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흉막폐렴이 PMWS와 더불어 양돈농가를 위협하는 가장 위협적인 질병으로 지목됐다. 대한양돈협회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백13명의 양돈농가 가운데 30%인 64명이 PMWS외에 자신의 농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질병으로 돼지흉막폐렴을 꼽았다. 또한 PED와 TGE 등 바이러스성 설사병이 23.9%인 51명으로 바로 뒤를 이어 양돈현장에서 여전히 요주의 질병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돼지유행성폐렴과 글래서씨병이 똑같이 13.6%를 기록, 앞선 2개질병과 함께 이번 설문 대상 질병의 80%를 넘어섰다. 이밖에 돼지회장염이라고 응답한 양돈농가가 7%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될 질병으로 분류됐으나 축산물안전성과 연계, 논란이되고 있는 살모넬라병의 경우 3.3%인 7명만이 꼽아 실제 양돈현장에서는 그다지 위협적인 존재로 간주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탁동섭 연구사 (수의과학검역원 바이러스과) PED를 예방하기 위해 농장이 해야할 일은 무엇보다도 농장내 PEDV가 들어오지 못 하도록 농장 내 이동되는 모든 것에 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세심한 소독이 필수이다. 한 예로 농장 내 들어오는 차량은 소독하면서 기사는 차량에 탑승한 채로 들어와 농장 일을 도와준다고 하면 이것저것에 손을 댄다면 무엇이 문제이겠는가.바로 손이다. 과연 농장 중 농장 방문자의 손을 소독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나 될까. 다음으로 해야할 것이 바로 예방약 접종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생예방약은 분만 5~6주전과 2~3주전에 각각 2회 접종하도록 권장을 하고 있다. 이제는 TGE, PED 혼합불활화예방약이 개발되어 시판되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현행 예방약 접종 프로그램을 변경하여 표 2와 같이 새로운 예방접종프로그램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바 이다. 생예방약과 불활화예방약을 혼용(L-K 접종법)하여 접종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생예방약을 종부전에 접종하고자 하는 것은 생예방약으로 기초면역을 형성시키고자함이고 이후 불활화예방약을 임신 중 2회 접종함으로써 자돈분만 당시 모돈의 항체수준을 높여주기 위
전국토종닭연합회(회장 정두영)는 지난 16일 농림부에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축산법 시행규칙 제2장 25조 2의1을 폐지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연합회측은 항의서한을 통해 종계가 아닌 실용계에서 병아리를 생산하는 것은 명백히 잘 못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상기법을 제정함으로써 양계산업은 각종질병과 물량과잉이라는 고질병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질병을 유발시킬 규정을 만들어 놓고 추백리 가금티프스에 걸린 닭에 대해서 도태자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대책 없이 쓰겠다는 탁상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정두영 회장은 “제2장 25조 2의1을 철폐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발전적인 대안을 세워야한다”고 말하며 “농림부에서 11월말까지 확실한 대안이 나오지 않는 경우 강력한 실력행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리업계가 수급안정을 위한 종란 폐기에 들어간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규중)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11월 22일부터 12월 말까지 부화종란의 50%를 감축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기되는 종란의 양은 이 기간동안 생산되는 2백여만개의 절반인 1백만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오리협회측은 예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산지 오리가격이 3천5백∼3천6백원에 거래되는 등 생산비 이하에서 형성되고 있고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도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업계 장기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하고 이 같은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감축으로 인한 새끼오리 부족 시 도축장 운영업체에 대한 새끼오리 공급은 부화분과위원회에서 공급방안을 최대한 수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이사회는 감축에 대한 미이행 부화장에 대해서는 종오리 PS배정을 유보하고 협회 회원인 경우 이사회 의결 없이 제명 조치키로 했다. 또한 미이행 부화장의 새끼오리를 입식하는 농가 및 계열업체 역시 회원에서 제명 조치키로 하는 등 강력히 제재방침을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오리계열업계와 부화장들은 이같은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오리계열업체 관계자
농협중앙회 계육가공분사(사장 남성우)는 최근 ‘목우촌 버터구이치킨’ 제품을 육군복지근무단에 2005년 1월부터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계육가공분사 관계자들은 “‘목우촌 버터구이치킨’은 국내산 원료육 1백%를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신세대 취향에 맞춘 버터맛과 닭고기가 잘 어우러져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지녀 신세대 군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내 최초 닭고기 신선육 주한미군 납품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온 목우촌 닭고기의 관계자는 품질 및 위생관리를 위한 ISO, HACCP, KS 등의 통합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온 결과에 따라 제품의 확대 공급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 계육가공분사는 이번 육군복지근무단 납품을 통해 연간 10억원의 매출증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훈
사상최고의 유가가 연일 경신되는 상황속에 연탄 인기가 치솟고 있다. 유가가 급등하며 난방유에 비해 저렴한 연탄보일러를 선호하는 가정이나 농가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양계업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경기 여주군 음서면 한 육계사육농장. 3만여수 규모의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지우씨는 끝모르고 오르는 기름값을 감당하지 못해 3년전 2대의 연탄열풍기와 3대의 연탄난로를 계사내에 설치했다. 이씨는 “매년 큰 폭으로 오르는 기름값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며 “장당 2백20원에 들어오는 연탄으로 연료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는 이씨 외에도 여러 축산농가가 연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상최고의 기름값이 연일 경신되고 있다는 보도가 이따르면서 보일러 교체를 고려하는 농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물론 하루에 1번씩 1백30장이라는 많은 연탄을 혼자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예전 기름보일러를 사용할 때보다는 절반이상으로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농가들의 의견이다. 