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H7N2 저병원성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 일본이 미국산 가금류에 대해 수입을 중단함에 따라 우리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뉴욕주에서 H7N2 저병원성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사실을 지난 9일 국제수역사무국(OIE)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일본은 지난 10일 미국 뉴욕주에서 생산되는 가금류 수입을 중단했다. 일본은 미국과의 가금류수입위생조건에서 H5와 H7 인플루엔자가 발생될 경우 병원성의 고저에 관계없이 3개월간 수입을 금지토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시에만 수입을 중단할수 있어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농림부의 한관계자는 지난 10일 “아직까지 공식적인 방침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일단 일본이 미국산가금류수입을 중단한 상황에서 수입위생조건만을 감안할 수도 없는 입장 아니냐”고 난감해 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에도 H7N2가 발생했으나 우리정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텍사스의 H5N2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 H7N2와 관계없이 미국산 가금류수입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대해 국내 가금업계는 “일본의 수입중단은 확실한 국경검역 과정을 거쳐
복병아리 생산용 종계노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전에는 산란노계도태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선웅)는 지난 8일 협회 회의실에서 6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계란값이 하락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최근 고가의 난가가 지속되면서 산란계농가들의 미뤄왔던 노계도태가 집중됨에 따라 노계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 지역별로 산란노계 도태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복병아리 생산용 종계노계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경우 도계장 부족으로 인해 산란노계 출하는 더욱 힘들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내 노계도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계협회 조사에 따르면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1천1백원에 거래되던 산란노계가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9일 현재 7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날 위원회에서는 최근 계란값 하락과 관련 강제환우 근절 및 노계도태 등을 통해 더 이상의 하락은 막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노계에서 생산된 저품질의 계란들이 유통되면서 계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지역별로 저품질 계란 유통을 근절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영 L
대한양돈협회 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지난 8일 2차회의를 갖고 농업진흥지역내 축사설치가 가능토록 하는 농지법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농지법 개선이 도시화 및 축사과밀지역에서의 축사이전으로 농업과 연계한 친환경축산 기반 조성을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충분한 안전장치가 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지전용에 대한 일부 농업계의 우려등으로 인해 국회에서의 법개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국회의원 발의에 의한 공청회 개최를 통해 농지법 개정의 여론확산을 도모하는 한편 반대정서의 효율적 해소를 위한 대책 및 실질적이고 조직적인 국회의원 설득 프로그램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제도개선위는 또 농업세제 개선을 통해 국세로 돼 있는 축산업 소득세를 지방세로 전환, 작물재배업과 마찬가지로 오는 2008년까지 과세중단토록 하되 위탁사육수수료 부가세 면제 및 동물약품에 대한 부가세 환급이 가능토록 추진키로 했다. 특히 축사부지에 대한 양도세 부과는 농지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분석,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료로 인한 농
닭고기 수입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5월 닭고기 수입이 2천8백27톤으로 전년동월 2천8백83톤에 비해 2% 감소했으며 금년 누계 수입량은 1만7천4백85톤으로 집계됐다. 수입국별로 살펴보면 덴마크가 2천6백64톤으로 5월 수입량 전체의 94%를 차지했으며 프랑스가 1백64톤으로 2개국에서만 수입됐다. 