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활동자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축산기업중앙회와 한우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가 손을 잡았다. 한우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 이하 관리위)는 한우자조활동자금(이하 한우자조금) 거출에 따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4일 축산기업조합중앙회(회장 문병창)를 방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자조금거출과 관련해 양측이 겪고 있는 입장차이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한우자조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병창 회장은“지난 1일부터 한우자조금의 거출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역의 많은 농가들이 이를 알지 못하고 있어 우리 회원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며 대농가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관리위 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축산기업조합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의 윤길상지회장은“현장에 나가본 결과 한우자조금의 시행에 대해 인식 못하고 있는 농가들이 적지않은 상황인데 도축장에서는 자조금 납부를 강요하니 중간에서 우리들 입장만 난처하게 됐다”고 곤란한 입장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남호경 위원장은“장기간 홍보활동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부지역 농가들은 자조금사업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현재 농림부와 농협중앙회, 한우협회가 공
【하동】경남 하동축협(조합장 노영태)의 축산물브랜드인 ‘하동솔잎한우’가 새롭게 브랜드 디자인을 바꾸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하동축협은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실시된 농협중앙회의 브랜드컨설팅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03년 부터 개발 사용해 오던 하동솔잎한우의 브랜드 디자인을 새롭게 현대적 이미지로 바꿨다. 또한 상품의 기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솔잎을 형상화 해 문자 상단에 배치함으로써‘솔솔크’라는 솔잎생균제를 첨가한 사료로 사육하는 하동솔잎한우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노영태 조합장은 “과거 한우 모습을 형상화 한 브랜드 디자인은 시대 이미지에 부적합해 디자인을 쇄신하게 됐다”며 “안전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목표로 상품 신뢰성을 강조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형태를 띈 것이 이번 새 디자인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하동=권재만
【경북】대구축산농협(조합장 우효열)은 지난 1일 팔공산 유스호스텔에서 1박2일간 유통사업단 직원 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계명마케팅연구소 곽주완소장은 한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개발로 고객의 눈 높이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강조하여 참석한 1백여명의 직원에게 신개념 접근방식의 서비스를 심어 주었다. 대구축산농협은 본점을 포함한 6개의 하나로마트와 2개의 축산물판매장을 운영하면서 고유브랜드인 팔공상강우(한우), 팔공포크(돼지)를 비롯한 산지 직거래 농산물등 1차 상품에 중점 판매전략을 기획하면서 매년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대구=심근수
【충남】 충남한우 토바우브랜드사업에 사료를 생산·공급하게 될 토바우전용사료 생산공장이 선정되어 가장 중요한 사료가 통일됨으로써 충남한우 브랜드육성사업이 속도를 더하게 되었다. 충남한우토바우사업단(단장 김기원 당진축협조합장)은 지난 4일 당진축협 관광농원에서 참여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공장의 대상을 놓고 충남 4개 지역축협사료공장과 농협중앙회 청주공장을 선정하고 공장별 공급지역을 배분했다. 생산공장별 배분안에 따라 청주배합사료공장은 금산·공주·연기, 당진축협공장은 당진·서산·태안, 보령축협공장은 보령·서천·부여, 천안축협공장은 천안·아산 ·예산, 홍성축협공장은 홍성·논산·계룡·청양군에 각각 공급하되 추후 본격생산에 들어가서 생산량과 공급문제 등을 고려해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토바우브랜드 전용사료 생산공장의 대상을 놓고 충남지역축협 사료공장으로 한정하자는 주장과 충남관내에 사료를 공급하는 계통사료공장을 모두 참여시켜야 한다는 등 주장이 엇갈렸으나 이날 조합장들이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의견의 일치를 봄으로써 곧 사료생산공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토바우사업단은 발효사료를 생산급여한다는 방침아래 우선 배합사료를 급여하다 발효사료가 본격 생산되
