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지난 1일 대의원회를 열고 농협법 및 농협법시행령이 7월1일부터 개정됨에 따른 정관 개정 절차를 완료했다. 이날 대의원회가 의결한 농협중앙회 정관 개정내용 중 주요골자를 소개한다. ■농협중앙회 정관 개정내용 요약 △조합이 회원가입을 신청하는 경우에 가입을 승낙하지 않을 수 있는 사유를 정했다(제10조 제2항). 부실(우려)조합의 기준에 해당하는 조합과 제명된 후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조합, 제명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탈퇴한지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조합, 중앙회 및 회원에 대한 재산피해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이 있고 그 위반사실을 해소한지 2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조합 등은 가입을 승낙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대의원 선출시 조합원 수에 따라 의결권을 차등해 행사할 수 있는 부가의결권 제도를 신설했다(제39조).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2천명 미만인 조합은 1표, 2천명 이상 3천명 미만조합은 2표, 3천명 이상인 조합은 3표를 행사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이사회 내에 위원회 또는 협의회 등을 둘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제48조 제1항). △이사회 의결사항에 사업전담대표이사 및 전무이사의 해임건의에 관한 사항과 중요한 자
일선조합 상호금융이 2백조원 시대를 열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지속적인 예금과 대출의 증가에 따라 지난 1일 상호금융 2백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969년 1백50개 조합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지 37년만에 2백조원 시대를 열은 것. 농협중앙회는 국내 단일금융기관 최초로 2000년 상호금융 1백조원, 2003년 1백50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2년만에 이룬 쾌거하고 소개했다. 농협 관계자는 “지역조합의 상호금융은 농업인에게 저금리의 영농자금 지원혜택과 최근 일반 은행권과 다름없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예금금리는 다른 2금융권과 달리 무리한 고금리 경쟁을 지양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증가추세는 고객의 성향이 단순한 수익성 추구보다는 금융기관의 안전성과 고객 밀착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며 “상호금융 2백조원 시대를 맞아 향후 고객과 함께 하는 지역 선도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인을 위한 영농자금 지원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또한 농업인에게 더 많은 금융혜택을 주기 위해 농어가 목돈마련저축 한도 인상, 농업인 비
【제주】 감귤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감귤박을 이용한 기능성 돼지고기인 ‘돈비’ 가 탄생했다. 제주도는 지난 31일 제주대학교 감귤화훼과학기술센터에서 사업발표회를 갖고 지난해 5월부터 일년간 농림부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한 감귤박을 이용한 ‘감귤기능성 돼지고기 생산기술 개발’ 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 제주양돈축협과 탐라유통이 공동으로 연구에 나선 ‘귤 먹은 돼지’ 는 일반 돼지와 흑돼지에 비해 등지방 두께가 12~23% 얇고 고기 성분도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B1.B2 함량이 높았다. 반면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고 보존력이 뛰어난데다 흰쥐를 이용한 시험 결과 동맥경화 지수도 감소하는 등 탁월한 기능성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기능성 돼지 생산기술 개발은 감귤박의 사료적 가치를 구명한 바 있는 양승주 박사(제주도 전문위원)와 문윤희 박사(경성대 교수) 등 총 41명의 자문위원과 연구팀 등이 참여해 얻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이번 기능성 돼지고기 브랜드명을 ‘귤 먹은 도새기’ 캐릭터를 ‘돈비’ 로 지난 1월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한편 제주도는 ‘돈비’ 가 기능성 돼지고기로서의 특성이 구명
【충북】 서울시(시장 이명박)와 충청북도(지사 이원종)는 지난달 31일 충북 음성실내체육관에서 ‘1사1촌 자매결연운동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내 기업체·대학·구청 등 60개 회사·기관과 충북관내 60개 농촌마을 간의 합동 자매결연식을 주관했다. 이날 합동결연식에는 이명박 시장, 이원종 지사,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서울시에서 두산전자비즈, LG텔레콤, 대한상운 등 29개사와 서울시립대, 서강대 등 15개 대학, 종로·용산구청 등 60개의 기업·기관대표 및 관계자들이, 충북에서 충주 6개, 제천 7개, 음성 7개 등 11개 시군 60개 마을대표 등 8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합동결연식은 도시와 농촌이 서로 돕고 함께 발전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3월4일 제천학사 준공식에서 이명박 시장과 이원종 지사가 합의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음성=최종인
