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협회(회장 이승호, 이하 낙육협)는 무허가 축사 양성화를 전제로 축산업 등록제에 참여할 방침이다. 낙육협은 지난 6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축산업등록제대책소위원회(위원장 이용우)’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낙농가의 보호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축산업등록제 시행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대정부 협상 대표단도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허가 축사 양성화 대책마련 위해 농림부, 지역별 국회의원 방문활동 등을 진행키로 의견을 모으고, 무허가 축사 설치는 그동안 정부의 전업화, 규모화 정책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뤄진 것인 만큼 양성화 조치가 조기에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우 위원장은 “등록제에 참여하지 않으면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지원이 제외되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등록제에 대해 설득할 명분이 없어 매우 난처한 입장”이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밝히면서도 대다수 농가가 무허가 축사를 보유하고 있는 현실에서 무허가 축사 양성화 문제는 등록제 시행전에 반드시 이뤄져야 할 중대한 문제임을 주장했다. 등록제와 관련, 한 낙육협 이사는 “농가의 보장성이 어디까지인지 실리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구
지난해 평균 체세포수 6만, 최저 3만4천이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을 세웠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에서 한우 18두, 착유우 35두, 육성우 21두를 사육하는 준이목장의 김형남, 지송임씨 부부. 한우비육을 하다가 낙농경영을 한지 올해로 4년차를 맞은 준이목장은 3회 이상 낙농진흥회 체세포 부문 우수목장순위권 안에 들었다. 목장의 전체적인 관리는 김형남씨가 맡고 있지만 체세포 관리, 육성우 관리 등은 꼼꼼한 지송인 씨 몫, 지 대표는 “개체별 관리가 목장 성적의 척도라고 생각한다. 청결한 환경을 조성을 위해 물로 세척하지 않고 마른 수건으로 침지한 부분을 닦아내는 것은 기본, 착유 후 쓴 타월은 소독빨래를 한다. 특히 착유후 유두가 마르기 전에는 앉지 않는 습관을 들였다.”며 자신의 착유습관을 설명했다. 지 대표는 “오전 착유가 끝나면 컴퓨터 앞에서 유량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유방염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상유무를 떠나 농업기술센타에 샘플검사를 의뢰해 검증받는 등 체계적인 체세포 관리를 한다. 항상 착유기 청소ㆍ소독은 필수, 햇빛 투과로 항상 마른 우사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다보니 유방염 발생이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 준이목장만의 경쟁력
정부는 축산업등록제는 국회에서 통과된 제도인 만큼 올 연말까지 신청을 받고 내년부터 추진해 나갈 것임을 거듭 밝혔다. 농림부 축산정책과 김경규과장은 지난 4일 정오 화성시 향남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한 낙농지도자 간담회에서 “축산업등록제는 여·야 국회의원이 합의하여 국회에서 통과된 제도인 만큼 정부는 올 연말까지 완결해야 하는데 3월말 현재 신청농가는 한우는 70%로 비교적 높은데 낙농은 24%로 아주 저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낙농지도자들은 “우리가 축산업등록제의 본 취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오폐수문제에 따르는 토지확보 등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친환경축산을 앞세우는 정부는 앞으로 축분을 유기질비료로 자원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황폐화된 토양을 회생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도자들은 또 “소는 반추가축으로 운동장에 톱밥만을 깔아주어도 축분뇨가 흐르지를 않는데 돼지·닭 등 단위동물과 똑같은 맥락에서 등록제를 시행하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경규과장은 “일부 축산농가에서는 축산업등록제가 시행이 될 경우 발목을 잡을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그러한 일은 절대 없다”고 전제하고 “오히려 4∼5년
【경남】 부산우유 울주낙우회(추진위원장 서영복)는 지난4일 언양축산회관 3층 회의실에서 부산우유 박철용 조합장을 비롯한 축산관계 공무원과 지역 축산관련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작지만 큰 뜻을 품은 회원들의 참여로 울주낙우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2001년 4월 경주,울산지역 낙농인의 구심점인 울산낙우회를 운영해 놨으나 울산,경주 간의 지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새로운 조직의 필요성과 독자적인 낙농단체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뜻을 같이한 낙농인을 주축으로 창립총회를 가지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 회장에 김명광씨를 부회장은 백상헌씨가 감사에는 박재섭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사무국장에는 김정수 씨를 임명했으며 여성분과위원장에는 이용자 씨가 새로 선임 됐다. 울주=권재만
