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농협 국감에서 여야가 구분 없이 지적한 사항들중 눈길을 끄는 것은 국감자료제출에 대해 농협이 불성실하다는 내용. 단위농협장, 감사, 이사등 20명의 증인·참고인을 신청한 첫 번째 이유가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또한 국감내내 의원들은 농협이 제출한 자료의 수치가 서로 틀린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신용사업과 관련해 능력부재를 드러낸 것 아니냐고 질타. 농협 임직원들은 수치가 틀리지 않다고 지속적으로 설명하다가 결국 정 회장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인정하는 발언을 하면서 넘어가기도. ○…농민신문과 농협의 밀착이 분리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주목받았다. 한광원 의원(열린우리당, 인천 중·동·옹진)은 96년 당시 농협중앙회와 농민신문이 협약을 체결하면서 농협회장이 당연직으로 농민신문 대표를 하도록 하고 농협 금융점포의 서식인쇄물을 농민신문이 독점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협약서에는 농협이 관련기사에 대해 협조를 의뢰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농협의 의사가 반영토록 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농민신문이 농협으로부터 독립해 농민의 진정한 대변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 이에 대해 정대근 회장은 농민신문은 사단법인으로 농협이
고 이승만 대통령이 남긴 일화중에 “국민이 모이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이 있다. 당시 통치자로서 얼마나 혼란스러웠는가를 대변하는 말로 이해된다. 그동안 외형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룩한 축산 분야도 고 이승만 대통령이 남긴 이같은 일화를 상기케 한다. 생산 경제가 10조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한 축산업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축산인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고혈의 결과임에 틀림없다. 1차 산업의 총생산액 가운데 27%를 차지하고 쌀 다음으로 외형이 큰 산업인 점을 감안하면 축산 분야에 종사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만도 하다. 하지만 이제 축산업은 그 한계에 다달았지 않나 하는 느낌을 갖는다. 우선 축산 분야가 산업 규모에 걸맞는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우왕좌왕하기 일쑤이며, 축산 분야 여기저기에 서로가 비방과 반목하는 사례 또한 빈발함에 따라 조직 발전과 산업 발전에 장애 요소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급변하는 세태에 부응키 위해 급조하는 관련 정책들에 대한 처방이 장기 안목보다 규제 일변도의 대책뿐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같은 축산인들의 지적은 인프라구축을 비롯 축산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장기 안목에서 비전을 제시하는
추수가 끝난 가을 들녘 한우농가들은 조사료 수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우농가들은 요즘이 일년 중에 가장 바쁘다. 그 이유는 다음해를 대비해 볏짚을 모아야 하기 때문. 그래서인지 추수가 끝난 논에서 밤늦도록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이들이 이렇게 작업을 서두르는 것은 비라도 한번 내리고 나면 몇 일, 길게는 몇 주동안은 작업을 할 수 없어 날씨가 좋은 때에 최대한 많은 작업을 해놓기 위해서이다. 볏짚작업은 총 3단계로 이루어진다. 먼저 벼를 벤 논에 쓰러져있는 볏짚을 집초반전기(일명 레끼) 등을 이용해 줄을 세워 모으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 다음 베일러를 이용해 이를 일정규격으로 묶고, 필요에 따라 래핑을 실시한다. 이후 트럭으로 운반해 창고에 쌓으면 비로소 작업이 마무리된다. 이 모든 작업을 소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만평을 기준으로 보통 2∼3달.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이유도 있지만 일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이 시기에 한우농가들은 다른 일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그나마 볏짚이라도 구하기 쉬운 지역은 사정이 조금 낮다. 평야가 부족한 일부지역에서는 150평에 최소 1만원이상을 지불해야 볏짚을 거둬들일 수 있다.
