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의 PRRS 검사여부를 놓고 찬반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비육돈농가를 중심으로 종돈의 PRRS 검사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종돈 및 돼지AI업계 등은 현실적인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수의 전문가들 조차도 종돈의 PRRS 관리나 박멸대책에 대해 공통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양돈농가들의 공식 회의석상에서 거론되는 등 이제 표면위로 부상하기에 이르렀다. 어떤식으로든 대책을 사실 국내 양돈업계의 PRRS 발생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PMWS와 모돈 유사산 등 근래들어 양돈장에 큰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각종 소모성 질병이 PRRS와 관계돼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비육돈농장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 양돈지도자는 “더 이상 방치할 경우 국내 양돈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공감대가 양돈농가 사이에 형성되고 있다”며 “이들은 PRRS와의 전쟁을 선포,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미국의 사례에 주목하면서 우리도 어떤식으로든 방역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종돈장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질병의 방역대책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
축산연구소는 에너지 생산형 양돈분뇨 처리시설 개발에 본격 나선다.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지난 13일 (주)대우건설기술연구소(소장 조상국)와 공동으로 에너지 생산형 축산분뇨처리시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양 연구소간 공동연구는 축산연구소가 개발한 분뇨처리기술인 ‘SCB공법’과 대우건설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상향류식 이상소화공법 ‘DATS’을 연계시키는 것으로 기존의 처리공법에 비해 비용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시설 준공은 민간기업이 개발한 대체 에너지생산 공법과 국가기관이 축산연이 개발한 양돈 슬러리처리(SCB) 공법을 잘 조화하여 시너지효과를 거둠으로서 새로운 양돈분뇨처리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축산연의 ‘SCB공법’은 대부분의 양돈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퇴비화시설을 간단히 개조하여 기존의 퇴비화, 액비화, 정화방법 각각의 문제점을 모두 개선시켜 분뇨처리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기술이다. 또 대우건설기술연구소의 이상소화공정은 앞으로 3년간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기존의 단상혐기성소화공정을 개선하고 혐기성소화 효율을 증가시킨 기술로 축산분뇨를 비롯한 고농도의 폐수에 적용이 가
【경남】 부경양돈농협(조합장 한영섭)은 지난15일 본점 3층 회의실에서 20여명의 신규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조합원 간담회를 실시했다. 금년 신규 조합원 간담회에는 지난 2004년 6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신규 가입한 각 지역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조합사업 현황과 함께 조합 사업 참여에 있어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수혜 내역을 주 내용으로 간담회를 진행 했다. 이어서, 신규 조합원들의 의견 사항들을 조합 경영에 반영하고자 한영섭 조합장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조합사업의 효율적인 이용 방안과 조합 발전을 위한 많은 담소를 나눴으며, 간담회 중 한영섭 조합장은 신규 조합원의 건의사항을 조합 경영에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간담회 내용 중 농장 시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와 가축 질병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면서 공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금융 공제 팀의 교육을 실시하여 조합원 농가의 재산과 정신적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향후에도 부경양돈농협은 신규 조합원 간담회뿐만 아니라 여러 방향에서 조합원 간담회를 실시하여 조합 발전에 필요한 많은 의견을 담아 조합 경영에 반영함으로써 조합원을 위한
한동안 지속되던 물퇘지 출현율의 상승세가 한풀 꺽였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의 13개 작업장에서 모두 1만2천7백84두에 대해 돼지 냉도체 등급판정이 이뤄진 결과 이중 9.2%인 1천1백77두가 물퇘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2.0%P 감소한 것으로 물퇘지 출현율은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 지난 3월부터는 10%대를 상회해 왔다. 이를 성별로 살펴보면 암퇘지의 경우 6천40두 중 10.%인 6백17두가 물퇘지로 판정돼 상대적으로 높은 출현율을 보인데 이어 거세돈이 6천6백30두의 8.3%인 5백51두, 수퇘지 1백14두의 7.9%인 9두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최고등급인 1+등급의 경우 2.8%인 3백61두가 판정돼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2등급은 8천6백59두로 67.7%의 출현율을 기록, 전월에 비해 3.2%P가 상승했다. 그러나 1등급은 19.5%인 2천4백83두에 그쳐 출현율이 20%대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3등급도 전월보다 1.8%P 낮아진 10%를 기록했다. 이일호
