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러지는 51개 일선축협 조합장 선거 중 49%(25개 조합)가 지난 6일까지 선거를 마쳤다. 지금까지 치러진 조합장 선거결과를 살펴보면 11개 조합(44%)이 현직 조합장을 재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조합(52%)이 새로운 인물을 조합장을 맞게 된 것. 연임에 성공한 조합장중 4선 고지에 오른 조합장은 2명(8%), 3선 2명(8%), 재선 7명(28%)으로 집계됐다. 새롭게 바뀐 조합 중 1개 조합은 전직 조합장을 다시 선출했다. 연임에 성공하거나 새롭게 당선된 조합장들을 연령별 분포도를 살펴보면 70세 이상 1명(4%), 60∼69세 6명(24%), 50∼59세 12명(48%), 40∼49세 6명(24%)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의 조합장의 경우 9명이 중반 이전의 분포를 보여 전체 25명 중 60%의 조합에서 비교적 젊은 조합장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임에 성공한 조합장을 다선 순으로 살펴보면 도드람양돈조합 진길부(59)·합천축협 박중무(53) 조합장이 4선을 기록했으며 대경양돈조합 박해준(51)·화순축협 양경수(59) 조합장이 3선 고지에 올랐다. 재선 조합장은 한국양토양록조합 한규성(72)·장흥축협 한계용(57)·파주축협 이철호(
최근 10여년간 있었던 한국축산업의 가장 큰 변화는 뭐니 뭐니해도 축산현장의 정예화일 것이다. UR협상 타결과 WTO체제 출범으로 인해 거의 모든 축산물이 개방되면서 사육규모가 급속히 전기업화된 결과다.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업화 유도정책에 힘입은 생산현장의 정예화로 인해 우리 축산업은 구조조정과정의 문제도 적지 않았지만 양과 질면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일구어냈다. 그러나 축산현장의 괄목할만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생산자단체의 위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게 축산업계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좀더 심한 표현을 한다면 ‘발’은 몰라보게 커졌는데 ‘신발’은 그대로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축산인들의 경영단위가 커지고 의식수준이 크게 향상됐지만 단체들이 변화된 산업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최근의 생산자조직간 불협화음은 그냥 보아 넘기기 어려운 사안이다. 특히 일부 단체간의 반목과 갈등은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정부·국회 관련사안이나 축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현안에 대처하는데 있어서도 공조보다는 서로 ‘네탓’만 하며 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목격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자조금운영등 이해가 걸린 사안이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9일 가축분뇨사업에 1조원 정도를 투자하고도 제대로 된 모델이 없음을 지적하고, 지역별·규모별·축종별로 가축분뇨 자원화 모델을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축산경영과를 전격 방문, 박현출 축산국장과 이재용 축산경영과장 등 관계관들과 가진 가축분뇨이용에 대한 논의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양돈의 경우 5천두 이상 규모의 농가에서는 비교적 잘 되고 있는 반면에 1천두~3천두 사이에 있는 농가가 애로를 겪고 있다며 중간계층을 고려한 정책을 펼 칠 것도 주문했다. 박 장관은 가축분뇨처리가 질병과 함께 축산농가에 가장 골치아픈 것 중의 하나인 만큼 가축분뇨가 효율적으로 처리 및 이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개발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농림부와 환경부가 ‘가축분뇨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안)’을 놓고 협의회를 갖고, 가축분뇨자원화를 위한 법 명칭을 당초대로 ‘가축분뇨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화법)’로 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또 이날 협의회에서는 가축분뇨의 정의에 ‘오염물질’ 표현을 삭제키로 합의하는 한편 가축사육제한 지역에 가축밀집사육 지역을 포함하여 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현재
농림부는 지난 10일자로 농협·축협·품목조합의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조합정관례 및 동 부속서 임원선거규약례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의 알권리를 보다 강화하고, 특히 공명선거를 위한 선거인의 정의와 합병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임원·대의원 선거 미실시 규정도 신설했다. 또 농림부장관고시사항인 조합정관례 및 임원선거규약과 농협중앙회 자체규약인 대의원선거 규약도 하나로 통합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그린투어리즘에 가장 가까운 축종이 사슴이라는 의견이 나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초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녹용과학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건국대학교 녹용연구센터 전병태 소장은 “분뇨발생량, 산지 활용, 환경친화력 등을 고려했을때 사슴이야말로 그린투어리즘에 가장 적합한 축종” 이라며 “양록산업은 도시민에게 휴식, 볼거리, 생산물을 제공함으로써 농촌에 대한 친화력을 높이고 나아가 농가소득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녹용소비시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부분 외국산 녹용이 차지하고 있어 농가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록산업의 다각적인 발전방안이 시도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록협회 김수근회장은 “사슴사육이야 말로 친환경적인 경영에 가장 적합해 그린투어리즘을 접목하기에 가장 유리한 축종중의 하나인 만큼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3회 녹용과학심포지엄에는 전국의 양록농가들을 비롯해 업계관계자 등 총 2백여명이 참석해 양록산업의 현황 및 그린투어리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대한수의학회(회장 이영순)와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회장 박종명)는 공동으로 13일 오후 1시부터 안양 소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2005년도 합동 춘계심포지엄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및 국내 과학자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다. 안전 축산식품 생산을 위한 심포지엄으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는 마이코박테리움속 균과 해면상뇌증을 비롯한 프리온병, 항생제 내성균의 특성, 진단, 관리방안 등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도 있게 토의한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축산식품의 안전성확보에 정책적이나 학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11시부터는 동 장소에서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 이사회가 개최된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수입생우에 대한 검역원의 과민반응 최근 수입생우 8백51두가 인천항과 부산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와 업계를 어수선하게 하고 있다. 본 기자는 지난 6일 인천항으로 수입돼 7일 하역된 수입생우를 취재하기위해 지난 9일 인천 불로동 계류장을 방문했으나 계류장 정문에서 출입거부를 당했다. 물론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검역원측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지만 담당자와 잠시 예기만 나누겠다는 요청 또한 일언지하에 거절당하자 ‘이처럼 과잉 반응을 보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검역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수입생우의 검사에 임하는 자세와 검사과정, 그리고 담당자로서의 입장을 묻고 싶었던 기자에게 어떤 용무인지조차 묻지 않은 체 취재를 거부하는 담당자의 모습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았다. 부루세라 등 외래질병으로 농가들이 겪는 피해가 적지않은 상황에서 생우의 수입에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수익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이후 중단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번에 다시 생우가 수입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농가들의 궁금증 또한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검역원은 수입생우에 대해서 과민반응을 보이며, 일
