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실태조사 심층분석 적절치 못한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유행성 폐렴과 글래서씨병등 양돈장의 각종 세균성 호흡기 방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양돈협회 제3차 양돈방역대책위원회(위원장 김동환)에 참석한 수의전문가들은 지난해 실시한 질병실태 조사 결과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행성 폐렴에 대한 분석에 나선 이오형 위원은 당시 조사대상 농가 가운데 83.3%가 자돈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5%정도가 자돈단계에서의 발생위험이 있었으며 이유기 및 육성기 전반에 걸쳐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따라서 자돈의 경우 이유후 접종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홍집 위원도 위축성비염의 경우 육성기 이후 전반적으로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예방접종은 모돈 위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자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그는 또 모돈에 백신을 실시하지 않았음에도 흉막폐렴과 글래서씨병의 항체 양성농장이 많은 결과에 주목, 모돈에 대해 철저한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건용 위원은 자돈 전단계에 걸쳐 파스튜렐라 폐렴의 감염이 진행되
가축분뇨 자원화 모델 발굴에 협회와 조합 등 양돈생산자단체간 공동보조 체제가 구축됐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열)와 서울경기양돈조합(조합장 이정배)는 지난 5일 양돈협회 경기도협의회의 ‘송년의 밤’을 겸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서울 천호동 소재 서경양돈조합에서 가진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경기도 지역 가축분뇨 자원화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우수 모델발굴을 통한 벤치마킹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 상호 긴밀한 업무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최영열 양돈협회장은 “서경양돈조합은 수도권 양돈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중책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자연순환농업 등 모든 업무를 협의해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 모델발굴 등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한 조합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양돈산업을 위해 어떤 경우이든지 협회와 조합이 함께 보조를 맞추어야 하지만 그동안 두조직의 관계가 다소 소원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원칙을 바탕으로 한 사업전개는 물론 협회와의 돈독한 협력을 통한 상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건호 경기도협회의장은 일선 양돈인들의 철저한 방역을 강조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열)가 가축분뇨 해양배출 자제를 양돈농가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양돈협회는 올해 10월까지 가축분뇨 해양배출량이 2백34만7천톤으로 농림부가 자체적으로 설정한 2백60만톤에 육박하고 있는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올해 총배출량이 농림부 설정치를 넘어설 경우 범업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연순환농업 관련 예산이 축소, 양돈농가들에 대한 지원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협회는 이에따라 각 지역내 회원은 물론 양돈농가들에게 연내 해양배출을 최대한 자제토록 지도 홍보해 줄 것을 각 임원과 지부장들에게 요청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충남】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상호)는 지난 8일 금요장터에서 닭고기와 돼지고기 무료시식회 및 소비촉진 행사를 가졌다. 충남농협은 이날 금요장터를 찾은 시민들에게 조류인플루엔자가 인체에 안전하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했다. 이날 금요장터에는 1만개의 훈제계란과 또레오레 치킨, 돼지고기 시식행사가 진행됐다. 충남농협은 지난달 29일에 천안 아라리오 백화점 앞에서 소비촉진행사를 실시한바 있으며 충남지역 축협들도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자체 시식회 및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전=황인성
