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업계가 보기와 달리 ‘속빈강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합사료업체들이 지난 3분기에 매출액은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오히려 줄었기 때문. 실제로 배합사료업체들은 사료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은 늘었지만 경기 불황으로 축산규모가 줄어들면서 사료에까지 영향이 미쳐 사료시장이 축소된데다 사료값에 원가 인상분 마저도 다 반영하지 못해 오히려 당기순이익은 줄어 ‘외화내빈’의 상황인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업체에서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적자를 본 업체들도 있어 사료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헛장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환율하락과 국제곡물가 안정세 유지로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을 하면서도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그리 쉽게 속단할 일은 아니라고 업계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사료값을 인하했고, 앞으로도 인하해야 할 상황에 있어 적자만이라도 벗어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한 경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린고비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내년
과학영농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후계농업인 육성 농업의 국제화·개방화시대를 맞아 농업의 기초에서부터 전문 경영 능력까지 갖춘 전문 농업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가 있다.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교장 두창묵)는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우리 나라의 첨단과학영농을 선도할 후계 농업인 육성과 전문농업경영 기술의 보급을 목적으로, 1996년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특별과정으로 설치되어 97년 여주농업전문교육원, 2002년에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의 자랑이라면 △전교생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 면제 △전교생 기숙사 입사 가능 △재학 기간 중 식대 보조(식대의 80%) △국내외 선진농장 연수 실시 △재학 기간 중 군 입영연기 가능 △4년제 대학교 3학년 편입 가능(전문대학교졸업 동등학력인정) △후계농업인 산업기능요원 편입시(제도유지시) 우선순위에 의한 선정과 후계농업인 선정 후 영농정착 지원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추천 등의 특전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 학과 교육은 공통과정으로 농업기계교육과 특기·적성교육, 농업정보처리, 과제실습활동 등이 있으며 심화과정에는 채소경영
(주)두산 백두사료(본부장 정진항) ‘라이브 비육시리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백두사료는 지난달 11일 안성 홍원농장에서 2004년도 하반기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사료의 우수성을 입증해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거세우 출하성적 발표, 사육프로그램 설명, 백두라이브 육우성공경영사례, 백두 고급육 유통소식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백두사료 라이브시리즈의 우수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 모델을 모범적으로 적용한 우수농장의 성적소개, 포상식, 육우시식회를 갖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가졌다. 더욱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안성지역을 중심으로 한 타지역 사양가 3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 육우시장 및 경영사례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안성지역 우수농장으로 선정된 농장은 홍원농장(사장 홍상운), 미양농장(사장 오승택), 용원농장(사장 김은수), 수석농장(사장 최완수), 대성농장(사장 손석봉), 오성농장(사장 김주선)으로 이 중 홍원농장은 이 새로운 수익모델에 의해 타 농가보다 출하일령단축에 의한 더 많은 수익성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두사료는 이번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계기로 안성지역뿐만 아니라 타지역까지 백두 라이브시리즈의 우
기존의 도축장치에 비해 획기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돼지 도축장치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축산연구소와 (주)케이텍은 가습 스팀방식으로 물 사용량을 90% 이상 에너지를 7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돼지탕박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탕박장치는 기존의 탕박시설과 달리 개체별로 도축라인을 그대로 통과하면서 스팀방식으로 탕박을 하기 때문에 물 사용량을 줄여 폐수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도축라인 중단시 과탕박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수방식에 비해 에너지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산연구소는 일일 1천두를 도축할 수 있는 도축장에 탕박 설비를 설치할 경우 연간 7천3백만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국내 전체로 볼 때 연간 1조9백5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초기 설치 비용이 기존의 탕박조에 비해 비싸다는 단점은 있지만 외국 제품의 절반 정도면 설치가 가능하며 에너지 절감 등을 감안하면 도축장들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희영
하나의 원어에 대해 여러 형태로 달리 쓰이던 수의학용어가 하나의 한글용어로 표준화된다. 