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건에 맞는 축산을”-미래대비 자기만의 노하우 개발 힘써야 “여성이기 때문에 활동이 부자연스러운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런 여자의 몸으로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축산을 한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더 할 수 없는 기쁨이다” 충북 음성청결한우회 김창현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이미 한우업계에서는 그의 이름이 낯설지가 않다. 후덕한 첫 인상에 어느 자리에서건 절대 예의를 벗어나지 않는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어 주위 사람들은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또한 끊임없이 자기계발 하는 모습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축산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에게 우리 축산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 물었다. ▲한우업계가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수입은 개방되고 외국 축산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산업은 아직 이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한우가 한우로 팔리고, 수입쇠고기가 수입쇠고기로 팔릴 수 있는 상황만 되어도 우리 한우사육농가들이 이렇게 불안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개방화시대에 우리 여성축산인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은. 축산업은 생업이다. 여성이기 때문에 해야할 일이 다를 수는 없다. 그 보다는 업계에
■“여성조합장 편견 성실로 극복”-조합원과 격의없는 대화로 현장밀착 업무수행 “지난 2002년 12월 5일 취임했으니까 어느덧 임기의 반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셈입니다.” 김인옥 창녕축협장은 지난 2년을 되돌아 보며, 조합원 투표에서 절대적인 지지로 농협 사상 최초로 여성 조합장에 당선되었을 때만해도 “과연 여자가 농민 조합원을 대표하는 조합장직을 무난히 수행 할 수 있을까? 하는 주위의 우려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고, 나 자신 또한 농협사상 최초여성 조합장으로 당선되고 보니 ‘최초‘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김 조합장은 “그래서 더욱 열심히 일했는지도 모른다”며 그동안 일궈놓은 나름대로의 성적표를 내놓는다. 김 조합장은 우선 조합 구성원인 직원에게 자부심을 키우고, 영산, 남지 판매장 등 한계사업장은 과감히 정리했음을 강조한다. 아울러 지도 경제 사업에 역점을 두었는데, 지난 5월27일에는 동물 병원을 개원해 가축 질병으로부터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함으로써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지도 경제 사업에 역점을 둔 작은 성과라는 설명이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 전문 컨설턴트를 육성해 지도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조합원의 애로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총동창회는 지난 9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7대 회장에 정영채 부회장(가축위생방역본부장·한국축산시설환경기계협회장·사진)을 선출하는 한편 이우재 전임 회장은 고문으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자랑스런 수의대인상’ 대상에 전동용 동문(한국양돈산업(주) 회장)을, 봉사상에 김재홍 동문(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류질병과장)을 각각 선정, 시상했다. 특히 ‘모교방문의 날’을 겸한 이날 회의에서는 전동용 동문이 수의대 장학회에 2천만원을 쾌척한 것을 비롯해 조두연 동문(美 루이지애나주립대 교수)이 1백만원, 윤상래 동문(美 보스턴시 개업)이 미화 2천달러를 각각 기탁했다. 한편 정영채 신임회장은 “수의축산업계 발전에 동문들의 선도적 역할과 함께 이들의 정신적 고향이자 양식의 원천인 모교 발전을 위한 후배양성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우수한 후배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 이라고 다짐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전동용 한국양돈산업(주) 회장이 지난 9일 서울대학 수의대동창회에서 ‘자랑스러운 수의대인’상을 수상했다. 수의대동창회가 매년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수의대인’상은 수의대동문중에서 수의축산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모교를 빛낸 인사에게 주는 상으로 전회장은 이날 대상을 받았다. 전회장은 충북대 축산과와 서울대 수의대를 졸업, 기업경영과 교육, 언론등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긴 입지전적 인물로 기업규모 양돈장인 동화농산과 양돈관련기업인 한국양돈산업을 창업하고 대한수의사회장을 역임하는등 수의축산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특히 대한양돈협회장 재임시 한국축산단체연합회장을 역임하며 사료등의 부가세영세율적용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전회장은 이밖에도 1985년 축산신문을 창간,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전문언론 창달에도 기여했으며 현재는 명예회장으로서 전문언론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장을 역임한바 있는 전회장은 이날 동창회장학재단에 2천만원의 장학금도 기탁, 모교와 수의분야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회장은 1982년 산업포장, 1991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낙농진흥회 농가의 기준원유량 원상회복은 직결체계를 논의하기 이전에 조기에 실현되어야 한다. 진흥회 납유 농가는 낮은 기준원유량으로 인해 절박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 정책에 순응했다는 이유만으로 이 같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면 앞으로 누가 정부를 믿고 정책을 따를지도 의문이다. 또한 직결체제로의 전환문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방안이 농가와 유업체, 정부의 합의하에 마련된 이후에 논의될 일이라고 본다. 현재는 직결체계 전환에 대한 대책방안 등 세부사항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써 이대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다.
