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A등급 출현율이 40%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에 따르면 지난 10월 1백34만2백26두에 대해 실시한 돼지도체등급판정결과 39.2%인 52만4천8백84두가 A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3.6%P가 높아진 것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들어 A등급 출현율은 지난 3월까지 40%를 상회해 왔으나 이후 하락하기 시작, 줄곳 30%대를 벗어나지 못해왔다. 지난달 A등급 출현율을 성별로 살펴보면 암퇘지가 26만6천5백79두로 19.9%, 거세 25만8천3백5두로 19.3%를 각각 기록했다. C등급의 경우도 15.3%인 20만5천2백11두를 기록, 전월에 비해 출현율이 5%P 상승했다. 반면 B등급은 암퇘지가 14.9%인 19만9천3백14두, 거세 15.8%인 21만1천9백32두 등 모두 30.7%인 41만1천4백26두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돼 전월에 비해 3.1%P가 감소, 올 평균치(31.6%)를 밑돌았다. E등급도 4만1천7백55두가 판정을 받아 3.1%의 출현율 기록, 전월(3.2%)과 비슷한 수준이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사료(사장 남경우)는 신세대 자돈사료 시리즈를 개발, 출시하면서 지난달 28일까지 전국 양돈농가들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순회교육에서 선보인 농협사료의 신세대 자돈사료는 트루밀(True Meal) 시리즈와 사이언스(Science)시리즈로 양축조합원들의 수익극대화와 함께 안전 축산물 생산을 통한 소비자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하여 개발됐다는 것. 농협사료는 기존제품을 업그레이드한 트루밀 시리즈와 PMWS 대응사료인 사이언스 시리즈는 지난 7월말부터 9월말까지 오형제농장(대표 황창섭), 농협영광종돈사업소, 대성농장(대표 이범주)등 3개 농장에서 포유자돈 및 이유자돈을 대상으로 사양실험을 해 획기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순회교육을 통해 강조했다. 실험에 참여한 농가들은 예전에 비해 약품비 절감, 설사 감소 뿐 아니라 기호성이 현저히 개선돼 사료 섭취량 증가로 인한 이유체중이 증가했고 특히 트루밀크의 경우 용해도가 우수해 침전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외관 및 풍미도 우유색깔 및 우유향으로 인해 신제품의 품질수준에 대해 매우 흡족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농협사료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돈사료 신제품 순회교육은 농협사료의 전국 8개 공장을 중심으
자돈의 이유일령을 늘림으로써 생존율은 물론 생산성과 경제성을 개선해 준다. 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김인호 교수는 지난 11∼l2일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된 한국양돈수의사회 연례 세미나에서 ‘이유자돈의 생산성 및 생존율 향상을 위한 영양학적인 접근’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자돈의 생존율과 생산성 증가를 위한 사양관리를 소개하면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농장의 회전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기 이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최근에는 캔사스 주립대학에서 이유일령을 늘림으로 해서 생존율과 생산성, 경제성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발표되는 등 포유 일령에 대한 재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돈사 내 환경을 개선해 자돈에서 나타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백신접종과 항생제 투여, 사료 내 기능성첨가제의 사용, 적당한 영양소의 급여, 사료섭취량의 증가 등 자돈이 건강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과하기 쉬운 것은 돈사 내의 습도관리라며 겨울철에는 30∼50%이상 유지하고 특히 자돈 사양에 필요한 적정습도는 60∼70%이상 유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돼지는 물로 크는 동물”이라며 물의 섭취
육계자조활동자금설치를 위한 시동이 드디어 걸렸다. 농협중앙회와 대한양계협회, 한국계육협회는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9층 회의실에서 육계자조활동자금설치를 위한 공동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한형석 계육협회장을 위원장에 선출했다. 이날 공동준비위 제1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준비위 운영규약을 의결한데 이어 축산업자의 수 및 가축사육수수 재조사를 농림부에 요청키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재조사 요청사유로 농림부의 축산업자에 대한 유권해석결과에 따라 대의원선거권 및 피선거권부여 대상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 점을 들었다. 또한 지난해 조사결과 계열주체가 대부분 누락됐고 일부 시·군의 경우에도 조사가 누락된 점을 재조사 요청이유로 꼽았다. 위원들은 또 육용 종계·부화업자도 자조활동자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조병임 사무관(농림부 축산경영과)은 “육용종계업자도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 농림부의 유권해석 결과”라고 소개하면서 “거출금의 경우 육용종계업자와 육계업자를 차별화하는 방안은 추후 구성되는 대의원회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이날 3개 단체 각 2명씩 모두 6명으로 실무협의회를 이달 중 구성키로 합의했다. 농림부는 공동준비위의
