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개량사업 개선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및 유전능력 평가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소규모 한우 개량농가의 관리가 부실한데다 가축개량사업소의 전문성·효율성이 문제고, 가축개량기관의 조직 체계가 분산돼 있어 이를 개선해야 된다는 것이 농림부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한우 육종농가 제도를 도입과 개량농가의 등록우 관리를 내실화하고, 가축개량사업소의 전문성·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체계를 구축, 정확한 유전정보에 의한 우수 종축을 선발·이용토록 하는 방향으로 한우개량사업을 개선하겠다는게 기본 방향이다. 그러면 농림부가 문제라고 인식하는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을 사안별로 정리해 본다. ■한우 개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육종농가 제도 도입 규모화된 우수 번식농가를 육종농가로 선정, 암소와 수소의 동시 검정을 통해 유전형질이 우수한 보증씨수소를 연 20두 선발한다. 즉, 혈통·고등 등록 암소 1백두 내외(1세이상)를 사육하는 농가 30~40호(도당 3~4호)를 육종농가로 선발하되 육종농가에서는 암소 검정을 직접 담당하고, 가축개량사업소는 수소를 매입하여 검정, 암소 검정사례금을 두당 연간 10만원 내외 지급한다. 육
한우협회는 자조금 거출활성화를 위해 각 지부별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우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전영한)는 지난 21일 경북 군위에서 시·군지부장 및 대의원 연석회의를 갖고 자조금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같은 날 전북도지회(지회장 이근수)도 전북 전주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각 지부의 의견을 수렴했다. 전영한 경북지회장은 “현재 경북 일부지역에서 자조금 납부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을 그냥 좌시할 수 없다”며 “이달 말까지는 지부별로 좀 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농가들을 설득시켜 나가는 동시에 비협조적인 도축장에 대해서는 농가들의 강력한 의사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근수 전북지회장은 “농가홍보와 설득이 한우자조금 정착의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각 지부장 및 대의원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지역은 5월 자조금 납입률 집계결과 74%이상 자조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한우개량농가의 수익증대를 위해 국가중심의 중장기적 개량목표설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협가축개량사업소(소장 조소연)는 지난 22·23 양일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2005년 한우개량농가육성사업종합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강사로 나온 농림부 최염순서기관은 ‘한우개량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한우는 현재 유일하게 국가단위 개량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축종”이라며 개량목표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각 개량농가들의 의지와 지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대회는 2004년도 한우개량농가육성사업 평가 우수조합 및 직원에 대한 표창을 실시하고 일선축협, 한우협회, 지자체에 소속돼 있는 지도원들을 교육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일본 축산 환경과 한국축산은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개방시대를 맞아 국내축산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고 축산농가의 감소, 영세농가와 전업농가 간의 환경문제 등이 많이 닮았다. 그들의 국민성이나 축산환경이 다른 점도 적지 않지만 일본 축산이 한국 축산보다 한발 앞섰다는 점에서 일본 축산현장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경대학교 낙농최고경영자 과정이 낙농 선진지 연수를 실시하게 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구마모토현은 한국의 전주시 정도의 크기에 65만명으로 약 5만두정도를 사육하고 있으며 원유생산량도 26만톤으로 전업농가들이 많은 곳 중 하나이다. 구마모토의 낙농가들은 지난 1965~75년 초기 우유 및 유제품의 수급 균형이 무너지면서 백색시유의 생산조정, 납유정지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지금 낙농가가 겪고 있는 처지와 비슷하다. 그러나 일본은 낙농체험을 통해 낙농산업이 단순한 먹거리 산업이 아닌 생명산업임을 인지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우유는 갓 태어난 송아지의 ‘생명’을 자라게 하는 어미소의 거룩한 산물(産物)임을 낙농체험을 통해 직접 느낌으로서 우유 한 방울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있었다. 낙농관련 조합인 라쿠노