【경기】 평택축협(조합장 이환수)은 최근 계통사료 이용조합원에 대해 방역약품과 생균제를 공급해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평택축협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매년 발생하는 각종 해충으로부터의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계통사료 이용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해충전문약품인 NEW파리땅과 생균제인 복합CMB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평택축협은 지난달부터 양계 배합사료 내 파리구충제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농장마다 개별적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실정인 가운데 양축조합원의 고민거리 해결은 물론 계통사료 이용조합원 확대를 위해 악취제거는 물론 파리발생억제, 가스발생억제등과 함께 가축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균제와 해충제를 동시에 공급했다는 것. 이환수 조합장은 “각종 질병의 매개체인 해충을 박멸해 가축질병을 예방, 양축조합원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해충제를 지원했으며 아울러 악취방지를 위해 생균제를 지원하게 됐다”며 “특히 협동조합의 이용은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의 당연한 의무라는 차원에서 계통사료 전이용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평택=김길호
올 들어 크게 증가하던 소 부루세라 발생이 3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소 부루세라병이 3백85농가에서 2천6백23두가 발생했으나 4월들어 2백75농가에서 2천1백11두로 발생이 감소한데 이어 5월에는 1백65농가에서 1천4백29두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육우 전체 농가(19만8천3백83호) 중 3월 누계 2만2천3백18호(11.25%)를 검사한 결과 감염농장이 6백31농가로 농장 감염율이 2.83%로 나타난 데 이어 4월 누계 3만3천7백76호(17.03%)를 검사한 결과에서 감염농장이 8백89농가로 감염율이 2.63%로 0.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5월 누계 감염농장이 1천54농가로 검사농장을 4만3천호(22%)가량으로 볼 때 감염율이 2.4%이하로 추산되며 이는 지난달에 이어 0.2% 이상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전문가는 소 부루세라 발생률이 올 들어 크게 늘어난 원인에 대해 다발지역 일제검사와 가축시장 거래 및 도축용 암소에 대한 검사증명서 휴대제 시행, 가축방역사업(검진)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 등에 기인되었으며 특히 도축장 출하 암소에 대한 검사의무화가 3월부
강원한우 광역브랜드 하이록한우가 브랜드 상장경매를 실시하며 한우 브랜드육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다. 하이록한우 연합사업단(단장 김대현·인제축협조합장)은 지난 3일 농협서울공판장에서 브랜드 상장경매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브랜드 상장경매 행사와 브랜드 경매장 참관 그리고 브랜드상장경매 및 지역농업클러스터 선정 축하를 위한 간담회가 함께 진행됐다. 또한, 이날 상장경매에는 브랜드 경매 축으로 출하한 소중에서 성적에 따라 최우수 1개 농가(양구 남궁국석씨)와 우수 2개 농가(춘천 이규성씨, 춘천 김주호씨)를 선정하여 표창을 실시했다. 김대현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하이록 한우가 브랜드 상장경매를 실시할 수 있기까지 묵묵히 따라준 회원농가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 전국최고 브랜드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 전상호)는 이 자리에서 농가가 환경친화적인 사양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축산장비인 미생물자가배양기 10대(2천만원)를 연합사업단에 지원키로 했다. 이번 상장경매에는 총 24두가 출하됐고, 육질 1++등급 7두,1+등급 13두, 1등급3두로 1등급이상 출현율이 95.7%를 기록하며,
종축개량협회는 공석중인 사무국장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2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에 따르면 공석중인 사무국장에 ▲종축개량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조직관리능력과 친화력이 있으며 ▲1947년 이후 출생자로서 축산분야 15년 이상 경력자 ▲본회 인사규정 제8조(임용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 중에서 공개 채용키로 했다. 제출서류는 경력과 업적 중심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직무수행계획서·최종학교졸업증명서 및 경력증명서 각 1부씩으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개량협회 기획행정실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본지 1915호 5면 톱기사 참조)에서 선임된 7인의 선임위원이 서류와 면접을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조용환
