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열)는 지난달 22일 ‘청정돈육생산 우수농장인증제’ 시범사업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HACCP 사업과 연계한 추진방안에 대해 집중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림부와 연구기관 및 학계, 업계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정부의 사육단계 HACCP 추진계획과 관련한 협회 차원의 자율적인 ‘우수농장인증제’ 도입 및 추진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에따라 협회가 정부의 HACCP 추진을 위한 세부지침 마련에 참여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HACCP 추진 T/F팀 구성시 협회가 참여해 위원 추천등에 나서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관련 서울대 박봉균교수는 현행 법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현장 중심적인 지침마련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 세부지침은 양돈협회에서 작성토록 하고 정부가 역할을 부여하는 등 정부의 기본틀내에서 생산자단체에 의한 자율실시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아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대전】대전충남수의사회(회장 이기태 상무 이천용)는 공주시분회와 공동으로 가축질병으로 인한 오지농가의 경제적 손실방지와 애축사상을 고취하기위해 지난달 23일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 일대에서 04년 오지마을 가축무료진료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오지마을무료진료봉사활동은 공주시분회 수의사와 충청남도 축산위생연구소 공주지소,공주시청, 공주연기축협 등 직원으로 5개 진료반을 편성해서 상대적으로 가축진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봉현리에서 환축진료에서부터 예방주사는 물론 기생충구제, 임신감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사업비 2백여 만원을 들여 실시된 이번 무료진료에서는 385두의 가축진료실적을 올렸으며 소화기 호흡기 순환기 질환 약품과 광견병 등 예방주사약 및 기생충구충제를 봉현리마을 이장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 가축무료진료봉사는 환축이 있어도 수의진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오지마을을 방문해 진료 및 치료로 농촌의 바쁜 일손을 덜어주었다. ■대전=황인성
재발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의 불명예를 일단 벗어 던질 수 있게 됐다. 농림부는 지난 6개월간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이 보고되지 않음에 따라 지난달 21일 비발생국임을 OIE(국제수역사무국)에 공식 통보하는 한편 10여개 양계산물 수입국에 대해서도 수입제한 조치해제를 요구했다. 특히 OIE는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게재, 한국이 비발생국임을 사실상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구제역 등과는 달리 살처분을 통해 6개월동안 발생사실이 없을 경우 OIE에 대한 통보만으로 별다른 확인이나 지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비발생국에 등재될 수 있다. 이에따라 종계에서부터 일부 가공제품에 이르기까지 해외바이어들의 수출요구가 끊이지 않아온 만큼 국내 육계업계의 해외수출재개 노력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도 “각국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 해제요구와 함께 수출재개를 위해 어떠한 조건이 필요한지도 질의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에서는 “비발생국으로 지정되더라도 양자간 협상에서는 수입국이 특별한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 모
추석이후 10월 육계 평균가격은 1천3백원∼1천5백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정환)은 육계관측을 통해 닭고기 공급이 전년보다 감소하여 10월 육계 평균가격은 지난해 9백73원보다 4백원 이상 크게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농경연은 또한 10월 초순에 닭고기 소비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평균 전망치 보다 낮고 중순 이후에는 평균 전망치 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육계가격 상승은 병아리 생산수수 감소에 따른 육계사육수수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9월 병아리 생산수수가 전년보다 감소하여 10월 육계 사육수수는 전년동기보다 6.4%, 9월보다는 3.5% 감소한 4천1백65만수가 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10월 도계수수도 전년동기보다 7.7%, 9월보다는 3.3% 감소한 3천4백97만수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6월∼2004년 3월까지 입식된 종계 병아리수는 3백44만수로 ’02∼’03년 동기간보다 11.4% 감소하여 10월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도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농경연은 분석했다. 