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지 헌 편집국장 한우 자조금 거출이 시작된 이후 스무날 가까이 되어가는 요즘, 한우인들 사이에는 ‘한우 자조금 거출이 잘 되느냐’는 말을 인사처럼 한다. 한우 자조금 대의원 총회가 열렸던 지난 17일,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인사’가 오갔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런 만큼 이날 총회의 핵심 현안도 바로 원활한 자조금 거출 방안이었다. 과연 어떻게 하면 자조금 거출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날 총회에서 오갔던 의견을 들어 보자. 의견을 낸 대의원들은 우선 자조금 수납기관인 도축장, 이용 도축을 주로하는 축산기업조합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노력을 주문했다. 또 축협은 물론 단위 농협에서 원활한 자조금 거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의 좀더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물론 대의원 스스로 한우인들을 설득하는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며 대의원의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우 자조금의 원활한 거출을 위한 한우인들의 당연한 주문이고, 또 한우인 스스로에 대한 준엄한 채찍이라 하겠다.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한우인들이 스스로 뭘 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다.
앞으로는 돼지고기 부위명에 ‘갈비삼겹’이 추가되고, 쇠고기 등급별 표시지역도 시지역에 포함된 읍·면지역과 군지역으로까지 확대된다. 농림부는 지난 16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식육의 부위별·등급별 및 종류별 구분방법 고시 개정안’을 확정하고,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의 규제정비 과제인 대규모 유통점포 규제개선 정책인 ‘고기의 부위 표시제 확대’와 관련, 돼지고기의 부위명을 확대하고, 돼지고기 소분할부위명에 ‘갈비삼겹’을 추가하고 세분화된 부위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쇠고기 등급거래 규정과 쇠고기 등급별 구분판매지역을 일치시켜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쇠고기 등급별 구분판매지역을 시지역에서 군지역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하되 시행은 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KRA를 윤리경영 반석위에 올려놓겠다” “전 임직원이 더 높은 도덕성과 경마혁신의 비장한 각오와 책임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조직질서와 내부기강 확립에 주력하여 KRA를 윤리경영의 반석 위에 올려 놓을 것입니다.” 이우재 신임 KRA(한국마사회)회장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사명을 바꾸고 CI를 바꾸는 등 경마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기업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시대는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 회장은 또 ARC(아시아경마회의)를 앞두고 KRA가 가진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한국경마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경마의 양적 성장에 걸맞는 질적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매년 경마이익금의 절반 이상을 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 복지사업에 출연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실질적으로 농가에 혜택을 주기위해 ‘KRA와 함께하는 농촌희망재단’을 설립하여 농촌장학사업을 펼쳐나갈 계획도 아울러 밝혔다. 다음은 일문 일답. ▲KRA 제 31대 회장으로서 취임 소감은? KRA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나, 한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공판장 이전 후보지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농협은 지난 16일 서출축공 이전 후보지 평가위원회(위원장 이정호 상무)를 개최했다. 이날 10명의 평가위원들은 이전 후보지 5곳을 직접 둘러보고 후보지의 입지 타당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들이 둘러본 후보지는 음성 2곳, 진천 2곳, 청원 1곳 등 충북지역 5곳이다. 당초 농협중앙회는 서울시에 의해 서울축공의 도축기능 폐쇄가 예정됨에 따라 경기 남부지역에 수도권 육류공급을 책임지는 공판장을 신설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마땅한 후보지가 없거나 인허가 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자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된 음성과 진천지역을 놓고 이전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게 된 것. 특히 이번에 평가위원들이 현장 방문한 후보지 중에는 한냉 중부공장(충북 청원)이 포함돼 주목됐다. 한냉은 최근 중부공장 매각을 물밑에서 추진해오면 농협중앙회를 유력한 인수대상자로 판단하고 인수가능성에 대해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냉은 중부공장을 매각한 후 이용도축 형태로 자체 브랜드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냉 중부공장을 인수후 시설변경을 통해 공판장으로 활용하는
【충남】 금산축협 김재삼조합장이 변화와 개혁을 염원하는 조합원의 성원과 기대를 받으며 취임, 화합과 열린경영을 바탕으로 무한경쟁속에 대응하는 금산축협 만들기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임직원과 가족친지를 비롯한 도내회원축협 조합장 및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있은 제15대 조합장 이임식 및 16대 조합장 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취임한 김재삼조합장은 취임사에서 “조합장이라는 기쁨보다 책임감과 역대조합장이 이룩한 업적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며 “변화와 개혁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슬기를 모아 내실있고 작아도 알찬 조합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합운영에 있어서 임직원과 충분히 대화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김조합장은 직원에게는 인화단결을, 조합원에게는 주인이라는 의식으로 조합사업에 적극적인 전이용을 당부하고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복지증진에도 앞장서서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인 열린조합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장수 전조합장은 이임사에서 대과없이 임기를 마치고 하나의 평조합원으로 돌아가 조합발전을 기원하겠다며 신임 김재삼조합장을 중심으로 임직원이 화합해서 더욱 발전하는 조합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 경기농협(본부장 박재근)이 최근 계통사료 전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계통사료 확대방안 권역별 회의를 가졌다. 지난 13일 용인축협 회의실에선 경기 남부지역축협 경제상무 및 안양사료, 부천사료, 안산사료, 서울송탄공장 등 공장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6일 양주축협회의실에서는 한수이북 경제상무와 양주를 비롯한 안양, 부천, 안산사료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통사료 이용률 확대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의는 최근 계통사료 공장의 영업 및 서비스 부족으로 일반사료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고 일반사료의 공격적 저가 및 덤핑판매로 일반사료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극복코자 이번 권역별 회의를 가졌다. 이날 경기농협 임교석경제부본부장은 “경인지역에는 사료공장이 전국의 약 80%가 분포되어 있고 중앙회 사료공장도 없는 지역으로 일반사료와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며 일부지역의 경우 브랜드 추진을 위한 일반사료공장과 OEM사료 생산공급으로 계통사료이용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계통사료 이용 수익은 이용조합과 조합원에 전부 환원된다”며 계통사료 이용을 당부했다. 임부본부장은 “앞으로 계통사료 전이용 다짐대회를 비롯, 계통사료 전이용조
