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 들었다. 장마철이면 으레 걱정되는 것은 국지적 폭우에 의한 피해다. 또한 느닷없는 태풍으로 인한 풍·수해도 우려된다. 따라서 축산 현장에서는 이 같은 장마철의 국지적 폭우와 태풍 피해에 대비한 대책이 요구된다. 매년 되풀이된 폭우와 태풍 피해 악몽을 되새기지 않더라도 철저한 유비무환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은 2003년 폭우로 폐허가 된 축산현장.
내년부터 축산물브랜드 경영체에서는 정부로부터 HACCP 인증을 획득한 배합사료만을 사용토록 의무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들어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축산물의 안전성은 사료부터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는 여러 각도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사료내 위해 요소를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우선 브랜드 축산물에 한해 사료의 안전성이 보장되는 정부 인증 HACCP제도 시행 업체의 배합사료 급여를 의무화할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농림부로부터 HACCP인증을 받은 업체의 배합사료를 급여하는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에 대해서는 브랜드경진대회 평가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가시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농림부는 특히 내년부터는 이를 더욱 더 발전시켜 아예 브랜드경영체는 인증업체 사료만을 먹일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농장 단계의 HACCP제도를 빨리 도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국내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림부의 이 같은 방침
‘깨끗한 농(목)장 가꾸기 운동’ 발대식이 지난 5월 27일 3백여명의 축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서 치러졌습니다. ‘깨끗한 농(목)장 가꾸기 운동’은 이에 따라 농림부 산하 기관 단체는 물론 축산 관련 단체와 학계 업계, 그리고 축산 현장을 돌며 대대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우선 그 구체적인 추진 방법은 기관 단체별, 업체별 개별 스티커(이제는 클린팜)를 차량에 부착함으로써 깨끗한 농장 가꾸기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켜 나가며, 아울러 우수 현장 사례를 본지 지면에 소개함으로써 깨끗한 농장 가꾸기 운동 분위기를 이끌어 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축산관련 기관 단체는 물론 축산 관련 업계에서 ‘깨끗한 농(목)장 가꾸기’를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획이나 추진 실적도 본지를 통해 홍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축산현장에서 ‘깨끗한 농(목)장 가꾸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농가나 이미 모범적인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목)장을 추천해 주시면 검토 한 후 취재 보도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깨끗한 농(목)장’ 시상이나 추가적인 계획은 추후에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축산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깨끗한 농(목)장 가꾸기운동은 대한민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지난 1일 통합농협 출범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농협이 새로 마련한 신축건물 대강당에서 창립 44주년 및 통합 5주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에는 박홍수 농림부장관, 김광원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 프랑수와 데스쿠엣 주한 프랑스 대사, 박종식 수협중앙회장,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 미야타 아시미 일본 전국농협중앙회장 등 외부인사와 정대근 농협중앙회장과 임원, 대의원 조합장, 직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정대근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새 농협법에 따른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조기에 정착시켜 그 성과가 농업인 실익에 직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새농촌새농협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농협을 21세기에 맞는 한국형 협동조합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농촌사랑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도농상생의 성공모델로 정착시키는데 농협이 앞장서고 당면한 농정현안에 대응해 책임 있는 생산자단체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수 장관은 치사를 통해 “농정최고 목표를 신뢰회복에 두고 농업의 희망 찾기에 노력하고 있다”며 “농협도 그동안의 자율 개혁성과와 방향을 보여줄 시기가 됐으며 농업인과 함께 변화와 혁신이 얼마나
【강원】 “어려운 축산의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영노 춘천철원축협 신임 조합장. 주 조합장은 “양축조합원의 소득이 늘고 잘사는 농촌이 되기 위해선 조합과 조합원이 한마음이 되야 한다”며 “조합원 경영안정과 조합 자립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철원축협은 현재 14억3천여만원인 출자금을 20억원으로 늘려 순자본비율 기준을 충족하고 현재 8백10억원대인 예수금을 1천2백억원으로 늘리면서 예대비율 75%를 달성, 자립경영기반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는 주 조합장은 “비대하고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면 군살빼기를 통해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조합장은 이어 “광역한우브랜드 사업인 하이록 명품화사업 정착과, 횡성과 춘천 유가공공장을 통합 운영하면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강원대학교와 산학공동으로 군납우유에서 시유사업까지 유가공사업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조합장은 이어 “강원도 어느 지역보다 생산규모와 사양기술적인 면에서 선진화돼 있는 철원지역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철원지역 양돈산업 활성화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조합장은 또한 사무소별 사업평가를 철
서울축협(조합장 진경만)은 지난달 30일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최근 드러난 조사료취급 관련사고에 대한 수습대책을 논의했다. /본지 1925호 2면 참조 농협법 개정에 따른 조합 정관 개정안을 오전에 심의 의결한 대의원들은 오후 속개된 대의원회에서 이말문 대의원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한 가운데 일부 대의원들이 제안한 조사료 사고와 관련한 임원과 간부의 직무정지 등 징계를 안건으로 상정, 열띤 토론 끝에 임원의 직무정지 건은 2개월간 보류키로 결정했다. 대의원들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검찰 수사 결과와 중앙회 징계·변상조치 결과 등을 감안, 2개월후 대의원회를 통해 징계 범위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진경만 조합장은 이 자리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조합장이 직원을 믿지 못하고 일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사고당사자를 믿고 서명날인과 직인을 찍은 것이 잘못이었다”고 강조하고 다만 “검찰조사 결과 조합장이 사건에 관련돼 있다면 직무정지보다 더한 문책이라도 감내하겠다”면서 조합의 위기극복을 위해 지혜로운 결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대의원들은 이날 조사료 업무 취급과 관련 사고를 낸 당사자가 조합이 재산가압류를 신청한 지난달 29일 하루