【충남】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철구)는 지난 6일 센터 대강당에서 아산지역 양축농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가축질병치료에 봉침바람을 일으키며 봉침연구의 권위자인 권영방 박사를 초청, 봉침교육을 실시했다. 권 박사는 최근 소와 돼지를 중심으로 봉침요법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다양한 가축질병에 봉침요업을 적용하면 친환경축산의 실천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박사는 “봉침요법은 가축의 관절염과 자돈설사병은 물론 모돈의 저유증 유방염 자궁염 웅돈의 생식기능 촉진 등 활용범위가 다양하다.”고 강조하고 “생산성향상과 친환경축산을 동시에 가져 올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산지역에는 봉침요법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는 농가가 늘어나고 특히 이번 교육에는 사슴농가도 상당수 참여해 봉침요법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아산시는 국비시범사업으로 친환경봉침사업을 실시, 농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황인성 ishwang@chuksannews.co.kr
휴경논을 이용한 벼사료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강원대학교 벼사료화 연구팀(연구책임자 성경일 교수)은 지난 16일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에서 ‘휴경논에서 벼의 사료화 및 원형곤포 벼사일리지조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휴경농의 효율적인 이용방안으로 휴경논에 벼를 재배해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함으로써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벼사료화 개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벼를 이용한 원형 곤포사일리지 조제를 시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 측은 벼를 사료로 이용할 때 140만톤 이상의 사료확보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조사료 수입의존도를 현저히 낮춤과 동시에 유사시 식량생산으로 바로 전환할 수 있어 식량안보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남는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계와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한 연구는 이미 다방면으로 진행돼왔다. 벼사료화에 대한 연구도 그 중 한가지. 하지만 우리 국민의 주식이 쌀이라는 등의 반대의견과 식량안보문제, 현재 자급률이 4%에 불과한 국내 조사료 확보문제 해결방안이라는 찬성의견이 팽팽히 맞서
홍성지역 한우인들의 높은 관심속에‘제1회 홍성한우고급육품평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홍성한우연구회(회장 유관조)는 지난 16일 홍성군청 대회의실에서는 ‘제1회 홍성한우고급육품평회 결과보고’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에 열린 대회에서 수상한 사람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1등 홍성군수상은 조윤형(금마면 덕정리), 2등 홍성축협장상은 김창호(갈산면 행산리), 3등 홍성한우협회상은 강민규(갈산면 가곡리), 최고품질상은 유관조(광천읍 담산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주최측은 홍성지역에서 고급육품평회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출품된 소 20두 중 2등급은 단 1두이고 나머지 19두는 전부 1등급이상(1+는 14두)을 받아 ‘기대 이상의 결과’라며 한껏 고무되어 있는 모습이다. 유관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홍성지역은 이제야 출발하는 단계이고, 우리보다 앞서가는 지역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한우협회, 홍성군, 홍성축협이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전국 톱클래스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축협 이대영 조합장, 한우협회충남도지회 이두원 지회장 등과 함께 홍성한우연구회 회
서글서글한 눈매에 선한 웃음을 띤 얼굴에 보는 이로 하여금 일단 호감을 갖게 한다. 하지만 홍성한우에 대한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그의 눈은 밝게 빛나고 있었다. 홍성한우연구회의 유관조 회장의 홍성한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유 회장은“홍성한우의 발전과 품질향상을 통해 홍성한우가 전국유명한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부터 드러냈다. 또한, “홍성한우는 그동안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무서운 속도로 커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지역 한우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밑소 기반이나 개량수준보다 그 구성원들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구성원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그이기에 홍성한우연구회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우유 홍보대사인 ‘밀크리더’를 육성하라. “이렇게 좋은 우유를 나 혼자만 마실 수 있나! 