대한양돈협회 1검정소(소장 강왕근) 제250차 경매 결과 암·수퇘지 모두 평균가격이 1백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포천종돈이 출품한 요크셔 수퇘지(인덱스 278점)가 오랜만에 듀록을 제치고 이날 최고가인 6백30만원에 충남 태안군 원북면 청산리 성마을농장의 김광제씨에게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2백28명이 경매에 참석한 가운데 상장 1백77두 모두 낙찰된 이날 경매에서 1백3두가 출품된 수퇘지의 경우 듀록 1백41만1천5백28원을 비롯해 ▲랜드레이스 1백4만6천2백50원 ▲요크셔 1백24만2천8백57원 ▲버크셔 72만5천원 등 평균 1백36만3천3백을 기록했다. 암퇘지도 ▲랜드레이스 1백25만5천8백54원 ▲요크셔 1백2만6천1백29원 등 평균 1백5만8백11원으로 또다시 암수 모두 평균가격이 1백만원을 상회하면서 낙찰총액이 2억1천8백19만원에 달했다. 이일호
러시아 아무르강 지역에서 구제역이 또 다시 발생하는 등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우리 나라도 각별한 경계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러시아에서 발생한 구제역도 아시아 1타입으로 최근 중국과 몽골, 홍콩 등에서 발생한 타입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1타입은 그 동안 러시아에서 발견된바 없는 타입이다. 이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는 러시아 지역 입국자 등에 대한 국경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러시아 지역 해외 노동자 등에 대한 농장에서의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지난 5월2일 수입 재개된 미국산닭고기가 얼마전 국내에 첫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8월말까지 모두 1만5천여톤이 수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시의 H7N2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이은 일본과 우리나라의 검역(수입) 중단 방침과 관련해 하림사육농가협의회 유성종 감사와 심순택 사무국장은 지난 20일 농림부를 방문, 박현출 축산국장과 만나 최근 상황에 대한 육계농가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 하림사육농가협의회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긴급입수한 국내 계육업계의 내부 조사 자료를 인용, 오는 8월말까지 ▲1천톤 ▲9천톤 ▲5천톤 등 수차례에 걸쳐 모두 1만6천톤의 미국산 닭고기가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중 일부는 이미 국내에 유입, 검역을 마친 것으로 파악하고 H7N2의 고병원성으로 변이 및 다른 경로를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미국측이 이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를 저병원성으로 확인, 미국산 닭고기의 검역중단을 일부 지역에 국한시킬 수 밖에 없다는 정부의 방침에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따라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성공적으로 일구어낸 농림부의 방역대책과 노고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농가차
하림사육농가협의회(회장 송태희)가 지난 2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미국산닭고기 수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7백여명의 하림계약사육농가들로 구성된 하림농가협의회는 이번 성명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인 미국산닭고기 수입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이를 절대 용납할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또 이미 수입된 닭고기에 대한 정밀 전수검사 실시를 정부와 검역기관에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검역절차와 수입업체의 즉각 공개를 촉구했다. 특히 국내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와 수입업자에게 있음을 주장했다. 협의회측은 이와 관련 “미국 일부지역에서 생산된 닭고기에 대해서만 취해진 검역중단만으로는 안심할수 없다는게 우리농가들의 입장”이라며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정부나 수입업체는 양계농가들의 규탄과 불매운동 전개 등 강력한 실력행사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일호
