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소장 강상조)는 지난 20일 난지형 청정 무병돼지 우수 3계통 육질평가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제주지역 기후 및 풍토 등 사육환경에 적합한 제주형 우수종돈 ‘한라계통’을 육성하는데 성공을 기념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난지연이 개발한 ‘한라계통’은 제주도 청정이미지를 살려 ‘한라랜드’, ‘한라요크셔’, ‘한라듀록’으로 명명됐으며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강건성이 강한 미주형 종돈과 산육능력이 우수한 유럽형 종돈을 접목시켜 육성했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이번에 조성된 ‘한라계통’을 제주도내 종돈장인 탐라종돈장과 창진종돈장에 각각 1백20두와 60두를 공급했으며 농가적응시험은 물론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난지농업연구소 강상조 소장은 “돼지고기가 국민 식탁에서 중요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 안전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양축가는 물론 육가공업체, 관련기관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제주형 우수계통 조성을 계기로 국내 돼지 개량은 물론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90년대 이후 과거에 없었던 신종 가금질병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가금학회(학회장 이봉덕)가 지난 22일 농협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한 ‘2005년 한국가금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경북대 수의과대학 김기덕 교수는 ‘국내 주요 양계질병의 발생현황과 금후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교수는 90년대 이후 국내 양계산물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외국으로부터의 닭고기 수입이 증가하면서 해외로부터의 가금질병 유입이 잦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90년대 초반부터 전염성 빈혈증 감염증(CAA), 백혈병, 마렉병, 세망내피증, 조류 폐렴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된 질병들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 시기에 가금티푸스가 발생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양계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갈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96년에는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최초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2000년도에는 충남 천수만 일대에서 철새 수만 마리가 급사한 가금콜레라, 2001년에는 세균성질병의 일종인 전염성 비기관염(ORT) 등이 발생됐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례로는 2003년 12월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
배합사료업계가 산란계자조금 추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산란계자조금추진위원회(위원장 손병원)에 따르면 서울사료(주)(대표 임병규)가 처음으로 산란계자조금 거출기관을 배합사료업체로 변경해야는 산란계농가들의 입장에 동의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사료, 경축사료에서도 동의서를 보내왔으며 다른 배합사료업체들도 산란계농가들의 입장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계자조금추진위원회는 국내 산란계사료 생산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합사료업체들이 자조금 거출기관 변경과 관련 전적으로 동의하고 나선것은 거출시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산란계자조금추진위는 서울사료, 서부사료, 경축사료 등이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향후 다른 사료업체들의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배합사료업체들의 참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란계자조금추진위는 이번 동의서 제출을 계기로 향후 보다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통해 산란계 자조금을 사료업체에서 거출하는 방안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거출기관 지정문제가 지연되면서 타 축종보다 시작은 늦었으나, 시행단계에서는 전력투구하여 앞
육용종계업계가 최근의 주요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백신대책 부재를 호소하고 있다. 육용종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터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닭뉴캐슷병(ND)으로 인한 극심한 피해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당국이나 업계 모두 별다른 예방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병아리 생산도 크게 차질을 빚으며 육계업계의 병아리 공급난이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ND의 경우 최근에는 종계의 산란피크기에 주로 발생, 심할 경우 90%에 육박하던 산란율이 20%까지 떨어질 뿐 아니라 피해가 크지 않은 농장이라도 15% 정도의 산란율 저하는 물론 일부 폐사도 출현, 해당농가에 적지않은 경제적 손실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백신접종으로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얼마전부터 백신접종 계군에서도 발생, 농가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종계장에서는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성계사 편입당시 오일백신을 추가로 접종하고 한달간격으로 음수 또는 스프레이 백신을 하는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계업계는 이러한 피해사례가 업계 전반에 걸쳐 출현하고 있는 만큼 일부 연구기관이나 동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지난 2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17대 신임 임원진 상견례 및 제 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양계협회 제17대 임원진을 구성된 이후 첫 번째로 갖은 이번 이사회에서는 신임 임원진들과의 상견례를 겸해서 개최됐으며 임기동안 협회는 물론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최준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7대 선거 이후 일부에서 반발이 있었지만 각 분과위원회별로 임원진 구성이 마무리 됐다”며 “신임임원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회와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심준식 전부회장, 박근식 전 가축위생연구소장, 정선부 전 축산연구소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특히 이번 분과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논란이 됐던 업종별 부회장과 분과위원장의 겸직을 명문화 시키는 협회 규정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안성육계지부 설립 승인안과 대의원수 정수 확정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참석한 임원들은 이사회를 시작하며 양계업계의 큰 별이었던 고 류종래 회장의 명복을 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사)생활개선중앙회(회장 조희숙)는 지난 18일 강원도농업기술원을 방문, 산불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비료살포기 1백20대(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전국 생활개선회원들이 모금한 것으로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둔 양양군과 고성군일대의 산불피해 농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강원도 생활개선회장(엄순석)을 통해 전달됐다. 