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2 (수)

  • 흐림동두천 12.8℃
  • 흐림강릉 18.7℃
  • 흐림서울 12.4℃
  • 흐림대전 13.0℃
  • 흐림대구 14.7℃
  • 흐림울산 14.6℃
  • 흐림광주 13.9℃
  • 흐림부산 16.8℃
  • 흐림고창 11.6℃
  • 제주 16.2℃
  • 흐림강화 11.7℃
  • 흐림보은 11.6℃
  • 흐림금산 11.8℃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14.6℃
  • 흐림거제 14.9℃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이종이식용 미니돼지 ‘지노’, 여러 세대 거쳐도 유전 특성 유지

농진청 “장기이식 표준모형 가능성 확인…연구 신뢰성·재현성 향상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이종이식용 복제 미니돼지 ‘지노(XENO)’가 장기간 번식에도 불구하고 유전적 특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국립축산과학원을 통해 해당 돼지를 17년간 폐쇄번식 방식으로 관리한 결과, 장기이식에 필요한 핵심 유전 형질이 변하지 않고 다음 세대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노’는 2009년 개발된 이종이식용 미니돼지로, 사람에게 장기를 이식할 때 강한 면역 거부반응을 유발하는 ‘갈(Gal) 항원’ 생성과 관련된 GGTA1 유전자를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이후 연구진은 외부 개체를 들이지 않고 내부 개체끼리만 번식시키는 방식으로 계통을 유지해 왔다.

그 결과 11세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 유전적 특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유전체 분석에서도 독립적인 유전 집단을 형성해 고유 특성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과는 이종이식 연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실험에 활용되는 돼지 개체 간 유전적 차이로 인해 연구 결과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동일한 특성을 지닌 개체를 활용하면 반복 실험이 가능해지고 결과의 신뢰도도 높아질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노’를 향후 이종 장기이식 연구의 표준 실험 모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Laboratory Animals 최신호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경태 동물바이오유전체과장은 “장기간에 걸쳐 유전적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사람 대상 장기이식 연구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