산란계업계가 하나로 뭉쳐 산란계자조금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하겠다는 의지를 모으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최근 들어 산란계자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그 동안 산란계농가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산란계산업의 특수성이 최근에서야 나타났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에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조금법 재정 당시 이러한 산란계업계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은 그 만큼 산란계업계가 관심이 적었다는 증거다. 전체 산란계농가들에게 산란계자조금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과 계도가 필요하다. 닭띠해를 맞은 올해 공중파 방송에서 각종 교양프로그램 등을 통해 계란의 우수성과 오해가 해소되면서 계란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산란계농가들이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자조금을 시작하기 위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대규모 농가들이 앞장서야 산란계자조금은 성공할 수 있다. 산란계자조금은 한우와 양돈자조금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일단 시작하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한우자조금을 시행하기 위한 선거대상 농가가 16만여명에 달했으며 선거기간만 한달이 소요
서울대학교 수의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에 이어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공학부 한재용 교수팀도 닭줄기세포배양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축산관련 과학자들이 세간에 관심사가 되고 있다. 서울대 동물생명공학부 한재용 교수 연구팀과 아비코아 생명공학연구소(대표 김진남)는 지난 20일 닭배아의 생식기에서 얻어진 원시생식세포를 체외에서 다시 줄기세포로 역분화, 복제닭을 생산할 수 있는 ‘역분화 줄기세포 배양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닭 줄기세포의 대량추출을 통해 사람에게 필요한 유전자를 넣어둔 복제닭을 생산, 이 닭에서 얻어진 계란으로 고가의 치료용 단백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조류의 계란을 구성하는 단백질은 3~4개에 불과, 많은 종류의 단백질이 섞여있는 포유류 젖 보다 인간에게 유용한 단백질 정제가 용이해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복제닭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왔다. 한재용 교수팀은 닭의 수정란 배아에서 확보한 미량의 원시 생식선 세포에 몇종의 생리 활성 물질을 처리한 뒤 수개월간의 배양으로 역분화에 성공했으며 여기서 얻어진 다량의 줄기세포가 다양한 세포와 조직으로 분화될수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6일 된 닭
오리협회는 종란 30% 감축, 추석이후 오리고기 소비 비수기를 대비키로 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규중)는 최근 부화장 회의를 개최하고 6월 20일부터 한 달간 입란되는 종란 30%를 의무적으로 감축키로 결의했다. 협회는 지난달 업체별로 보고된 부화장별로 새끼오리 생산물량을 기준으로 감축을 실시하고 7월 중순 부화장의 부화기 입란물량을 지역별로 교차점검을 통해 감축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회는 감축에 참여하지 않은 부화장에 대해서는 향후 종오리 배정시 불이익을 줌으로써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합리적인 오리시세 형성을 위해 가격연동제를 시행키로 했다. 가격연동제는 통오리 도매시세와 새끼오리 가격을 연계시켜 기준시세를 결정하고 통오리 도매시세는 계열유통분과위원회에서 조정키로 했다. 협회의 가격연동 기준시세는 새끼오리 가격 1천1백원시 통오리 6천5백원, 9백50원에 6천원, 8백원에 5천5백원, 6백원에 5천원, 4백원에 4천5백원을 올해까지 시행하고 다음해 여건에 따라 조정키로 했다. 한편 종란 30% 감축결의와 관련, 화인코리아는 대일 수출 등 수요량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을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협회는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개최한 공익수의사에 관한 법률안 공청회에서 국방부는 공익수의사제도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울대 수의과대학 양일석 학장은 진술인 자격으로 참석, 공익수의사제도의 도입 필요성과 공익수의사제도의 개요 등에 대해 설명했다. 양 학장은 2004년 말 현재 234개 시·군·구 중 약 50%인 116개 만이 수의사를 확보하고 있는 등 수의직 공무원의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런 가운데 동물과 축산물의 교역이 증가됨에 따라 해외 악성 가축 질병의 유입 가능성도 증대되고 있는 만큼 가축 방역대책의 강화차원에서 공익수의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대표적인 가축전염병의 직접 피해액만 보더라도 지난 2000년 구제역으로 3천6억원, 2002년 1천4백34억원, 2003년에는 조류인플루엔자로 1천5백31억원이 살처분 보상비 등으로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7년 대만의 구제역은 직·간접적으로 42조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익수의사는 부루세라와 광우병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방제업무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축산물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도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