한편 미국산 닭고기 수입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닭고기 생산량이 전년보다 3%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세계농업뉴스 5월호에 따르면 올해 닭고기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생사부문의 양적 성장에 현저히 제약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육계 가격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쇠고기 공급 증가로 인해 육계 가격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만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락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닭고기 수출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후 크게 위축됐지만 전년에 비해 5% 증가한 50억 파운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축산분뇨 해양배출 관련 세미나가 오는 15일 오후2시부터 서울 풍납동 소재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구 축협중앙회)2층 회의실에서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회장 노영환)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수산부는 양돈분뇨의 해양배출을 줄이기 위한 농가의 이해증진을, 농림부는 양돈분뇨의 육상처리(자원화 등)을 위한 방안을 목적으로 이뤄진다. 이날 참석인원은 250여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축산, 환경 공무원, 축산관련단체외 해양배출 농가와 관령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세미나의 지원은 농림부, 후원은 농협중앙회, 축산신문, (사)대한양돈협회에서 한다. 세미나와 토론회를 분리로 진행되며 이재용 농림부축산경영과장이 가축분뇨 자원화 방안, 유정석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이 폐기물 해양배출 감소 정책, 정창수 한국해양연구원 국가폐기물 해양배출 종합관리 연구센터소장이 런던협약 및 오염실태에 대한 발표를 한다. 토론회는 오인환 건국대학교수(한국축산시설환경학회장)의 좌장으로 세미나 발표자외 양창범 농진청 축산기술연구소 축산환경과장, 전진식 농협 축산컨설팅 부부장, 박창식 양돈협회이사들이 토론을 한다. 박윤만 ympark@chuksannews.co.kr
■선진국 대부분 소비자 알권리위해 도입 ‘추세’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백화점과 정육점 등 모든 식육판매업소에서는 식육의 원산지를 표시하고, 식육거래내역도 기록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단속은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사법경찰관(390명)이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총 1,660건의 위법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 이 같이 식육 판매점에서는 원산지표시가 의무화되어 있으나 수입 육류의 이용비중이 높은 음식점에서는 원산지표시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육류유통의 투명성 상실과 음식점 이용 소비자의 경제적 손실이 높고 안전성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식품위생법에는 일반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 표시 규정이 없어 육류의 전 공급과정(total supply chains) 중에서 특히 소비유통의 둔갑판매로 인한 소비자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되면 국내시장 시장점유율이 70%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한우고기로 둔갑판매 시 가격 마진이 3.8배에 달해 수입쇠고기의 70%이상이 음식점에 공급된다고 보면 천문학적 가격 마진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일이 발생될 수 있다. 가격차액으로 발생되는
■개회사 □최영열 회장(대한양돈협회)-양돈산업 흥망 지도자들에 달려 지난해 숙원이었던 양돈자조금사업이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91%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함께 각종 사업전개를 통해 우리양돈인들은 “할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됐다. 그러나 쌀 산업 다음으로 농업분야에서 생산액이 높은 품목으로 성장한 우리 양돈산업은 WTO·DDA협상과 FTA체결, 각종 환경문제의 사회문제화 등 현안과제가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양돈지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위기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돈산업의 흥망은 이제 양돈지도자들의 어깨에 달려있다. 10년 20년후의 양돈산업의 명암은 지도자들이 얼마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느냐에 좌우될 것이다. 양돈지도자들이 스스로 각자 위치에서 솔선수범하고 주인의식을 갖고 봉사한다면 국제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농업을 이끌어가는 핵심산업이 될 것이다. □홍문표 의원(한나라, 충남 홍성·예산)-양돈가 권익위해 지도자들 결집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양돈인들이 지목되고 있는 현실을 정부는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것인가. 양돈은 쌀다음으로 우리 주식을 생산하는 산업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양돈지도자들도 농가의 권익을 위해 결집, 응
