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방법의 농장 경영을 통해 소득향상을 꾀하고 나아가 국제경쟁력을 함양할 수 있는 내용의 양록 종합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한국양록협회(회장 김수근)는 건국대학교 한국녹용연구센터(소장 전병태)는 공동으로 오는 5월 3일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제 3회 녹용과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린투어리즘을 접목한 농장경영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녹용 판매 부진으로 인한 경영난 극복과 함께 국제 경쟁력 향상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친환경 축산의 시책방향(농림부 이재용과장) △그린투어리즘과 양록경영(강원대 성경일교수) △사슴사양을 위한 초지조성과 관리(축산연구소 서성과장) △사슴사양을 위한 경제적인 양질의 조사료 생산(천안연암대 권찬호교수) △친환경 및 그린투어리즘 개념에 입각한 축산경영사례 등이 발표된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경기침체에 따른 우유소비 위축이 낙농 유가공업계의 심각한 현안이 되고 있다. 낙농·유가공업계는 최근 우유 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우유소비 부진으로 분유재고가 1만1천톤을 상회, 작년 동기에 비해 약 2천톤이나 많은 재고가 쌓이고 있다며 우유소비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2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2차의무자조활동자금 추진위원회를 겸한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승호 회장은 “원유 생산량은 증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재고 분유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유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우유 소비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낙농육우협회는 ‘우유마시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하고 그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이사회 등을 거친 다음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유가공협회(회장 전화진)도 경기침체로 인한 우유 소비 부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28일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유업계 관계자들은 “1천ml들이 우유 1개에 2백ml 또는 5백ml를 끼워 팔고 있는데도 재고량은 오히려 약 20% 늘어나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
젖소의 경제적인 수명연장을 위해 체형개량이 절대적인 가운데 종축개량협회가 직원들에게 해외에서 관련교육을 시킬 방침이다. 현재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에서 젖소선형심사를 담당하는 전문가는 미국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윤현상부장과 정승곤전북지부장이며 일본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양신철심사팀장이 있다. 또 국내에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김병숙등록팀장·김은길과장·임용순과장·김준수대리·김진형대리 등 선형심사 업무를 보고 있는 직원은 모두 8명이다. 이와 관련 유우개량부 윤현상부장은 “직원들이 보다 국제적인 안목을 갖고 젖소선형심사를 할 수 있도록 오는 6월부터 7월사이 약 40일동안 미국홀스타인협회에 2명을 파견하여 교육을 받도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북해도연수 3일째 되는 날 연수단원은 삿뽀로에서 동남쪽으로 50km 거리에 위치한 (주)북해도축산공사 도영사업소를 방문했다. 이 공사는 북해도 관내 6개 사업소가 있다. 6개 사업소의 1일 처리능력은 대동물 7백23두·소동물 3천3백74두이며 1차 부분육 가공능력은 대동물 3백40두·소동물 1천5백30두에 달한다. 