한우자조활동자금의 5월 납입률은 46%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우자조활동자금 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 이하 관리위)은 전국 도축장을 통해 조사해본 결과 5월 한달 동안 도축된 한우는 2만6천5백4두, 이중 자조금을 납부한 소는 1만1천8백55두로 44.7%의 자조금 납입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리위 사무국의 임봉재팀장은 “5월 30일을 기준으로 전국 도축장에 자조금 거출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약 44.7%가 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도축장에서는 월말정산을 하겠다고 밝혀와 최종 납입율은 46%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전업농이 대부분인 양돈자조금이 시행 첫 달 65%의 납입율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소규모 부업농 위주의 한우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또한, 지금까지 납부를 거부하던 도축장들도 앞으로 자조금 납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고 있고, 관리위와 대의원들의 적극적 홍보로 인해 지역 농가들 사이에서도 자조금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상황은 빠르게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유통상인들도 농가들에게 자조금 납부
【전남】 함평축협(조합장 안병호)은 지난 30일 조합 회의실에서 이광연 전남도 축정과장, 김재철 농협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 고급육사육 회원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천지한우 브랜드컨설팅 착수보고 및 농가교육’ 을 실시했다. 함평천지한우의 발전방향 모색과 브랜드 관계자 및 회원농가의 인식전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함평천지한우 브랜드컨설팅 착수보고에서는 함평축협 김영주 상무의 쇠고기생산이력 시스템구축을 위한 출장 결과보고와 배윤환 전남도 브랜드담당의 브랜드컨설팅 추진배경 설명이 있었다. 함평축협은 지난 5월 17일 한국능률협회와 함평천지한우 컨설팅 계약용역을 체결했는데 컨설팅용역 의뢰내역은 함평천지한우의 유통 및 마케팅 활성화, 전문매장 개설 시장분석 및 타당성 조사, 고급육 위탁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성과분석, 경영체의 브랜드 조직강화 및 조직원의 브랜드 목표 수행을 위한 전략, 섬유질사료 이용으로 품질고급화 및 차별화를 통한 안전 축산물을 생산 등이다. 함평=윤양한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정세훈, 동진강낙협장)는 지난달 31일 서울우유 본 조합 대강당에서 조합장등 관련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당면한 낙농과제와 해결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학교우유급식 발목잡는 제도 개선을 ▲남인식팀장(농협중앙회)=최근 낙농현안 과제중 전국의 원유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아주 심각하다. 3월말 현재 원유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4.7%가 감소했는데도 분유재고량은 전년 동기대비 21.5%가 증가했다. 그 이유는 경기침체 등으로 원유소비량이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한 반면 유제품 수입량이 12.1% 증가한데 기인된다. 오늘 협의회의 안건은 이미 공지한바와 같이 의무자조금 추진에 관한 것과 원유직거래 체계전환에 따른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두 가지 안건이다. 정세훈회장의 인사말이 있겠다. ▲정세훈회장=한국 낙농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한해 살림살이가 1조원이 넘는 조합에서 회의를 갖게 해준 서울우유에 우선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에서 남인식팀장이 밝힌 바와 같이 안건중 낙농관련조합장에 할당된 의무낙농자조금 공동준비위원회 위
■전천후 실내 행사장 건립을 지난 2일 낙농인의 관심과 기대 속에 열렸던 서울우유 주최 홀스타인 품평회가 갑작스런 폭우로 행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그동안 홀스타인 품평회 뿐만 아니라 한우경진대회 등이 비로 인해 행사가 차질을 빚었던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에 비로 행사가 중단된 것은 사실 뉴스라고 할 것도 없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 참석한 뜻있는 축산인들은 “이런 때 실내 품평회장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며 전천후 실내 행사장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이날 품평회장에 나온 젖소들이 폭우를 고스란히 맞으며 떨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던 한 원로 낙농가는 “우리나라 식탁에서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 데 아직 그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산업이 실내 행사장 하나 없이 이렇게 폭우가 잦기를 기다려야 하느냐”며 처량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렇듯 우리 축산업계는 축산인들이 마음 놓고 행사할 수 있는 변변한 행사장 하나 없는데 따른 불편을 겪는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국제 박람회장 같은 대규모 행사장은 아니라도 젖소 품평회나 한우 경진대회 같은 행사를 가능케하는, 비가림 시설만이라도 갖춰진 전천후 행사장이 절실히 요구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