서울우유는‘양질의 원유는 깨끗한 목장에서 나온다’는 슬로건 아래 아름다운 목장 가꾸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김재술)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낙농과 깨끗한 우유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코스모스·대금계국·원추천인국 등 꽃씨 3종을 희망하는 조합원에게 무료로 전달했다. 서울우유는 꽃씨를 공급한 것과 관련하여 오는 10월경 아름다운목장 가꾸기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키로 했다. 응모기간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다. 응모요령은 반드시 조합원과 그 가족이 자신의 목장이나 사업장을 직접 촬영해야 한다. 심사는 아름다운 목장 선정위원회에서 오는 10월경 선정하기로 했다. 선발기준은 지난 봄에 꽃씨를 공급하기전과 후를 비교한 사진인 경우와 파종부터 개화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사진화한 작품은 점수가 높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규격은 8×10인치이며 본 조합 낙농지원팀(팀장 박천경)으로 하면 된다. 특히 주 5일 근무로 인하여 목장방문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아름다운 관광목장을 장기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대상목장은 관련시설과 여건을 갖춘 목장으로 이미 23개 목장이 신청을 해와 최근 낙농지원본부 직원들
용담·개구리 갓·나리·으아리·각시둥글레·말자리·산수국·은꽁애다리… 식물원이나 식물도감에 수록된 꽃 이름을 적어본 것이 아니라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432번지 김연정목장에서 10년 동안 자생하는 다년생 야생화 이름들이다. 이 목장은 1977년 젖소 2마리로 시작하여 6월 현재 경산우 35두를 포함, 80두를 기른다. 세균수·체세포수 모두 1등급의 양질의 원유 1톤을 서울우유(조합원번호 4734번)로 낸다. 목장 경영 동기를 김천래씨는“8남매중 장남으로 당시 공무원 수입으로는 동생 다섯과 자식을 가르치기가 힘들어 낙농업을 시작했다”면서“젖소는 동생들을 출가시키고, 아들 셋을 성장시키는 밑천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김천래씨는 22년 동안 봉직했던 공무원 생활을 10년전 청산하고 목장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그때부터 깨끗하고 아름다운 목장을 가꾸기 위해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채집하여 취미로 심기 시작했으며 이름을 모르는 야생화는 백과사전을 구입하여 알아보고, 한텍식물원 등 꽃가게를 다니면서 욕심이 나는 야생화를 구입하다 보니 현재 재배중인 야생화는 무려 4백종에 이른다고 한다. 이 야생화들은 성질이 비슷한 품종끼리 적당한 간격을 두고 자란
전남한우협동회(회장 설재현)와 대한제당 무지개사료가 손을 잡았다. 전남 담양군내 한우사양가들의 자발적인 단체인 전남한우협동회는 지난달 14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족된 전남한우협동회는 전남 담양지역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뜻있는 한우농가들의 자발적인 자생단체로 올초부터 준비 작업을 거쳐 마침내 한우사육농가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을 하게 된 것. 전남한우협동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설재현 회장(57세)은 “한우가 살아야 우리 민족이 산다”고 소리높여 외치면서 “전남한우협동회의 목표는 첫째, 우수한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한 개량사업이며, 둘째는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한 고급육 생산이고, 셋째는 고품질 사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축산농가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 회장은 전남한우협동회의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을 펼쳐나가는데 있어 가장 적절한 파트너로 대한제당 무지개사료를 선정함으로써 더욱 확실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용 대한제당 무지개사료 전남본부장은 “최근 3년동안 영국내 최고의 사료회사인 BOCM PAULS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된 고품질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
여름철 모기를 비롯한 날벌레의 유인포획과 조명기능을 동시에 가진 날벌레 유인포획 조명기구인 포충청을 (주)완석엔지니어링(대표 이남재)에서 개발·판매, 농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포충청(실용신안 제0332379호,제0366909호)은 기존제품과는 달리 삼파장램프로 날벌레의 유인포획은 물론 백열전구 100와트에 상응하는 밝기의 조명역할까지 겸해서 조명과 퇴치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한 기존의 날벌레 퇴치방법이 가지고 있는 유독성 물질, 시각적 불쾌감, 화재, 불쾌한 소음 및 악취 등 인체와 자연에 유해한 요인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여기에다 28와트의 소비전력으로 한달 계속 사용해도 전기사용료가 2천원 안팎에 불과해서 부담이 없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건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강신형박사팀이 개발하고 (주)완석엔지니어링이 판매하는 포충청은 여름철 몰려드는 모기와 날벌레를 흡입팬에 의해 흡입해서 채집망안으로 유인포획하는 제품으로 축사를 비롯해 시설하우스 버섯재배사 음식점 농원 휴게소 일반가정 전원주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설치사용할 수 있다. 포충청은 용도 및 요구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청색은 실내외에서 모
▲박홍수 장관(농림부)=지난 10일 한국농업교육학회(회장 정성봉)주최로 열린 ‘농업경쟁력과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 행사에 참석, 학회가 농업인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고 정부와 현장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어 줄 것을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