“깔짚에 화학제제를 처리했을 경우 암모니아 가스 발생량이 현저하게 감소한다” 지난 12일 천안 축산연구소 축산자원개발부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 21회 한국가금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신진가금학자 특강을 통해 대구대학교 자연자원대학 가축사료영양학 연구실 최인학 박사는 이같이 주장했다. 최 박사는 ‘화학제제를 깔짚에 첨가 시 육계 생산성과 유해가스 발생량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계사 내 깔아주는 깔짚에 화학제제 처리를 해줌으로써 암모니아 가스의 발생량을 감소시켜 계사 내에서 발생되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인학 박사는 특히 황산알루미늄(Aluminum sulfate)은 암모니아 가스발생을 억제함으로써 계사내에 발생되는 냄새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며 경제적인 잇점까지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최 박사는 실험을 통해 깔짚에 화학제제를 처리한 구와 처리를 하지 않은 대조구를 비교한 결과 황화철(FeSO4)과 황산알루미늄 처리구의 암모니아 발생량이 각각 84%와 54%나 감소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깔짚에서 생성된 총 휘발성 지방산의 함량도 황화철과 황산알루미늄 처리구가 대조구보다 각각 78%와 59%나 감소되는 것으로 발표했다. 최박사는
국내 대표적 삼계·오리 전문업체인 (주)화인코리아가 오리고기에 대한 대일본 수출을 재개하고 지난 15일 첫 물량으로 9톤을 선적했다. 화인코리아는 지난해 발생했던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중단됐던 대일본 가금류 수출이 지난 10월13일 해제됨에 따라 10월30일 니혼햄과 금년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약 6백20만불(70억)의 오리 고기 냉동육 9백20톤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유병길
“첨단 위생설비 보러 오세요!” 최근 닭고기 위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기업인 (주)하림이 지난 6월, 준공한 전북 익산의 첨단 도계가공공장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하림(대표 김홍국)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에어칠링’, ‘콤비칠러’ 등 공장 내 첨단 위생설비를 공개하는 ‘하림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 매월 약 2천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이번 도계·가공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40명 이상의 참여자 명단을 견학일 20일 전까지 (주)하림 홍보팀(전화063-860-2222)으로 신청하거나 접수하면 된다. 유병길
우리나라 가금 연구의 메카인 가금종합연구단지가 대전 계산동시대를 마감하고 천안 성환시대를 맞이했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지난 12일 축산자원개발부 가금종합연구동에서 최준구 농단협회장, 김강식 한국육류수출입협회장 등 70여명의 관련분야 원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금종합연구단지 준공식을 거행했다. 새로운 가금종합연구단지는 지난 2001년부터 1백26억여원을 들여 완공됐으며 주요 연구시설로서 능력검정계사, 환경조절계사, 계분처리장 등 총 26동 10,110㎡와, 2,957㎡의 가금종합연구동이 위치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축산연구소가 최신 시설과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가금연구의 본산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상기 축산연구소 소장은 “가금종합연구단지 준공을 계기로 현장과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양질의 연구결과를 도출하여 세계적인 연구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히며 “가금 분야의 획기적인 연구 성과의 제시 등으로 세계적인 연구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농협중앙회 계육가공분사(사장 남성우)는 8일 음성계육가공공장에서 제6회 품질분임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1년부터 5개 품질분임조를 결성, 현장개선활동을 진행해온 음성계육가공공장은 품질분임조 도입 4년차인 올해를 ‘분임조 활동 생활화의 해’로 정하고 협력업체를 포함해 8개의 분임조를 운영해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의 활동결과에 대한 개선사례를 발표한 결과 ‘작업환경 및 설비 개선으로 생산성 향상’을 발표한 협력업체 