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축산업 등록제 유예를 주장해오던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축산업등록제에 전격 참여키로 입장을 선회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2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이같이 결의하고 우유소비 둔화 및 우유 수급 불균형 등에 따른 대책을 농가스스로 마련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는 축산업 등록제의 등록율이 높아짐에 따라 협회 대응 활동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고, 또 미등록 낙농가들의 피해도 우려된다고 판단, 6월 이전에 축산업 등록제에 전원 참여키로 방침을 정했다. 농림부 김경규 축산정책과장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축산업등록제 대책 소위원회'에 참석,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할 경우 무허가 축사라고 해서 농가가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타 부처에서도 이를 근거로 농가를 규제하는 일은 없도록 할것이라고 밝히는등 낙농가들이 빠른 시일내에 등록제에 참여할 것을 종용한바 있다. 이사회는 이에 따라 현 '축산업 등록제 대책 소위원회'를 '낙농환경 대책 소위원회'로 전환, 지속적으로 무허가 축사문제 등 축산업 등록제 후속 대책과 함께 농지법 개정, 양분총량제, 분뇨자원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대
경마계의 올림픽 제30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관련기사 3면 이번 ARC는 아시아경마연맹(ARF, Asian Racing Federation) 회원국은 물론 영국과 미국, 프랑스, 중국 등이 옵저버로 참가해 총 25개국 8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전 세계 경마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마사회(KRA)는 지난 1980년 제 15회 아시아경마회의를 유치한 이후 세계 경마의 흐름에 눈을 떠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던 경험을 되살려, 이번 제 30회 아시아경마회의를 한국 경마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 있다. 한편 마사회는 이번 ARC 기간중 제10회 경마문화제를 열고 ARC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물론 국내 관람객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를 제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장지헌 wkd3556@chuksannews.co.kr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에 전남대 수의과대학 강문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문일 교수는 국립수의과학연구소에서 연구관으로 있다가 지난 91년 전남대 수의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수의과대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의과대학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강교수는 학·석사를 전남대에서 받았으며 박사학위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병리학 전공이다. 곽동신
충북도가 2004년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도로 선정됐다. 농림부는 지방자치단체의 2004년도 농정업무 추진실태를 종합평가한 결과 최우수도로 충북도를 선정하고, 우수도에는 경북·전북, 장려도로는 전남·경기도를 각각 선정했다. 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134개 도·농복합형시와 군지역을 대상으로 예산집행실적, 투자시설 사후관리, 중점분야별 시책추진성과, 차별화 시책 및 농정현안 대처노력 등 4개분야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이같은 평가결과 예산집행 실적은 전북·충북이, 투자시설 사후관리는 경북·경기가, 중점분야별 시책은 충북·전남·경북이, 차별화시책 및 농정현안 대처노력은 경북·경기·전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야별 평가를 종합평가한 결과는 충북·경북·전북·전남·경기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농림부는 앞으로도 119조 투자계획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마련한 농림사업 투융자 심사평가시스템 혁신방안에 따라 사업계획·집행단계에서 전문가와 현장 농업인의 의견수렴과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성과평가를 통해 농림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정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지자체의 효율적인 농정추진을 위해 지자체 농정평가 항목
