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5일자로 이상수 기술서기관(농림부 축산국 축산물위생과·사진)을 축산경영과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신임 이상수 축산경영과장은 59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건국대 사료학과를 나와 87년 농림부에 첫발을 내디딘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과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불도저 같은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옳고 그름이 분명하고 선이 굵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축산인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2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는 낙농산업발전대책이 어떤 모습으로 결론이 내려질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경영과에서는 전 축종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우리 집엔 수입고기는 없어요.” 음식점에서도 한우고기를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판매점 인증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한우판매인증제가 7일, 인증 1호점인 마포 ‘화우명가’의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업소에서 시행된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한우판매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안전하고 맛있는 한우고기를 제공하고자 올해 한우자조금 사업으로 한우판매점 인증제를 도입해 12개의 전문 판매점을 선정, 지난 7일 1호점 오픈식을 가졌다. 인증업소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6개월 동안 판매한 쇠고기가 한우고기라는 증명자료를 제시하고, 현장평가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야 하며, 인증을 받고서도 월2회 정기적인 방문과 인증관리팀의 불시 방문, 암행평가 등 사후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때 위반사항 적발 시 인증은 즉각 취소된다. 소비자들에게 가짜 한우고기를 판매했을 경우 판매 금액의 10배를 보상토록 규정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판매점 인증제가 문란한 쇠고기 유통질서를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이동일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최근 낙농 현안과 관련, 낙농가들의 의견 수렴을 겸한 낙농강습회를 전국을 순회하며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에는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 국제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30여명의 낙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습회에서 조석진 영남대교수는 ‘한미FTA와 낙농산업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초청 강연을 통해 “생산자간 낙농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집유체제 문제 등 낙농대책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유 소비 침체에 따른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전국단위 집유체제가 조기에 개선돼야함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특히 “위장 유제품 문제 개선, 유가체계 개선 등 현안을 하나 하나 해결위해서라도 낙농종합대책이 빨리 확정돼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낙농가들은 “한미 FTA 등 개방 논의과정을 보면 낙농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는 것 같다”며, 이런 때 일수록 낙농가들의 단합된 모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낙농가들은 또 웰빙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이 저지방위주의 유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시점에서 구태의연한 유지방위주의 유대산정체계도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우유는 지난4일 상봉동 본 조합 대강당에서 대의원협의회 운영위원과 축산계장 등 낙농지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지도자회의를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낙농지도자들은 7일 정기총회에 상정하는 2007년도 사업계획과 수입·지출예산(안)을 보고 받고, 보완사항을 중점 논의했다. 또 이날 회의에 앞서 충남대 박종수교수는 ‘낙농산업의 국내외 환경변화와 협동조합’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지난7일 총회를 열고 올해 매출계획 1조1천55억원 보다 1천44억원이 늘어난 1조2천99억원의 사업예산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는 지난 2, 3일 양일간 충남 천안 소재, 상록리조트에서 ‘2006 축산물등급판정 사업평가 및 경영혁신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등판소가 한 해 동안 벌여온 사업전반에 대한 평가와 고찰을 통해 발전과 혁신을 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등판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고객중심의 봉사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변화된 여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직원화합의 시간을 비롯해 우수 직원 표창, 건국대 이영범 교수 특강 등을 가졌다”고 전했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한달간 서울지하철 5~8호선 1백46개 전 역사 플래트홈에 지하철역 행사 안내기를 통해 우수농산물인증제도(GAP), 세잎큐(Safe-Q), 친환경인증제도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협의회는 지난 5·6일 양일간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2006년도 전문지도연구회 활동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종합평가회에는 1백72명의 전문지도사들이 참석해 금년도 활동에 대해 평가하고 내년도 연구회 활성화를 위한 토의가 이뤄졌다.