대청기업의 신바람분임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목우촌 생산과 한마음분임조는 ‘공정로스 감소로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 맡은 남성우 사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의 분임조 활동에 대한 성과를 치하하고 앞으로 더욱 지속적 개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극히 일부 질병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된 자가백신이 불법 생산돼 양돈현장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해당 백신제조사는 불법 자가백신 논란이 일자 최근 문제의 대상이 된 제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돈현장에 적잖은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PRRS 자가백신이 일부 백신제조업체에 의해 생산돼 전국의 상당수 양돈농가들에게 공급된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다음호 충청지역의 한 수의사는 “PRRS 자가 백신이 성행한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양돈농장들은 주로 컨설턴트나 동약유통업자의 권유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PRRS와 마이코플라즈마, 글래서병 등에 대한 예방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주위의 권유로 자가백신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전제, “그러나 큰 효과가 없어 현재는 반품한 상태지만 인근농장에서는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돼지 3천두를 사육하고 있다는 또다른 지역의 양돈농가도 “매달 3백만원 상당의 자가백신을 구입해 접종하고 있다”고 말해 PRRS 백신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성행하고 있다는
최근들어 부쩍 양돈농가에 골치거리로 등장한 4P(PMWS·PRRS·PRDC·PED)를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 (주)선진이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존카 박사를 초청, 지난 15일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충남·중부·영남지역을 돌며 ‘4P의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2004년 선진 SJF 멤버쉽 신기술 워크샵을 개최했다. 다음은 이번 워크샵에서 존카 박사가 발표한 ‘4P의 원인과 대책’. ■PMWS(이유후 전신성소모성증후군) 원인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독특한 병원성항원을 가진 돼지 써코바이러스 Ⅱ형(PCVⅡ)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질병은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아서 치료방법을 조언하기가 쉽지 않지만 혈청요법은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올인 올아웃 계획으로 농장을 운영해야 하고 일령별 분리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2차적인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돈방에서 질병의 수준을 낮추기 위해 질병증상이 보이는 이유자돈들은 격리시켜야 하고, 후보돈을 돈군에 합류시키기 전에 후보돈을 잘 순치하기 위한 후보돈 도입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 ■PRRS(돼지호흡기 생식기 증후군) 원인체는 PRRS 생긱기 증후군 바이러스와 협막이
동약 업체에 대한 검역원의 약사 감시 결과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동약 업체별 자체 품질 관리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약사감시에서 D사와 E사, S사 등 13개 업체가 50건을 위반해 해당품목 경고 40건과 해당품목 1개월 업무정지 9건, 전 품목 수입금지 1건 등의 과중한 행정처분 조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사 감시 결과 위반 사항에 대한 적발도 적발이지만 동약 업체의 자체 품질 관리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짐작케 한다. 특히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체 중에는 국내에서 유명 백신제조업체로 꼽히는 D사가 눈에 띈다. D사는 미신고와 표시위반 등으로 전체 9건의 해당품목 업무정지(1개월) 중 과반수가 넘는 5건이 적발되었으며 이외에도 3건이 해당품목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품목별 위반 내용을 보면 ‘디썰파 20주’, ‘대성솔론엠주’, ‘대성엔로틸(소동물용), ‘대성아바멕 LA’, ‘대성키모신주’등 5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이외의 부형제 사용으로 업무정지 1개월씩을 각각 받았고, 여기에 ‘디·에스 피린주’, ‘대성솔론엠주’, ‘강력피린주사’ 등 3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과 다른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