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축협조합장들은 축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축산발전기금의 존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충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박희수·괴산축협장)는 지난 12일 보은축협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축산발전기금 폐지 관련 움직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분명히하고 이같이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협의회에서 박희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산업 발전에 제대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일선축협의 경영정상화가 중요하다”며 “연말 조합 건전결산을 위해 조합장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이어 “11월달에 진행될 예정인 한우자조활동자금 충북지역 대의원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축발기금 존치를 위해 조합장들이 적극 나서 농정활동을 강화, 축발기금 폐지로 인한 축산인들의 피해를 사전에 저지하자고 의견을 모았으며 오는 11월6일 개최예정인 충북축산인 체육대회 행사도 전 조합이 적극 동참해 충북 축산인들의 단합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남성옥 농협충북지역본부 조합경영검사부장과 김락석 농협음성계육가공공장장, 윤태진 농협사료청주공장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보은=최종인
최근 한우의 사육두수가 142만두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송아지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농가들의 번식의향이 높아 가임암소의 두수와 송아지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04년 6월 현재 한육우의 전체사육두수는 1백62만7천두, 이중 한우는 1백42만5천두에 이른다. 특히 가임암소는 3개월 전과 비교해 3만6천두 증가 68만6천두, 1세미만 송아지의 경우는 5만두 증가한 58만6천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비싼 송아지 가격과 사료가격의 상승 등의 생산비 증가요인들로 인해 농가들이 비육우를 출하하기보다는 송아지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한우의 올해 산지가격은 지난 7월 이후 최근까지 장기간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11일 현재 한우암소(500kg)의 가격은 4백21만원, 수소는 3백84만원이고, 암송아지(4∼5개월령)는3백17만원, 수송아지는 2백20만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산지가격 보합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에 따라 올 해말 한육우의 사육두수는 1백70만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은 수입쇠고기의 수입통관 시점부터 판매까지의 전 유통과정에 대한 정보를 관련 기관 및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부의 2004년 IT 신기술적용 선도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RFID이용 수입쇠고기 추적서비스’는 수입쇠고기의 국내 유통경로의 투명성 확보와 악성전염병 발생 수입쇠고기의 신속한 차단 및 수거, 수입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 해소에 그 목적이 있다. ‘RFID이용 수입쇠고기 추적서비스’는 일부 수입쇠고기에 대해 시범적으로 박스별 RFID태그 부착 및 태그정보 수집을 통해 검역이 완료된 수입쇠고기의 유통경로 정보를 소비자까지 일관성 있게 제공하게 된다. 금년 9월에 착수한 ‘RFID이용 수입쇠고기 추적서비스’ 구축 사업은 내년 4월 시험운영을 거쳐 5월부터 12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판매업체인 갤러리아 백화점의 육류판매부에 비치된 웹패드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수입쇠고기에 대한 원산지 및 검역정보, 유통경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하여 수입쇠고기 전 물량 및 타 축산물(돼지고기, 닭고기 등)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제주】 제주도는 도내 한우농가와 관련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한우1천호 정착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되는 이번 해외연수는 제주도와 사육여건이 유사한 일본 아키타 모리오카, 아오모리현 등에서 화우농가를 비롯 시험연구기관, 소 개량기관, 가축시장, 쇠고기유통시장 등을 견학하게 된다. 연수 참여농가들은 견학을 통해 농가의 사육방법 사례조사, 개량, 시험, 연구기관 역할 등 제주와 비슷한 사육환경조사로 생산비절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소 사육농가가 계속 감소하는 등 번식기반 불안으로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한우 재사육 및 신규 사육농가에 대한 지원 강화로 한우사육 여건 조성을 통해 한우산업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우1천호 정착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양한 yhyun@
