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지난달 30일 축산업등록제는 농가 불편 제도가 아니며, 특히 악취 규제, 항생제 규제 등은 소비자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규제인 만큼 축산인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다음호 박 국장은 이날 본지 주최로 열린 현장 축산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축산의 주인은 농림부도, 협동조합도 아니라며 축산의 주인은 바로 축산인 임에도 불구하고 주인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주인의식을 가져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박 국장은 낙농문제와 관련, 원유직결체제는 대단히 시급한 과제라며 이는 반대가 있어도 정부가 추진할 것임을 천명하는 한편 낙농진흥회에 가입한 농가에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도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번식농가 육성을 위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하고, 아울러 농지에 축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농지제도 개선을 위해 축산국내에 팀을 구성해 준비중에 있다면서 이에 앞서 환경친화적인 축사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란 yrkim@
농협사료 비육·낙농사료 49개 품목의 가격이 사료가격연동제의 첫 적용으로 지난 1일부터 2개월간 평균 2% 인하됐다. 이번 가격인하 조치로 인해 농협사료(사장 남경우)는 최근 4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총 16%의 가격을 내린 셈이 됐다. 1차 인하는 지난해 11월8일 4%, 2차는 12월17일 6%, 그리고 3차인하는 올해 1월27일 평균 4%를 내렸었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곡물가격도 큰 변동이 없어 사료가격인하요인이 없다는 것이 대부분 사료업계의 입장이지만 ‘사료가격연동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의지를 담아 이번 조치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농협사료가 환율과 국제곡물가격을 그때그때 사료가격에 반영하는 사료가격연동제를 통해 양축가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우리 축산물의 생산비를 낮춰 국내 축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 농협사료 관계자는 인하요인을 분석한 결과 약 1% 가까운 인하 요인에도 불구하고 2%의 인하조치를 취한 것은 ‘새농촌새농협운동정신’에 따라 올 초부터 누적된 수익을 양축가 조합원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귀뜸했다. 또한 이번
【강원】 횡성축협은 지난달 31일 횡성문화원에서 제7·8대 조합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횡성축협은 6대 조합장을 지낸 고명재 조합장을 8대 조합장으로 새롭게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조일현 국회의원과 원종익·전인택 강원도의원, 강원도내 축협장, 군의원, 조용태 횡성경찰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조합 임직원과 대의원, 조합원등 모두 6백여명이 참석했다. 고명재 조합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선거기간동안 조합원들의 바램이 무엇인지 많이 느끼고 확인했다”며 “조합원들이 맡기는 책무가 진정 무엇인지 잘 헤아리고, 심재언 선배 조합장이 4년간 이룬 업적을 더욱 발전시켜 전국 최고의 조합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조합장은 이어 “선거기간 동안 각 후보들이 공약했던 내용에 대해서도 완급을 가려 성실히 추진함과 동시에 저의 공약도 성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면서 협동조합다운 횡성축협 건설을 위해 조합경영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조합장은 고급육 생산을 위한 종자소 연구개발을 비롯해 전 축종의 균형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고 조합장은 “조합원들은 협동조합의 변화를 원하고 있다”며 “직원
【충북】 음성축협(조합장 이경호)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음성군 대소면을 시작으로 삼성면까지 각 읍면 조합원 간담회를 가졌다. 대소면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이경호 조합장은 “음성축협이 농협구조개선법에 의해 적기시정조치 대상조합으로 분류된 역경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2년 연속 흑자조합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조합사랑정신을 통한 사업 전이용으로 2007년에는 조합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이용을 당부했다. 이 조합장은 이어 “음성축협은 올해부터 신용사업 위주의 경영에서 경제사업 중심구조로 사업기반을 전환, 조합원은 생산에 전념하고 조합이 유통체계를 구축해 축산물 팔아주기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도사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과 상생하는 조합, 신뢰받는 조합을 위해 투명경영·내실경영을 이뤄나가겠다”며 “조합원들도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출자증대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음성축협은 경제사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특색
【전남】 광주축산농협(조합장 안명수)은 지난달 29일 조합 회의실에서 김동해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을 비롯 축산농가 축산농가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질병공동 방역단 발대식’ 을 갖고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하에 광주축협이 중심이 되어 대대적인 가축질병 방역활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안명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구제역 및 조류독감 발생국들이 주변에 인접 해 있어 국제적인 인적, 물적교류가 많은 상황하에서 항상 악성 가축질병 유입차단에힘써야 한다” 며 “광주축협이 중심이되어 이에 적극 앞장 서 나가자” 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가축질병 방역본부 현판식 및 연막소독 시연회를 가졌으며 참석한 조합원과 직원들은 2005년도 사업목표를 조기에달성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광주=윤양한
【충북】 충주축협(조합장 박광수)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주덕읍을 시작으로 충주시까지 시읍면별로 조합사업 전이용대회를 가졌다. 이번 전이용대회를 통해 박광수 조합장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수입축산물 범람으로 축산인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새농촌새농협운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작년 결산에서 4억8천만원의 흑자실현으로 조합원들에게 많은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을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박 조합장은 특히 “농협중앙회 조합평가에서 1등급 조합으로 발돋움했을뿐 아니라 축산육성대상에 이어 조합경영평가 우수조합으로 선정돼 우수경영자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전이용 덕분”이라고 말했다. 충주축협은 이번 전이용대회를 통해 조합경영은 앞으로 현장밀착사업에 중점을 두고 조합원의 축산경영을 돕기 위해 축산컨설팅 전문가를 영입해 적극적인 컨설팅지원으로 실질적인 교육지원사업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에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조합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라며 조합사업 전이용을 당부했다. 이번 전이용대회는 조합사업 운영을 조합원에 공개하고 축산물 출하, 자재구매