서울우유 이천축산계(계장 김광겸·이천목장)는 지난 21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5시까지 이천공설운동장에서 회원부부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9개 읍·면으로 구분하여 토너먼트형식으로 경기를 벌인 결과, 종목별 우승팀과 준 우승팀(괄호안)은 ◇축구=설성(호법) ◇줄다리기=모가(설성) ◇우유 마시기=호법(장호원) ◇줄넘기=모가(호법)이다. 종합우승은 호법면이 차지했다. 이날 김광겸계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체육대회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서 심신 단련은 물론 회원들이 보다 단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위생적인 원유생산을 위해 깨끗한 목장 만들기와 건강한 젖소사육에 적극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이천축산계는 이날 대회에 앞서 축산계 발전에 도움을 준 ▲이전배대표(상원목장) ▲길교성대표(길풍목장) ▲양덕영대표(창국목장) ▲이희철대표(신성희목장) ▲오세근대표(본목장)등 5명에게 서울우유조합장상을, ▲윤병희대표(상균목장) ▲김원섭대표(뉴동남목장) ▲김기영대표(자가울목장) ▲정민영대표(낙현목장) ▲이종천대표(용마목장) 등 5명에게는 이천축협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조용환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는 지난 23일∼24일까지 1박2일 동안 오산시 소재 롯데연수원에서 젖소등록·검정위원 2백여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박순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산도 앞으로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축산농민들이 친환경 축산구현에 나설 수 있도록 등록·검정위원들은 꾸준히 지도 계몽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중앙회 조옥향회장은 축사에서 “검정위원들은 단순히 검정을하는 업무 외에 낙농컨설팅을 겸할 수 있도록 실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하고, 서울우유검정연합회 김동식회장도 축사에서 “젖소검정을 위해 매월 한번씩 목장을 방문할 때 검정사업 외에 젖소등록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림부 축산정책과 최염순서기관이 가축개량 및 축산정책방향을, 선문대 고희경교수가 낙농인의 21세기 실천예절을, 한경대 최준표교수가 유질개선을 위한 착유방법을 각각 주제로 특강을 했다. 23일 젖소등록 및 능력검정사업에 공로가 많은 등록위원과 검정위원에 대해 시상을 했다.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등록위원=이원병씨(서울우유) ▲우수등록위원=김상욱씨(대구경북낙농조합) ▲등록왕=고병선씨(예
【전남】 한우협회광주전남도지회(지회장 김남배)는 지난달 28· 29일 양일간에 걸쳐 장흥 옥섬워터파크에서 광주전남지역 한우협회 시·군 지부장, 축협 및 축산기업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한우관련단체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충남대 동물자원학부 박종수 교수를 초빙, ‘한우자조금의 필요성’ 에 대한 특강을 했다. 박종수 교수는 “무한경쟁시대에서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우농가 스스로 힘을 축적해야 하며 그 힘이 바로 한우자조금” 이라며 한우자조금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축산물 시장이 공급자인 생산자 중심에서 수요자인 소비자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자신이 생산한 축산물이 소비자에게 선택받아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며 한우고기를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게 하는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4가지 방안으로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정성 높은 품질, 적정한 가격, 투명한 유통,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라고 제시하고 “이를 위해 한우자조금은 반드시 필요하며 한우자조금 조성에 생산자, 유통업자, 도축장 관계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축시장이 열리는 날 가축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안내방송과
낙농 환경·위생관리 개선을 위한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30일 축산회관에서 도지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소비자들의 축산물에 위생·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사육 환경 개선을 통해 우유에 대한 품질·위생 수준을 향상시켜 국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환경규제에 따른 대응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낙우회 단위로 자율운동을 추진하되, 깨끗한 목장 기준을 설정, 이에 맞는 모범목장을 선발·지원함으로써 이를 전체 목장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낙육협은 ‘깨끗한 목장’을 가꾸기 운동을 위해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본부’를 중앙 및 도단위(9개소)로 구성·운영해 목장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사항 및 이행방법을 협의하고 목장 환경개선 표준 매뉴얼을 제작, 전 농가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 깨끗한 목장 가꾸기 활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한 임원은 깨끗한 목장가꾸기에 대한 정부협조 요청에 대해 “누가 해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농가스스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목장에서 나오는 부산물부터 치우고 자기사