【경남】 진주축협(조합장 정연규)은 지난 4일 평거지점 앞 행사장에서 정영석 시장 및 시의회 사회산업위원 7명을 비롯 7백여명의 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닭·오리고기 무료 시식행사를 가졌다. 2백마리의 닭고기와 1천개의 삶은 계란이 준비된 이날 행사에서는 닭튀김, 닭조림, 로스구이, 삼계탕 등 닭과 오리를 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였다. 정연규 조합장은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으로 닭고기의 소비가 급감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축산농가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한편 위축된 소비문화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소비자들에게 “인플루엔자 발생농가의 닭은 모두 발생지역에서 강제폐기돼 일체 반출되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닭과 오리는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진주=권재만
【강원】 “모두가 홍보요원이라는 생각으로 가금류 소비 촉진에 앞장서자.” 원주축협은 지난 7일 원주시 판부면 밤골식당에서 축산단체장 및 조합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로 위축된 가금류 소비촉진을 위해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사현 조합장은 “모두가 홍보 요원이라는 생각으로 가금류 소비 촉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홍석주
3차례에 걸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결국 무산됐다. 이유는 순수한 살코기만을 수출키로 한 미국 측이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수입된 살코기 속에서 뼛조각 발견됐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한 미국 측은 수입조건에 뼈를 포함시키기 위해 노골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 뼈를 포함한 전면 개방을 요구하는 동시에 한미 FTA 협상에서 관세 0%를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5차 한미FTA 협상장이 비행기를 세 번 갈아타야 할 정도로 접근이 어려운 미국의 비프 벨트(beef-belt) 몬타나 주(州)라는 것만 보더라도 미국이 쇠고기 수입개방을 위해 얼마나 열을 올리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장관직을 걸고 검역기준을 지키겠다고 전면에 나서고 있지만 갖은 외압에 시달리고 있으며, 소비자단체들도 미국의 현 제도로는 광우병에 대해 전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 한우업계와 소비자 단체들이 필사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한우업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보다 현 시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다. 이 같은 이유로 한우협회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한우생산이력제의 도입이다. 한우자조금으로 한우판매점 인증제, 한
◈2006년 결산 / 한우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공방 미산 쇠고기 수입이 상반기에 재개될 것이라는 불안감 속에 2006년이 시작됐다. 많은 농가들이 2003년 말 중단된 미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되면 한우가격의 폭락이 오지 않을까 우려했다. 하지만 1/4분기로 예상됐던 미산쇠고기의 수입재개 시기는 결국 10월 30일까지 미뤄져 처음 우리 땅을 밟았다. 아직 미산 쇠고기의 수입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뼈를 포함시키려는 미국 측의 압력에 우리정부가 얼마나 강력한 의지를 갖고 버텨줄지 농가들의 관심은 이 부분에 집중되고 있다. 오는 2007년에도 미산 쇠고기와 관련된 문제는 한우업계의 제1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사육두수 2백만 두 넘어 한육우 총 사육두수가 7년만에 2백만두를 넘어섰다. 농촌경제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한육우 사육두수는 2백2만1천두(한우 1백84만3천두, 육우 17만8천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육두수가 늘어난 것은 지속적인 산지가격의 강세로 번식의향이 높아 어미 소를 늘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에 조사된 2백2만두는 97년 6월 2백93만두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99년 12월 2백만두