【충북】 충주축협(조합장 박광수)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주덕읍을 시작으로 충주시까지 시읍면별로 조합사업 전이용대회를 가졌다. 이번 전이용대회를 통해 박광수 조합장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수입축산물 범람으로 축산인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새농촌새농협운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작년 결산에서 4억8천만원의 흑자실현으로 조합원들에게 많은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을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박 조합장은 특히 “농협중앙회 조합평가에서 1등급 조합으로 발돋움했을뿐 아니라 축산육성대상에 이어 조합경영평가 우수조합으로 선정돼 우수경영자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전이용 덕분”이라고 말했다. 충주축협은 이번 전이용대회를 통해 조합경영은 앞으로 현장밀착사업에 중점을 두고 조합원의 축산경영을 돕기 위해 축산컨설팅 전문가를 영입해 적극적인 컨설팅지원으로 실질적인 교육지원사업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에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조합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라며 조합사업 전이용을 당부했다. 이번 전이용대회는 조합사업 운영을 조합원에 공개하고 축산물 출하, 자재구매
【전남】 영광축협(조합장 구희우)은 지난달 21일 대마면을 시작으로 25일 홍농읍을 마지막으로 관내 각 읍·면을 순회하며 2005년도 조합사업 전이용대회 및 사업보고회와 대의원선거를 마쳤다. 구희우 조합장은 이번 전이용대회에서 직접 관내 읍·면을 순회하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내용과 전년도 조합사업 추진결과를 설명하고 조합원들에게 하나로클럽과 조합사업을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출자금 조성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호소하고 5년만에 처음으로 출자배당을 했지만 올해부터는 5% 이상의 출자배당을 약속과 조합원들로부터 건의 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고 조합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4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각 읍·면별 대의원 50명도 선출했다. 영광=윤양한
■송석우대표 “조합원 위한 협동조합으로 거듭 나겠다” 협동조합이 양축농가 실익제고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이면서 현장감 있는 사업을 펼쳐달라고 현장 양축농가들이 농협 축산경제에 주문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송석우)가 지난달 29일 11시 당진축협 관광농원에서 개최한 ‘새농촌새농협을 위한 축산인과의 현장토론회’에서 양축농가들은 축산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정리해 농협중앙회가 정부에 과감히 건의할 것은 건의하면서 일선축협을 통해 전문성 있는 사업을 전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직접 나서 양축농가들과 일문일답 형식으로 토론회를 주관한 송석우 대표는 “새농촌새농협운동을 통해 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 조직으로 거듭나겠다 것이 농협중앙회의 의지”라며 “농촌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양축조합원과 조합, 중앙회가 상생을 바탕으로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진정으로 축산발전을 위해 농협이 할 일이 무엇인지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기원 당진축협장은 “오늘 우리 축산이 나아가 방향과 미래를 열띤 토론을 통해 모색해 보자”며 “조합도 오늘을 계기로 양축조합원 경쟁력 확보와 축산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가 수입쇠고기를 국내산 한우고기로 속여 판매해온 음식점주인에게 회근 징역10월의 실형을 선고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다. 식품위생법상 허위표시 금지규정위반에 속하는 이러한 사례에 대해 법원이 그동안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해온 점에 비춰보면 이번 판결은 이례적인 중형선고에 해당된다. 그러나 법원의 판결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지만 둔갑판매로 인해 피해를 보는 한우사육농가의 입장에서 보면 그처럼 가벼운 처벌은 수긍하기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음식점에서 수입쇠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 팔면 엄청난 이익을 볼수 있다.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데다 적발이 돼도 처벌이 가볍기 때문에 둔갑판매는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한우고기 하면 으레 가짜일것이라는 뿌리깊은 불신을 갖고 있다. 자신들이 생산한 한우고기가 악덕업자들의 둔갑판매로 인해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한채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대해 한우인들은 가장 큰 원인이 솜방이식 처벌때문이란 불만을 가져왔던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법원의 실형선고는 소위 ‘돈만 벌면 된다’는 배금주의 내지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도덕불감증에 경종을 울린 것이며 둔갑판매를 비
닭· 오리 가공 전문업체인 화인코리아의 화의인가가 확정됐다. /관련기사 다음호 화인코리아는 지난 1일 광주지방법원으로부터 정식으로 화의인가를 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착수했다. 특히 오리고기 및 삼계탕의 국내 영업여건 호전과 함께 일본수출도 재개됨으로써 목표수익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화의조건이행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우리 쇠고기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믿고 산다. 매장에 진열된 포장육 마다 브랜드 마크와 함께 개체번호가 부착돼 있다. 소비자는 이 번호를 매장에 있는 터치스크린에 입력한다. 잠시 후 터치스크린을 통해 이 소를 기른 농장주의 얼굴과 함께 소의 출생에서부터 질병관리, 도축, 가공 등 매장에 도착할 때까지의 모든 정보가 한눈에 나타난다. 꼭 매장에서가 아니더라도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해 개체번호만 입력하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손쉽게 자신이 구입한 쇠고기의 이력을 확인한다. 만약, 제공되는 정보를 믿을 수 없을 때 소비자는 DNA 검사를 의뢰해 동일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와 농협중앙회, 농림부가 지난해부터 공동 추진하고 있는‘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 시범사업 시연회’가 지난달 30일 양재동 하나로 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쇠고기이력 추적시스템 시범사업의 추진경과 보고, 영상 홍보물 관람 후 직접 매장으로 이동해 웹사이트와 휴대폰을 이용한 쇠고기 이력을 직접 확인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천주 대한주부클럽회장은“소비자에게는 알권리와 안전할 권리가 있다” 며 “이력추적 시스템은 이 같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킴은 물론