언론매체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쇠고기 매장이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었던 반면 브랜드육 판매장들은 오히려 손님이 몰리는 기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일 방송 3사에서 보도한 백화점 및 할인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검사에서 쇠고기를 비롯한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서 인체에 유해한 세균과 항생제들이 과다검출됐다는 보도가 나간 다음날부터 서울 시내 대부분의 식육 판매장의 매출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곧 안성마춤한우를 판매하는 이마트와 양평개군한우를 판매하는 삼성플라자 등에는 믿을 수 있는 한우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의 한 식육 매장의 경우 전날과 비교했을 때 전체 매출이 30%정도 떨어지고, 이중 한우는 그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매장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실제로 본 기자가 매장에 머무른 4시간 여 동안 매장을 찾은 손님은 손에 꼽을 정도. 이들 중 한우를 비롯한 쇠고기를 찾는 손님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날 매장을 찾은 한 소비자는“어제 TV에서 본 뉴스가 떠올라 정육매장에 쉽게 발을 들여놓기가 어렵다”며,“고기를 구입하면서도 약간 찝찝한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매장 관계자는“요즘
(주)효천(대표 정호성)에서 개발한 다목적 농용로우더(모델 AUV-500형)가 농업기계촉진법 시행령 제4조 규정에 의한 신기술 농업기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생산 또는 구입에 필요한 자금의 90% 최고 5억원을 우선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주)효천은 92년 고려정공으로 창립한 공조기기 전문업체로 철도차량 공기제어배관과 제어기 외 산업용을 제작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고속전철 공기배관 및 공기제어기기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최근 개발된 AUV-500형도 “공기제어 기능이 타사의 어느 제품보다 뛰어나다”고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AUV-500형은 기존 로우더에 비해 상체의 작업부 회전이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로우더의 4바퀴 90도 조향 및 앞차축의 회전으로 좁은 면적에서 수직과 수평이동이 자유로운 특성이 있다. 정지한 상태에서 상체의 180도 회전으로 적재 및 하역이 가능하고, 신속하게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어 작업 능률이 높다. 서스펜션을 장착하여 요철이 심한 지역과 기울어진 현장에서도 안전하게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으며, 앞·뒷바퀴가 각기 90도 회전과 상체 360도 회전으로 출입문보다 폭이 긴 적재물 운반에도 효율적으로 대처
경기남부한우광역브랜드사업을 위한 용인백옥한우연구회 발대식 및 임시총회가 지난 8일 용인시 농업기술센타에서 견광수용인시농축산과장, 류관용인시농업기술센타소장을 비롯해 한우농가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조성환용인축협장은 인사말을 통해 “용인백옥한우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백옥한우고기로 자리매김하기위해서는 품질의 균일성 확보와 위생적이고 안전한 한우고기 생산, 지속적이고 규모화 된 물량확보의 3대 목표를 설정하고 백옥한우연구회와 축협등 관련단체에서 실시하는 품질고급화 의식교육 및 훈련에 반드시 동참 해야 하며 연구회에서 정한 각종 준수사항과 제 약속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야만 개성있는 백옥한우브랜드를 성공시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견광수용인시농축산과장은 “현재 용인시 1차 산업에서 차지하고 있는 축산업의 비중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우리 백옥한우가 전국 최고의 한우브랜드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네트워크 정기수 팀장의 경기남부한우 광역브랜드 발전방향과 사업전략에 대한 설명회와 건국대 김종
“우유의 생명은 신선도입니다. 그 신선도 유지는 우유처리과정은 물론 포장과 유통과정에서 크게 좌우하지요” 서울우유에서 30년간 주요요직을 거쳐 지난 6월 전무로 정년퇴임을 하고 현재 (주)엠슨 책임경영자인 이만재 대표이사(58세)는“현재 국내에서 생산, 유통되고 있는 병에 들어있는 식품제품은 거의 뜨거운 상태로 핫필링 포장되어 신선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는 미국, 일본 등에서 이미 생산하고 있는 콜드체인화 병라인 시스템의 우유생산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엠슨은 충북 진천군 이원면에 특수기능성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등을 내년 5월부터 생산키로 하고 지난달 부지 4천7백평, 연건면적 2천평 규모의 공장을 착공했다. 이만재 대표는 “공정은 10월 현재 기초공사를 끝내고 골조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지만 내년 5월말 완공되면 하루에 원유 2백톤을 처리하여 당뇨환자에게 알맞은 우유를 비롯 CLA체지방 감소우유 면역강화 우유 등 특수기능성우유 5~6개 품목을 생산, 시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특수기능성우유의 용량은 2백50ml, 3백40ml, 5백ml, 1천ml 등 4종류이며, 모두 신선도 유지를 위해 콜드체인화
