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한 백신정책 절대 반대한다’ 한우협회 강원도지회(회장 김명재)는 지난 25일 평창농업기술센터에서 시·군지부장 및 강원지역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루세라 문제에 대한 강원지역 농가들의 입장을 정리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한우농가들이 부루세라 근절을 위해 정부정책에 적극협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접종을 예기 꺼내는 것은 성급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명재지회장은 “현재 부루세라 문제에 대해 지역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해본 결과 백신접종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검사를 기피하던 농가들이 이제야 자발적으로 부루세라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의 신중한 대처를 촉구했다. 한우협회 최부규이사 또한“백신접종의 문제는 전체 한우농가와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해야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현재 백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농가들은 극히 일부이며 대부분의 농가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백신접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한우협회 남호경회장은 “지금 한우협회가 사활을 걸고 있는 한우 자조활동자금사업도 부루
호주 청정우가 다양한 마케팅으로 국내 쇠고기 시장을 공략한다. 호주축산공사(대표 마크 스퍼)는 지난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 룸에서 호주청정우 한국 출시 3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마크 스퍼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한국에 수입된 냉장육중 95%가 호주산 이었다”며 “앞으로도 호주청정우는 수입육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 호주청정우는 그 브랜드 네임에서 알 수 있듯이 깨끗하고 안전한 이미지만을 강조해 왔으나 앞으로는 맛과 품질, 영양 면에서도 우수한 쇠고기임을 알리는데 대한 노력을 함께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산쇠고기의 수입재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호주산 쇠고기의 장점인 다양한 품질과 마케팅으로 경쟁해 나갈 생각이지만 특별히 미산쇠고기에 대한 대비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호주청정우는 그 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며 시장을 넓혀 왔으나, 일부에서는 북미산 쇠고기보다 품질 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에 대
한우 고급육의 가격은 오르고 있는 반면 2등급 이하의 가격은 떨어지고 있어 등급별 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의 자료에 따르면 1++등급이 적용된 지난 12월 이후 4월까지 거세 1++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 4월평균 kg당 가격이 15,400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3등급의 가격은 2월 11,536원/kg, 3월 11,512원/kg에서 4월에는 11,332월/kg까지 떨어졌다. 1++등급과 3등급의 가격차가 kg당 4천원이상 벌어지고 있는 것. 이는 농가에서 500kg거세우를 한 두 출하했을 때 1++등급과 3등급 사이에는 20만원이상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여기에 1등급 이상에게만 지급되는 품질고급화 장려금 10만원을 더하면 고급육 출하농가와 그렇지 않은 농가사이에는 무려 30만원의 소득차이가 발생한다. 유통업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소비자의 고급육 선호현상이 가장 큰 이유라며, 당분간은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유통업자는 “정육점이나 식당에서 고급육을 요구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은 한정돼 있어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
BSE(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 3차 전문가 회의를 앞두고 한우농가들의 관심이 회의 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우농가들은 기본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미산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BSE 비발생국인 우리나라가 발생국인 미국과 수입재개 논의를 벌이는 자체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농가들을 비롯한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들도 회의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성이 확보된 쇠고기라면 수입을 막을 이유가 없지만 조금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우리 농가와 소비자들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관빈 한우협회 이천시지부장은 “우리농가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미국산이 들어와 어려움 없이 국산한우로 팔려나갈 수 있는 현 유통 상황 때문”이라고 말하며 “최소한 이를 단속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고 수입을 재개하는 것이 일의 순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런 최소한의 제도조차 마련하지 않고 수입을 허용한다면 우리 생산자들은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이 농가들의 반대의견이 거센 가운데 우리 측 대표들은 오는 6월5일 미국
미국산이 들어와 어려움 없이 국산한우로 팔려나갈 수 있는 현 유통 상황 때문”이라고 말하며 “최소한 이를 단속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고 수입을 재개하는 것이 일의 순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런 최소한의 제도조차 마련하지 않고 수입을 허용한다면 우리 생산자들은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이 농가들의 반대의견이 거센 가운데 우리 측 대표들은 오는 6월5일 미국으로 건너가 BSE 3차 전문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쇠고기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이 박람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농림부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정부혁신세계박람회에 참가, ‘친환경을 바탕으로한 우리 먹거리의 안전·안심 시스템’을 주제로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과 친환경농산물정보관리시스템을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농축산물의 이력관리 정보조회를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연하고, 즉석경매와 퀴즈행사를 통해 최고급 한우고기와 친환경 농산물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날의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기탁했다. 농림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6백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준비했으며,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 먹거리의 안전함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동일
