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잠정 중단됐던 축산분뇨 액비화사업이 18일부터 재개에 들어갔다. 농림부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토양환경오염과 농작물 피해 예방 등을 위해 축산분뇨 액비의 품질향상, 액비시비 처방서 발급시스템 및 액비저장조 운영·관리강화, 축산분뇨 악취저감 유도 등 다각적인 축산분뇨 액비화 사업 보완대책을 추진하면서 동절기 공사 추진의 어려움을 감안, 자금지원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액비화 사업 보완대책에 따르면 축산분뇨 액비의 품질향상을 위해 가축분뇨로 배출되는 구리·아연에 의한 토양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사료공정서 개정안을 마련, 여론수렴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구리와 아연은 가축성장을 위한 필수 광물질이나 가축의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미량에 의해서도 장기간 토양에 집적될 경우 토양이 오염될 우려가 있음에 따라 분뇨 자원화 등 친환경축산을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사전 고액 분리하여 양질의 액비만을 액비저장조에 투입하는 전처리 시설 설치사업을 내년도부터 양돈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액비관리 전담직원 지정·교육 실시 등을 통해 액비 시비처방서 발급에 철저를
농정-해법을 찾아라! 농림부를 비롯 농촌진흥청·산림청 국·과장급 간부 70여명은 지난 15∼16일 양일간 밤을 새워 농정현안과 중장기 농업·농촌대책에 대해 토론을 갖고, 농정해법에 찾기에 나섰다. 이번 워크샵에서 김중수 KDI 원장은 '한국 경제의 중장기 정책과제, 고령화와 성장 잠재력'을 주제로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특강을 하고, 신지식농업인 이종우씨가 농정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간부들에게 전달했다. 또 종합대책을 6개분야(투융자 효율성, 농업구조조정, 농업경쟁력 강화, 친환경·안전성, 소득·경영안정, 농촌정책 등)로 나눠 분야별 토의를 진행함으로써 자기 소관분야 이외의 과제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토록 했다. 특히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분임토의에는 분야별 대학교수와 농촌 현장 전문가 등이 분임별로 2∼4명씩 참여, 자칫 현실성이 결여된 정책토론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 토론의 성과를 배가시켰다. 한편 농림부는 현재 농업·농촌종합대책을 기본틀로 하여 품목별 단체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세부추진계획을 보완·수립중이며, 생산자단체, 전문가 합동토론회, 중앙농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서울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의 시장도매인 주주변경이 이달부터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불법 이중영업에 따른 법인 운영상의 문제점 해결과 시장도매인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18~22일 신청, 접수를 받아 변경을 부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손정수)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한국농업전문학교에서 지식·정보화 사회의 세계 주요국가 농촌지도사업을 비교분석하고 우리나라 농촌지도사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04년도 농촌지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21C아시아·태평양지역의 삶의 질 문제, 세계 농촌지도사업의 동향,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도전략 등을 주내용으로 개최됐다. 또 제2차 아시아·태평양지역 농업교육 및 환경 국제 학술회의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삶의 질 문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경험 및 사례가 발표됐다. 농진청은 이번 행사로 계기로 지식·정보화 사회의 세계 주요국가 농촌지도사업을 비교 분석하고 우리나라 농촌지도사업의 국제경쟁력강화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지역사회개발, 환경 등 기관간들의 네트워킹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농촌진흥청에 근무하는 연구원 2명중 1명은 우리나라 농업 여건이 현재보다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명주 의원(통영·고성)이 농진청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연구원들에게 우리 농업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현재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1.9%,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20.6%인 반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4.5%에 이르고 있다며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구원 중 민간기업이나 학교, 연구기관 등에 스카웃 제의를 받거나 전직을 고려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서 64%가 고려해 봤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연구원들이 이같이 농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이직 등을 고려한 것은 일에 대한 보람과 긍지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을 이끌어온 농촌진흥청이 연구원 스스로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21C 비젼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영
전남지역 조합장들은 열린우리당과 새천년민주당, 경북지역 조합장들은 한나라당, 서울·강원지역 조합장들은 민주노동당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한편 조합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재정을 개혁한다는 명분으로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축발기금은 우리 축산농민들의 축산경영활동에 아주 밀접한 기금으로 폐지방침은 결국 축산을 포기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축산업 사수차원에서 강력하게 반대해 나가가고 의견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또한 “축발기금은 축산인들의 희생을 대가로 만들어진 애환 서린 기금으로 오직 그 주인인 축산농민들을 위한 사업에 쓰여져야 한다”며 “특히 축산업은 2002년 기준으로 농림생산액중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경쟁력 있는 농촌소득산업으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선 축발기금 존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수천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잠사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잠사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대한잠사회 잠업진흥원 잠사류 종합유통 문화센터(충북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소재)에 국내 최대규모의 한국잠사박물관은 지난 15일 농림부 허상만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제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의 최고 영광은 평창 축협에 안겨졌다. 