그러나 10월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전년보다는 낮아도 9월 들어 종계 생산성이 크게 호전되고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사람 대(對) 사람 전염 가능성 이 우려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아시아 각 국이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강도 높은 ‘경계 태세’에 돌입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지방 관리들에게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경계 태세에 돌입하고 조류에 대한 살균 및 감독 업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중국 농업부 관리들은 현재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서만 확산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중국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백신과 소독 약품 재고 확인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자들에 당부했다. 한편 태국 정부도 ‘조류인플루엔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탁신 태국 총리는 10월 한 달간 치러질 ‘조류인플루엔자와의 전쟁’ 중 조류인플루엔자가 잠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의 상황을 철저히 점검토록 해 병든 닭이 발견되면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지체 없이 살(殺)처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역 육계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대한양계협회 이천육계지부(지부장 김동재)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청암관광농원에서 ‘경기도 육계인 전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경기도 육계인 전진대회’는 양계협회 가평, 양평, 여주, 이천 네 개 지역 육계지부가 지역육계농가들의 단합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이번 대회에는 이 지역 회원들 뿐 만 아니라 육계 관련업 종사자 등 1백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전진대회에서는 닭고기 수입에 뒤따른 심각한 부작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닭고기 수입에 대한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방역에 대한 경기도의 대책’과 ‘축산업 등록과 친환경 직불제’란 주제로 이규현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방역계장과 김상원 이천시청 축정계장의 강의가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어서 점식식사와 함께 족구를 비롯한 친선체육대회가 열려 모처럼 야외를 찾은 육계농가들이 화창한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회를 주최한 김동재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양계인들이 단합하는 길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하며 “계약사육비 문제, 겨울을 앞둔
내년 3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가 만연하고 있는 국가의 닭고기는 수입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태국산닭고기 수입저지를 위한 범양계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상대책위)는 최근 육계계열업계, 치킨외식업계 대표단과 대면한 자리에서 ‘국내 바이러스 질병이 유행하는 동절기(10월∼내년3월) 당분간 조류인플루엔자가 만연하고 있는 국가의 닭고기는 일체 수입해 사용하지 않는다’는 안에 합의하며 구체적인 대안 찾기에 나섰다. 합의문에는 김영준 교촌치킨 사장, 이문용 하림 사장, 김인식 체리부로 회장, 김동수 동우 회장, 윤홍근 한국치킨외식산업협회장, 한형석 한국계육협회장, 이수호·유성종 비상대책위 공동의장이 사인했다. 특히 이번 합의에는 국내 치킨외식업체 중 태국산 닭고기의 사용량이 가장 많은 교촌치킨이 태국산 제품의 수입을 자제하겠다고 합의하고 육계계열업체도 원활한 닭고기 공급을 약속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교촌치킨측은 임원회의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가 만연한 태국산 닭고기 수입 주문을 금지했다고 이미 밝힌바 있다. 또한 계육생산업체들도 치킨외식업체에서 필요로하는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에 대해 서명을 했다. 이번 합의가 태국산 수입닭고기를 막기 위한 법적 구속력
양질의 병아리 및 중추 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 신진농원(대표 손종현)이 신진B(Breeding)H(Hatchery)B(Best pullet)로 상호를 변경하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손종현 대표는 “신진BHB는 철저한 소독과 방역을 시행하여 우수종계장 인증마크를 매회 획득하는 위생방역 1등급 종계부화장”이라고 설명하며 “상호변경을 계기로 앞으로는 산란율과 특란의 비중이 높고, 산란피크 기간이 길고, 항병력이 강해 농가의 선호도가 높은 산란실용계와 중추만을 일반농가에 시판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신진BHB 상호변경과 함께 업무의 효율화를 기하기 위해 손정호 실장을 이사로 승진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고기 먹으면 살찐다’는 편견을 버려라 육류로 채워진 풍성한 식탁의 음식을 마음껏 먹고도 살을 뺄 수 있다면 믿어지는가! 