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경영인출신 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나상옥·목포무안신안축협장)는 지난 8일 협의회를 갖고 현행 농지법을 개정해 농업진흥지역내에 축사시설 진입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대전 샤또그레이스호텔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농업경영인출신 축협조합장 26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현행제도는 농업진흥지역에 축사설치를 규제하고 있으며 농업진흥지역 밖에서만 소 3천평이하, 양돈·양계 9천평 이하의 축사만을 허용하면서 축사가 관리지역에 밀집되는 결과를 초래해 원가상승 및 분뇨과다배출이하는 문제요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농업진흥지역에 축사설치를 허용해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쌀 의존도가 높은 농촌경제를 조화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이에 따라 현행 농지법을 친환경 농업·축산이 가능하도록 개정해 줄 것을 관련당국에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조합장들은 농협지역본부의 축산전문인력을 강화하고 창구직원만 양성하는 농협대의 전면적인 개편, 지도경제사업 위주의 조합평가기준 강화, 곤포사일리지 랩핑용 비닐 면세품목지정등을 건의키로 했다. 조합장들은 이어 조합 상호금융 여유자금 대출한도를 탄력적으로 운
【경기】 수원축협(조합장 우용식)이 경인지역 축협 중 최초로 예수금 5천억원이 넘어섰다. 수원축협은 지난 3월 25일자로 예수금 5천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83년 6월 16일 첫 신용사업을 시작한 이래 22년만에 이룬 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수원축협이 예수금 5천억원을 돌파함으로써 경기도내 1백 80여개 농축협중 4번째로 달성한 실적이기도 하다. 이처럼 수원축협이 단기간동안 놀라운 실적으로 거양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의 확고한 방침과 임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이룩한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고 보람된 것이라고 조합측은 밝히고 있다. 수원축협은 지난 83년 처음으로 신용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94년에 1천억원을 넘었으며 98년 2천억원, 2002년 9월 18일 3천억원, 2003년 12월 22일 4천억원, 2005년 3월 25일 5009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지난 4월 7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예수금 5천억 돌파 기념탑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현재 수원축협은 본점 포함 11개 신용사업장을 통해 도시의 유휴자금을 최대한 유치해 양축조합원에게 저리의 양축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우용식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결과는 금융사업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경기】 경기도내 축산물군납관련조합장협의회들은 지난 8일 파주축협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군납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군납관련조합장 경기도 대표를 맡은 파주축협 이철호조합장에 의해 모임을 갖게 됐으며 농협중앙회 이병열군납단장을 참석 시킨 가운데 이단장으로부터 군급식 방침을 비롯한 군납단가 협의지침, 군납품 주요 추진계획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들었다. 이날 이철호대표는 “앞으로 군납관련 조합장들이 자주 만나 머리를 맞대면 군납품에 관한 현안과 문제점 해결을 모색해야만 군납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열단장은 “4월 중순이 다가오는데도 축산물군납단가를 결정을 못해 죄송스럽다”며 “국방부와 최선을 다해 군납농가들이 손해를 덜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 조합장들은 현재 축산물의 경우 시세와 생산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경기도의 경우 현 표준생산비 체제를 유지하면서 사료가격 등 물가 인상분을 감안, 군납 단가를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축산농가들이 군납단가가 높이 책정되면 군납품에 높은 메리트를 갖고 참여하면서
축산인들의 눈과 귀가 임시국회에 집중되고 있다. 사실 축산인들의 임시국회에 대한 관심이 이번처럼 컸던 적이 있었던가 싶다. 이번 제253회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축산 현안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우선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주요 상임위 일정을 보면 18일 법안 상정, 19일 공청회, 21일 상정된 법안에 대한 법안심사소위, 22일 법안심사소위에서 의결된 법안에 대한 상임위 처리, 25일 농림부산하기관업무 보고 등의 순으로 짜여져 있다. 축산인들이 농해위 일정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21일 예정된 법안심사소위다. 현재 법안심사소위에 농지법 개정안이 계류중에 있기 때문이다. 축산인들은 이번 농지법 개정안에 축사시설 부지가 반드시 농지로 허용돼야 한다는 염원으로 이 법안 심의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축사시설 부지를 농지로 정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 이 란을 통해 수차례 강조됐지만 여기서 다시 한 번 짚어보자면 축산은 엄연이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으로 정의되고 있는 만큼 축산식품을 생산하는 축사 시설 부지는 당연히 농지로 정의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축사시설 부지를 농지로 허용할 경우 친환경 축산은 물론 친환경 농업을 가능케하고 아울러 농지에 축사