【충남】 대전·충남축협경영자협의회(협의회장 박유태 서산축협 전무)는 지난 13일 예산군 덕산면 세심천에서 김용주 농협충남지역본부 경제부본부장과 회원조합전무 및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모임을 갖고 축산당면현안에 대한 협의에 이어 회장임기가 만료됨에따라 신임회장선출에 들어가 회장을 비롯한 신임회장단을 새로 구성했다. 축협지도·경제사업활성화 회의를 겸한 이날 협의회에서 김용주 부본부장은 축산부문 경제사업 추진설명을 통해 가축질병 재발방지 및 금융사고 근절에 주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축산부문 사업중 계통사료전이용, 송아지생산안정제사업 등 부진한 사업에 조합의 적극적인 동참은 물론 가축질병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에도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신임회장단 선출에 들어가 부회장이 공석중이어서 회장을 연임하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김영태전무의 추천을 받은 천안축협 유재필 전무와 예산축협 조예식 상임이사를 회장과 부회장에 각각 추대하고 당진축협 김용무 전무를 감사로 선출했다. 유재필회장은 수락인사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중앙회에 전달하고 회원상호간 유대를 통해 충남축협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예식 부회장도 회장을 보필해서 전국에서 앞장서가는 경영자
【경기】 이천축협(조합장 윤두현)이 최근 구매사업 활성화를 통한 계통사료 이용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천축협은 최근 지역별 조합원 사료 전이용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동안 각 축산계별로 조합원, 사료이용조합원, 비이용조합원의 2004년 사료이용량을 감안해 각 목표를 부여하고 우수축산계를 선정, 시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순위는 1위부터 3위까지 시상을 하며 목표량 초과한 축산계에 대해서도 별도 시상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천축협은 4월 한 달 동안 지난해 비해 계통사료 이용율이 3.07%가 신장되었으며 각 축산계원들은 사료 전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천축협은 이 기간 동안 1위에 대해선 3백만원, 2위 2백만원, 3위 1백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며 순위에는 들지 못했으나 목표를 달성한 축산계에 대해선 별도로 50만원을 지급키로했다. 윤두현조합장은 “협동조합은 공동판매, 공동생산, 공동구매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조합을 통해 사료를 전이용하는 것이 조합원들의 역할이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건만 조합마다 실행이 잘 안 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시상을 통해서라도 조
오균호 고창부안축협조합장이 지난 16일 무투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오조합장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된 고창부안축협 제17대 조합장 선거 후보등록 결과 오조합장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됐다. 오균호 조합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위해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구현하는데 일대 혁신을 이루어내고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합원 중심의 조합경영에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창=김춘우
【충남】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 협력업체로 육가공업체인 (주)성우IND(대표이사 김순말)는 지난 16일 마을주민과 업체 임직원 및 채현병 홍성군수를 비롯한 관내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홍성군 장곡면 오성리 오성마을에서 농촌사랑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도·농간 상호교류를 통한 1사1촌운동과 농도상생 실천에 들어갔다. 송병구 이장은 환영사에서 “오성리와 성우IND간의 자매결연을 통해 도·농간 상생을 바탕으로 공동발전과 상호이익을 도모하고 농촌을 체험학습장으로 제공하면서 농축산물 직거래운영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말 대표이사도 인사말에서 “(주)성우 IND는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고 농협이 추진하는 새농촌 새농협 운동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성=황인성
최근 발표된 부루세라방역보완대책에 대해 한우농가들은 너무 성급한 조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농림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소부루세라 방역보완대책에 대한 얘기가 한우농가들 사이에 급속히 퍼지면서 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이번에 발표한 대책에 따르면 소 수집상 및 중개상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오는 6월부터 농장에서 사육되는 자연교배용 수소에 대해서도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감염률이 계속 높아질 경우 백신접종이나 식용허용문제에 대한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우농가들은‘성급한 조치’라며 술렁이고 있다. 이근수 한우협회전북도지회장은“실질적으로 부루세라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서기 시작한 것이 고작 2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정부는 전국 모든 소에 대한 검사를 마친 듯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최소한 1년 동안은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한 후 대처법을 마련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관빈 이천한우회장 역시 “벌써 백신접종은 얘기한다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부루세라를 한우에 전염시킨 젖소를 접종대상에서 제외하고는 부루세라의 근절을 기대하기 어려울
가정의 달을 맞아 한우의 가격이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12일 현재 품종등급별 경락가격은 한우 거세우 1++A 등급은 kg당 1만6천9백66원 , 1A 등급은 평균 1만3천9백46원이다. 이 같이 경락가격이 높은 것은 5월 들어 가족단위 외식수요가 늘어나면서 등심 등 구이용으로 사용되는 부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기대했던 것 만큼의 가격상승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등심이나 갈비 등의 선호부위를 제외하고는 판매 부진을 겪고 있어 지속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한우의 가격이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에는 미국산 수입육 금수조치의 영향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