항생제 잔류위반농가의 절반이상이 양돈농가이고 이중 대부분에서 클로르테트라싸이클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발표에 따르면 4일 현재 잔류위반농가는 50농가이며 이중 양돈농가가 절반이 넘는 26농가였고 다음으로 젖소 11농가, 닭 5농가, 한우 4농가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출 항생제는 클로르테트라싸이클린이 23건, 옥시테트라싸이클린 14건, 엔로플로사신 9건, 설파메타진 9건 순으로 나타났다. 검역원은 지난해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총 114,057 마리의 가축에 대해 잔류물질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가운데 290마리(0.25%)가 잔류물질검사에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규제검사에서 적발된 107마리는 모두 폐기처분 됐다고 밝혔다. 잔류물질 규제검사결과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여 2000년 이후 폐기처분 된 가축은 00년 19두, 01년 90두, 02년 75두, 03년 99두, 04년 107두 등으로 총 390건이다. 외국의 모니터링검사에 의한 잔류위반율은 미국 0.46%(154건/7,516건), 호주 0.21%(34건/15,828건), 일본은 0.05%(4건/7,516건) 등으로 파악됐다. 검역원 관계자는 1차 잔류
대한양돈협회는 지난 7일 해양수산부를 방문, 자원화 정책 정착시까지 해양배출을 현수준까지 유지하되, 양적 보다는 질적 감축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최영열 회장을 비롯해 김동환·이병모 부회장 및 김동성 전무로 구성된 이날 방문단은 해수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양돈산업의 중요성과 함께 양축가들의 가축분뇨처리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2003년 현재 양돈농가 중 9.2%가, 물량으로는 양돈가축뇨 발생량의 27%가 해양배출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효과적인 가축분뇨 처리 기술이 부재한 상황에서 급작스런 해양투기량 감축은 양돈업 경영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따라 환경부와 농림부 공동으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대책’을 수립, 오는 2013년까지 자원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을 감안, 이 계획의 정착시까지는 15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5년간 해양배출량을 현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향후 5~15년까지 점차적으로 감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막연히 해양배출의 양적 감축 보다는 배출물질별 성상 조사를 통해 중금속 등의 오염여부에 따라 감축량을 조
양계 양돈기자재 업체인 (주)코하트(대표 김정균)은 오는 14일 대전 유성 소재 계룡 스파텔에서 코하트 환기, 급이, 급수, 환경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계적인 축산관련 기자재 생산업체의 전문가가 초빙돼 여름철에 대비한 환기 및 쿨링 시스템 운용과 최신 기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어서 양축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대한양돈협회 경기도협의회(회장 김건호)는 구제역 방역 특별대책기간을 맞이해 지난 7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천지원 평택출장소(이하 검역원 평택출장소)를 방문, 돼지고기를 전달하는 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건호 경기도협의회장은 “가까운 홍콩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주변국의 지속된 질병으로 경기도 지역이 질병에 노출될까 걱정된다”며, 앞으로도 방역과 검역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호성 소장은 이에대해 지난해 경기도협의회와 평택지부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한되 현물검사 및 소독 강화는 물론 구제역 유입 가능 경로에 대응한 국경검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이자리에는 김건호 경기도협의회장을 비롯하여 정종극 본회감사, 김용진 평택지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태안해양경찰서 평택파출소도 방문, 밀입국 및 밀수 등 질병과 관련된 전반적인 감독과 관리 등에 지속적으로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축사화재 예방대책은 없는가 강원지역 산불재해로 인해 많은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전국의 축산인들은 축산농가의 화재를 보면 나의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하거나 그 당시만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가 곧 잊어버리곤 한다. 