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농가들이 불황이전 수준으로의 사육수수료 환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대적인 입추포기운동 전개에 나설 계획이어서 육계계열화업계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강용식)는 지난달 29일 충남 아산의 한국증권도고연수원에서‘제13회 전국육계인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3백여명의 육계농가들은 ‘육계계열생산에서 불공정거래행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한 대토론회를 갖고 계열화사업에 대한 중간점검을 토대로 지난 2002년도 12월말 수준으로 사육수수료를 지급해 줄 것을 계열주체측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이들은 현재 계약사육 조건을 ‘육계농가에 대한 불공정거래’ 로 분석, 사육수수료 조정 등의 개선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국에 걸쳐 대대적인 입추포기운동을 전개키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이날 각 지역 지부장단은 농가들로부터 입추포기각서를 서명 받아 육계분과위원회에 제출했다. 육계분과위측은 입추거부운동을 시작으로 정부와 계열사에 대해 계열화사업의 지속적인 개선과 육계계약사육 위탁표준계약서의 사용을 요구키로 하고 대정부·대계열사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통해 육계계열화사업에 대한 중간점검 실시를 토대로 경쟁력을 갖춘
이날 육계인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육계계열생산에서 불공정거래행태와 개선방안을 위한 육계인 대토론회’였다. 이 토론회를 통해 발표자들은 그동안 육계농민들이 가슴속에 담아왔던 정부 및 대계열사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과감히 요구해 참석한 3백여명의 육계사육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토론회 요지를 간략하게 요약했다. ■ 김동재 이천 지부장 현재 우리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란 큰 질병에 가려 뉴캐슬병,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가금티프스를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특히 종계에서 가금티프스 백신은 법적으로 규제대상이지만 가금티프스가 만연한 우리나라 종계장들은 공공연히 생독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우리 농가들은 이처럼 만연한 질병에 감염되어 있는 병아리들을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쓸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이는 곧 농가들의 경영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누구하나 대변해 줄 사람이나 단체가 없는 것 또한 비참한 육계업계의 현실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농림부나 수의과학검역원의 자성이 필요하다. ■ 박원모 양계협회 감사 우리 육계업계는 그동안 육계계열생산에서 불공정거래 개선과
대한양계협회(호장 최준구)가 전국의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닭 질병 방역교육 순회세미나’를 개최한다.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후원으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지며 남부지방은 김해 가야연수원에서 오는 17일, 중부지방은 청주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는 19일에 각각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부 방역시책방향’에 대해 양흥구 농림부 가축방역과 서기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동향 및 예방대책’에 대해 김재홍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류질병과장 그리고 ‘발생동향 및 예방대책’에 대해서 손영호 반석가금진료연구소장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양계협회측은 “보다 합리적인 방법으로 닭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매년 전국 순회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금년도에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양계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질병을 위주로 전국 순회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인 만큼 양계농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유한양행(대표 차중근)이 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21일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고기업대상’시상식에서 제약부문 최고기업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최고기업대상’은 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여 거래소 상장기업 및 코스닥 등록기업 1천5백16곳을 대상으로 각 부문별로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시상하고 있다. 특히 이 상을 시상함으로써 우리 나라 기업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리 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제고시켜 세계 최고 국가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고 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영채)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홍천 소재 팔봉산을 등산한데 이어 단합도모를 위한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날 정영채 본부장은 직원들과 함께 팔봉산 등반에 이어 미니 축구를 하며 직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방역지원업무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기도 본부는 여주군 소재 보문산을 등반했고 강원도본부는 고성군 소재 화엄사 등반, 전남도본부는 광주시 소재 송산유원지, 경남도본부는 창녕군 소재 화왕산을 각각 등반하며 직원들간의 화합을 다졌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배합사료업계가 원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축산인들이 유가인상, 사료가격 인상 등 고원가 시대에 노출되면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배합사료업계 역시 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료업계는 원가 절감을 위해 같은 품질이면서도 보다 저렴한 원료 구매에 나서는가 하면 구조조정에서부터 영업비용 절감에 이르기까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모든 걸 다 동원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데도 