일선축협 조합장들이 축산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축산인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각 도별 운영협의회등을 중심으로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축협 조합장들은 국회에서 농지법 개정과 음식점 식육 원산지 표시제 도입 등 굵직한 축산현안을 다루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 축산업 발전과 충실한 협동조합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현안해결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지난 7일 강원지역 축협장들은 홍천축협에서 협의회를 열고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 농업·축산 발전을 위해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축사시설의 경우 농지진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농지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같이 했다. 충남지역 축협장들도 이튿날인 8일 대충양돈조합에서 협의회를 갖고 음식점의 축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의무화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하고 입을 모았다. 지난 11일 농협함안사료공장에서 열린 경남지역 축협장협의회와 12일 농협충북지역본부에서 열린 충북지역 축협장 회의에서도 친환경 조건에 부합되는 축사시설이라면 농지에서도 축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농지법을 개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외 지역 일선축협 조합장들도 축산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개최되는
일본국내 승인절차를 조건으로 20개월령 이하의 소에서 유래된 쇠고기 수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 합의내용은 개체월령증명 우군월령증명·개체식별 등 미농무성 농업시장처의 쇠고기수출증명(BEV)프로그램에 의해 20개월령 이하 증명한다. BEV프로그램은 2005년 7월까지 일본·OIE·WHO 전문가 참여한 가운데 검증한다. 미농무성이 20개월령 이하 쇠고기 생리학적 감별진단 연구를 실시하고, 특정위험물질(SRM)제거는 모든 연령의 소를 대상하고 하고 SRM 처리는 HACCP, SOP 프로그램에 의해 미농무성이 확인한다. 광우병이 추가 확인되어도 과학적 근거 없이 수입중단을 하지 않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대한양계협회가 제17대 회장 선거가 끝난 지 한달 반이나 경과한 지금까지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해 업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데…. 양계협회는 아직까지 새로운 육계분과위원회 구성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회장이 지명한 육계분과위원장에 대해 일부 분과위원들이 이의를 제기, 논란이 지속되면서 지난 11일 뒤늦게 임원등기를 마쳤다. 그러자 일부 분과위원들이 강력히 반발, 지난 12일 협회 회의실에서 자체적으로 육계분과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최준구 회장의 업무정지 가처분신청 및 당선무효소송 등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에 이른 것. 회장 지명 육계분과위원장의 자격도 문제가 있을 뿐 만 아니라 분과위원장의 경우 관행상 소속 분과위원들의 추대를 받아 선임이 이뤄져 왔음을 지적, 최회장이 이러한 절차까지도 무시했다는게 이들의 주장. 이에대해 협회 집행부측은 이번 부회장 선임이 법적으로 아무 하자가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곤혹스러운 모습. 더욱이 부회장단 구성은 회장 지명으로 이뤄지도록 돼 있으나 그동안 각 품목별 부회장의 당연직으로 여겨져온 분과위원장의 경우 분과위원회의 호선을 통해 임명토록 돼 명시한 협회 규정은 이번 논란을 가중시키는
강원지역 산불피해 농가들에게 농어업재해시설 복구비, 농작물대파비, 가축 및 수산물 입식비 등에 대해 최대 3억원까지 보증 지원된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양양, 고성지역 등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 및 농림수산단체의 신속한 재해복구를 위해 피해금액 내에서 최대 3억원까지 보증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증대상자는 재해 농어업인 또는 농림수산단체로 선정돼 피해사실 확인서를 행정기관으로부터 발급받아 금융기관의 융자대상자로 선정된 자이며 보증대상자금은 농어업 재해피해를 복구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으로 농어업 재해시설(농어가주택포함)의 복구비, 농작물 대파비, 가축 및 수산물의 입식비 등이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최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되는 소 부루세라 근절을 위해 기초지방자지단체가 발 벗고 나섰다. 