대한수의학회 수의학용어위원회(위원장 이흥식)는 지난달 26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4층 회의실에서 수의학용어 표준화에 관한 공청회를 갖고 수의학용어 표준화에 따른 문제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이영순 대한수의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의학 용어가 학자마다 달리 번역되어 쓰이고 있는 것을 수의학용어 표준화사업을 통해 통일하여 학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흥식 위원장은 ‘수의학용어 표준화 사업 개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수의학용어를 표준화하면 수의학 교육이나 저술 등에 기여하고 나아가 수의의료 행위 서식 표준화, 전산화, 원격진료 등에도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수의학은 어느 분야보다도 많은 학술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본 용어를 그대로 한자음만 빌려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많은 사람들이 수의학 용어의 통일을 절실히 느끼면서도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수의학회는 수의학용어 표준화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지난 3월 용어위원회를 구성한 후 수 차례의 모임을 통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강수기)은 지난 24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2004 개발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전시 및 설명회’를 가졌다. ‘2004 개발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전시 및 설명회’는 기술이전 실용화 성공사례 발표와 함께 이전대상 기술소개, 전시회 등을 통해 60여 가지 농수축산물가공기술 및 저장·포장, 유통기술 등이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개발기술은 한식연이 최근 개발한 연구 성과를 비롯하여 연구원에서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연구수행 결과들로 식품관련 산업계에는 신기술을 전수하고 연구성과에 대한 수요자 반응을 조사·분석하여 향후 연구 업무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전남】 광주축산농협(조합장 안명수)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동안 광주광역시 광산구보건소와 북구보건소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독감예방 무료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조합원 독감예방 무료접종은 최근 축산농가의 고령화로 양축농민들의 건강을 직접 돌볼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여 조합원 실익사업 제공과 보건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한편 광주축산농협은 오는 2005년도에도 건강의료비를 조합사업 예산에 반영하여 조합원들의 보건향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광주=윤양한
“소 호흡기질환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은 지난달 25일 대전유성호텔에서 여러 축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캄 2% 런칭 세미나’를 개최하고 호흡기질환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본사의 기술 매니저인 G.Friton 박사는 “메타캄 2%는 단 1회 접종으로 3일간 효과가 지속되며 염증 치료와 함께 호흡기질환으로부터 신속하게 회복시켜 이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막아준다”고 강조했다. 독일에서 실시한 임상실험에서 메타캄 2%와 항생제를 동시에 투여한 군과 항생제만 단독으로 투여한 군을 비교한 결과 2일차부터 7일차 사이 기침을 하지 않는 소가 약 80%와 20%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1일 증체량에도 차이를 나타내 90일간의 증체량이 61.3Kg과 55.8Kg으로 5.5Kg의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증체효과가 172일 이상 지속돼 도축장에서 조사한 결과 생체 중으로 22Kg, 지육으로 12.23Kg이 더 증체되어 두당 8만5천6백원(지육 Kg당 7천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타캄 2%를 추가함으로써 세균이나 바이러스, 사료, 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은 2005년도 제 49회 수의사 국가시험 시행계획에 의해 수의사 국가시험을 내년 1월 13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안양시 소재 관악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시행한다. 이번 시험은 수의내과학, 수의해부학, 수의외과학, 수의전염병학, 수의약리학, 수의산과학, 수의생리학, 수의공중보건학, 수의법규, 수의병리학 등 10개 과목이며 응시자격은 수의학을 전공하는 대학(수의학과가 설치된 대학의 수의학과 포함)을 졸업하고 수의학사 학위를 받거나 외국에서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외국의 수의사면허를 받은 자이다. 응시원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및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배부하고 있으며 응시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리과에 직접 접수해야 한다. 합격자 명단은 내년 1월 27일 검역원 홈페이지(www.nvrqs.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곽동신
(주)선진(회장 이인혁)이 미국 금융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2백대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미 금융전문지 포브스는 매출액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이하의 미국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중소기업 200’을 선정했다. (주)선진을 비롯한 3개의 한국기업이 여기에 포함됐다. 선진은 자산 1조3천억원이며 올해 예상 매출 2천억원인 중견기업이다. 이번 ‘세계 2백대 중소기업’선정과 관련된 기사는 한글판 포브스 12월호에 게재된다.
(주)다비육종(대표 윤희진)이 고객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생산성적 향상 대책을 제시,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지난달 경기도 이천시 소재 미란다 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영철 박사의 ‘양돈산업의 발전 방향 및 농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전략’을 비롯해 박정배 박사의 ‘신바람 경영혁신’ 및 전용민 소장의 ‘신제품 프로스펌(Prosperm)을 이용한 액상정액의 품질 및 산자수 증가 방안’에 대한 강연이 이어져 양돈농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장미축산 차장곤 사장의 ‘다비종돈의 경제적 가치 향상 사례’와 PSY 25두의 애농원 김건호 사장의 ‘모돈 생산성 향상에 따른 사례’ 등 우수농장 사례발표가 이어져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태환대표(한국원종)추백리 및 가금티푸스 방역실시요령과 관련해 양계질병 방역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다만 일부 내용이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어 그 의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감출수 없다. 이미 종계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방역실시요령에 대한 거부감도 표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방역당국이 전문성을 갖고 나름대로 심사숙고해 만든 대책이라 믿고 있지만 현장을 벗어나서는 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빠른 시일내에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기회를 통해 관련내용을 개정, 실질적으로 추백리와 가금티푸스를 근절할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