최근 호주산 생우가 또다시 국내에 들어오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생우를 싣고 호주에서 출발한 배가 지난 6일(인천)과 8일(부산) 양일에 걸쳐 국내에 도착했다. 이번에 들여온 수입생우는 인천항에 5백63두, 부산항에 2백88두로 총 8백51두이며, 이 소들은 현재 검역원에서 관리하는 계류장에서 각종 질병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1달 정도의 검사를 거친 후 김해, 경주, 남해 등으로 분산 입식될 예정이다. 이번 호주산 생우의 수입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이상 중단되었다가 처음으로 들어온 것.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생우수입과 관련해 지난 10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협회의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성명서에 따르면 수입생우의 수익이 없다는 점이 분명해진 현시점에서 또 다시 생우가 수입되는 것은 국내 쇠고기 시장의 불안정성을 노린 불순한 의도를 담고 있다고 전제하고, 유통투명성 확립에 매진해 수입생우의 불법유통을 철저히 봉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농가들에게 수입업자에 속아 생우를 입식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호경 회장은“무엇보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외래질병의 유입”이라며 “최
한우자조금이 도축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2일부터 한우자조활동자금의 거출이 전국도축장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의 경우 12개 도축장중 한 곳을 제외한 11개 도축장에서 자조금 거출에 적극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 이하 관리위)에 따르면 경북지역 11개 도축장의 경우 자조금 거출에 적극협조하고 있으며 특히 농협 고령공판장의 경우 자조금 납입율 100%를 기록해 기대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이 한우자조금의 참여도가 기대이상으로 높은 것은 도축장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한우산업을 지키겠다는 한우농가들의 의지가 그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관리위는 경북지역의 경우 농가스스로 자조금 사업에 동참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반면 일부농가들은 아직 자조금 사업에 대해 정확히 인식을 못하고 있어 참여도가 다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들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위의 홍보활동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남호경위원장은 이번 주까지 경북 각 지역의 도축장을 직접 방문해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지역농가들을 만나 한우자조금 사업의 의미를 설명하며 참여를 독
“조합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원로조합원 여러분이 흘린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안축협이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기반을 이룩한 원로조합원에게 감사를 드리며 부디 건강하게 장수하시어 조합발전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천안축협(조합장 정문영)은 지난 6일 천안웨딩코리아에서 4백여명의 원로조합원과 그가족이 참석한 가운데‘2005년도 원로조합원 한마음잔치’를 마련, 조합발전에 기여한 원로조합원의 노고를 다시한번 생각하고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가되어 조합발전에 매진하기로 결의하는 축제한마당을 마련했다. 오늘의 조합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원로조합원의 노고를 자칫 하면 잊기쉬운 상황에서 원로조합원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정문영조합장은 지난달 취임후 조합원을 위한 공식적인 첫행사로 원로조합원이 참여하는 한마음 잔치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에 초청대상자는 65세이상 조합원 345명과 임원·축산작목반장·간사 44명을 포함해 4백여명에 이른다. 정문영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천안축협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원로조합원이 튼튼한 기반을 이룩해놓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특히 전임조합장인 최창기조합장과 전종수조합
【경북】 경산축협(조합장 정손봉)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에 걸쳐 경산오거리에서 한우고기무료시식회를 통해 우리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조합측은 경산지역에서 생산된 한우고기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는 물론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실시된 한우고기 소비촉진운동을 펼쳐 경산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정손봉조합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소비자들에게는 철저한 검역과 위생관리로 한우고기의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한우사육 농가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소비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캠패인은 한우협회 경산시지부와 경산시의 후원으로 이루어 졌으며 시중가격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1인 1kg씩 포장하여 한정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 공급된 한우는 부산물을 제외한 20두의 물량으로 무료시식회를 겸해 실시됐다. 경산=심근수
한우자조활동자금대의원(의장 이부충) 2차 총회가 오는 17일 열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 이하 관리위)는 사업계획 승인 및 한우자조금 거출 홍보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차 자조금대의원 총회를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부터 농협안성연수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대의원 총회를 자조금 거출 전에 실시키로 했으나, 사업계획 수립이 다소 늦어짐에 따라 총회일자가 늦어지게 됐다. 관리위는 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지난 1일부터 시작한 한우자조금의 거출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대농가 홍보에 적극적 나서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리위를 통해 마련된 자조금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이를 승인할 계획이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