일선지자체와 낙농가들이 관내 낙농목장에서 배출되는 축분·뇨를 자원화 하는 방안에 의견을 접근시켜 앞으로 타 지자체와 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낙농연합회(회장 손정렬·계변삼대목장)는 지난달 29일 상오11시 가평군 상면 덕천리 소재 가평축협 훼밀리파크에서 6개면 낙우회장단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낙농지도자들은 관내 낙농농가가 위치한 지역이 팔당상수원 보호지역으로 그동안 가평군에 여러 차례 의뢰한 분뇨공동처리장 건립에 따른 지원액 25억원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09년까지 건립하는 안건을 중점 논의했다. 또 오는 7일 열리는 가평 농업소득 3배 증가운동참가와 내달에 개최되는 대전엑스포 참가안건 등도 논의했다. 손정렬회장은 “낙농목장에서 생산되는 축분·뇨를 숙성시키면 농약과 비료 등으로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토양을 회생시킬 수 있는 아주 값진 자원”이라고 말하고“따라서 앞으로 공동처리장을 통해 생산될 유기질비료는 관내 과수·화훼·채소농가의 소득을 높여 주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합회 회원은 6월말 현재 1백명이다. 사육중인 젖소는 육성우를 포함, 4천
남양유업에서 국내 처음으로 혈압발효유를 개발하여 기존 위·간 발효유시장에 새로운 영역을 추가했다. 최근 남양유업(대표 박건호)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혈압발효유 120-80(백이십에 팔십)은 혈관수축작용의 원인이 되는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억제하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저하시키고 혈압상승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남양유업은 「RGP-HC90」「FK-23유산균」등의 신개발 원료를 사용했으며 현재 한국·일본·캐나다 등에 세계 특허를 출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을 실제 소비자 50명에게 매일 한병씩 1달간 복용하도록 하고 혈압을 측정한 결과 평균 6∼10mmHg 혈압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기관 등과 협력하여 임상실험의 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불규칙한 생활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국내 성인중 50%정도가 고혈압 증상 또는 우려가 있다”면서“이 시점에서 혈압발효유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고혈압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90년초 장발효유로 시작된 국내 기능성발효유는 각 회사들이 치열한 경쟁
【전남】 농협전남지역본부와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지난 29일 담양축협 백동지소 회의실에서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의 협약에 따라 농협전남지역본부와 전남대 수의과대학은 앞으로 농업과 농촌의 발전이 국민경제의 안정과 발전의 필수 요건임을 깊이 인식하고 축산관련 산학교류사업의 적극적인 전개와 협력으로 지역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상호협력하게 된다. 이같은 협약사항 추진을 위해 전남대 수의과대학은 전남 담양군 무정면 축산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대학이 가진 수의 전문기술을 축산현장에 적극 활용하고 가축진료 및 컨설팅 봉사단을 운영하여 가축진료·상담 및 농촌 일손돕기 등 축산농가의 애로사항 해결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실천하여 농업·농촌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이날 고홍범 전남대 수의과학대학장은 “교수,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가축진료 및 컨설팅 봉사단 운영을 통해 축산현장을 방문하여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담양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회(회장 조옥향)는 오는 5일 상오 11시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제3회 이사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달에 대전에서 개최되는 ‘2005년 국제축산박람회’에 한국종축개량협회와 공동으로 참여하여 송아지 10두를 전시하고, 혈통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치즈·버터를 만들어 보이는 시연회 개최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또 권역별 세미나를 하면서 사용된 예산을 공동구매사업 예산에서 전용하는 안건과 오는 10월 안성에서 개최하는 ‘2005 한국홀스타인품평회’건도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다음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