‘축산발전기금 존치’를 결의한 전국 농·축협조합장을 대표해 지난 7일 우용식 축산발전협의회장(수원축협장·사진 왼쪽)이 농림부 김달중 축산국장(사진 오른쪽)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농협중앙회 대의원 농·축협 조합장들은 “농림업생산액중 약 30%를 차지하는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그 원동력인 축발기금은 계속 존치돼야 한다”며 전국 농협조합장 명의로 건의문을 채택했다.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는 안명수 광주광역시축협장, 오른쪽 세 번째는 안사현 원주축협장. ★관련기사 2면 김길호 kh-kim@chuksannews.co.kr
국내 대형식육판매점에서 판매되는 육류에 대한 항생제 잔류 및 미생물 검출 시험 결과,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항생제 잔류가 문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통과정의 위생 관리에 따른 오염은 부패가 진행되기 시작하는 수준(10의7승cfu/g)의 일반세균 오염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패 시작 직전 수준 오염은 다수 나타나 축산인들은 물론 유통업계의 위생적인 축산물 관리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있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12곳에서 쇠고기 31점, 돼지고기 29점, 닭고기 25점을 수거하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항생제 잔류물질 검출 시험과 미생물 검출 시험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시험 결과에 따르면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는 항생제가 아예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치 이하로 항생제 잔류가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닭고기의 경우는 25점중 H백화점 T황토시골닭, W마트 H닭 등 2점에서 항생제 잔류가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식육의 청결한 생산, 제조, 보관 등 유통환경을 비교하는 지표로 이용되고 있는 미생 오염도 검사에서는 일반 세균의
전국 농·축협 조합장은 지난 7일 ‘축산발전기금 존치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농림부, 기획예산처,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재정세제전문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농협중앙회가 개최한 ‘새농촌 새농협 추진결의 및 우리농업지키기 결의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조합장들은 ‘축산발전기금 폐지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축산발전기금을 계속 존치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채택된 건의문은 이날 오후 우용식 축산발전협의회장(수원축협장)과 안명수 농협중앙회 이사(광주광역시축협장), 안사현 원주축협장을 비롯한 10여명의 농·축협조합장들이 농림부와 기획예산처에 직접 전달했다. 배진수 농협중앙회 이사(진안무주축협장)과 오균호 고창부안축협장은 혁신위 재정세제전문위원회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농·축협 조합장들은 건의문에서 “축산발전기금은 조성액 대부분이 축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수입이익금등 축산인의 희생을 담보로 만들어진 애환 서린 기금으로 오직 축산업 발전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축산물수급조절기능을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과 통합하면 사업목적과 내용등 성격이 전혀 달라 부문간 재원 배분을 왜곡시키고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며 정책의 세분화·전문화
【충북】 보은군 한우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위해선 지역클러스트 구축을 전제로 소비자 위주의 이미지 마케팅과 통합브랜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보은축협(조합장 조규운)은 지난달 22일 박종기 보은군수와 정상혁 도의원, 김광렬 농협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단위농협 조합장, 한우사육농가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군 문화원에서 ‘보은군 한우 브랜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브랜드사업 설명회에서 강사로 나선 이상무 박사(상주축협)는 ‘상주시 감먹는 한우’사례발표를 통해 한우 브랜드 사업의 성공적 전략을 강의하면서 “성공적 브랜드 합심체를 구축하기 위해선 축협조합장이 위원장이 되고 지역별 작목반장과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축협이 위원으로, 국회의원과 군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자문위원, 학계와 연구소등 연구기관까지 참여하는 지역클러스터인 ‘보은군 한우브랜드 운영위원회’를 우선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이어 3통을 기본으로 하고 컨설팅 전담인력을 확보, 생산과 도축,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차별화 전략을 통한 소비자가 다시 찾는 보은한우가 되도록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경기】 양주축협(조합장 윤기섭)과 양주시 젖소 검정협의회(회장 박원남)이 공동 주최한 2004양주시 홀스타인 경진대회 및 육성우 경매행사가 지난 5일 양주축협가축시장에서 인근 축협조합장과 한수이북 낙농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박원남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단순히 우수한 체형의 젖소를 비교 평가하는 것만이 아니라 낙농을 생업으로 하면서 경진대회에 한번도 나가지 못한 목장의 개량에 대한 동기유발의 기회이며 내가 개량한 젖소의 개량방향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임충빈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낙농업은 외국에 비해 열악한 사육환경및 사료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능력우 생산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기섭조합장은 치사를 통해 “개량사업은 개인이 책임질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수 있게 조율해야 조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술서울우유조합장은 격려사를 통해 “젖소 경진대회는 검정사업의 꽃이며 개량의 핵심이라며 정성들여 개량하고 키운 소와 타인의 소를 비교하면서 그동안 자신
【전남】 고창부안축협(조합장 오균호)는 지난달 21일 본소 회의실에서 고창부안지역의 특산품인 복분자 한우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고창부안축협은 고창·부안지역 한우사육농가 및 관계기관 특히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복분자한우를 생산하여 1차 평가회 및 시식회을 개최했다 고창부안축협은 안전한 브랜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조합이 자체 운영하고 있는 섬유질사료공장에서 2년여에 걸쳐 섬유질사료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복분자 한우용 가공사료를 생산해 2년 4개월동안 시험사육을 통해 1등급 ‘복분자 한우’고기를 생산, 이날 시식회를 통해 복분자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고창=김춘우
【경기】 여주축협(조합장 윤상익)은 지난달 24일 조합회의실에서 조합원 임직원, 조합원 자녀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 자녀 36명에게 2004년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수혜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윤상익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록 학자금의 일부밖에 안되는 적은 돈이지만 앞으로 더욱 알찬 사업을 펼쳐 수혜폭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여주축협의 발전에 따라 더 많은 장학금 지원 대상자를 늘릴 수 있는 만큼 조합원들은 조합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 전이용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합측은 박경선 조합원(대신면)의 자녀 박연주(세명대)양 등 대학생 24명에 1백만원씩을, 고등학생 12명에게는 50만원씩 등 총 36명의 학생에게 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여주=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