【경북】 김천축협(조합장 박광수)은 지난달 24일 조합회의실에서 예천축협 박수영 조합장, 군위축협 김진열 조합장, 영주축협 우성탁 조합장, 구미칠곡축협 정성균 조합장, 농협사료안동공장 김진식 장장등 관내기광장과 조합 임직원,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제14대 조합장에 취임한 신임 박광수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 자리가 영광된 자리라기 보다 책임감이 무거운 자리라고 느낀다며 김천축협 2천여조합원들의 염원을 담아 미래지향적이고 변모된 축협으로 나가가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임기간중 인력의 개발과 조직내의 업무혁신을 통하여 경쟁력 있는 조합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영혁신을 이룰것과, 조합원들이 경영의 참여를 확대하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조합경영을 하겠다”고 강조하며 조합원과 임·직원이 화합하고 단결하여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상생하는 조합으로 육성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임 박흥식 조합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임기간중 성원해 준 임직원과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이제는 신임 박광수조합장을 중심으로 김천축협이 새롭게 태어나 옛명성을 다시 찾을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며 신임조합장에게는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하나되어
【경남】 사천축협(조합장 김창모)은 지난달 24일 사천시 동금동 334번지 현지에서 김수영 시장을 비롯한 농협 함안사료 공장 이정규 장장과 조합 임직원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삼천포 축산물 판매장 신축 개점식을 거행하고 지역 축산물 판매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73평 부지 매입비를 포함 총공사비 4억여원을 투자한 신축 판매장은 소, 돼지등축산물만 취급하는 전문 판매장으로서 최신 시설을 완비하고 신선한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사랑 받는 판매점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개점 기념으로 28일까지 1등급 한우만 취급하고 1백g당 국거리 1천6백80원, 불고기감 1천9백원 최고급 등심 4천원 등 생산 원가 이하로 판매해 지역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천=권재만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해온 이노바이오(대표 백연수)가 ‘깨끗한 농장 가꾸기’ 캠페인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노바이오는 최근 친환경 축산을 위한 새로운 제품을 연속 출시해 사양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안전한 축산물은 없다”라는 인식을 갖고 어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이제는 Clean Farm’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노바이오는 설립초기부터 소비자의 입에 들어가는 축산물의 안전성을 어떠한 것보다도 중요시하는데 역점을 두고 설립되었으며 그 결과 2001년 국내 최초로 정통 킬레이트 공법에 의한 킬레이트 미네랄을 개발하는데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킬레이트 미네랄은 기존의 제품에 비해 흡수율이 2∼3배 정도 높아 동물 체내에서 이용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배설되는 양이 적어 국가적 차원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축산업 지향 목표와도 잘 맞는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축산업등록제가 순항하고 있다. 농림부는 올 상반기까지 축산업등록을 마친 농가는 87.3%(등록대상 농가대비 등록을 마친 농가비율)로 법정 등록기한인 오는 12월 26일까지는 전체 등록 대상 농가 3만9천호가 모두 등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등록률이 32.2%에 불과했던 것이 이처럼 크게 높아진 것은 그동안의 지속적인 홍보와 생산자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에다 축산농가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으로 농림부 관계자는 분석했다. 축산업등록을 함으로써 얻은 등록정보는 가축방역과 축산물안전성 확보에 활용되는데, 질병이 발생할 경우 발생농가의 신속한 확인 뿐만 아니라 인근위험지역 설정 등 질병확산 방지대책을 효과적으로 조치할 수 있고, 동록농가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활용하면 질병발생 해당 지역내 농가들에게 일괄적으로 발생상황과 방역관리 요령 등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다. 또 위성항법장치(GPS)를 금년 하반기 중에 도입, 가축질병 발생시 보다 신속하게 방역대를 설정, 차단방역을 전개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농림부는 등록제의 정책효과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 농가명, 농가주, 사육시설규모 등의 일반적인 사항 뿐만 아니라 향후 축산관련단체 등과 협의를
○…정영채 본부장의 사임에 따라 공석이 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자리를 놓고 4명 정도가 후보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의 중요성과 함께 차기 본부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현재 본부장 후보로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는 인사는 검역원장 출신의 K씨와 역시 검역원 출신의 B씨와 L씨, 그리고 서울대 교수인 H씨. 이들에 대해 축산 및 수의업계에서는 나름대로 방역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실무에 밝으면서 가축 질병 방역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판단력, 소신 등이 복합적으로 갖춰진 인물이라야 되지 않겠냐며 너도나도 한마디씩. ○…아무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차기 본부장 선임을 위해 이달 초순 중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본부장 모집 공고 등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장 지 헌 편집국장 지난 6월 임시국회는 우리 축산인들에게 너무나 야속한 국회였다. 축산인들이 그토록 희망했던 음식점에서 육류의 원산지를 표시토록 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처리는 다음 국회로 넘어가게 됐으며, 농지법 개정안은 통과 됐지만 축산인들이 바라는 축사부지의 농지 인정은 쏙 빠졌다. 음식점 식육 원산지표시제는 다음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것으로 믿어, 기다린 김에 한 3개월 더 기다린다지만, 농지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축산인의 요구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생각하면 할수록 안타깝기 짝이 없다. 축사부지의 농지 인정 요구는 축산 농민도 국민의 식량을 생산하는 농민으로 봐달라는 지극히 당연한 요구다. 축산 농민은 엄연히 국민의 주요 단백질 식량자원인 축산식품을 생산하는 당당한 농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농지법 개정안에서 축산인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농지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했거나, 아니면 축산 농민에 대한 질시 또는 축산에 대해 막연하게 갖고 있는 부정적 인식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우선 농지는 작물만 재배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를테면 김해평야에 목장이 들어선다고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