■“좋은 환경이 좋은 축산물 만듭니다”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된 한우를 키우고 싶어요” 경북 영주의 금강농장(대표 장수택)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말 그대로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해낸다. 농장 앞으로는 실개천이 흐르고, 뒤쪽으로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자리에 금강농장이 자리하고 있는 것. 또한, 농장주위로 펼쳐져 있는 10만평의 잘 가꿔진 초지는 금강농장의 자랑거리다. 장 대표는“동생이 농장을 폐업하고 2년간 버려졌던 초지는 순식간에 황무지가 돼버렸어요. 축산을 하겠다 마음먹고 제일 먼저 손을 덴 것이 이 초지를 되살리는 것이었죠”라고 말한다. 그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황무지에 가까웠던 땅을 2년만에 훌륭한 초지로 탈바꿈시켰다. 금강농장의 소들은 겨울철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 초지에서 보낸다. 장대표는“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살기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때 좋은 송아지를 생산하고, 좋은 고기를 만들어내요”고 말한다. 그가 초지 조성에 땀을 흘렸던 것도 이 같은 그의 철학 때문이었다. 그의 농장에서는 현재 고등등록우만 1백여두 사육되고 있다. 지난 2000년 가축개량사업소로부터 송아지 50두를 분양받
■박 국장의 소신있는 지적 지난 3일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는 강기갑의원(민노당) 주최로 ‘위기의 한국낙농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원유 적체 현상 등 산적한 낙농현안을 국회 차원에서 다뤘다는 점에서 낙농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국회 차원에서 낙농인들을 위한 좋은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 것이다. 흔히 이런 토론회는 낙농가들이 정부 정책을 질타하고 각종 건의와 주문을 하는 것이 관례가 되다시피 해 왔다. 그러나 이날은 그런 일반적인 예상은 깨졌다. 그 주인공은 박현출 농림부축산국장이었다. 박 국장은 이날 지정 토론자로 나와 “진정으로 주인 의식을 가진 생산자 단체는 없다”며 낙농생산자 단체를 겨냥, 일갈했다. 낙농 정책 책임자로서 자신있고 당당한 언급이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지난해 9월 배합사료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을 기회로 원유가격 인상을 주장하는 낙농가들의 단식농성 끝에 13% 인상을 관철시켰다. 그러나 불과 몇개월이 지난 지금 소비는 전년보다 5.6%나 감소하고 분유재고가 1만2천톤을 넘고 있는데다 사료가격이 14%이상 인하됐는데도 이제와서 원유가격을 내려 소비를 늘려야 한다는 낙농가가 없
원유를 단시간내에 건조하여 생커드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 전북대 이부웅 교수팀에 의해 개발돼 주목되고 있다. 이 기술은 원유 잉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과 같이 원유체화가 현안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교수팀은 이 같은 기술을 포함 4개 기술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벤처기업 후치피아(foocheepia)社를 창업하고, 이 기술의 실용화에 들어갔다. 후치피아社는 이밖에도 레닛케제인(rennet casein)으로 가공 치즈를 제조하는 공정으로 가공치즈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카제인에이트(caseinate)를 이용하여 원하는 형태대로 치즈 성분을 일반 성분과 화합하는 신기술을 이용,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새로운 신기술을 이용할 경우 인삼을 주성분으로한 가공 치즈나 피자용 가공 치즈를 생산, 일본이나 동남아에 수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서구 등에는 계육에 치즈가 도입된 제품을 수출함으로 써 외화 획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헌 wkd3556@chuksannews.co.kr
지난 3일 하오 3시30분 충남 태안군 안면읍 롯데오성캐슬 잔디밭에서는 서울우유 조합원 지도자 경영능력 향상교육에 참여한 여성대의원 6명이 김재술조합장과 함께 조합발전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김재술조합장=조합발전을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한다. ▲손명란대의원(연천·길평목장)=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한 일에 매진하겠다. 특히 조합원들의 연금제도와 의료제도는 물론 자녀학자금이 확대되었으면 한다. 또 산재보험제도를 마련하여 낙농을 하면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조합원에게 지급토록 했으면 한다. ▲조명순대의원(포천·미래목장)=지역 조합원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여 전달하는 등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박영희대의원(남양주·영웅목장)=이번에 처음으로 대의원이 되어 모르는 것이 많지만 앞으로 조합의 흐름을 바로 읽어서 조합이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정숙대의원(안성·두배로목장)=본인은 지난 10년전부터 안성에서 낙농을 하고 있다. 하루평균 납유량은 5백kg정도로 조합원 평균 납유량에 비해서도 다소 낮지만 대의원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써 맡은바 본분을 다하겠다. ▲왕금옥대의원