그러나 언제든지 화재는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위를 기울여야 하며 아울러 화재발생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한 전기점검은 관심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에서는 2001년부터 화재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전기누전 및 합선, 용량을 초과한 기구사용에 대해 사전에 전문기술자로 하여금 축산농가의 전기시설 점검 ·보수를 실시, 축산농가의 화재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약 4년간 전국의 축산농가 1만2천호를 직접 방문해 전기점검을 실시하고 문제가 되는 시설의 경우 누전차단기교체, 노후전선교체, 용량초과 부하설비 재설치등 직접 보수했다. 실질적으로 지난 2년간 5천3백60호에 대해 전기시설 점검 및 보수를 실시했는데 같은 기간 전국의 축산농가에서 4백61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음에도 점검농가중에서는 15농가(0.28%)만이 화재가 발생됐다. 그만큼 사전에 축사시설 전기 점검이 중요하다는
닭고기 드시고 백수(白壽)까지 장수하세요! 토종 화이트데이(4월9일, 매년 99번째날)를 맞아 농림부와 농협 등은 백색육인 닭고기를 통해 백수까지 건강을 기원하며 전국에서 닭고기 무료시식행사 등을 개최하고 닭고기 소비촉진캠페인에 나섰다. ■닭고기 드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농협은 각 도지역본부를 통해 닭고기 무료시식 및 할인행사를 벌이는 한편 서울에서는 종묘공원을 찾은 노인들에게 닭고기 3천인분을 준비 무료로 나눠줬다. 특히 종묘공원에서는 농림부 이재용 과장, 축산연 이상진 부장, 양계협 최준구 회장, 농협 고영곤 상무, 오리협 김규중 회장, 한국양계조합 이영재 조합장, 식생활개발연구원 안승춘 원장, 농협 이정현 축산지원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월 9일을 화이트치킨데이로 선포하는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또한 무료시식장 옆에서는 국악공연, 사물놀이 공연 등을 함께 마련해 종묘공원을 찾은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역별로 서울을 비롯해 13개 시도 전국에서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닭고기 무료시식회, 양로원, 닭고기 요리전시 및 강습회, 사랑의 계란 전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화이트데이는 1월1일부터 99일째가 되는 4월 9일에 백색육이 닭고
양계업계가 파리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배합사료제조용동물용의약품등사용기준의 개정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파리구충제로 산란계 및 종계용 사료내 첨가되던 ‘사이로마진 제제’의 사용이 전면 금지됐기 때문. 사료공장에서의 일률적인 첨가가 금지됨에 따라 지속적인 사용을 원하는 농가의 경우 개별구매를 통해 이용해야 되고 비용측면에서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아직 양계농가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함에 따라 많은 농가들이 파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부 농가들의 경우 사료공장내 첨가가 금지됨에 따라 농장에서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한국양계조합 조동해 팀장은 “파리구충제인 ‘사이로마진’이 사료공장내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파리로 인한 작업환경 악화, 민원발생 등의 농가 피해가 예상된다”며 “일단 농가들은 개별구매를 해야 하지만 농장에서 자체적으로 혼합해야 하기 때문에 효과면에서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조동해 팀장은 “요즘 시중에 기능성 사료첨가제가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농가들은 가능한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림부의 조정래 사무관은 “이번에 개정된 배합사
최근 양계 자조활동자금(이하 자조금)의 조속한 시행을 위한 정부 및 업계의 행보가 두드러지면서 양계자조금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농림부는 최근 ‘축산물의 소비촉진 등에 관한 법(일명 자조금법)’ 에 의거, 양계농가 사육현황 조사 지침을 각 시·도(시·군·구)에 시달하는 한편 해당농가가 누락되지 않고 정확히 조사될 수 있도록 양계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자가 도계농가를 제외한 판매목적으로 닭을 5백수 이상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오는 30일까지 조사 결과를 농림부에 제출토록 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선웅)는 지난 6일 월례회의에서 협회 회의실에서 4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김선웅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계란자조금 추진협의회’를 을 구성하고 자조금사업의 조속 출범을 위한 조직적인 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이어 개최된 산란계발전협의회(회장 손병원)에서도 참석자들은 1백만원씩 기금을 조성, 자조금 시행이 이뤄질 때까지 자조금제도 추진비, 소비홍보비 등으로 사용키로 결의했다. 이들은 특히 계란의 경우 현실적으로 사료업체를 통한 거출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분석, 관련단체 및 업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