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회장 김기용)는 지난 24일 황우석박사 연구 후원금전달식을 가졌다. 퓨리나가 전달한 후원금은 1억원이다. 황박사는 퓨리나와 18년동안 산학협동연구사업을 전개함으로써 낙농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지난 99년에는 퓨리나 문화재단의 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황박사는 이날 생명공학과 미래의 삶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질병 없는동물 산업 구축은 물론 장기 이식용 돼지 생산을 비롯 다양한 연구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조그마한 실험결과에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축산단체협의회와 전국축산발전협의회, 한국축산관련학회협의회 등 전국의 축산관련단체·학회,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축산인들이 한 목소리로 폐지를 반대했던 축산발전기금이 그대로 존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 20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기금정비방안’을 발표하면서 50개 기금이 계속 존속하게 됐다며 축산발전기금의 존치 결정을 확정했다. 전국의 축산인과 축산업계는 이번 결정에 대해 “축산발전기금이 축산물 수입이익금 등으로 조성된 축산농업인의 희생의 대가이며 축산업 발전과 농촌소득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정부의 판단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반겼다. 그동안 축산발전기금 존치를 위해 협동조합, 축산단체, 학회 대표자들은 대정부·국회 설명작업과 함께 성명서 발표, 대정부 건의, 기자회견, 국회의원 서명 등 합심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축발기금이 현행대로 존치하게 됐다. 축산업계가 축발기금을 잃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위기에 처한 사실을 인식한 것은 축발기금을 농안기금으로 통합하거나, 경상사업은 일반 회계로 하고, 융자 사업은 이차보전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기획예산처 기금평가단의 보고서가 나온 이후다. 지금으로부터 1년전의 일이다. 그동안 축산업계는 축발기금이 축산농가가 고통을 감수하면서 조성된 기금임을 강조하며 그야말로 범축산인 차원의 전방위 노력을 해왔다. 그 구체적인 노력을 돌이켜 보면 축산업계는 우선 ‘축발기금존치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국회의원 서명등의 축발기금 존치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는 물론 축협조합장들, 그리고 축산관련단체장 및 축산관련학계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축발기금 존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서명 활동에 적극 나섰으며, 그 결과 마침내 축발기금 존치라는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축산업계로서는 당연히 환영하고 기뻐해야할 정부의 조치다. 그러나 지금 축산업계는 웃을 수가 없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축산 4대현안중 겨우 하나가 해결되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즉 식당에서 식육의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와 축사의 부지를 농지로
■“축산도 식량산업 축사부지 농지인정 당연” 6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예정인 △농지법 개정 △음식점 식육원산지 표시제(식품위생법 개정), 6월말까지 관계부처 국장회의등을 거쳐 개편방안이 확정될 △축산물위생관리업무 일원화(식품기본법) 등 축산분야 3대 현안법에 대한 축산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축산인들은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이들 법안들에 축산업계의 여론이 반영돼 생산자는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국내산 축산물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길 희망하고 있다. 축산분야 3대 현안법에 대한 축산인들의 여론을 정리한다. ■농지법 개정 축산인들은 친환경농업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축사시설의 농지 진입 허용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현행 농지법에서 농지는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유·이용하도록 명시돼 있는 만큼 농업의 범주에 포함되는 축산도 농지에서 당당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는 농지법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농업진흥지역 안에서 축산업을 할 경우 무조건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농업진흥지역 밖에서도 소를 사육하려면 약 3천
“전환기의 경마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주마 생산 기반확보와 경마 여건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30회 아시아경마회의(ARC) 개막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경마산업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국내 축산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다”며 경마 산업계를 돌아본 뒤 경마 산업 기반 강화를 강조함과 동시에 이번 아시아경마회의가 아시아 경마산업은 물론 전세계 경마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이에 앞서 이우재한국마사회(KRA)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회의가 그동안 어떤 회의보다 역동적인 회의”라고 평가하고 동시에 “이번 회의 동안 경마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과 토론을 통해 전문 지식을 교환하고 공유함으로써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경마회의는 이날 개막식에 다양한 주제별 토론이 있었으며 지난 26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의 막을 내렸다. 장지헌 wkd3556@chuksannews.co.kr
일선조합의 조합장 선거문화가 조합내부의 자정노력과 후보자간 과당경쟁 자제 등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로 정착되고 있다. 조합원에 의한 조합장 선거제도가 지난 89년 도입된 이후 4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선거는 농협중앙회 1천3백81개 회원조합중 1천1백39개 조합이 선거를 실시하며, 일선축협의 경우 올해만 51개 조합이 선거를 실시한다. 이중 25개 축협이 조용하고 공정한 선거분위기 속에서 조합장 선거를 마쳤다. 농협중앙회 선거관리사무국 관계자는 이처럼 조합장 선거가 깨끗하고 조용한 공명선거 분위기로 정착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오는 7월1일부터 개정 농협법에 따라 직선제 조합장 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다는 점도 있지만 지역사회 화합과 선거에 따른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조합장 선거를 협동조합 발전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현직 조합장들과 출마자, 협동조합 관계자들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합장 선거에 나선 출마자들이 선거과열 방지를 위해 자율적으로 금품·향응 제공행위를 신고하는 조합원에게 포상금 제도를 도입하거나 타후보 비방하지 않기, 호별방문 자제하기 등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에 전격적으로 합의하고 실천하고 있다는 것.