특히 지육보관능력이 대동물 1천6백85두·소동물 4천7백50두에 달하는 등 물량이 많은데다 각 사업장 모두 HACCP을 적용, 위생적이며 질도 최우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일본식육격부협회에서 출장을 나온 축산물 등급판정사는 소의 경우 6∼7번째 늑골부위를 잘라 등심단면적·배최장근단면적·지방두께·갈비두께 등 4개 부문에 대해 육량과 육질을 각각 12가지로 분류하여 측정을 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늑골부위 5∼6번을 잘라 측정했었으나 쇠고기 개방을 앞두고 현재의 6∼7번으로 전환하여 측정함으로써 소 사육농가들에게 고급육 생산 의욕을 한층 고취시키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우육색(BCS)과 우지방색(BFS)도 각각 7가지로 구분하여 판정하고 있는데 우육색은 3∼4번을, 우지방색은 1∼2번을 최고 좋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일본식
■낙농체험 가족여행 “선생님 다음주에도 올거죠? 우리는요 꼭 올 거에요! 젖소랑 약속했거든요” 낙농체험 가족여행을 참가한 하빈(6살)ㆍ현빈(4살) 형제는 1박2일의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망울로 가이드 선생님들을 향해 소리쳤다.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는 지난해 이어 낙농체험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자 올해 체험목장을 3개를 더 확대해 23일부터 6주간 낙농체험 가족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9가족은 33만평의 대지의 넓게 펼쳐진 태신목장을 방문, 목장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박민호 부장과 턱수염이 근사한 수의사 한분이 낙농체험단을 환대했다. 낙농체험 중 아이들이 가장 흥미를 끌었던 것은 송아지와 소에게 우유나 사료를 직접 주면서 손이 닿고 송아지의 체온을 느낀 것을 꼽았다. 또한 우유의 차가운 것만을 기억하는 아이들에게 갓 짜낸 우유를 머뭇거리다 입에 대보고는 “우유가 이렇게 따뜻한 줄 처음 알았어요”라며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윤여임)의 여성 낙농회원들이 점심도 거른 채 홍보활동을 벌였다. 우유로 만든 전과 우유 빙수, 각종 우유요리를 가족들에게 시식하
::미국, 대규모 젖소검정농가 유량 수준 높아 ★…’04년 기준 미국 젖소 검정농가 산유량은 검정규모가 클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농무성 가축개량프로그램 실험실 분석자료에 따르면 ’04년 미국 유우군 검정사업에 참여한 농가수는 2만6천1백80농가 4백24만5천9백10두로 평균산유량은 9천6백39kg으로 조사됐다. 이중 사육두수별로 25두 미만 사육농가 9백22호의 두당 산유량은 7천5백20kg에 불과했지만 1백∼1백49두 사육농가 3천4백71농가의 산유량은 9천1백45kg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군 사육규모가 1천두에서 1천5백두 미만인 3백10농가 평균 유량이 1만2백70kg으로 사육규모별로 가장 높은 유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중 36농가는 사육두수가 4천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스위스, 유대인하 낙농가 항의 시위 ★…스위스 최대 유업체 중 하나인 에미사의 유대인하에 항의하는 7백여 낙농가 시위가 지난 20일 에미사 본부가 있는 루선시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낙농가들은 최근 발표된 에미사의 2센트 유대인하가 낙농가 소득의 10%를 삭감하는 조치라고 항의하며 이번 가격 인하가 낙농
::안면도서 지도자교육 ★…서울우유는 5월 3일 하오 1시부터 4일 정오까지 안면도 롯데 오션캐슬에서 임원 13명·축산계장 18명·대의원 1백33명과 직원을 포함, 모두 1백80명을 대상으로 지도자 경영능력 향상교육을 실시한다. 선문대 황인태교수가 ‘국내외 경제동향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참석률 90%로 높아 ★…서울우유는 지난 12일부터 28일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대리점 사장 1천50명을 대상으로 영업전략회의를 가졌다. 박재규영업상무는 “서울·경기지역을 필두로 시작한 이번 전략회의는 대전·충청지역을 끝으로 마무리했는데 참석률이 90%로 높았다”고 말했다.