건강과 미용을 이유로 자의반 타의반 채식 위주 식생활을 선택하는 현대인들. 과연 고기 위주로의 식생활은 비만의 주범이며 기피해야 할 식품군일까? 살이 찌는 데 일조를 하는 것은 육류가 아닌 오히려 탄수화물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듯 불기 시작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일명 ‘황제 다이어트’가 그것. 이는 미국의 심장전문의 로버트 애트킨스 박사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국내 도입은 S그룹 모 회장이 애용하였다하여 유명세가 붙여진 이름이다. 육류에 많은 지방과 단백질을 그대로 즐기되, 탄수화물은 극도로 제한하여 혈당치가 떨어지면 체내 축적된 지방이 분해되어 당이 공급되는 이 과정에서 살이 빠진다는 이론이다. 탄수화물 섭취가 적기 때문에 체내에 저장되었던 글리코겐이 고갈되며 수분이 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영양의 균형이 깨지기 전인 단기간(2주정도)내 체중감량을 할 수 있어 황제 다이어트는 유행의 물결을 타고 붐을 이루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2주 정도만 효과가 있다고 했던 황제 다이어트가 열량과
날씬한 몸매와 여성들의 최대 적인 골다공증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다이어트가 있어 주목된다. 균형 된 영양소를 공급하는 우유에 들어있는 영양성분과 그 성분이 체내에서 어떤 작용으로 다이어트 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 ■우유 다이어트란 미국의 테네시 대학 영양학과 연구팀은 ‘미국영양학회 저널’최신 호에 “우유를 매일 220g씩 섭취하면 1년 뒤 체중이 무려 2.7㎏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마이클 지멜 교수는 “우유가 칼로리를 저장하는 지방세포의 습성을 차단함과 동시에 칼로리 연소량을 증가시킨다”고 했으며 또한 “단단한 치즈나 요구르트 등 지방을 빼지 않은 낙농식품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그는 낙농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 확률이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우유로 살을 뺀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90년대 중반으로 미국 퍼듀 대학 코니 위버연구원은 18세부터 31세 이하 여성들을 대상으로 2년여 동안 실험한 결과 낙농식품을 많이 애용하는 여성들의 체중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줄거나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왜 우유를 비롯한 낙농제품
■임경숙 교수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채식만으로 안됩니다”적절한 육류, 채소, 곡류,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야말로 균형적인 식생활임을 강조하는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 그는 어느 한 종류의 식품군을 섭취하지 않고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불기 시작하는 채식 선호, 육식 기피현상에 대해 현대 영양학의 관점에서 보면 적당한 양의 육식은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임교수의 주장이다. 보통 채식가라 하면 식물성 식품만을 섭취하는 사람을 말하게 된다. 예전에는 주로 신앙적인 의미로 육식을 금지하는 일부 종교인들이 채식을 하였으나, 요즘에는 건강을 위해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현대인이 앓고 있는 각종 질환 즉, 비만, 암, 관상심장질환, 당뇨병 등에 채식이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다. 채소와 과일이 비교적 칼로리 함량이 낮은 반면 각종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채식을 주로 하는 안식교도에게 심장병, 당뇨병 등 대표적인 생활습관질환 발생률이 낮았다든가, 역학연구에서
■돼지고기가 다이어트의 적? 천만의 말씀~ “카페에 들어올 때마다 음식의 유혹 때문에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요. 다이어트 대 음식???”(글쓴이 별스친눈물) “여기 오니 돼지 천국이네요, 돼지고기를 좋아하는데 요리는 한정돼 있어서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글쓴이 cusco) 불과 석달만에 80kg 이상의 몸무게를 감량해 화제가 됐던 다이어트 전문가가 운영하고 있는 돼지고기 소비홍보와 다이어트를 위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들이다. ‘찰칵찰칵 돼지요리와 다이어트’란 제목으로 운영 중인 다음카페가 바로 그곳인데 이곳을 찾는 이들은 돼지고기 요리를 보러오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찾는다. 얼핏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돼지고기 등 음식관련 정보와 다이어트 정보를 연계시킨 이 카페는 네티즌들 사이에 ‘외계인카페’라고 까지 불리고 있으며 개설한지 불과 3개월 정도지만 회원 수만 벌써 2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보통 다이어트 관련 카페의 경우 운동과 연계시키거나 다이어트음식을 주로 소개하는 것과는 달리 ‘찰칵찰칵 돼지요리와 다이어트’ 카페의 경우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군침을 돌게 만드는 다양한 음식들이 올라와 있다. 이같이 상반된 두 분야를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