해와는 달리 내년 예산부터는 정상적으로 1년 거출분이 적용되는데 따른 것이다. 다만 내년도 정부 지원금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농가거출금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최영열 위원장은 “예산 부족시 15억원을 추가지원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확인했다” 고 설명했다. 자조금관리위는 이같은 예산을 토대로 TV광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