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곡농가와 양돈업계가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 농업 구축을 정부에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이는 오는 7월부터 화학비료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전액 삭감, 친환경농업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경제성과 품질을 만족시킬수 있는 대체비료의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엄성호)와 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열)는 지난달 30일 ‘우리농업 희망찾기’라는 공동제안을 통해 자연순환 농업체계 구축방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단체는 이를위한 방법으로 우선 정부의 기존 가축분뇨 자원화와 친환경농업 지원 정책을 보완, 농업진흥지역내 친환경 축산업을 위한 축사설치를 실질적으로 허용하는 농지제도 개선으로 경종농업과 퇴·액비 공급시설이 함께 공존토록 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발효촉진제 등 미생물 제제 판매와 연계된 영리 목적의 액비유통센터(분뇨살포 용역회사) 설립을 지원 유도하되 액비살포로 미곡수확에 문제발생시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이 도입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3천6백70두의 상시사육이 가능한 50만평 이상의 ‘친환경농업지구’ 를 지정, 쌀브랜드사업 및 액비·분뇨살포 지원
정부가 오는 7월1일부터 화학비료에 대한 보조 지원을 중단키로하고, 유기질 비료 사용을 권장하고 있음은 정부가 친환경 농업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한 것으로 매우 의미있게 받아들여진다. 우선 우리나라와 주요 나라별 화학비료 사용량 통계를 한 번 살펴보자. 우리나라의 연도별 ha당 화학비료 사용량은 지난 70년 1백62.5kg이던 것이 80년 235kg으로 늘어난 다음 90년 458kg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지난 97년 420톤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지난 70년 372.6kg, 80년372.1kg, 90년 320.2kg으로 줄어드는 추세에서 지난 97년에는 277.1kg으로 뚝 떨어졌다. 미국의 경우는 지난 70년 80.9kg에서 80년 11.6kg까지 줄었다가 90년 48.8kg, 95년 73.5kg으로 늘어나는가 싶더니 지난 97년에는 69.8kg으로 다시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화학비료 사용량은 일본의 1.5배나 되며, 미국과 비교해서는 무려 6배나 된다. 이렇듯 과다한 화학비료 사용에 따라 우리 농업 농촌은 토양의 산성화와 염류집적 등 토양오염에다 부영양화로 인한 수질 오염 등으로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
革新(혁신), 이는 글자 그대로 가축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이처럼 새롭게 하기 위한 농림부 축산국, 그중 축산정책과의 활발한 토론이 눈에 띈다. 지난달 27일 저녁 6시 30분부터 ‘1인 1혁신 과제’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날 김경규 축산정책과장 주제로 열린 ‘1인 1혁신 과제’ 토론회에는 축정과 전직원이 참석, 기탄없는 열띤 논쟁을 벌였다. 그 중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다른 어떤 정책제안 못지 않게 ‘신명나게 일하는 축산정책과 만들기’, 이 대목이다.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그 다음은 머리속에 그동안 담고 있던 이를 실행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이해관계가 얽힌 부분에서는 적지 않은 진통도 있겠지만 어쨋든 무엇이든지 실행에 앞서 분위기와 기획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신명나게 일하자는 제안에 공감이 되자 그동안 준비된 혁신아이디어를 1개씩 쏟아 놓기 시작했다. 최근 가장 현안중의 하나인 축산업등록제 문제부터 한우개량사업, 정책고객이나 전문가와의 교류 확대 등 자칫 간과하기 쉽거나 그동안 늘 맘 속에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숨은 아이디어 1개 찾기’ 운동이 벌어진 듯한 분위
가축공제에 가입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무료 전기점검 서비스가 제공된다. 농협중앙회 공제보험사업부(부장 구기인)는 지난달 28일 농협안성목장에서 전기전문가로 구성된 ‘축사무료 전기안전 점검반’ 발대식을 가졌다. 농협은 5월부터 8월까지 도별 전기안전점검반 8개조를 편성, 1천농가를 대상으로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하면 앞으로 매년 축사화재 예방을 위해 점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제보험사업부는 무료 전기안전점검은 화재발생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후적 보장기능에서 화재발생전 사고원인이 되는 각종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불량시설을 무료로 교체해 화재발생을 최소화시키는 선진위험관리 기법으로 농협이 보험업계 최초로 실시하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전기설비 난잡내선 및 감전위험 전기시설 교체, 전기시설 노후화 설비 점검, 전기사용자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 등을 통한 불량 전기시설물 교체등이다. 신정훈
농림부는 최근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 중 일부 개정령(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 개정령(안)을 보면 동물용의약품으로 보기 어려운 영양보조제인 비타민제와 아미노산, 효소, 생균제 등을 동물용의약외품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해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동물용의약외품과 동물용의료기기 중 안전성 유효성에 문제가 없는 일부 수입·제조품목(외과용 수술기자재류, 초음파 영상 진단 기자재류, 보조치료용 기자재류, 동물용 위생용품류 등)의 경우 허가 품목에서 신고품목으로 전환하고 신고수리업무를 한국동물약품협회로 이관한다. 또한, 동물용의약품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제고를 위해 동물용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이 신설하고 생물학적제제 등은 별도의 생물학적제제 등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신약 등은 시판개시후 일정기간이 경과한 뒤에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해 다시 심사하도록 하고 수입되는 동물용의약품 등에 대해 수출국의 제조 및 판매증명서 확인 등을 통한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을 강화한다. 최초로 동물용의약품을 수입하는 경우에는 시설 등의 확보여부 확인할 수 있는 관련서류 첨부를 의무화하고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이 도서지방이나 산간·오지지역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이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주로 소집교육을 해왔던 농협창녕교육원은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제주도를 방문, 24개 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협동조합 이념과 대의원 역할’에 대한 현장이동교육이 5백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하는등 호응을 얻자 앞으로 소집교육 참석이 쉽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20여회의 현장이동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한국양록협회(회장 김수근)가 최근 성주지회의 설립으로 총 46개 지회로 늘어났다. 