소비자와 함께하는 우유 사랑대축제를 통해 일반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등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친근감을 한층 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윤여임)는 우천 관계로 행사 일정이 하루 연기된 지난 10일 과천 서울랜드 깜짝 모험관에서 ‘우유사랑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윤여임 여성분과위원장은 “우유는 기호음료가 아닌 식생활 음식으로 자리잡혀야 하며 이 자리가 그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승호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곳에 참석한 모든 소비자들이 우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우유에 대한 사랑이 내재되어 있기에 권유가 아닌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그 의의가 더 크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서 여성분과위원회의 회원들이 직접 만든 ‘우유로 만든 두부’는 치즈의 맛과 고소한 두부 맛의 조화로 영양만점 요리로써 각광을 받았으며 우유 계란찜과 연유에 찍어 먹는 우유, 찹쌀 화전, 우유 부추전, 우유 빙수 등 우유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임으로써 많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한 우유카페를 설치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우유가 인체
낙농진흥회 납유 농가의 기준원유량 원상회복은 직결체제 전환과는 별개로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1일 성명서를 통해 기준원유량 원상회복과 유업체 직결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입장을 강경하게 표명했다. 낙농산업의 현안문제 해결과 근본적인 낙농산업의 중장기대책마련을 위해 투쟁해왔던 낙농가들은 유업체와의 직결체제 전환을 아무런 논의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농림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1만호도 채 안되는 국내 낙농가들이 그나마 명맥을 잇고 있는 이 시점에서 비단 진흥회 농가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 낙농가의 문제이며,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준원유량 원상회복은 유업체 직결체제 전환과 별도로 피해최소화 및 불이익 해소 차원에서 조속히 선행되어야 하며, 직결체제 전환 문제는 사전 농가 보호장치 마련과 함께 충분한 공론화 절차의 필요성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한편 낙농가들은 농가보호방안 등 선행조치의 근본적인 대책마련 없는 직결체제로의 전환은 국내 낙농산업의 기반을 뒤흔드는 행위로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했던 농가가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농림부는 유업체
“우리가족 건강은 우유로 지키자.” 원유의 과잉생산과 소비부진으로 인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원유수급불균형의 고통을 받고 있는 낙농가 조합원을 돕기위해 아산축협(조합장 맹준재)이 시민을 직접 찾아 우유소비확대 홍보행사를 가졌다. 조합은 지난 2일 제10회 시민의 날 행사가 열린 아산시 순천향대학교에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우유를 나누어 주며 몸에 좋은 우유를 애용하는 것이 건강도 지키고 낙농가의 어려움도 덜어주는 길이라며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전직원이 함께 했다. 이날 조합직원들은 토요일로 휴무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출입이 빈번한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우유와 안내책자를 일일이 나누어 주며 우유소비촉진에 시민들의 동참과 관심을 부탁했는데 준비한 우유 5천개가 순식간에 떨어질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높아 기대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두었다. 황인성 ishwang@chuksannews.co.
농촌진흥청(청장 손정수)과 생활개선중앙회(회장 정순희)는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에서 정하고 있는 ‘당신의 의사결정 권리를 주장하자’란 주제로 농업과 지역 사회발전에 기여한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결속과 도약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업·농촌을 지키는 ‘여성 영농스타’ 20명을 발굴 시상하고 창립 10주년 맞이 ‘생활개선회 가(歌)’를 선포하는 축제행사로 진행됐으며 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농작업체조 발표회, 기념시 낭송, 응원가 제창 등을 통해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도약의 계기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