축산시설에 대한 기반시설부담금의 부과가 내년 2월로 연기될 것이라는 발표로 인해 올해 예산으로 지원을 받은 농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건설교통부는 농촌의 축사 등에 대해 기반시설부담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기반시설부담금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입법예고 했다. 하지만 입법예고가 끝난 후에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개정(안)의 시행은 내년 2월부터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내 개정(안)이 통과되기를 기대했던 농가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그 이유는 몇 년을 기다려 올해 예산으로 축사시설지원금을 받은 농가들이 해를 넘기면 다시 몇 년을 기다려 지원금을 받아야 하기 때문. 화천의 한 한우농가는 “몇 년을 기다려 올해 도의 예산을 받아 축사를 신축하려 했지만 기반시설부담금으로 1천7백만원을 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법안의 연내 개정을 기다렸지만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며 “올해 예산을 지원받은 농가들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의 한 농가의 경우도 “올해 축사를 신축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반시설부담금 3천만원 부과로 어려운 농가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불합리한 법안으로 피해입은 농가들을
지난 70년~90년대 국내 낙농산업 발전의 견인역할을 했던 대기업목장들이 2000년대 들어 도시화에 밀리고 후계자 부재 등으로 폐업 또는 전업하거나 사육규모를 대폭 감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60년대 추진한 ‘경제개발 낙농장려 10개년계획’의 일환으로 속속 설립된 목장 가운데 젖소 4백두 이상을 기르는 대기업목장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조사 자료에 의하면 1999년 9개소로 집계됐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충남 태안군 안면읍 소재 한국야쿠르트목장은 부지 80만평 위에 연간 송아지 1백50두 내외를 등록하면서 한때 경산우를 4백두까지 사육하면서 우유와 연유까지 자체 생산했었으나 90년대 초반부터 비율을 높이기 시작한 비육우마저 97년을 전후하여 모두 정리했다. 야쿠르트목장과 인접한 두산목장의 경우 부지 3백만평 위에서 10년전까지 매년 8백여두를 검정하면서 후보축을 포함, 최고 2천5백여두를 사육했었으나 인력난 등으로 지난해는 한우로 전업하려 했다가 다시 낙농으로 선회하여 현재 기르는 젖소두수는 1백50여두로 감소했다. 당진군 태신농장의 경우는 42만평 부지위에서 80년대 후반까지 검정우 4백50여두와 후보축을 포함, 젖소를 1천1백여두까지 사육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우뚝 서고 체세포수·세균수를 낮춰 ‘아인슈타인 우유’원료를 생산하는 목장이 있다. 충남 당진군 면천면 자개리 211번지 우연목장은 1994년 초임만삭 젖소 10두로 시작했으나 2002년 폭설피해로 우사가 붕괴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한다. 그러나 소사농고(부천농고 전신) 축산과를 졸업하고, 15년 동안 서울 고척동 소재 송목장(현재는 용인소재) 등 4개 목장을 전전하면서 목장책임자로 근무한 이성우씨의 축적된 경험과 김한순씨의 적극적인 내조로 우연목장이 현재 보유중인 젖소는 경산우 42두·육성우 41두 등 모두 83두다. 이 가운데 착유우 35두가 생산하는 원유는 하루 평균 1천1백kg으로 3백5일보정 9천5백kg을 약간 웃도는 셈이다. 그러나 평균 산차는 3.8산으로 전국평균 보다 약 1.4산이 높다. 그 이유는 이성우·김한순부부의 ‘젖소는 반추가축으로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에 기인된다. 따라서 우연목장은 인근의 볏짚 수거는 물론 목장과 접해있는 뒷산 4천평을 임대하여 사일리지용 옥수수와 후작으로 호맥을 재배하여 모두 사일리지를 담근다. 뒷산을 개간하여 몇 년 동안 사료작물을 생산하면서 임야였던 지목이
③일본 생산이력제·쇠고기 유통실태 일본 화우산업의 강점은 100년을 내다보는 개량이나 정성을 다하는 사육기술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수입육과 차별화된 시장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있다는 점이라 할 것이다. 일본의 쇠고기 시장은 수입육, 화우, 교잡우 등 3개의 시장으로 구분돼 있다. 이 같은 시장의 구분은 사육단계에서부터의 전 두수 전산입력에 기초한 추적관리에서부터 시작한다. 일본의 경우 BSE 발생이후 전 두수에 대해 별도의 기관에서 전산등록을 실시해 이력을 관리하고 있다. 이 소들은 위치를 이동할 때마다 이를 신고하도록 해 BSE는 물론 악성 가축전염병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농장에서 사육해 도축장에 도착한 소들은 이표를 대신에 몸체에 별도의 칩을 부착하고 있으며, 이 칩이 이탈했을 경우 함께 작업 중이던 작업장내의 전두수를 소각처리하고 있다. 도살 후 바로 척수에서 샘플을 채취해 BSE 검사를 실시하며 검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만 출하를 실시한다. 도축장 관계자는 “자체 검사에서 BSE 의심축 발견 시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정밀검사를 의뢰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정밀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을 경우 모든 함께 작업했던 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