성주지회의 창립은 올해 논산지회에 이어 두 번째. 성주지회는 지난달 26일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초대 지회장에 박평무씨, 사무장에 이영윤씨를 선출하고 본격적인 협회 활동을 시작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의 역할이 커지면서 각 지역별로 지회 창설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역에서 지회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농협중앙회가 보다 당당한 자세를 갖고 현황에 대해 진솔하게 보고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지난달 25일 농협중앙회 자회사의 사상 첫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현황보고를 받은 국회의원들의 지적이다. ■의원들 “당당한 농협” 주문 이날 의원들은 중앙회 자회사의 업무내용에 대한 지적보다도 국회 현황보고에 대한 농협의 대응태도에 대해 상당히 격분한 모습이었다. 일부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자회사 현황을 국회에 보고하면 기업비밀 누설로 주가가 하락된다며 로비력을 동원해 의원질의를 막으려고 했다며 현황보고에 대한 농협의 대응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농협 측이 직접적인 하락보다 경영내용에 대해 거론되면 일부 하락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답변하자 어떤 의원은 국회에서 자회사의 역할을 검증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면 오히려 주가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며 농협 자회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엉성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어이없어 했다. 일부 의원은 이번 보고가 농협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농협중앙회 일부 직원들은 현황보고 전에 국회 상황이 미리 감지되고 있었음에도 중앙회의 안일한 대응으로 결국 사상 첫 보고로 진행됐다
“먼저 조합의 중책을 맡겨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조합원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조합을 반석위에 올려놓겠습니다.” 김포축협 임한호 조합장당선자는 조합원들이 신뢰해서 맡겨준 만큼 조합원께 보답하는 길은 투명경영을 통한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축종별 브랜드 사업과 축산물 직거래 판매 유통을 통한 수익증대, 정예화된 축산지원팀 신선운용, 축산을 하고자 재기의 뜻을 가진 조합원을 위한 양축자금 확대지원 및 육성을 통한 조합원의 실질적인 수익률을 높여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가축분뇨의 분리 및 정화기술과 김포시와 연계한 축산분뇨처리 및 재활용 사업을 추진, 조합원들의 최대 고민거리인 축산분뇨처리에 조합이 앞장서 조합원들이 마음 놓고 양축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조합원들은 김포축협이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조합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임당선자는 임기 중 변화를 극복 못하면 김포축협이 조합원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는 만큼 조합원들의 요구사항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동조합의 역할은 조합원들이 마음 놓고 양축을 할
【경기】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지난달 25, 26일 양일간에 걸쳐 양평소재 대명콘도에서 2005년 축산경제사업 활성화 전진대회를 가졌다. 각 조합의 지도·경제상무를 비롯한 구매, 판매계직원, 사료공장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전진대회에서 임교섭경기농협 경제부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봄철 가축방역 철저로 축산업을 보호하자”며 “이제 모든 조합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사업추진 태세를 확립하고 축산인의 실익지원을 위한 역량강화는 물론 선진경기농협의 명예를 찾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경제사업 활성화 전진대회에서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실의 조광훈팀장의 ‘조합육성 및 특화사업 추진’, 양평군청 정진철계장의 ‘양평개군한우 생산이력제’, 경기도청 이종갑사무관의 ‘2005년도 경기도 축산시책’, 경기도청 서상교 사무관의 ‘축산물 유통의 발전방향 및 판매업소 준수사항’, 농협주앙회 축산컨설팅부의 윤충근팀장의 ‘한우 브랜드 개발 및 관리’, 경기농협 김경수팀장의 축산경제사업활성화 계획 및 당면사항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양평=김길호
【경기】 농협안성교육원(원장 김상도)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 동안 축산물 브랜드 사업의 성공적 기틀을 마련코자 브랜드 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브랜드 사업의 개념과 추진방법, 성공전략 등 브랜드 사업의 전반적인 이해 교육과 체계적인 이론 교육을 통한 브랜드 지식을 재구성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위한 경영마인드를 고취시키고자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브랜드 기본 개념 및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실무자 과정 1백20명, 의사결정자로서 브랜드 리더쉽, 마케팅전략등을 다루는 관리자 과정 90명, CEO의 역할 및 브랜드 리더쉽을 교육하는 교육 대상별 3개 과정으로 나눠 실시 CEO과정 60명 등 교육대상별 3개 과정을 나눠 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지금까지 교육방법을 탈피하여 사례중심 및 상호 토의 등 현장감 있는 교육진행으로 중앙회와 조합간의 쌍방향 교육으로 윈윈 교육이 되었다는 자체 평가다. 안성교육원은 향후 축산물 브랜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체계화함으로써 국내 축산물 브랜드 교육의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성=김길호
【충남】 대전충남양돈축협(조합장 송건섭)은 지난달 25일 조합임직원과 이병승 갈마2동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 서구 갈마2동에 갈마큰마을 지점을 개점, 대전지역에서 한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축협이미지를 바탕으로 고객유치에 나섰다. 조합은 갈마큰마을 지점의 개점을 계기로 우량고객확보에 나서는 한편 대전지역에서 조합신용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갈마큰마을 지점은 인근에 대규모의 경성큰마을 아파트가 입주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이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면 조기에 정착이 기대되고 있다. 대전=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