한국마사회(KRA:회장 이우재)는 경마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제 30회 아시아경마회의(ARC)를 개최 기간 동안 제10회 경마문화제를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손님은 물론 경마공원을 찾은 경마팬에게 ‘한국적인 흥겨움’과 ‘대한민국 마문화(馬文化)’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경마문화제는 14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개최되는데 특히 21일과 22일의 이벤트가 주목된다. 21일(토)은 주로 공연 이벤트로, 국악과 현대 음악의 오묘한 결합이 그 맛을 더하는 ‘퓨전국악 공연’과 가야금, 대금, 아쟁 등 전통악기의 향연인 ‘우리소리 공연’이 눈길을 끈다. 제 30회 아시아경마회의에 참가하는 25개국 국기들의 퍼레이드인 ‘ARC 참가국 깃발 공연’과 ‘택견 시범’, ‘ 터키 발리댄스’도 흥겨운 볼거리로 기대된다. 22일(일)은 말 그대로 경마문화제의 하이라이트로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배(GI) 경주’와 외국에서 특별히 초청된 기수들과 우리 기수들이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이는 ‘국제기수 초청경주’가 경마팬에게 최고 수준의 경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다가 ‘마상무예(馬上武藝)’, ‘격구(擊毬) 시연’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볼거리는 물
농림부는 올해 농축산업과 관련된 각종 제도를 고객의 입장에서 전면 재검토하여 농업인에게 불편을 주는 제도에 대해 일제 정비키로 했다. 농업관련 제도를 일제 정비키로 한 것은 그동안 농업·농촌의 주변 환경은 많이 변했음에도 각종 제도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함으로써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계획인 농업·농촌종합대책과 119조원의 투융자 계획에도 불구하고 농정이 불신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이달말까지 산하단체, 지자체 등 국민과 접점에 있는 일선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농업인단체·중소기업·언론계 등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과제를 발굴키로 했다. 또 농업인단체 대표 등 정책고객이 과반수 이상 참여하고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제도개선협의회’에 상정, 정비대상 과제를 확정하고 개선 로드맵을 마련한 후 오는 7월부터 관련법령 개정 등 정비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림부에 제도개선과제를 제안하고자 하는 사람은 인터넷 홈페이지(www.maf.go.kr), 우편, 팩스 또는 방문접수 중 편리한 방법을 택해 이달말까지 접수하면 된다. 제안내용도 분야에 관계없이 경제활동을 제약하거나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
왜 아름다운 축산이어야 하는가. 우리 축산인들을 향한 이 같은 질문은 사실 우문(愚問)이다. 그럼에도 우리 축산인들에게 이 같은 질문을 왜 다시 던질 수 밖에 없는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아름다운 축산을 해야하는 이유는 알지만 실천이 뒤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축산을 돌이켜 보면 축산물 시장이 개방되기 전까지는 생산자 중심의 축산이었다. 축산농가들이 생산한대로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소비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축사 주변이 지저분하고, 가축이 지저분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것을 어쩌면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축산물 시장이 개방되고 나서는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골라 소비할 수 있는 상황이 됨으로써 축산업은 소비자의 기호나 요구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다시말해 축산 농가는 소비자들이 어떤 축산물을 원하고 있느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외국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러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축산물은 어떤 축산물인가.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선택하는 기준은 대체로 네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첫 번째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이다. 두 번 째는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가하는 기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세계농업생산자연맹(IFAP)과 공동주관으로 지난 13·14일 양일간 롯데호텔 오닉스룸에서 IFAP 아시아지역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IFAP 회원기관 대표 등 15개국 40여명의 농업인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농업금융, 농산물 유통, 가축방역 등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초청돼 아시아 농업발전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의로 진행됐다. 정대근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가치관이 표출되고 열린사회로 발전하는 사회 환경 변화가 한국의 농협운동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으나 이러한 도전에 맞서 효율적인 농협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농촌새농협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 회장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자유화와 세계화 그리고 이에 따른 세계규범과 표준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정신으로 인정하지만, 농업과 같은 취약산업의 시장개방은 그 이행속도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배려가 필요하다며 함께 협력과 공존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농협과 IFAP는 2006년 서울에서 개최키로 한 IFAP 차기총회를 내년 5월13일부터 20일까지 개최키로 확정했다. 신정훈 jhshin@chuk