종돈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시작된 종돈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 최근에는 상당수 양돈농가들이 종돈확보를 못해 농장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종돈장관계자는 “금년들어 일선 종돈장들의 F1 사정이 그리 원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밀려드는 양돈농가들의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수요 대비 종돈공급량이 80% 수준도 안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웬만한 종돈장들은 오는 9월까지 예약주문이 모두 완료됐다는게 양돈농가나 종돈장들의 전언이다. 이에따라 종돈가격도 대폭 상승,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수요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각에서는 순종돈을 구입, 직접 후보돈을 생산하려는 농가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추세는 무엇보다 올 겨울 종돈장들의 생산성이 극히 저하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비육돈 농가와 마찬가지로 일선 종돈장들에서도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창궐, 심각한 피해를 유발했을 뿐 아니라 그 휴유증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의전문가들은 “일단 종돈장에서 PED를
어찌 이렇게 저희 곁을 훌쩍 떠나실수 있단 말입니까. 저는 지난 17일 회장님께서 세상을 버리셨다는 부음(訃音)을 접한 순간 주체할수 없는 눈물 때문에 한동안 아무것도 볼수 없었습니다. 정녕 이별이란 말입니까. 슬픔과 서러움에 겨운 눈물을 닦고 잠시 먼 하늘을 바라 보았지만 회장님과의 이별은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부음을 알리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던 이별이 평소 회장님을 따르던 지인들과 함께 빈소를 찾았을때야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빈소에 앉은 저희는 이렇게 저희 곁을 떠난 회장님을 원망했습니다. 아니 하늘을 원망했다고 해야 되겠지요. 회장님은 인생과 축산의 선배로서 저희 후배들에게는 귀감 그 자체였습니다. 회장님은 일제 암흑기인 1933년 이 땅에 태어 나시어 많은 풍파를 겪으면서도 오직 축산발전을 위해 몸바쳐 오셨습니다. 30대중반 전국 최연소로 대구축협장에 선임되신 이래 농협중앙회감사, 전국특수조합장협의회장, 대구·경북양계축협장, 영남축산진흥회장을 역임하시는등 회장님이 지금까지 걸어 오신 길은 그야말로 축산외길이었습니다. 사심없이 헌신하셨던 회장님의 축산외길은 이 나라 축산발전의 원동력이었고 저희 후배들에게는 인생의 자양분이
물퇘지 출현율이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11개 작업장에서 실시한 돼지 냉도체 판정결과 총 1만8백27두 가운데 10.6%인 1천1백43두가 물퇘지(PSE)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암퇘지가 5천86두 가운데 11.5%인 5백74두, 거세돈이 5천7백두 중 10.0%인 5백68두가 물퇘지 판정을 받은 반면 수퇘지는 41두 중 1두만이 포함됐다. 이같은 추세는 신규작업장이 냉도체 판정에 가세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등급판정소의 한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대형 작업장이 새로이 냉도체 판정을 받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기존 작업장에 비해 물퇘지 관리에 대한 경험 부족, 상대적으로 높은 출현율을 기록함에 따라 전체적인 비율도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1등급 이상 출현율 감소세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1+등급 판정돈이 2백22두로 지난달 보다 0.2%P 낮은 2.1%를 기록한 것은 물론 1등급이 2천2백21두로 무려 5.7%P가 떨어지며 20.5%의 출현율을 나타내 올들어 또다시 최저치를 보였다. 반면 66.5%인 7천2백1두가 2등급을 판
오는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3일간 개최될 2005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5 대회장 최영열·대한양돈협회장)가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박람회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위원장 윤희진)는 오는 5월9일부터 12일까지 외국 저널리스트 초청 프로그램을 전개, Kistock 2005 해외 홍보를 통한 참관객 및 바이어 유치와 전시업체 참가를 적극 도모키로 했다. 축산전문 잡지로서 지명도가 높은 영어잡지사 저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축산연구소와 박람회장인 대전무역전시관은 물론 (주)하림 및 대덕생명과학단지, 고려 B&P, 인천소재 CJ사료공장 등 박람회 참가 국내 주요업체 및 연구기관 등을 돌아보게된다. 특히 박람회의 준비상황과 규모, 취지 뿐만 아니라 농장에서 유통매장에 이르는 HACCP 제도 및 청정위생국으로서 한국의 위치 등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해외유명잡지에 Kistock 2005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농림부는 최근 회원조합장이 비상임회장직을 맡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하는 한국양돈조합연합회 정관변경(안)을 인가했다. 양돈조합연합회(직무대행 송건섭 ·대전충남양돈조합장)는 이에따라 오는 5월 10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회장의 대표권과 업무집행권의 분리를 내용으로 하는 정관개정과 함께 회장 및 감사선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연합회 사무실 이전 및 활성화방안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