이렇듯 싼 유지비 때문에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축산농가들이 연탄보일러로의 교체를 생각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많은 농가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지난 17일 김해 가야연수원에서 양계관련인사를 비롯한 1백여명의 핵심 양계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전국 닭 질병 방역교육 순회세미나’를 개최하여 양계산업 경쟁력 제고와 방역의식을 고취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준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의 발생으로 양계산업 존폐의 암울한 시기를 맞이했지만 정부, 연구소, 양계농가가 힘을 모아 조기에 질병을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또 다시 이 땅에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양계산업의 침체가 더 이상 없도록 차단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농림부 가축방역과 양흥구 수의서기관의 농림부 가축방역 정책방향을 시작으로 수의과학 검역원 조류질병과 김재홍 과장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동향 및 예방대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반석가금진료연구소 손영호 소장의 ND발생동향 및 예방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 관계자는 질병 방역에는 사육농가의 개별적인 노력이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하며 조류 인플루인자는 언제든지 재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경계해야 할
최근 수입산 구운 계란에 대해 소비자들로부터 안정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국산 맥반석계란의 경우 유통기한을 넘긴 채 유통되는 등 전체적인 계란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불식을 잠재울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계란의 혁명” 농업회사법인 충의(주)가 개발한 ‘바베큐누드란’이 바로 그것이다. 이 회사 조규석 대표는 대학졸업 후 바로 부친이 운영하는 계란유통업에 뛰어들어 20년간 한 우물만 파온 이 업계의 베테랑이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계란유통대상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중학교 때부터 계란배달을 해왔다는 조 대표는 “전체적인 물가상승률에 비해 계란 가격은 옛날과 별다를 것이 없을 만큼 그 가치가 저평가 되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하며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란 소비창출 늘리고 고부가가치의 계란을 만들기 위해 계란식품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바베큐누드란’은 가마에서 구워 쫄깃하고 소스를 가미해 그 맛이 향긋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낱개 진공포장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만 구매하여 휴대하기가 매우 편해 등산, 낚시 그리고 사우나 등에서 허기를 채워줄 위생간식으로 적합하다는 것. 무엇보
이제 논밭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집안에서 농작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소장 조영길)와 LG전선(주)은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집안에서 시골의 논밭을 보면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첨단 영농시스템인 인공지능형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형 트랙터는 가상의 운전석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조작을 하면 이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원거리에 있는 트랙터로 전달되고 신호를 받은 트랙터는 무인으로 농작업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농촌 노령화로 인해 인력확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으로 IT기술을 접목한 무인농기계는 차세대 영농환경을 이끌어갈 핵심기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형 자율주행 트랙터는 무인 농작업 실용화를 위한 기초단계로서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농작업항법장치와 제어장치의 신뢰성, 정밀안전성을 확보하고 경제성있는 실용화모델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이덕규)부녀회가 관내 독거노인들과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한 사랑의 김치담그기 행사를 지난 11일 식사동 사업소에서 각 지역 부녀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10포기씩 담긴 김장 1백 박스를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 1박스식 공급할 예정이며 이밖에 사회복지재단인 벽제 설문동 소재 수락원 30kg의 김장김치를 무료로 공급하는등 불우시설에 김치를 담구어 줌으로써 고양축협 부녀회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김치담그기 행사에는 고양축협 벽제지역 조합원인 최원열씨까 자신이 생산한 배추 5백여 포기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최씨는 매년 사랑의 김치담구기 행사에 배추를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김길호
말고기를 이용한 새로운 양념육 제조방법이 개발됐다. 12일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강수기)은 마육을 이용하여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새로운 양념육 제조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식품자원연구본부 김영붕 박사팀이 개발한 말고기 양념육을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기호도를 조사한 결과 95.7%가 양념육 상품화시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상품화 가능성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특허출원(특허10-2004-0081431) 중에 있으며 공동연구에 참여한 (주)금강축산유통에 산업화를 위한 기술이전을 마치는 시중 판매를 위한 대량유통체계를 구축중인 한편 제34차 한국축산식품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김영붕 박사는 “말고기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우육 및 돈육에 비해 높았으며 Ca 및 Fe함량은 기타육과 유사할 뿐만 아니라 Mg 과 Zn 함량이 기타육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희영
【경남】 사천축협(조합장 김창모)은 지난 12일 관내 사천예식장에서 임대읜원을 비롯한관계자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1천6백57억4천만원의 신용사업과 1백85억5천2백만원의 경제사업을 균형있게 펼쳐 1억9천6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하는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안을 승인 확정하고 전 조합원의 중지를 함께 모아 소기의 목적 달성을 위해 총 매진키로 했다. 이날 김창모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조합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갑신년 올해에도 농업인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는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어느정도 소기의 사업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하고 “내년도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은 조합내실화는 물론 조합원 실익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하였으니 심도있는 심의로 내년도 살림 살이를 원만히 수행 할수 있도록 심의 확정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기가 만료된 감사선거에서 한기복·탁유식씨를 새로 선출했다. 한편 지난 14일 에는 6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2004년 추계임직원 단합행사의 일환으로 등반대회를 실시하고 노사화합을 다짐하며 내년도 조합사업 목표를 조기에 달성키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