농협중앙회의 ‘종합화’에 비중을 둔 조합 지도·지원방식이 축산업 경쟁력 확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하는 축산인들이 많다. 경제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면서 축산업에 대한 전문성 확보에 주력해온 일선축협이 백화점식 종합조합을 지향하는 일부 단위농협의 경쟁적 축산사업 진출에 따라 애로를 겪고 있는 사례가 늘기 때문이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통합정신을 살려 조합의 전문성 확보에 노력하기 보다는 조합지원시 경합을 부추기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게 일선축협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일 예로 농협중앙회는 통합이후 한우사육기반 확충사업으로 2002·2003년 1백9개 조합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23.8%인 25개 단위농협을 포함시켰다. 2004년 사업 대상에서도 85개 조합중 16.5%인 14개의 단위농협에 자금을 지원했다. 이 사업 초기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은 공공연하게 한우번식농가는 단위농협 조합원이 많은 것 아니냐는 인식을 내비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의 전문성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통합이후 축협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온 축산기자재사업 일원화 문제에 대한 중앙회의 해결의지가 엿보이지 않는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 이해된다는 것. 그동안 일부 단위농
【대구】 대구축협(조합장 우효열)사료공장(공장장 이상기)이 PMWS 전문사료인 똘똘이시리즈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대구축협 똘똘이 시리즈는 양돈농가의 가장 골칫거리인 PMWS 극복만이 고돈가 시대 양돈농가의 유일한 소득증대를 올릴 수 있는 길이라 판단한 대구축협사료공장이 천연한방이론을 접목시켜 PMWS 로 파괴된 소화기관, 간, 신장기능 등을 활성화 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똘똘이 시리즈는 소화흡수율이 떨어지는 허약돈을 위해 높은 이용성 가공원료를 선택했으며 허악돈의 내장기관에 무리가 가는 원료를 과감히 지양하고 내부장기를 튼튼하게 하여 강건한 성장을 도모하는 기능성 원료를 엄선해 아픈 자돈들도 사료를 잘먹는 기호성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똘똘이 시리즈는 PMWS 가 산재해 있는 초기증상이 나타나는 양돈농가 10여곳을 파악, 자체 사양시험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농가에서 상존하는 위축돈들이 건강한 상태로 성장했으며 폐사율도 현격히 줄었다는 평가다. 특히 사양시험농가들이 정말로 놀랍다는 대상농가들의 입소문에 따라 일부양돈농가들이 자기농장도 시험해 달라고 요청해 시험사육한 농가가 여러곳이였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처럼 우수한 똘똘이
【강원】 강원지역 축협운영협의회(회장 김대현·인제축협장)은 지난 21일 강릉시 소재 모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축산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전국축협협의회 에 농지법 개정안과 음식점에서 축산물 원산지 표시제등에 대해 충분히 논의, 6월 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산인들을 보호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일부조합장들은 이날 축산물 군납품에 있어 농협중앙회가 중심이 되어 납품하는 품목에 대해선 인상 가격이 높게 형성되었으며, 회원축협이 납품하는 품목의 경우 인상율이 낮게 형성되었다며 중앙회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합장들은 현재 품목별 자조금을 거출하고 있는데 자조금은 농가 스스로가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생산 농가들이 부담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김대현 회장은 화천, 양구축협의 합병으로 인해 조합장직을 사퇴한 김영학 화천축협장에게 그동안의 감사의 뜻을 전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릉=김길호
【경남】 울산축협(조합장 오교만)은 지난 18일 조합 소회의실에서 축협간부직원 등 이 배석한 가운데 지역 축산계장 19명 전원이 참석해 2005년 축산계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합 황병철 관리상무로부터 조합 업무보고에 이어 축산계장이 주축이 되어 조합 활성화는 물론 계통사료 구매 확대에 적극 노력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조합사업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오교만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의 핵심축인 축산계장이 지역조합원과 뜻을 같이해 조합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하절기 질병 발생에 만전을 기해 조합과 연계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권재만
한우자조활동자금 홍보활동이 각 지역농가들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23일 충남 논산우시장에서는 전북·충남지역 농가 30여명이 한우농가와 중간상인들을 대상으로 한우 자조금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다음날인 24일 홍성 광천우시장에서도 홍성한우협회원 및 홍성축협을 임직원들이 자조금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 같이 농가들이 직접 나서 우시장에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사육농가와 유통업자, 유통업자와 도축장 사이의 문제를 우시장 거래단계에서부터 해결해 보자는 목적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 현장에서 만난 농가들은 대부분 한우 자조금에 대해 인식은 하고 있으나‘어디에 쓰이는 돈인지’, ‘농가들에게 어떤 실익이 있는지’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이날 홍보행사에 참가한 한우협회 정읍시지부 박승술지부장은“농가들이 자조금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아직 이 돈의 의미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시장에서 만난 충북 음성의 한 농가는“5월 1일부터 자조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돈을 왜 내야하고, 어디에 쓰이는 돈인지에 대해서는 오늘에서야 설명을 듣고 알게 됐다”고 말
“현장에서 농가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일 때 마다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한우협회 논산시지부의 김영길지부장은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조금에 대해 인식이 없는 농가들에게 일일이 찾아가 사업의 의미를 설명하고 자율적인 납부를 당부하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지만 이렇게 직접만나 설명을 듣는 농가들에 대한 효과는 그만큼 확실하다고 말한다. “홍보물만을 통해 농가들이 자조금사업에 대해 확실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직접면담을 통해 충분한 설명을 듣는다면 자조금에 참여하지 않을 농가는 없을 것”이라며 “한우협회원들이 자조금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그 취지를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에서 거래를 유도하는 중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중개인들이 먼저 자조금에 대해 사전교육을 받고 유통업자와 농가들 사이에 거래가 이뤄지기 전에 이를 전달해 자조금문제가 매끄럽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장은 힘이 들고 어렵겠지만 우리의 노력으로 한우산업이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면 이 만큼 보람된 일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하며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시장 홍보활동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