서울우유 헬퍼사업회 내년도 살림살이는 1억2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 헬퍼연합회(회장 안석환·숯골목장)는 지난 4일 정오 강원도 철원소재 백마고지에서 회원부부 67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수입·지출예산(안)을 중점 논의했다. 서울우유 헬퍼연합회이 내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사업은 회원 권익보호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으며 예산액은 이자 수입 1억2천만원으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석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조합발전을 위해 내년에는 올해 보다 더욱 단합하자”고 말하고 “특히 회원농가에게 불이익이 우려되는 사안은 그때그때 대정부(안)으로 작성, 관계요로에 제출하자”고 덧붙였다. 이 연합회 회원은 서울우유로 납유하는 낙농가들이 지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44개소 헬퍼회로 구성되어 있다. 조용환
캐나다, 체세포 수 낮으면 장수 ★…캐나다 젖소 205만두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 체세포수가 높을수록 우군 내 도태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퀘벡주 연구기관이 발표했다. 특히 각 품종별 체세포지수가 가장 높은 군은 평균적인 체세포군 보다 도태율이 홀스타인은 4.95배, 에어셔는 6.73배, 저지는 6.62배가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체세포수가 높은 군의 우군 내 장수성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홀스타인 외에 에어셔, 저지종 젖소자료가 분석됐는데 각 품종별 체세포수는 홀스타인 16만7천, 에어셔 15만5천, 저지종 21만2천으로 나타났다. 수태율 높이는 5가지 정액 취급 요령 ★…미국의 최대 민간인공수정회사인 에이비에스사가 최근 수태율을 높일 수 있는 5가지 정액취급요령을 발표했다. 취급요령은 다음과 같다. ①정액을 냉동고 밖으로 옮길 때 가급적 10초 이내 짧은 시간에 옮긴다. 특히 날씨가 더울 때나 바람이 심할 때는 가급적 5초 이내 옮겨야 동결정자에 안전하다. ②동결정액 융해온도를 35~37℃로 준수해야 한다. 특히 동결정액은 대기 중에 융해보다 온수에 융해하는 것이 수태율이 좋다. ③스트로를 자르기전에 가볍게 흔들어서 공기방울
이번 농지법 개정은 농정의 큰 획을 하나 긋는 새로운 정책 전환의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농림부에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 특히 여당의 대표발의 의원인 조일현의원, 야당의 당론으로 지지를 이끌어 주신 홍문표의원에게 열렬한 지원과 성원을 보낸다. 농정 전환 계기 농림부가 정책전환을 한다는 것은 이해를 달리하는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 간의 조정, 농림부내에서의 시각이 다른 국간의 조율이 쉽지 않은데 이번 의원 발의 농지법 개정을 받아 들인 것은 실무과정부터 장관에 이르기까지 관계자 모두가 농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의 바탕위에서 몰아닥치는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도 우리 농업이 미래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어려운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며 그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는 축산업계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끈질긴 인내로 정성을 다한 농협중앙회와 축협조합장, 축산단체장, 그리고 축산신문의 노력의 결실 이라고 본다. 농정은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농산물의 증산위주에서 품질위주로 전환되었고 특히 우리의 주식인 쌀 생산을 품질위주로 정책전환을 하여 휴경제도의 채택, 논에서의 사료작물재배 및 총체 보리 생산 지원은
노사갈등으로 내홍을 겪던 연천축협과 화천·양구축협이 결국 계약이전이란 형식으로 인근조합에 넘어가게 됐다. 말이 계약이전이지 두 조합은 이제 간판을 내린 것이며, 축협의 역사 속에서나 찾을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이처럼 참담한 결과를 보며 축협인 들에게 생업터전을 잃게 된 직원들은 어찌할 것이며, 자신들이 만든 조합을 스스로 해산하겠다고 결의까지 했던 수많은 조합원들의 자괴감은 또 어찌할 것인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지연, 학연, 혈연과 같은 끊을 수 없는 인연에 묶여 지역사회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아닌가. 이유가 무엇이고, 책임이 누구에게 있든 참으로 참담한 결과인 것이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들 두 조합의 참담한 결과를 지켜보면서 갈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일부 조합의 노사협상이 잇따라 타결되어 극단적 갈등이 봉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것으로 축협의 노사대립이 해소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단 공멸은 피하고 보자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갈등의 불씨까지 완전 연소된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극단으로 치달아왔던 그간의 과정은 근본적인 원인규명과 치료를 요하는 것이다. 이제 노사는 정말이지 냉철해질 필요가 있다.
‘청풍명월 한우’가 지난 1일 청주하나로마트에 입점했다. 청풍명월 한우를 시식하고 있는 유인종 청주축협장, 한용택 옥천군수, 정우택 충북도지사, 홍성권 옥천영동축협장, 박광수 충주축협장(오른쪽부터). 최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