조희숙 생활개선중앙회장은 “이번 산불로 잿더미가 된 가옥과 농업관련 자재, 특히 일년 농사의 기본이 되는 종자가 모두 타버려 한숨짓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듣고 생활개선 회원들을 중심으로 피해 농가를 도울 수 있는 활동을 계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전남】광주전남축협운영협의회(협의회장 신강식·고흥축협장)는 지난 20일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협의회를 갖고 가축질병에 대한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전남도에 가축방역인력 확충을 요청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국가간·지역간 인적교류 및 축산물의 교역증가에 따라 구제역, 돼지콜레라, 조류독감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하여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고 최근 소부루세라병 발생이 급증추세를 보이면서 축산농가에 심각한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다” 며 효율적인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가축방역조직 확대와 인력의 조속한 확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가축방역 및 축산물위생 업무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으나 그동안 대폭 축소된 현재의 가축방역조직 및 인력으로는 악성가축전염병 예방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다” 며 전남도에 방역조직 확대 및 인력을 확충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전남지역의 가축방역 및 축산물검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는 기존에 4개 지소(동부·서부·남부·중부)가 운영되었으나 지난 98년 2개 지소(동부·남부)로 통·폐합 되었다. 이는 경기·충남 5개, 전북·강원 4개, 경북·경남·충북 3개 지소
【대구】 경상북도는 금년부터 소 부루세라병 예방 및 근절을 위하여 가축시장은 물론 도축장에 출하되는 한.육우 암소까지 부루세라병 검사증명서 휴대의무제를 확대 시행함에 따라 지난 3월까지 한육우 3,451호 14,164두를 검사한 결과 127호 608두가 양성으로 판정되어 동거우를 포함 총 687두를 살처분하고 전두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젖소는 매년 분기 1회 정기적으로 부루세라병 감염우를 검색하여 왔으나 한우에 있어서도 전국적으로 부루세라병이 감염되었다고 판단, 동질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04년 3월 번식전업농가 7,628호에 대하여 유사산 설문조사를 완료하여 이들 농가에 대한 검사강화는 물론 농가·중개인·방역요원에 대한 교육과 홍보리후렛 50,000부를 배포하고 ’04년 5월부터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1세이상 한우 암소에 대하여 부루세라병 검사증명서 휴대의무제를 시행하여 왔다. 또한 금년 3월부터는 도축장 출하우까지 검사를 확대시행함에 따라 감염축 검색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경상북도 강삼순 축산과장은 “한우에서의 부루세라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거래가축에 대한 사전 검사실시와 검사계획 물량을 대폭 확대하
【전북】 진안무주축협(조합장 배진수)에서 슈퍼종돈이 탄생했다. 진안무주축협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한양돈협회 제2검정소에서 1백84두가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 경매에서 진안무주축협이 출품한 182번 대요크셔가 최우수종돈에 선정됐다는 것. 3백만원에 낙찰된 이 슈퍼종돈은 경매번호 182번, 일당증체량 1,245g, 사료요구율 2.02, 등지방두께 1.24cm, 기존선발지수 267, 실용선발지수 281. 진안무주축협 관계자들은 이번 경매에 출품된 종돈중에는 외국 수입산을 능가하는 고능력 종모돈들이 이례적으로 많았음에도 조합 종돈사업장에서 출품한 대요크셔가 최우수종돈에 선정돼 양돈산업이 비교적 낙후된 것으로 인식돼온 전북지역 양돈농가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배진수 조합장은 “지속적인 유전자 개량사업에 매진해온 직원들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조합만의 자랑이 아니라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믿고 성원하여온 지역 양돈농가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쾌거”라고 반가워했다. 진안무주축협 개량사업을 진두지휘해온 고병석 전무는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양돈농가가 요구하는 수준의 우량 종돈 생산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면서 협동조합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
【충남】 축산물등급판정소 중부지역본부(본부장 황도연)가 시민들의 축산물등급제실시에 대한 인식과 참여를 확산하기위해 축종별 등급제 모형을 가지고 축산물등급제 홍보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중부지역본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사)전국주부교실 대전광역시지회 주최로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제16회 소비자정보전시회에서 축산물등급제 실시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려 시민들의 동참을 통한 건전한 축산물 소비문화정착을 위해 등급제를 실시하고 있는 쇠고기를 비롯한 돼지고기와 닭고기 및 계란 모형을 전시하는 한편 직원들이 직접 좋은 축산물 선택요령 등을 설명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함께 중부지역본부는 행사장에서 인터넷을 통한 쇠고기 추적시스템을 시연하고 관련 자료 및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축산물등급판정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확대에 앞장섰다. 대전=황인성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정대근)이 농촌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로벌문화체험단’을 구성하고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협문화복지재단은 이를 위해 4월말까지 농협 시군지부장과 교육장의 추천을 받아 농촌지역의 농업인자녀 가운데 초등학교 5·6학년, 중ㆍ고생 각각 60명씩 1백8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글로벌문화체험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문화ㆍ교육ㆍ과학ㆍ산업 현장 등에 대한 연수 길에 오르게 되며 연수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후 연수기를 심사해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별도로 시상할 계획이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전국의 한우인들과 소비자들의 관심속에 열린 제2차 한·미광우병전문가회의가 지난 19일부터 3일간 26시간에 걸쳐 열렸다. 이번 제2차 회의는 1차 회의때와는 달리 안전성에 대해 집중 논의됐으며, 앞으로 제3차 전문가회의는 현지 조사를 병행한 미국에서 열기로 하고 이에 앞서 국내 소비자단체장들이 미국의 안전조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키로 합의했다. 이번 제2차 전문가협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국소가 광우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조치 ■ 미국내 광우병 위험도 한국측은 미국이 광우병이 발생하는 국가로부터 생우 및 육골분을 수입한 적이 있기 때문에 광우병 위험이 상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국측은 하버드 광우병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감염원이 미국에 유입됐다라도 현행 사료규제 등 강화된 광우병 방역조치에 의해 자연히 소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미국측은 영국산 수입 생우 3백34두를 추적 조사하여 생존이 확인된 소 1백51두를 검사한 결과 모두 광우병 음성있던 것으로 확인됐음을 밝혔다. 또 캐나다산 수입 소 1두에서 양성이 확인된 후 현재까지 32만두 이상의 소에 대한 강화된 광우병 예찰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