시유시장 외 테마파크와 같은 수익성있는 사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지난 4일 친환경관에서 ‘미래지향적인 독일 낙농경영전략’이란 낙농산업발전을 위한 강연회가 개최, 독일의 Ionel Constantin 박사는 낙농가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목장 내에서 시유 생산 외에도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Constantin 박사는 “독일의 경우에 착유두수 80두 이하의 소규모 농가들은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다. 정부에선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목장 주변에 펜션이나 하숙, 놀이시설을 형성해 농가의 부수입을 올리는 것을 찾아볼 시기가 왔다”고 설명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김재술)은 지난 3일 하오 1시부터 4일 정오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롯데오성캐슬에서 임원과 축산계장·대의원 등 지도자 1백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도자 경영능력 향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 농협대학 이영호교수는 강의주제 ‘협동조합의 정신과 이념’에서 협동조합 구성원으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지적하고, 특히 이번 교육에 참여한 지도자들은 3천여 조합원과 2천여 직원들의 지도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또 선문대 황인태교수는 ‘국내외 경제동향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여 지도자들이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해 바르게 인식을 하고, 마인드혁신을 위한 동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월드이벤트 장건수대표가 2시간 동안 진행한 ‘2005 한마음 결의대회 및 하나로마당’은 대의원간 화합의 계기를 조성하고, 조합원 지도자로서의 긍지를 함양시켰다는 것이 뒷이야기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스스끼목장에서 버스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도마꼬마이 소재 유한회사 가네가와(대표 가네가와, 74세)를 방문했다. 이 목장은 젖소 2백20두를 사육하고 있다. 인접해 있는 하이지포목장에서는 화우 1백80두를 기르고 있다. 이 목장은 자가 1백25ha와 임대 50ha 등 부지 1백75ha(52만5천평)중에서 조사료를 1백50ha에서 생산, 자급하고 있다. 50ha 임대료는 연간 5만∼7만엔이다. 두당평균 산유량은 연간 9천kg였으며 착유실은 9두복열 18두 동시착유 탠덤이다. 1일 3회 착유를 하고 있는데 심야 착유자 2명은 목장에서 인접해 있는 사람을 고용하고 있다. 이 목장은 장남과 차남 및 딸까지 참여하고 있으며 노동인원은 모두 9명이다. 혈통이 좋은 화우수정란 1개를 만드는데 따른 생산비는 3∼7만엔 사이인데 젖소에 넣어 착상 6개월이 되었을 때 판매한다. 물론 판매시에는 수의사가 인정한 수정란이식증명서와 혈통증명서가 첨부되는데 최고가격은 두당 1백30만엔에 이른다 한다. 아들과 딸은 인공수정증명서 면허를 모두 취득하고 있었지만 수의사 자격증은 없는 관계로 수정란 채취는 수의사에 의뢰한다. 최근 낙농을 하면서 힘든 점은 원유생산쿼터제 실시에 따른
정부가 부분 계열화 중심으로 이뤄진 기존 양돈계열화 사업의 완전계열화로 확대 정착에 적극 나선다. 농림부는 지난 2일 ‘양돈계열화사업 관련 협의회’를 열고 계열화사업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데로 기지원업체가 완전계열화 형태로 전환·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적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계열화사업을 통한 돼지출하율이 지난해 16.6%에 불과한데다 농가수 감소와 계열화참여에 따른 불안감으로 계열농가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자금회전 기간이 6개월이상 소요, 계열화사업 확대가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인해 대규모 경영주체가 종돈과 사료생산에서 부터 도축, 가공은 물론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설을 확보하고 완전 통합하여 운영하는 완전계열화사업체가 3개소 정도에 그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높은 지원금리도 계열주체의 참여의지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농림부는 이에따라 해당업체로 하여금 기존 소유 시설의 증설은 지양하되 미소유 시설을 소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도축장과 가공장 등 이미 시장이 포화된 분야에 대해서는 신증축외에 인수자금의 지원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