【경남】 대구축협(조합장 우효열) 사료공장(공장장 이상기)은 지난 9일 경북 지역의 축협과 농협의 뜻을 모아 지역 양축가를 위한 각 사양별 한우전문사료인 ‘연합사료’를 출시했다. 금번 출시한 연합사료는 지역 협동조합간 협동을 통한 상생의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한우 고급육 생산에 정평이 나있는 대구축협 사료공장의 집약된 노하우를 한우 사육농가에 널리 보급하기 위해 사육단계별 최적의 영양설계와 지역 사양특성에 부합시킨 맞춤형 사료라는 점에서 개발의 의미가 크다. 이번에 개발된 연합사료를 살펴보면 한우고급육/ 단기비육우/ 번식우 세 가지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중 고급육 생산을 위한 연합한우고급육 프로그램은 최적의 밑소 자질 확보를 위한 연합팔공1(생후 4,5개월 - 350kg), 근내 지방도(마블링) 준비를 위한 연합팔공2(체중 350kg - 500kg), 1++A의 최고급 육질 및 육량을 위한 연합팔공3 (500kg - 출하)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 한우 단기비육을 위한 연합비육용중송아지, 연합큰소비육중기가 있으며, 일괄사육 및 번식농가를 위한 연합번식우도 최상의 품질로 축협과 농협을 통해 지역 양축가에게 공급되고 있다. 우효열조합장
농협유통(대표이사 이상영)은 지난 11일 현대백화점과 공동 사업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약정을 체결했다. 농협유통은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과 계열사인 현대푸드시스템에 농산물 및 식자재 전량 공급 △상품권 제휴 및 공동 마케팅 수행 △현대홈쇼핑, HCN(케이블회사)을 통한 우리 농산물 판매 및 홍보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8백만 고객에 대한 우리농산물 직판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존의 농산물 판매채널 외에 보다 강력한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또한 농협유통은 현대백화점과 공동으로 하나로클럽의 강점인 식품과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의류, 잡화를 결합한 가장 이상적인 할인점모델을 개발해 올해 안에 하나로·현대클럽(가칭)을 개장할 계획이다. 또한 가공식품 PB의 공동개발을 통한 농산물 식품가공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사의 강점에 바탕을 둔 다양한 신규사업을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이번 제휴로 점점 치열해 지고있는 국내 할인점 시장에서 기존 하나로클럽의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신규 출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비식품MD의 보강을 통한 신규고객 유입으로 지역농협의 농특산물 판로를 확대할 수
농협은 농촌사랑운동 일환으로 지난 3월2일 출시한 ‘농촌사랑예금’이 지난 10일, 판매 두달 열흘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 평균 2천억원의 순증 실적이며, 가입고객수는 25만명에 이른다는 것. 농협 관계자는“국회의장과 정부 중앙부처 장관 및 전국 시도지사 등 사회지도층이 적극 가입함으로써 예금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실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농촌사랑예금은 고객부담 없이 예금가입금액의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농협이 출연해 농촌지원기금으로 활용하는 공익상품으로 예금가입시 농촌사랑운동에 참여했다는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통장거래 면에“고객님은 농촌사랑운동에 ○번째로 참여하셨습니다.”라는 문구를 인자한다. 한편 카드이용액의 0.1% 해당액을 농협이 출연해 농촌지원기금으로 활용하는 농촌사랑카드 가입좌수도 30만좌에 달하고 있다고 농협은 밝혔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전남】 담양축협은 지난 12일 조합 축산회관에서 김효석 국회의원, 전남도내 축협조합장, 축산관계자,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3대 주학술 조합장 취임식’을 가졌다. 주학술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합이 자립기반을 다지고 변모해가는 국내외적인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 선결해야 할 과제는 과거의 신용사업 의존도에서 벗어나 경제사업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 고 강조하고 “대단위 생축사업장을 확보 운영해 조합원에게 사양기술을 보급하고 생산원가를 최소화하는 축산인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므로써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조합 수익도 극대화하는 경제사업 위주의 사업을 실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주 조합장은 또 “축사 관리에 없어서는 안될 왕겨도 고갈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왔다” 면서 “톱밥을 자체 생산하여 조합원에게 공급하고 축산농가가 퇴비를 생산하면 조합에서 수거해 우량퇴비로 상품화하여 원예농가나 수도작농가에 투입하여 청정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을 개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담양=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