원가를 줄여 사료값에 반영하기에는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료업계는 이와 더불어 정부에서 의제매입세액공제율상향조정, 주요사료원료에 대한 무관세 도입, 사료원료구입자금 금리 인하 등과 같은 제도개선을 통해 원가를 절감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애그리브랜드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김기용)이 지난달 29일 기술자문위원회 세미나를 열고 정보를 교류하는 등의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됐던 주요발표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유대인상에 따른 한국낙농의 경쟁력 향상 방안-손용석 교수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이번 원유가격 인상(13%)으로 옥죄었던 낙농가들의 숨통이 다소 트였다고는 볼 수도 있지만 소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짐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어느 정도로 나타날지 지켜보아야 할 상황이다. 여기에다 DDA협상과 FTA협정 이행으로 유제품 대량 수입 등 외적인 압력이 본격화된다면 우리 낙농산업의 양상은 훨씬 불안한 가운데 예측이 매우 힘든 상황으로 가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되나. 우선 낙농가의 인식 선진화가 중요하다. 즉, 낙농가로서의 가치관, 자급조사료 생산 의지, 유질 개선에 대한 집착, 선진기술 도입을 위한 노력, 기록유지의 중요성 인식 등을 들 수 있다. 또 낙농의 국제화 다변화 추진과 더불어 목장형유가공 및 유기낙농 시범사업 등을 시대가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시대 변화에 대한 낙농사료도 국내 낙농사료의 취약점을 보완하면서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연구결과를 응용할
(주)선진(대표 이범권)은 지난 1일 방역기금으로 1천만원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정영채 본부장에 전달했다. 선진은 최근 돼지콜레라와 오제스키병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막고 보다 청정화 된 축산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선 농장단위의 방역활동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영채 본부장은 어려운 축산여건에서도 거액의 방역기부금을 지원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축산업계의 가축질병 피해방지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진은 지난 99년부터 6년간 1억3천5백만원을 방역기금으로 기탁해 오고 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주)대상농장의 ‘하이포크’가 여성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돼지고기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상농장은 최근 제7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 대상에서 브랜드돼지고기 부문에서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을 수상했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마케팅 조사 전문기관인 (주)현대리서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여성 포탈사이트 마이클럽 회원과 여성신문 구독자 1만49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8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한편 대상농장은 지난달 2004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대한양계협회 홍보팀 전현수 부장이 지난 1일 한국잡지협회에서 주관하는 제39회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잡지언론상(특별부문)을 수상했다. 전현수 부장은 지난 25년간 양계협회지인 ‘월간양계’제작에 참여하면서 잡지의 수준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였으며, 특히 광고홍보를 통해 양계농가 권익보호에 부단히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또한 전 부장은 지난 10월 서울시 강동구청에서 수여하는 모범시민상을 받아 타직원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윤영탁 홍보전산부장-축산물등급판정소 알아봅시다/소비자 눈높이에서 보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지난 10월 21일부터 23일에 걸쳐 aT센타에서 있은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및 전시회에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소개할 코너가 마련되어 많은 참관객에게 동 제도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유럽에 이은 일본과 미국에서의 광우병발생은 중요한 먹거리의 하나인 쇠고기 안전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게 되었고, 우리나라도 이러한 위험성에 대비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시범사업을 10월부터 9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생산단계에서의 기존 소 등록 및 송아지 귀표장착·신고와 이동(판매, 매입, 폐사, 도축을 위한 출하)신고를 실시하고 있고, 12월부터는 도축·가공단계, 2005년 2월부터는 판매단계로 확대 실시하게 된다.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은 소의 생산·도축·가공·유통과정의 각 단계별 정보를 기록·관리하여 문제발생시 이동경로를 따라 추적 또는 소급조사를 통해 신속한 원인규명 및 조치를 가능하게 함으로서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제도로 정의하고 있다. 동 제도의 시범실시에 즈음하여 돌이켜보면
■이상철 사무관-농림부 축산물위생과 '축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더 높이기 위해 축산물브랜드를 육성한다.' 이는 농림부가 브랜드 육성을 통한 축산업경쟁력을 더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메시지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브랜드를 축산정책의 전략적 축으로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정부의 브랜드 축산정책과 추적시스템, 그리고 이번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브랜드에 대해서도 살펴 보았다. ▣브랜드 육성목표 2013년까지 축산구조를 우수 브랜드경영체 중심으로 개편 ·한우 : (‘03) 17.4% → (‘13) 50% ·돼지 : (‘03) 41.4% → (‘13) 70% 기본방향 ·생산 : 지역축협 등이 중심이 된 규모화된 지역단위 축산물 브랜드 기반구축 ·가공 : HACCP 인증 도축·가공장에서 위생적으로 작업 ·판매 : 백화점·할인점 등과 계약판매, 생산자브랜드로 고가 판매 축산물브랜드의 개념 정립 가. 우수 축산물브랜드 ■고품질의 균일성 확보 ① 종축통일 : 돼지는 종돈통일을 통해 균일한 자돈을 생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