유량유전전달능력이 아주 우수한 한국형 젖소보증종모우 3두가 탄생되었다. 26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부장 이희철)에 따르면 최근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상병찬·충남대교수)를 열어 ‘잔쯔’‘새보미’‘새로미’등 한국형 젖소보증종모우 3두를 선발했다. 특히 잔쯔(H-977)는 ‘란쯔’의 아들 소로 2001년 미국의 프들랜드목장에서 도입하여 지난 5년간 국내 10개 목장에서 딸소 15두의 후대검정을 한 결과, 유량유전전달능력(PTAM)이 무려 2백59에 달하고, 딸소 15두의 표현형 유량 평균이 9천54kg으로 유량개량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보미(HK-144)와 새로미(HK-143)는 스톰의 아들소로 1999년 축산연구소에서 수정란이식으로 태어나 2000년 농협중앙회가 매입하여 지난 5년동안 국내 검정목장에서 후대검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체형유전전달능력과 유방개량능력이 아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기능적 체형개량에 관심이 있는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광진박사는“한국형 보증종모우는 국내 사양과 기후 및 여러 환경조건에서 적응력이 뛰어나고 한국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할
서울우유는 6월 2일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제5회 홀스타인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우유 김재술조합장으로부터 올해 대회가 예년 대회와 다른 점이 무엇이고,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날 가시적인 성과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들어 보았다. ■농가 자발 참여로 대회 성공 기대 -올해 대회에 출품될 젖소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이한 서울우유는 그동안 깨끗하고 신선한 우유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국민 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하여 노력해 왔다. 소비자에게 깨끗한 우유임을 알리고 한국 낙농 발전을 위해 개최하는 제 5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는 “아름다운 목장, 건강한 젖소, 깨끗한 우유”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1회 대회 77농가 90두를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하여 4회 대회 때는 1백35농가 1백66두가 출품되었고, 올해 5회 대회는 1백52농가에서 3개 부문(주니어 1∼5부, 인터미디어트 6∼9부, 시니어 10∼11부), 2백17두(미경산 109두, 경산우 108두)가 출품키로 신청이 되었다. 검정우 두당평균 산유능력 평균 성적은 이미 9천kg을 넘은 상태이기 때문에 능력에 대한 기준은 이미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만 난 사 람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농협안성연수원에서 개최된 깨끗한 목(농)장 가꾸기운동 발대식을 통해 한국낙농육우협회 윤여임 여성분과위원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목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윤여임 여성분과 위원장은 “깨끗한 농장 가꾸기 선포식은 축산인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에 대해서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고품질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과 동시에 농촌의 환경을 지켜 나가야 할 자기의무 확인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서는 “각 목장에서는 자기 형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넓으면 넓은 대로 좁으면 좁은 대로 우선 작은 일부터 먼저하고 돈이 들어가는 일은 연간 계획을 세워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정돈 된 것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하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능률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라며 청소를 하고 방치된 폐농기계를 치우고 농장주변을 깔끔하게 잡초제거만하여도 상당부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 위원장은 또 “이젠 소비자시대이다. 소비자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농장을 보여 줄 수 있고
학계, 축산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축산 농가들에게 기술의 정착을 위한 실용화 연구 세미나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는 지난 20일 전북 남원시 운봉읍 소재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한국수정란이식학회와 공동으로 수정란 이식 기술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을 개최, 수정란 이식 기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 축산연구소의 손동수 박사가 발표한 ‘수정란 이식 기술의 과거와 현재’에서 수정란 이식 기술의 정착을 위한 실용화 연구가 미흡했음을 지적했다. 손 박사는 수정란 이식 기술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수정란의 다량 생산기술, 수정란 동결, 수정란 성판별, 수태율 향상 등의 현장접목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하며, 수정란 연구에 육종 및 사양전문가가 참여 해 능력이 평가된 우수한 공란우에서 수정란을 채취해 적절하게 사양관리 된 수란우에 이식하므로 수정란 이식의 성과를 증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수정란 이식 기술의 미래’ 대해서 발표한 서울대학교 임정묵 교수는 최근 원시난포를 이용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는데 이는 생식기 질병ㆍ 재생, 세포조직 치료, 치료약품의 개발, 인간유전자 정보
한동안 근절된 것으로 알려졌던 돼지 TGE가 최근 들어 농장에서 발생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박봉균 교수는 최근 돼지 TGE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하고 농가에서 심한 설사 증상에 의한 의뢰가 들어와 검사해 본 결과 돼지 TGE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장수의사들도 일선 농장에서는 PED로 생각했던 설사병을 확인해 보면 한동안 문제가 되지 않았던 TGE가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않다고 전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돼지전염성위장염(TGE)은 2주령 이하의 자돈에서 구토와 심한 설사 증상을 보이며 높은 폐사율을 나타내는 급성 전염성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유행성 설사(PED)나 대장균증 등과 증상이 비슷해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확정진단은 감염돼지의 공장과 회장의 동결조직 절편을 이용한 형광항체검사법이나 장 또는 분변 중의 TGEV 특정유전자를 검출하는 효소연쇄중합반응(PCR)을 이용하고 있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대부분 대장균증을 병발해 증상이 악화되므로 항생물질 투여로 증상을 경감하는 것이 좋다. 예방 백신은 일반적으로 분만 2~3주전 또는 5~7주전 접종을 실시하며 후보돈에 대해서도 종부전 백신접종을 실시하면 효
덴마크산 돈육이 국내시장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국대학교 정찬길교수팀이 양돈자조활동자금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양돈협회로 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시행한 ‘양돈선진국의 실태와 경쟁력 비교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양돈산업이 붕괴될 경우 무려 7만6천여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지적하는 등 양돈산업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했다. ■ 양돈선진국의 실태와 경쟁력 비교조사 ◇경제적 파급효과 정찬길 교수팀의 분석에 따르면 양돈산업이 창출하는 고용인원, 다시말해 취업유발효과는 ‘03년 양돈산업 생산액을 기준으로 총 7만5천6백47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양돈업의 2만3천9백46명(31.7%)을 제외히면 육류 및 육가공품에서의 취업유발효과가 23.4%인 1만7천6백75명으로 연관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 1만5천9백39명(21.1%) ▲농림수산업 9천3백53명(12.4%)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양돈산업의 총 생산유발액(‘03년기준)은 모두 8조9천8백95억원으로 양돈을 포함하지 않더라도 여타 산업에 미치는 유발액만 6조2천9백4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취업유발효과가 7백2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