평창축협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국무총리상을 받은데 이어 출품우(도체중 393kg 거세우)가 경매에서 2천1백61만5천원에 낙찰되는 기쁨을 맛 보았다. 지난 12일부터 전국 92개 농가 및 브랜드 업체에서 모두 160여두가 출품된 가운데 막을 연 이번 대회는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가 공동 주최하고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회장 이규석)가 주관, 15일까지 소를 출하하고 지육의 육질등급과 육량지수를 중심으로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지난 9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 2년마다 개최되어 오던 것을 올 7회 대회부터는 매년 개최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번에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 92개 팀이 2두씩 출품한 소에 대한 육질과 육량에 대한 도체성적을 평가한 결과는 △종합우승(국무총리상)은 평창축협, △브랜드 최우수는 장수축협 △농가 최우수는 김낙도(강원 평창군) △브랜드 우수는 음성청결한우(회장 김창현), 괴산축협(조합장 박희수) △농가 우수는 변철훈(경기 이천시), 류중원(전남 고흥군)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에 대한 시상은 오는
“지금의 결과에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고 이를 보완해 나가기 위해 지금보다 더 열심히 정진해 나갈 것이다” 제7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평창영월정선축협의 이석래조합장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세계화 시대에서 한우가 진정한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 한우가 세계 어느 나라의 쇠고기와 경쟁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거기에 우리 평창영월정선축협이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관리프로그램을 통일하고 체계적 개량을 위한 밑소 확보 그리고 품질과 규모면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데 조합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오늘의 결과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의 모든 조합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전남】 순한한우브랜드사업단은 지난 8일 순천축협 회의실에서 회원농가, 참여조합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한한우의 혈통조성 및 개량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종축개량협회 이문연박사와 가축개량사업소 정재경박사를 강사로 초빙, 순한한우의 차별화 된 혈통체계 구축을 위한 개량촉진방향과 순한한우의 밑소 특성과 이에 따른 정액 지정, 초음파 육질진단기술과 개량의 접목 방안에 대한 교육을 했다. 이문연박사는 “고급육생산에 초음파 육질진단기가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초음파진단기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되고 보조수단으로 활용해야 하며 지속적인 개량을 통한 우수한 유전자를 확보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정재경박사는 “한우브랜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품질이 균일한 한우고기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이를 위해서는 밑소의 균일화가 우선되어야 하며 균일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종모우 정액을 선정하여 인공수정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육에 앞서 특색사업 컨설팅 추진계획 및 향후 추진방법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 순천=윤양한
【전남】 화순축협(조합장 양경수)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우 송아지경매시장이 이용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순축협은 한우 송아지생산농가와 사육농가간의 유통단계축소로 한우사육농가들의 실익증진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한우 송아지경매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우 송아지경매제 실시 첫해인 지난 2001년도에 1백92두를 비롯 2002년도 2백20두, 2003년도 5백13두가 거래되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가축시장을 교통이 편리한 화순읍 다지리로 확장 이전한 후 출장두수가 크게 늘어 60~80마리의 한우송아지가 출장하여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가축시장을 이전하기 전 20~30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경매횟수도 기존 월 1회에서 2회(8일, 23일)로 늘려 운영하고 있는데 전남지역 농가들은 물론 경남, 전북, 충청지역 농가들까지 화순축협 한우 송아지경매시장을 찾고 있다. 이처럼 화순축협 한우 송아지경매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기존 협소한 5일시장 가축시장을 매각하고 교통의 요충지인 23번 국도에 인접해 있는 곳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한 혈통을 보유한 송아지가 다량 출장되어 이를 구입하기 위해 사육농가들이
【경기】 인천강화옹진축협(조합장 전재희)은 지난 12일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유병호 강화군수, 김태교 농협인천지역본부장, 우용식 수원축협장, 기승종 김포축협장을 비롯한 관내 유관단체장을 비롯한 조합원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조합사업 전이용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재희 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각 분야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은 조합원 모두의 편익증진은 물론 축종별 브랜드화 등 축산이 급변하는 농촌속에 주소득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만큼 우리 양축인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합측은 조합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조합원에 대해 각 사업부문별 우수조합원을 선정해 시상을 하고 조합원들은 ‘양축가 조합원은 국제화, 개방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선진축산의 역군이 되며,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하여 살기좋은 복지농촌을 건설하고, 축산업의 현실을 위협하는 위해요소인 각종 법정전염병을 타파하고 양축농가의 생계를 위협하는 축산물 수입개방을 반대하고 정부에 대한 축산업 안정기반 시책마련을 촉구하는 동시에 조합의 모든 사업을 전이용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청군 백군으로 나눠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