우리가족, 친척, 이웃 모두가 함께 마셔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이 바로 밀크리더.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과천 서울대공원의 동물원 정문 광장에서 ‘밀크리더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한사람의 밀크리더라도 더 양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공원을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우유와 만나서 △우유와 즐겁게 놀고 △우유를 사랑하는 마음 △우유에 대해 알아 가는 시간 등으로 구성해 각 행사마다 우유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우유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귀여운 어린 젖소 만나기 △젖소 캐릭터 쇼 △동물만화그림 그리기 대회 △젖소캐릭터 인형과 사진 찍기 등을 마련하고 △우리 아이 우유송 댄스대회 △우리 아빠 우유 빨리 마시기 대회 △우리 엄마 훌라후프 대회 △올바른 우유 상식을 알리는 ‘우유 ○×퀴즈대회’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레크레이션을 통해 우유에 대한 추억도 만들어 주었다. 특히 경품으로 1개월에서 3개
>>호주, 1일 유량 90ℓ 생산 젖소 탄생 ★…호주 중부 빅토리아 벤딩고지역의 호킹스 목장에서 사육중인 후리지안종 젖소 암소가 최근 1일 착유량이 90ℓ를 넘어선 것으로 발표되었다. 400여두를 기르는 이 목장 축주는 우군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개량과 사양기술에 특별히 신경을 써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우군 평균은 두당 40ℓ 수준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최대 유업체 공장 식중독균 발견 ★…뉴질랜드의 최대 유업체인 폰테라사의 호타푸 우유공장에서 식중독을 일으킬수 있는 살모넬라균이 발견되어 전체 공장이 2주간 폐쇄되었으며 생산된 농축유단백등 유제품은 검역절차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감염원인과 경로를 조사중인 동사 관계자들은 오염된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작년도에도 같은 공장에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폰테라사는 자본금 49억달러로 1만3천여명의 뉴질랜드 낙농가들이 소유하고 있는 세계 10대 유업체중 하나이다. >>네덜란드, 콘크리트바닥 젖소 80% 발굽이상 ★…네덜란드에서 콘크리트로 우사바닥에서 사육중인 젖소 80%가 한 개 이상의 발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2일 상오 11시 이천시 설성면 수산리에서 새로 마련한 동남부낙농지원센터(소장 장정진)청사 준공식을 거행한다. 12개월 동안에 걸쳐 공사가 이뤄진 동남부낙농지원센터는 대지가 약 4천1백평이며 건물 연면적은 수유 사무동 3백38평·창고동 1백59평·폐수처리기계실 34평 등 모두 6백81평에 달한다. 특히 폐수처리기계실은 그 능력이 하루 평균 80톤에 이르며 최신 공법으로 건립된 것으로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또 이 동남부낙농지원센터 내에는 D-Mart(낙농기자재 전시 판매장) 1백50평을 마련, 앞으로 낙농기자재 제품과 부품을 조합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방문 구매 또는 인터넷 판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낙농진흥회 기준원유량조정협의회가 구성되고 지난 18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공식 첫 회의에서 위원장에 영남대 조석진 교수를 추대하고 기준원유량 원상회복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각자의 입장만 표명하는데 그쳤다. 기준원유량에 대해서 농림부는 직결체계와 동시에 논의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고, 생산자 측에서는 기준원유량 원상회복 이후에 직결체계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석진 위원장은 “차기 회의에서는 서로의 입장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낙농발전이란 큰 틀 안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는 간곡한 당부와 함께 회의를 마쳤다. 구득실 kds@chuksannews.co.kr
>>내년도 사업계획 심의 ★…서울우유는 내년에 추진해 나갈 사업계획을 이 달말까지 제안하고 11월 첫째 주부터 항목별로 심의할 예정이다. >>젖소품평회 자체 평가 ★…양주검정협의회(회장 박원남·제삼목장대표·서울우유 의정부양주축산계장)는 22일 상오 11시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낙농세미나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도가축위생시험소에서 가축방역에 대해 특강을 실시하고, 지난 5일 열린 양주젖소품평회를 평가, 분석한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우유 북부낙농지원센터(소장 박천경)로 하면 된다. 연락처 (031)863-1051∼2. >>우수조합원 일본 연수 ★…서울우유는 오는 26일 열리는 일본 북해도 홀스타인공진회를 참관하고 북해도지역 핵심 낙농목장을 방문, 견문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우수조합원 33명과 직원 2명 등 35명의 낙농연수단을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파견한다. 한편 11월 중순에는 원로조합원 30여명을 일본 낙농선진지 견학을 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