고양시(시장 강현석)는 지난 12일 고양축협 회의실에서 이진철고양시 농업정책과장, 김윤영조합장을 비롯한 관내 축산단체장, 고양시청과 덕양구, 일산구청 관계공무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협의회를 갖고 고양시에서 사육되는 모든 소에 대해 부루세라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채혈을 실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협회와 낙농육우협회, 낙우회별로 채혈두수를 빠른 시간내에 파악, 시청에 보고하고 시청과 축협에서는 채혈두수가 파악되는 대로 가축방역본부 서부출장소 직원들의 협조를 얻어 채혈을 실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 의뢰해 부루세라 감염여부를 파악, 고양시를 부루세라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이진철 농정과장은 “부루세라 근절 없이는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없는 만큼 축산농가, 축협, 고양시가 삼위일체가 되어 이번 기회에 부루세라 근절에 최선을 다하자”며 농가들에게는 타지역에서 소구입시 철저한 부루세라 검사를 확인하고 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윤영조합장은 “부루세라 퇴치만이 우리 축산업이 살길이라며 올들어 고양시에서 3농가가 발생, 5
‘상주 감먹는 한우’가 본격적으로 서울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다. 상주축협(조합장 이정백)은 지난 9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감먹는 한우고기 시식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한데 이어 다음주부터는 문정동 브랜드축산물 전문매장에서도 소비자들을 찾는다. 상주시와 상주축협이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시킨 ‘상주 감먹는 한우’는 농협사료와 감껍질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사료로 키워지며 건국대 육질분석 결과, 안전성과 맛에서 일반 한우고기보다 월등한 결과를 얻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축산물 품질인증도 획득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정백 조합장은 이날 시식회에서 “농협사료에서 만든 고품질 한우명품 사료와 상주 특산물인 감은 찰떡궁합”이라며 “상주 감먹는 한우는 서울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아 또 하나의 상주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국내 유명 브랜드 축산물들이 농협사료를 전이용하고 있는 것에 대한 보답으로 대도시 유통시장에 이들 브랜드를 연착륙시키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예천축협 쑥돈의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입점에 이어 상주 감먹는 한우의 서울 입성을 성사시켰다는 것. 농협사료 관계자는 이외에도 농협내 유통망과
■반갑다, 한우 갈비탕 며칠 전 한우협회 직원의 결혼식장에서 먹은 ‘한우 갈비탕’의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듯한 한우만의 깊은 맛이었다. 아! 이것이 바로 진정한 ‘한우 갈비탕’의 맛이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정말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지난해 어느 날 전북지역을 다녀오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우 갈비탕’이라고 써 있기에 가격이 6,500원으로 비쌌지만 그래도 ‘한우 갈비탕’ 맛을 보기 위해 주문해서 갈비를 하나 뜯는 순간 수입 육인지 아니면 노산우(도태우)인지 하여튼 질겨서 먹을 수가 없었던 상반된 기억이 떠올랐다. 속았다는 생각에 하도 화가 나서 주방 책임자를 불러놓고 따지려고 했다가 그냥 발길을 돌린 적이 있다. 결혼식장에서 진짜 ‘한우 갈비탕’을 만나다니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사연을 들어보니 참 이것이 우리 한우산업의 현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우협회 직원으로서 가짜 ‘한우 갈비탕’을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일념에 식당 주인에게 비용은 추가로 부담할 테니까 진짜 한우로 갈비탕을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식당 주인이 진짜 ‘한우 갈비탕’을 준비해 줄 수가 없다고 대
한우협회 전북도지회가 이근수 전 한우핵군육종연구회장을 신임지회장으로 선출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우협회 전북도지회는 지난 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 내 컨벤션 홀에서 김상준지회장의 이임식과 이근수지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이근수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전북지역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일선조합과 시·군 지부, 정부기관의 단합된 힘이 필수적”이라며“도지회는 앞으로 유관단체와의 유대강화와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남호경 한우협회장, 박순용 종축개량협회장 등과 함께 회원농가 총 1백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